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변속기의 수동변속 모드를 토글식으로 마련하여 조작 편의성이 매우 나쁘다.
특히 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기는 사용자들은 하나같이 저 토글 변속 모드를 비난하고 나섰다.
운전 자세에 문제를 일으키고, 주행에 있어서 안전성을 위협한다는 내용으로
친 쉐보레 블로거들(카앤드라이빙, 카르시안, 카앤레드존)도 지적했을 정도.
심지어 쉐보레 레이싱 팀의 드라이버 김진표도 아베오와 묶어서 깐다.
이에 대한 제작사의 답변이 압권인데, 손가락 끝으로 까딱거리는 해결책을 제시한다.
9세대 말리부에서도 토글식 수동변속 모드를 포기하지 않았다.
이 토글식 모드는 임팔라에도 달려 있다.
북미 시장에만 들어가는 2.0L 에코텍 가솔린 터보 모델에 대한 바람이 뜨거우나,
한국GM은 검토 중이라고만 말하면서 수 년째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2.0L 에코텍 가솔린 터보 엔진은 오펠이 자랑하는 2.0L 터보 엔진으로서
260마력 모델로 6초대의 제로백을 기록하는 퍼포먼스를 가지고 있다.
2014년 3월 디젤 모델이 출시되었다.
156마력/35.8토크의 성능을 내는 GM FAM-B 2리터 디젤 엔진과 아이신제 전륜형 6단 변속기로
파워트레인을 구성하여 보령미션의 악몽을 기억하는 수많은 쉐보레 오너들의 선망의 대상으로 급부상.
사전예약개시 후 보름만에 1년치 판매 분량으로 예정해 놓았던 3천대 가량의
사전계약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중형차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던 쉐보레로서는 간만의 희소식으로,
말리부 디젤의 판매 호조와 함께 휘발유 모델의 판매량 신장도 노리고 있다고 한다.
높은 토크의 디젤 엔진을 탑재하여 출력 갈증은 해결하였지만,
2,70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괜찮은 가격대 설정에 비해 트림은 LS 디럭스와 LT 디럭스
단 두개의 트림만 마련되어 있으며,
최상위 트림인 LTZ 트림이 빠져서 사실상 풀옵션 디젤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불평이 예비 오너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승차감이나 가감속능력 등 기본기도 본판인 휘발유 모델과 마찬가지의 평을 받고 있으나,
휘발유 모델에서 더 나아진 것이 없다는 것 역시 같은 평.
게다가 해외에서는 이미 페이스리프트까지 된 차량이 한국 시장에서만 페이스리프트 이전 모델로
계속 팔린다는 것 역시 불만요소로 남아있다.
게다가 경쟁 차량들마저 디젤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어
힘겨운 판매량 싸움이 계속될 것이라는 점 역시 불안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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