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소개할 메이커는 또다른 미국의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 이다.
제너럴 모터스 산하의 프리미엄 브랜드이자 링컨과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의 양대 산맥이다.
1901년에 헨리 포드의 '헨리 포드 컴퍼니'로 시작했으며
포드가 포드 모터 컴퍼니로 옮기자, 헨리 릴런드는 파산 위기에 있던
'디트로이트 자동차 회사'를 인수해 '캐딜락 자동차 회사'를 설립했다.
이후 1909년 GM에 인수되어 GM의 럭셔리 디비전이 되었다.
게다가 캐딜락을 GM에 판 이후 릴런드가 설립한 회사가 바로
현재 포드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링컨이다.
포드와 GM의 라이벌적 위치를 고려하면 엄청난 아이러니하다.
캐딜락이란 브랜드 이름은 1701년 미국 디트로이트시를 개척한 프랑스 귀족이자 탐험가인
'르쉬외르 앙투안 드라 모스 카디약(Le Sieur Antoine de la Mothe Cadillac)' 경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캐딜락의 엠블럼 또한 캐딜락 가문의 문장을 따왔다.
약칭은 "캐디(Caddy)".
1902년에 '가변식 밸브 타이밍 1기통 엔진을 장착한 캐딜락 최초의 프로토타입 모델
Runabout and Tonneau를 750달러로 출시했다.
이 차량은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25MPG(Miles Per Gallon)의 연비와
시속 30마일의 성능을 보유하고 있었다.
1갤런은 약 3.78 리터, 1마일은 약 1.6 km 정도이므로
이를 우리에게 익숙한 단위로 풀어 말하면 연비는 약 10.6 km/L, 속도는 약 48km/h 정도 된다.
이후 1903년 뉴욕오토쇼에서 양산형 모델 A를 선보였다.
모델 A는 1903년을 통틀어 2,497대가 제작되었고 상류층의 큰 인기를 끌었다.
1905년 캐딜락은 4.9L 4기통 엔진을 장착해 성능을 향상시킨 모델 D를 출시했다.
유성 기어식 3단 변속기가 장착되었고 제어식 스로틀,
그리고 기초적인 수준이지만 크루즈 컨트롤이 장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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