한국에서는 1988년부터 포드 모터 컴퍼니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던 기아를 통해
링컨 컨티넨탈이 수입되어 왔고,
정부 고위직들의 관용차로 사용되면서 고급 자동차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이후 1996년에 들어서 포드가 한국 법인을 세웠을 때 타운카를 시작으로 판매를 개시했다.
그러나 마침 링컨의 침체기와 맞물려 한때 판매가 저조했고,
인지도도 한때 급격히 추락했다.
특히 한국 기준으로 부담스러운 배기량과 유류비를 줄여주는 디젤 따윈 없는데다
큰 배기량 이상의 저조한 연비로 인해 기름값이 많이 드는 마이너한 브랜드로 취급되었다.
하지만 2010년대에 들어서, 링컨의 부활과 다른 미국 메이커 대비 적극적인 다운사이징과
MKZ 하이브리드 등의 인기에 힘입어 훨씬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보다 광고도 더 많이 보였고 <킬미, 힐미>나 <그녀는 예뻤다>등
여러 드라마에 PPL로도 등장하는 중.
특히 디젤게이트 이후 예비 구매자들의 디젤 기피가 심해지면서
디젤 SUV가 대세였던 독일 SUV의 저렴한 대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과거의 발목잡던 휘발유 단일 모델이 시간이 지나 장점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2015년 한국 2016년형 MKX 출시 행사에는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참석하여 주목받았다.
이외에도 국내에서는 타운카 리무진이 장의차로 쓰이면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MKX/노틸러스도 차체를 늘려서 장의차로도 쓰이며,
김영삼 前 대통령은 국립서울현충원 안장 때 MKT 리무진 장의차에 운구됐다.
실제로 캐딜락과 함께 링컨은 장의차 관련 부서가 따로 있다고 한다.
2021년 현재, 포드코리아를 통해 링컨의 풀라인업이 완성되었다.
세단으로는 컨티넨탈과 MKZ를 판매하고 있었으나 2020년 말에 완전히 단종되었으며,
현재는 SUV 모델들인 코세어, 노틸러스, 에비에이터, 내비게이터가 판매되고 있다.
요즘 에비에이터 덕분에 엄청나게 판매량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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