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도 카이엔의 인기가 굉장히 많은데, 
2세대 이후가 가장 많이 보이며, 
3세대와 쿠페 모델 판매가 엄청나게 증가하면서 한국 내의 포르쉐 중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이다. 
특히 1억원대의 고가이다 보니 돈 좀 벌었다는 오너들이 카이엔을 소유한 경우가 많은데 
일부에선 강남 싼타페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브랜드 인식 면에서도 독일 3사 대비 포르쉐를 좀 더 높게 쳐줘서 
돈 조금 더 보태서 포르쉐를 구입한다는 심리로 인해 
같은 플랫폼을 쓰는 아우디 Q7보다 카이엔이 더 많이 돌아다닌다.


특히나 여성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다. 
탑기어 코리아 스타 랩타임 코너에 출연한 여성 게스트들 대부분이 
카이엔의 성능과 디자인에 만족하는 오너라는 사실이 드러났으며, 
전국 각지에서 카이엔을 운전하는 여성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유명 연예인들도 카이엔을 많이 타는데 연기자 한채영이 카이엔 터보 S의 오너라고 하며 
소녀시대 윤아, 코요태 신지, 배우 심혜진도 카이엔을 소유하고 있다. 
유튜버였던 윾튜브, 래퍼 빈지노와 DEAN, 식케이와 전 카트라이더 프로게이머인 문호준도 
카이엔의 오너이며, 
연기자 고현정이 정용진과 이혼하기 직전에 일어난 신세계 회사 명의의 차량도난 사건에서 
도난당한 차량이 바로 카이엔이다.

카이엔의 대성공에 따라 포르쉐에서는 911에서 일부분을 차용한 
포르쉐 파나메라라는 5도어 패스트백 세단을 2009년에 내놓았다. 
또한 포르쉐에서 비슷한 컨셉의 중형 SUV가 나온다는 떡밥이 끊임없이 나왔는데, 
2013년 말에 동생뻘이자 아우디 Q5 및 아우디 A4의 플랫폼을 공용하는 
포르쉐 마칸이 공개되었다. 
마칸도 카이엔, 파나메라와 함께 라이프치히의 포르쉐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1세대 출시초기에 옵션으로 
트렁크에 스페어타이어 캐리어를 장착해준 적이 있었다. 
1세대 스포티지나 싼타모, 1세대 투아렉에 장착된 것처럼 왼쪽으로 젖혀지며, 
휠/타이어의 규격에 따라 옵션 가격이 천차만별이었다. 
2000년대 중~후반 이후 SUV들이 일부 하드코어 성향의 오프로더들을 제외하면 
후방 스페어타이어를 제외하고 있는 트렌드를 감안하면
(ex. 3세대 이후의 디스커버리, RAV4, 랜드크루저 등) 
앞으로도 포르쉐에서 전무후무하게 후방 스페어타이어를 순정으로 장착한 사례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2020년 일어난 해운대 포르쉐 환각질주 7중 추돌사고의 가해차량이 3세대 카이엔이다. 
차량 결함 관련 사고가 아닌, 운전자가 대마초를 흡입한 뒤 환각상태로 운전하다가 일으킨 사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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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안전도는 의외로 상당히 양호하다. 
실제 미국 고속도로 안전국 기록을 보면, 사망률이 상당히 낮은 차로 나온다.


2015년부터 미국의 CAFE 연비규제가 1500시리즈의 밴에게 상당히 불리하게 적용되어서 
GM은 Express 1500, 포드 모터 컴퍼니는 Econoline 150, 
닷지는 Ram Van 1500을 단종하였고, 
그 대신 유럽형 트랜짓과 Dodge Ram Promaster가 들어와 그 빈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그래서 익스플로러와 스타크래프트 외 다른 컨버전밴 회사들은 
Express 1500을 더 이상 수주할 수 없게되어 Transit 과 ProMaster로 기종을 변환하는 중이다.


대한민국에서는 대형 기획사가 설립되고, 
아이돌 그룹 체계가 본격적으로 형성된 1990년대 중후반부터 많은 연예인들이 이용하기 시작했다. 
그 당시 일부 기획사의 밴 차량의 경우 불법튜닝인 사이렌과 경광등을 장착하기도 하였다. 
긴급자동차로 오해할 소지가 있는 부분이 컸다. 
그리고 그시절 모델은 앞번호판의 거치대를 접어서 발판으로 쓸수 있었다. 
그상태에서 번호판은 앞으로 45도정도 기울어지게 되는데, 
위에서 보면 각도가 딱 맞아서 번호판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즉, 고정 과속단속 카메라에 번호판이 찍히지 않는다는 말이다. 
물론 지금은 발판기능도 빠지고, 과속카메라 성능도 좋아져서 
더 멀리서 찍기때문에 90년대 후반~00년대 초반에만 가능했던 방법이다.


사실 나쁜 연비 등의 문제 때문에
 실제로는 대중들에게 비춰지는 공식적인 스케줄에서만 이용되는 경향이 있으며 
지방 행사나 활동과 무관한 이동과 같은 그 밖의 일은 보통 사람들처럼 
개인 차량이나 스타렉스 같은 일반 승합차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일반적인 외제차와 마찬가지로 이러한 수입 밴 차량들도 
사업자 명의로 리스한 차량인 경우가 많다.
그렇다 보니 중소 규모 기획사의 경우는 순전히 뽀대 때문에 이거를 굴렸다가 
유지비 때문에 휘청거리는 사례도 숱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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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고 효율적인 경유가 아니라 휘발유인 이유는 몇 가지가 있다. 
일단 미국은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싸고, 
이 차의 성격은 장거리 호화 리무진이다. 
따라서 승객에게 미치는 진동과 소음을 줄이려고 가솔린 모델을 택한 것이다. 
국내로 들어오는 카니발의 경쟁 차량인 시에나와 오딧세이가 카니발과 달리 
경유가 아닌 휘발유인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대한민국에는 토요타 시에나와 혼다 오딧세이 둘다 미국 공장에서만 생산되는 북미형을 들여온다.


2003년이후 생산된 5.3L V8 의 연비는 18MPG 고속도로, 13MPG 시내주행이다. 
실제로 100키로 정속주행해보면 RPM 이 1400 정도밖에 안된다. 
전형적인 미국엔진 - 고배기량 저회전 고토크 - 이다. 
토크빨 엔진답게 악셀을 콱~ 밟아보면 덩치에 안어울리게 가속력도 제법이다. 
고속도로 실제연비도 18MPG (7.6km/L) 정도 나온다. 
숫자만 놓고보면 상당히 안좋지만, 
동시대의 BMW7 시리즈나 벤츠S클래스, 현대에쿠스도 연비는 이정도 수준이다.


차의 전장과 높이는 그렇다쳐도 전폭(차폭)이 매우 넓다. 
도로폭이 대한민국보다 넓은 미국차의 전형적인 특징이다. 
제원상 2,110mm인데, 이 정도면 현대 카운티보다 크다. 
따라서 운전하는데 딱 버스만큼 애로 사항이 든다. 
또한 차량의 무게 때문에 일반적인 가감속에도 신경을 써서 주행해야 한다. 
특히 제동거리가 매우 길기 때문에 차량간 거리를 유지하는 건 필수. 
이런 이유로 오토크루즈 기능도 매우 중요하다.


익스프레스와 사바나는 미국에서 두번째로 많이 팔리는 (첫번째는 포드의 F 시리즈) 
GM의 픽업트럭 실버라도와 동일한 샤시, 엔진, 미션을 공유한다. 
그래서 실제로 많은 부품들이 호환된다. 
미국에서는 지천에 널린게 GM 픽업트럭이고, 
도심부터 시골까지 자동차 정비소에서 이 차량을 못고치는 곳은 없다. 
스타크래프트밴의 원형인 익스프레스와 사바나는 미국판 봉고 승합차라고 보면된다. 
실제로 미국도로에는 엄청나게 많은 익스프레스와 사바나 밴이 
택배밴, 유치원밴, 교회밴, 캠퍼밴 등등의 형태로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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