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정비성이 떨어지는 구조다. 
설계가 구형이라 그런지 탑승자에 대한 배려나 정비성 등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 
때문에 소소한 고장에도 정비시간이 길어지는 문제가 있다.

현재 노후화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한다.


가뜩이나 기본성능 외 아웃오브안중과 더불어 노후화까지 진행되면서 공해 문제도 장난이 아니다. 
일단 동력계통 자체가 공해에 대한 인식이 거의 전무했던 시절에 설계된지라 
친환경이란 단어와 아득히 멀리 떨어져 있는 데다가 
대부분의 차량들이 너무 노후화 되면서 시동시 배기구에서 회색, 
심한 경우는 시꺼먼 매연이 풀풀풀 나오는 아름다운 관경을 목격할 수 있다. 
추운날 시동걸때는 엔진점화 박자에 맞춰 도넛모양 구름도 볼수있다. 


디젤 점화성능이 떨어지는 동절기에는 불완전 연소 덕에 훨씬 많은 매연이 발생하고 
이런 날 수송부 내 전차량 시동이라도 걸면 회색 구름이 밀려오는 장관을 볼 수 있다. 
일반 상용 디젤차량의 매연과 궤를 달리하는 물건으로 
소위 썩은 차라고 불리는 특히 낡은 차량의 매연은 코가 맵고 눈물이 나는 등 
화생방 훈련 정도의 농후함을 자랑한다. 
다만 제아무리 동급의 매연저감장치를 떡칠한 유로6 트럭이라도 
과적하거나 풀악셀을 밟으면 이것보다 더 심한 매연이 나온다. 
5분전투대기부대 전용으로 막사 출입문 바로 앞에 세워둔 이 녀석의 시동을 거는 순간 
막사로 매연이 엄청나게 흘러 들어가서 난리가 나는 상황을 겪을수도 있다. 
이경우 이병부터 중령까지 다같이 욕지거리를 퍼붓는경우가 대다수이다. 
설렁 그 두돈반이 유로6을 적용시켜 획기적으로 개선했을지라도.


이라크군에서 K511A1의 개량형인 KM250을 운용 중이다.
필리핀에 수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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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내구성도 좀 꽝이어서 대략 15~20만km 정도 주행하면 엔진보링을 고민해야 한다. 

1세대 카니발이 희귀해진 이유 중 하나. 

다만 연비가 탁월하여 고속도로에서 13~17km/L대의 연비를 낸다고는 하나 

유지보수의 문제가 심각하여 2000년대 말 이후로 개체수가 급격히 줄었다. 

1999년에 V6 2,497cc 150마력 엔진을 장착한 LPG 모델도 출시되었다. 

그런데 연비가 심각하게 낮다. 

본격적으로 LPG값이 오른 2000년대부터는 역시 애물단지가 되어가기도 했다. 

여름철 에어컨 틀고 시내주행시 1리터에 4km 정도(4km/L)라 카더라. 

북미시장 엔진은 V6 3500cc 가솔린 엔진이 장착되었는데, 반응은 그럭저럭이었다고 한다.

카니발 엔진 보링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페이스리프트인 카니발2는 2001년부터 2005년까지 모델이다.

2001년 2월 26일에는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카니발 II가 출시되었다. 

헤드램프와 리어램프를 비롯한 전장류와 사이드가니쉬 본닛과 범퍼등 

외관에서 차별성을 두었고 실내 인테리어도 대대적으로 개선하여 

사실상 풀체인지에 가까운 변화를 주었다. 

카니발2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엔진은 역시 같은 J3엔진에 터보 인터쿨러를 장착하여 135마력의 출력을 냈다. 

하지만 매연과 내구성 문제는 여전했고, 

2004년 1월 15일에 출시된 2004년형부터는 LPG의 경제성이 감소해서였는지 

LPG 모델이 단종되었다.


2002년부터는 기존의 J3 엔진에 플런저 타입 터보 인터쿨러 대신 CRDi를 적용하여 

출력은 145마력으로 증가하고, 소음도 디젤답지 않게 정숙해진다. 

이론상 매연 문제도 상당히 해결해 친환경적으로 개선되었다고 이야기들을 하나 

여전히 카니발2 모델 중에서도 뒤꽁무니에 검은 연기 내뿜는 차량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터보차저로 유명한 미국의 가레트에서 카니발 전용의 그린 터보라는 모델을 출시했다니 

할 말 다했다. 

소음으로 따져도 구형 카니발 근처에 가면 양카 수준의 BGM을 들을 수 있다.

카니발2 미국 수출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카니발2부터 미니밴 장르의 최대 수요처인 미국으로 수출되었다. 

수출형은 현대 에쿠스에 장착되는 V형 6기통 3,497cc 시그마 가솔린 엔진을 장착하였다.

호주등 우핸들국가에 수출되는 모델은 카니발1의 대시보드가 장착되어 나간다.


고길동이 카니발 II를 몬 적도 있었다. 

물론 광고모델로 출연한 것이고 2009년 SBS만화 기준으로는 다른 갈색 승용차로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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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소개할 차는 기아의 카니발이다.


대한민국의 최초 미니밴이자 국민 미니밴.

기아자동차의 전륜구동 대형 미니밴. 

기아자동차의 차세대 장수 브랜드 차량이기도 하다. 

1998년 1월 28일에 출시되어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에서 생산된다. 

그리고 기아자동차를 오랫동안 지탱해왔던 3대장인 봉고, 프라이드, 스포티지가 있고 

그 다음으로 카니발이 오랫동안 이어지고 있다.

카니발1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1세대부터 알아보자.

1998년부터 2001년까지 모델이다.


1998년 1월 28일에 출시됐으며, 

기아 크레도스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개발 당시 코드네임은 KV-II. 

IMF 사태에 휩쓸려 파산직전까지 몰렸던 기아자동차를 살린 1등공신이다. 

카니발 1세대의 트림은 고급형인 Park와 중간의 일반형인 Land, 그리고 저가형인 Trip이 있었다. 

초창기 광고에 마지막에 차에서 캥거루가 뛰쳐나오는 장면이 있었다. 

사진에 보면 기아 마크가 밀레니엄으로 되어있으나 차주가 따로 붙인거다. 

밀레니엄 기아 마크가 달린 카니발은 카니발 II가 유일하다 

카니발1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당시 미국과 일본 업체만이 주도적으로 내놓던 미니밴 장르를 

국내에 최초로 도입한 모델로, 

북미시장 전략형 모델이다. 

다만 IMF 이후 개선된 노동 환경으로 인해 여가시간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미니밴 수요가 증가, 이와 맞물려 판매량이 호조를 보였던 것.

카니발1 매연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1998년에 출시된 1세대 모델은 130마력 4기통 2,902cc 배기량의 J3 엔진과 

V6 2,497cc 175마력 로버 KV6 엔진 두가지를 장착. 

당시 경쟁차종은 아니지만 동급의 엔진이라 할 수 있는 

무쏘의 5기통 2,874cc 엔진이 120마력이었으므로 출력에서 월등했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하지만 몇 년 가지 못하고 심각한 매연 문제를 일으켰다. 

때로 인심 까칠한 동네에 사는 카니발 오너는 이웃 주민의 민원신고로 

매연 수시 검사를 받게 하는 등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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