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당시 맥라렌 F1의 개발사상에 영향을 준 차량이 바로 혼다의 NSX다. 
NSX처럼 쾌적하면서도 경량의 슈퍼스포츠 모델을 지향했다고. 
고든 머레이도 NSX를 극찬했으며, 
맥라렌 F1의 개발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밝힌 바 있다.


미칠듯한 경량화를 위한 독자부품 등 여러가지 요인으로 인해 
가격이 치솟아 당시 60만 파운드가 넘는 가격으로 출시되었고 
2008년 기준 시세는 200만 파운드가 넘는다.

원래 가격도 비싼데 거기에 감가상각까지 역으로 적용되는 슈퍼카로도 유명하다. 
즉 시간이 지날수록 중고가격이 오히려 올라가기만 한다는 것인데, 
슈퍼카 시장에서 이런 예는 손으로 꼽을만큼 희귀한 케이스라고 한다. 
경매에서 무려 40억이 넘는 가격으로 낙찰되어 
국내 인터넷 뉴스에 오르기도.
한국에도 한두 대 있다고 한다.


아직도 비닐도 안 뜯은 새차가 있다. 
관련기사 섀시넘버 060인 차량으로, 
차량 테스트와 탁송을 위해 주행한 239km가 총 마일리지라고 한다. 
평균 거래가격이 100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조금 더 가격이 비싸게 호가될 것으로 보인다. 
허나 일반적으로 클래식카는 오히려 너무 안타면 
내부의 그리스나 오일류가 굳거나 산폐되는 문제, 
고무류의 경화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행거리가 짧다고 해서 
무조건 가치가 높다는건 아니다. 


그러나 이정도 가치의 슈퍼카라면 
보존을 위해 항온항습실에서 질소충전백에 싸여 보관되고 있을 수 있으므로 
상태가 정말로 신차 그대로일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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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소개할 차량은 쌍용의 칼리스타이다.


쌍용자동차의 최초 승용형 모델은 대부분 체어맨으로 알고 있지만

체어맨은 1997년 출시하였고,

이 칼리스타는 1992년에 출시하였으니 무려 5년이나 빨랐다.


대한민국 역사상 유일하게 국내 생산한 레트로 스타일 FR 스포츠카로, 

쌍용자동차 최초의 승용형 차종이다.

Panther Westwinds)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1976년에 영국의 자동차 업체인 팬더 웨스트윈즈(Panther Westwinds)에서 제작한 

리마(Lima)가 기원이다. 


1930년대 전통 영국식 2인승 로드스터의 부활이라는 명목 아래 

재규어의 SS100을 기본 컨셉으로 하여 만들어졌고, 

1980년에 당시 유명한 차덕후였던 진도모피그룹 사장 김영철 이 팬더사를 인수, 

약간의 디자인 변화를 거쳐 칼리스타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게 된다. 

쌍용 칼리스타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김영철 사장은 진도모피 창업주 고 김성식 창업주의 둘째 아들로,

이후 진도모피그룹은 외환위기때 망했지만 이분은 아직도 왕성하게 활동중이라고 한다.

모터트렌드, 마리끌레르,여성춘추 등의 잡지를 거느린 가야미디어의 대표이다. 

차도 사들이고, 자동차 잡지도 만들었으니 그야말로 덕중지덕.


이 시절 제작된 모델은 1,600cc 직렬 4기통 엔진과 2,800cc V6, 

3,000cc V6 포드 퀼른 엔진의 3가지 모델이 있었다.


그러나 판매 및 경영 부진으로 1987년 쌍용자동차에 매각되었는데, 

쌍용자동차에서는 수작업 키트 조립 방식의 생산이 국내 사정에 적합하지 못하다고 판단해 

일단 생산을 유보하였다가 1992년 3월부터 평택공장에 조립 라인을 만들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게 된다.

쌍용 칼리스타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당시 해당 공장은 동아자동차였고,

1986년 쌍용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상태였다고 한다.


완전 수제 조립식 알루미늄 보디에 쌍용 공용의 2000cc 엔진과 

3000cc V6 포드 퀼른 엔진 2가지 배기량을 가졌으며, 

직렬 6기통 2.9리터 기준 145마력에 최고 시속 208km, 제로백 8.45초. 

Posted by 그대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