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에서 맥스크루즈의 후속으로 
2018년 12월 11일에 출시한 전륜구동 기반의 준대형 SUV이다.

1세대 (NC, 2013~2019)
2018년 초에 팰리세이드가 베라크루즈의 후속인지, 
맥스크루즈의 후속인지, 
완전히 새로운 모델인지에 대해 말이 많았는데, 
현대자동차에서 2018년 내부 신차 출시 일정 자료에서 
맥스크루즈의 후속이라고 밝혔다.


사실 이런 논란이 일어난 이유는 맥스크루즈의 애매한 위치에서 비롯된 것인데, 
맥스크루즈는 싼타페의 차체를 그대로 사용하여 축거와 길이만 키운 
롱바디 사양이고, 
해외시장에서는 실제로 맥스크루즈가 싼타페의 이름으로 팔리는 등
사실상 싼타페의 장축형 가지치기 모델 수준으로 
싼타페와 별개 모델이라고 보기 어려운 점이 있는 반면, 
베라크루즈는 동시기 싼타페와 같은 플랫폼을 쓰되 같은 차체를 쓰지는 않은 
완전한 별개 모델이었으며, 
현재의 팰리세이드 또한 베라크루즈의 이런 포지션을 이어받은, 
맥스크루즈보다는 베라크루즈에 더욱 가까운 모델이기 때문이다.


다만, 베라크루즈도 후기형으로 가면서 제대로 된 변화 한 번 주지 않고 
오래된 차량 구성을 그대로 이어가는 등 
점점 이게 기함급이 맞나 싶을 정도의 행보를 보였으니 
이쪽도 어떻게 보면 베라크루즈의 후속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하다. 
무엇보다도 북미 시장에서의 수요층을 생각해봄과 동시에 
이 차가 북미전략형 차종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이 차가 실질적으로 어느 차의 후속인지는 금방 떠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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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로퍼 2 시기부터는 세제 혜택의 변동에 따라 승합차로 분류되기 위해 

7인승, 9인승, 밴(화물차) 등 다양한 라인업이 등장했으며, 

쇼트보디 모델인 갤로퍼2 이노베이션 모델도 출시된다. 

가솔린 모델과 같은 D11BA 엔진에 연료만 LPG를 사용하는 모델도 출시되었다.


갤로퍼 시리즈가 인기를 끌다 보니, 

갤로퍼 2 중에선 "이노베이션" 이라는 이름으로 숏바디 스페셜 모델도 출시되었었다.

허나 사실 이건 미쓰비시에서 나온 파제로 스페셜 모델인 파제로 에볼루션과 판박이.. 

그거야 그렇다 치더라도, 

엔진/미션/서스펜션을 모두 파제로와 별개일 정도로 특별하게 꾸민 

파제로 에볼루션과는 달리 갤로퍼 이노베이션은 외부디자인을 제외한 

내부는 기존 갤로퍼 2와 다를 것이 없었다. 

게다가 튼튼해 보이면서 귀여운 외형과는 달리 살짝 부딪히기만 해도 찌그러지는 깡통이었으니...

갤로퍼 이노베이션 밴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1991년부터 1999년까지 갤로퍼는 4WD 차량 중에서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할 정도로 

효자 상품이었으나, 

10년이 넘는 세월이 흐르면서 점차 고급화되는 소비자의 욕구에 부응하는데 한계가 생긴다. 

사실 갤로퍼가 4WD 차량을 고급화 시킨 선두주자임을 생각해 보면 

아이러니한 일이기는 하지만, 

10년 넘게 비슷한 차종들로만 구성된 SUV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염증을 느낄때 즈음에, 

참신하고 세련된 차세대 차종인, 테라칸과, 렉스턴, 쏘렌토등의 

신모델 출시와 더불어, 

2000년대 들어서는 이제 소비자들도 4WD 차량을 더 이상 특수 차량으로 인식하지 않게 되었기 때문에 

빈약한 편의 시설, 조잡한 오디오 등으로 갤로퍼는 더 이상 '고급'의 이미지를 갖지 못하게 된다. 

테라칸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게다가 2000년부터 점차 환경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어 

구형의 디젤 엔진은 환경부의 규제를 충족할 수 없게 된다. 

비슷한 시기 동안 생산되던 무쏘가 아직까지 잘 굴러다니고 매연도 안 나오는 걸 보면 슬픈 상황. 

벤츠까지는 아니더라도 좀 좋은 엔진을 도입했다면... 


또한 점차 기술의 발전에 따른 CRDI 엔진의 보급이라는 치명타를 맞게 됨으로써 

갤로퍼는 점차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다.

베라크루즈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2003년을 마지막으로 갤로퍼는 단종되고 그 뒤는 테라칸이 잇게 된다. 

이후 후속작인 베라크루즈가 나왔지만 갤로퍼 테라칸 보다 못한 험로주파 성능으로 

오히려 더 외면받고 쌍용자동차의 렉스턴과 기아자동차의 쏘렌토에 밀리고 말더니, 

결국 10년 가까이 팔다가 2015년에 단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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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통합되는 줄 알았더니, 2015년형을 출시하기로 했다. 

맥스크루즈가 태생이 중형급인 싼타페의 파생형인지라 

맥스크루즈와 별개의 라인업으로 계속 가는 듯 하였다. 


하지만 2015년 2월, 베라크루즈의 생산이 중단되었다. 

그리고 2015년 말에 완전 단종되었다. 

베라크루즈에 탑재되는 S2 엔진을 유로6 기준에 맞추려면 꽤 많은 비용이 들고, 

판매량도 급격한 하락세를 탄 것이 이유. 

현대자동차에서는 일단 맥스크루즈에 집중하겠다고 한다. 

현대 맥스크루즈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모하비도 잠시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지만 베라크루즈에 비해 모하비는 인기가 좋아서 

엔진 개량으로 방향을 잡고 2016년 2월 16일에 재출시했다.


일부 외신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제네시스의 FR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대형 SUV의 개발을 검토 중이라는 이야기도 있으며, 

베라크루즈와 2세대 제네시스의 앞면을 합성한 사진(예상도)이 나오기도 했다. 

베라크루즈 후속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2015년 11월 4일 현대자동차가 별도의 프리미엄 디비전으로 독립시킨 

제네시스 브랜드의 런칭 때에도 제네시스 브랜드로 내놓을 SUV 계획이 있다고 한다.


야구 선수들에게 스포티지가 있다면 한때 농구 선수들이 즐겨탔던 애마로도 유명하다, 

최근에는 김민구 선수의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악명 높다. 

그로 인해 단종의 빌미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할까나... 

그래서인지 최근 신진급 농구 선수들은 쏘렌토를 탄다.

베라크루즈 김민구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2018년 베라크루즈의 후속 모델로 대형 SUV를 출시한다는 계획이 있다. 

제네시스 SUV로 출시되는 차종이 아닌 현대 브랜드로 출시되며 

제네시스의 대형 SUV는 독립적으로 따로 존재할 것이라고 한다.


과연 어떤 차가 베라크루즈의 뒤를 이을지,

아니면 새로운 라인업을 만들어 대형 SUV의 계보를 잇게 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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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쟁모델 중 렉스턴2(2,700cc 모델)와 비교하자면, 

전륜용 변속기의 한계로 변속기 보호를 위해 초반 가속시 미션슬립이 많이 일어나 

가속이 썩 좋지 않다. 

중반 이후 가속이 뛰어나며, 안정감이나 고속주행능력은 발군이다. 

이 때문인지 국내 SUV 중에선 체감속도가 가장 낮은 차종으로 꼽힌다.


근본적인 출력의 차이와 구동 방식의 차이로 인해 같은 엔진의 모하비의 가속력이 더 좋다. 

다만 보디 온 프레임 형식인 모하비는 롤 센터가 높아 가속시 불안감이 있다. 

여러모로 편하게 가족들과 타기에는 베라크루즈가 더 나은 듯 하다.

베라크루즈 변속기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승차감도 하위 모델인 싼타페에 비해 좋고, 

가속력은 모하비와 함께 국내 SUV들 중에서는 최강. 

구동계통 쪽으로도 딱히 뚜렷한 문제는 발견된 바가 없다. 

다만 쏘렌토 등 하위 차종 SUV들이 워낙 잘 나오고 있어서...


결함으로는 제동력 부족과 로터 변형이 꼽힌다. 

대용량 1P 브레이크가 장착되어 차체 무게와 출력을 뒷받쳐주지 못한다. 

패드도 로우뮤 패드가 들어가며 부족한 제동력을 상쇄하기 위해 

무식하게 답력만 키운 브레이크 셋팅으로 3~5천킬로 정도 사용하면 

디스크가 열방출을 하지 못해 변형이 온다. 

베라크루즈 브레이크 로터 변형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매우 고질적인 증상으로 동시대의 뉴 오피러스와 마찬가지로 

개선할 방법이 없으며 2P나 4P로 디스크와 캘리퍼 등 브레이크 시스템 전체를 바꿔야 한다.


엔진 출력이 245마력에서 255마력으로 높아지면서 경유의 품질에 꽤 민감해졌다. 

예민한 사람들은 평소와 다른 주유소에서 주유한 경우 운전 느낌의 변화를 바로 알 수 있을 정도.

베라크루즈 브레이크 로터 변형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경쟁 상대로는 렉서스 RX를 꼽는다. 

심지어 리어 암레스트는 RX의 모조품을 그대로 복각하였다. 

뭐, 이러저러한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판매량은 신통치 않다. 

이전 모델인 테라칸이 꽤나 삽질했기 때문에 반사적으로 평가가 좋기는 하지만, 

대형 SUV의 타 모델과의 비교시에는 그렇게 좋은 부분도 처지는 부분도 없는 듯. 

토요타 랜드크루저와 비교하면 조금 작고, 렉서스 RX와 비교하면 브랜드 등에서 부족하고.


결국 부진한 판매 실적으로 인해 후속 모델 계획이 흡수통합되었다. 

미국과 국내 모두 3세대 싼타페의 롱 휠베이스 버전을 베라크루즈의 후속 모델로 하여 

두 모델을 통합하기로 했다. 

수출명 싼타페, 국내명 싼타페의 경우 수출명이 싼타페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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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차종들로 넘어가기 전에 베라크루즈에 대해서 집고 넘어가자.


현대자동차에서 2006년 10월 12일부터 2015년까지 울산2공장에서 생산했던 

전륜구동 기반 모노코크 보디 타입의 고급 대형 SUV. 

프로젝트 EN. 

차명은 멕시코의 휴양 도시인 베라크루즈의 이름을 따 온 것으로, 

현대자동차의 SUV 차명 작명법인 유명 휴양지 이름 갖다붙이기의 일환이다. 


소형 SUV인 투싼(미국 애리조나 주 소재)이나 

중형 SUV인 싼타페(미국 뉴멕시코 주 주도)와 같은 맥락. 

다만 국내에서만 사용되는 이름인 맥스크루즈는 예외.

베라크루즈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북미 시장을 겨냥한 전략 모델이자 테라칸의 포지션을 계승하는 모델이다. 

현대자동차에서는 테라칸의 후속 모델이라고 홍보하였으나 

애초에 테라칸은 현대정공에서 개발된 차량이라 어머니가 다르다. 


또한 차량 성격과 크기가 전혀 다르며 

유럽 및 중국 시장을 겨냥한 테라칸과 달리 

베라크루즈는 북미 시장을 겨냥하였다. 


테라칸의 단종은 베라크루즈의 출시보다 메이커별 배기가스 총량제 초과에 의한 영향이 크기 때문에, 

엄밀한 의미에서 후속이라기보다는 단순히 포지션을 이어받은 모델이 맞다. 

또, 현대의 첫 3만 달러 over car로서 남다른 의미를 갖는 모델이기도 하다. 

전 세대들과는 다르게 도시형 SUV를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베라크루즈 엔진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2006년 10월 12일에 출시되었으며, 

245마력 V6 3.0리터 S엔진과 V6 3.8리터 DOHC 람다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었다. 

국내 최초로 아이신의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며, 

플랫폼 자체는 싼타페의 전륜구동 플랫폼(즉 NF의 플랫폼)의 휠베이스를 늘린 것을 채용했다. 


모하비와 같은 엔진이지만, 

베라크루즈는 전륜 기반 AWD에 모노코크 형식이고 

모하비는 후륜 기반 AWD에 보디 온 프레임 형식이다.


자동변속기 토크 컨버터 용량 한계로 모하비에 사용되는 엔진에 비해 성능이 디튠되었다. 

참고로 디튠은 연비 향상이나 변속기 보호를 위해 의도적으로 출력을 감소시키는 것을 뜻한다. 

동호회 등에서 이걸 풀어놓은 베라크루즈들이 보이는데 정말 날아다닌다. 

물론 미션 망가지는 건 확률적인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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