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11일에는 대한민국에도 'REBORN CT6' 모델로 정식 출시됐다. 
그러나 CT6의 전체 판매량 중 절반 가량 차지하던 2.0 터보 모델이 들어오지 않고, 
V6 3.0 트윈터보 엔진과 V 트림도 들여오지 않아 
판매 정책에 대해서는 별로 좋은 소리를 듣지 못하고 있다. 
다행히도 차 자체와 디자인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호평하고 있다. 
10단 자동변속기 장착으로, 복합연비는 8.7km/L로 살짝 올랐다.


다만 F/L 이후 2.0 터보가 들어오지 않은 이유는 생산지 때문인 듯하다. 
CT6 2.0 가솔린 터보는 페이스리프트 이후 전량 중국에서 생산한다고 한다. 
캐딜락코리아 관계자도 이 점 때문에 CT6 F/L 2.0 터보의 도입에 굉장히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미지 문제도 있지만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GM 차량 중 중국산이 없기에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는 탓도 있다.


판매량의 경우, 페이스리프트 이후에도 이전과 마찬가지로 
국내 대형차 시장에서 5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대체적으로 같은 미국제 경쟁 모델인 컨티넨탈보다도 좋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상당히 좋은 실적이라고 볼 수 있다.


2020년 북미의 세단 수요 저조로 인해 단종을 맞이했으며 
생산하던 햄트래믹 공장은 전기차 공장으로 전환되었다. 
재고처리 후 미국과 한국 캐딜락 홈페이지에서 조용히 삭제되었다. 
국내에선 2021년 1월에 16대가 등록된 것을 마지막으로 단종. 
CT6의 자리는 전기자동차 모델인 셀레스틱이 대체할 예정이다. 
이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드빌과 플리트우드로부터 이어지는 후륜구동 대형 세단의 계보는 
다시금 끊어지게 되었다.
다만 고급 대형 세단의 수요가 많은 중국에서는 계속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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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은 오늘날 더 이상 BMW 등 독일 브랜드와의 경쟁을 외치고 있지 않다. 
그들은 120년에 달하는 자신들의 역사를 드디어 제대로 활용해 볼 생각인 것이다. 
가격만 300,000달러를 넘긴 캐딜락 역사상 최고가 차량, 
셀레스틱이 앞장선다. 
온갖 호화스러운 소재로 '수재'로 만들어지는 셀레스틱은 
캐딜락과 이전에 경쟁하던 롤스로이스나 벤틀리 등과 
다시금 동등한 선상에서 비교되는 것을 노리고 있다. 
차량의 부품 곳곳에 캐딜락의 옛 슬로건 'The standard of the world'를 다시 새겨넣었다는 점도 
중요한 부분. 
2024년 이후로 에스컬레이드 등의 모델도 전동화할 계획이며, 
전기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제공해나갈 예정이다.


캐딜락은 2000년대 이후 모터스포츠 부문에도 과감히 투자하고 있는데, 
미국 데이토나 24시, 세브링 12시와 2023년 르망 24시 재참가를 목표로 
LMDh 클래스에 참가할 캐딜락 V-LMDh 개발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 및 개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23년부터 모기업 제너럴 모터스가 포뮬러 1에 참가하기 위해 
안드레티 글로벌과 파트너십을 이뤄 2026년까지 F1 참가를 위해 
캐딜락을 대표로 하여 협력한다고 한다.
FIA가 참가 진행을 승인하면 안드레티 캐딜락(Andretti Cadillac)으로 팀명을 사용할 것으로 보이며 
미국 브랜드 팀 답게 미국에 기반 시설을 두고 영국에 지원 팩토리 시설을 추가로 설립하여 
참가할 계획이라고 한다.
미국에서 F1의 인기가 나날이 급상승되고 있고 
당장 이번 포뮬러 1/2023시즌에 미국 GP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3번이나 개최될 예정이다. 
때문에 현재 캐딜락 외에도 다른 미국 브랜드인 포드가 
레드불 레이싱과 파트너십 맺기를 원한다는 루머가 계속 들리고 있다.


캐딜락 엠블렘, 일명 약장로고를 오랫동안 적용하여 전통을 자랑하지만, 
엠블럼이 워낙 자주 변경되는 편이다. 
공식적으로 거의 30여 차례 크고 작은 수정을 거쳤다. 
엠블럼의 유래는 위의 역사 항목에서 서술했듯이 캐딜락 가문의 문장을 차용한 것이다.

Posted by 그대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