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 (C5, 1997~2004)
5세대 C5는 1997년에 출시되었으며, 2004년까지 생산되었다.
각진 C4를 보다 유선형으로 다듬었으며 기술적으로도 C4의 대폭 개량형에 가깝다.
C8을 제외한 모든 콜벳이 그렇지만 특히 C5는 FMR구조를 사용하고도 미드쉽 슈퍼카 마냥
극단적으로 낮은 본넷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프론트에 엔진과 서스펜션을 어떻게 집어넣었나 싶을 정도로 낮은 본넷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콜벳의 특징인 기다란 후드를 가지고 있어서 굉장히 늘씬하고
미려한 비율을 자랑하기 때문에 아직도 C5의 팬은 상당히 많다.
전세계에서 마지막으로 팝업 헤드램프를 사용한 차량이라고 한다.
그리고 범퍼쪽에 차명 쓰여진 부분은 번호판 덮개로,
미국에서 앞 번호판을 안 장착해도 되는 지역에서는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해
콜벳을 탈 때 저런 커버를 붙이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신형 박스프레임 구조를 도입해 강성을 강화했으며,
훗날 전세계에서 오만가지 차에 탑재되고 스왑되는 GM의 LS 계열 알루미늄 블록
OHV 엔진을 처음으로 탑재했다.
닷지 바이퍼의 성공에 자극받아 개발된 레이싱 버전 C5R이 데이토나 서킷 24시나 르망 24시 등
유수의 내구레이스에 참전해 클래스 우승을 여러 차례 거두는 등
GT카로서의 경쟁력을 유럽에 뽐낸 차이기도 하다.
이전 세대인 C4와는 달리 C5는 ZR-1이 없고 대신 Z06으로만 존재한다.
대한민국에서는 강남 폭주 사건으로 유명해졌다.
노란색 C5 Z06에 C5.R처럼 꾸민 차가 도산대로에서 도넛을 그린 영상이
지상파 뉴스를 장식해서 한동안 콜벳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파다했다.
한국에서도 이 모델을 소량으로 그레이 임포터를 통해 판매된적이 있다.
Z06
기본 C5와는 다르게 하드탑, 수동변속기 모델로만 출시되었고,
기본형의 LS1과 배기량이 같으나 출력이 400마력으로 오른 LS6 엔진을 장착하고 출시했다.
파워트레인과 서스펜션 튜닝 외의 외형의 차이로는 Z06 전용 휠과
측면 스커트부분쪽에 흡기구가 추가로 장착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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