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HS에서 본 차량의 5도어 버전을 가지고 스몰 오버랩 테스트를 진행하였는데, 
발바닥 닿는 쪽은 다소 변형이 있었지만 A필러의 구조물은 확실히 버텨주었고, 
탈착식 지붕을 채택한 차량임에도 롤케이지 쪽에 커튼 에어백을 마련하였다. 
그래서인지 충돌안전 부분에서는 시트와 헤드레스트가 'Acceptable' 등급이 나온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Good'등급을 받았다. 
경쟁 모델이 스몰 오버랩이 아닌 일반 오프셋 충돌 테스트에서 조차 필러 구조물이 변형되고 
스몰오버랩 테스트 도중 전도된 것과는 상반되는 결과인 셈


한국에는 2022년 3월 3일에 V6 2.7 에코부스트 터보 엔진을 탑재한 4도어 아우터뱅크스 트림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6,900만원. 
다만 자국인 미국에서 사전계약이 엄청나서 물량부족에 시달리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로 국내 고객에게 인도되는 시기는 2022년 6~7월 정도로 점쳐지고 있다.


정식 출시 이전인 2021년 6월 포드코리아가 국내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국내 출시가격을 유추해볼 수 있었다. 
아우터뱅크스에 럭스패키지(한단계 아래 하이패키지일수도 있음)를 포함하여 
6,500만원 정도를 받고 싶어 하는 눈치인데, 
해당 트림과 옵션의 미국현지 가격은 49,770달러(환율 적용시 5610만원)로 
운송비 마진등을 포함한다고 하여도 기존 포드코리아의 코리안 환율보다 높은 편이다.


2022년 1월 24일, 브롱코 랩터가 공개되었다. 
외관상으로는 그릴과 테일램프, 보닛, 휀더 아치라인의 디테일이 바뀌었고 
무려 37인치 타이어가 순정으로 장착되었다. 
구동계는 포드 익스플로러 ST/링컨 에비에이터 등에 들어간 V6 3.0리터 400마력 엔진이 탑재되며, 
GOAT 시스템도 두 가지의 모드가 추가되었는데, 
가격은 7만 달러 이하에서 시작한다.

5세대 포드 브롱코는 O. J. 심슨 사건 추격전에 등장하면서 잠시 유명해져 반짝 인기를 끈 적이 있었다. 
한편으로 최근 출시된 6세대의 경우 공개일자를 7월 9일로 잡았다가 
이것이 O. J. 심슨의 생일이라는 게 알려져 논란이 되자 7월 13일로 공개일자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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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EMTC 는 뭐 특별한게 아니라 TOD 사륜 시스템이다. 
전륜 혹은 후륜에 구동력을 전달하는 요소가 마찰클러치이므로 
(건식인 경우와 습식인 경우가 있다.) 전달 가능한 토크는 제한되어 있다. 
일례로, BM의 F45의 투어러 모델은 전륜에 전달 가능한 토크가 1300Nm, 
과거의 쌍용차나 현재의 기아 모하비에 들어가는 TOD는 800Nm 근방이다.
4L기어 넣어도 전륜으로 전달 가능한 토크가 제한되기에, 
본격적인 오프로드는 파트타임 4륜인 것이다.


인테리어 역시 1세대 브롱코의 디자인을 계승했는데, 
12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추가되었고, 
SYNC4를 지원함과 동시에 오프로드 전용 서라운드 뷰, 트레일 맵 시스템, 
트레일 가이드 컨텐츠, 자사의 Co Pilot 360 등 최신 장비가 적용되었다. 
도강, 진흙 등을 고려해 바닥에는 물청소를 용이하게 할 수 있게끔 배수구가 있으며, 
실내 각종 버튼에는 실리콘으로 마감되어 있다. 


라이벌인 지프 랭글러와 마찬가지로 도어와 탑을 손쉽게 탈거할 수 있으며, 
소프트탑 역시 존재한다. 
모든 트림에 17인치 휠에 35인치 굳이어 랭글러 AT타이어를 옵션으로 적용할 수 있다. 
미국 시장 기준 가격은 $29,995 (2도어), $34,695 (4도어) 부터 시작, 
2021년 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에 돌입하며, 
당해 6월 부터는 생산 및 인도가 시작된다


출시되자마자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비록 공백기가 20년이 넘었지만 포드가 픽업트럭을 만들면서 축적한 
4륜구동 관련 노하우가 들어가는데다, 
그제까지의 포드 차들은 FCA 계열 차들에 비해 평균적으로 안전성과 품질이 우수했던 만큼, 
이러한 부분에서 소비자의 신뢰를 얻은 것이 인기 비결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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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JK랭글러를 뒤따라가거나 나란히 달리는 장면을 보아도 
육안상으로 크기가 엄청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사실상 미국판 지바겐. 
이 정도의 크기라면 가격도 대략 랭글러와 비슷하거나 비싸더라도 조금 더 비쌀 것이며, 
주차하는데에도 크게 불편하지 않을듯 보인다. 


도어는 특이하게도 프레임리스도어를 채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랭글러는 완전히 오픈카를 만들려면 하프도어(아래쪽만 있는 형태)를 별도로 구매해야하지만, 
브롱코는 굳이 그럴 필요 없이 창문만 내려놔도 하프도어의 형태가 나오게 된다. 
게다가 사이드미러도 도어가 아닌 A필러에 부착되있어, 
랭글러와 달리 도어를 분리하더라도 여전히 사이드미러를 볼 수가 있다.


브롱코 본체(?) 외에도 이스케이프를 기반으로 브롱코의 디자인요소를 차용한 
브롱코 스포트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차는 지프 레니게이드 등 동급 소형 크로스오버들을 직접적으로 경쟁 할 예정이다.


플랫폼은 상기와 같이 4세대 레인저의 플랫폼을 공유하며, 
2.3L I4 가솔린 터보엔진과 2.7L V6 에코부스트엔진이 탑재되며 
각각 270마력, 최대토크 42kgf.m, 310마력, 최대토크 54.2kgf.m이다. 
변속기는 험로 주파를 고려하여 크롤러 기능이 추가된 7단 수동변속기 (6+C) 및 
10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랭글러와 앞뒤가 모두 솔리드 액슬인 것과 다르게 
브롱코는 전륜 독립식 서스펜션+후륜 솔리드 액슬 조합이며, 
스톱 제어 밸브 기능이 적용된 빌스테인 댐퍼 역시 채택되었다.


4륜구동이 기본으로 적용되는데, 말뚝으로 선택하는 랭글러와 달리 
버튼으로 조작하는 전자식 트랜스퍼케이스이다.
기본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ESOF(Electric Shift On the Fly)인데, 
3가지의 주행모드(2H, 4H, 4L)와 중립 모드를 제공한다.
옵션으로 EMTC(ElectroMechanical Transfer Case)도 있는데, 
이는 4가지의 주행모드(2H, 4H, 4A, 4L)를 제공한다. 
참고로 여기서 4A 모드는 상시사륜구동(AWD)와 마찬가지로 필요에 따라 
전후륜에 구동력 배분을 달리하는 것으로, 
4H모드와 다르게 포장도로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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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센추리온 클래식(1987~1996)

포드 익스페디션의 출시 이전까지 포드에선 쉐보레 서버번에 대항할 4도어 대형 SUV가 없었다. 
1972년 이래로 포드 브롱코는 2도어 모델만 출시되었으며, 
4도어 버전은 라이선스를 받은 애프터마켓에서만 개조했기 때문. 
이에 포드는 미시건 화이트 피죤의 센추리온 비클즈라는 F시리즈 전문 개조 업체에 
4세대/5세대 브롱코를 기반으로 한 4도어 SUV를 만들어내게 한다. 
F-150/350 기반으로 출시되었다.


6세대 (2020~현재)

단종 후 24년 만에 후속모델을 출시할 계획이 잡혔는데, 
2020년 7월 13일에 북미 현지에서 공개되었다. 
오랜만에 부활한 만큼 1세대의 투박하지만 클래식한 외관을 계승한 것과 
그와 반대되는 최신식 인테리어, 정통 오프로더의 아이덴티티에 걸맞은 주행 시스템과 
바디 온 프레임을 채택하여 사실상 경쟁 차량인 지프 랭글러를 겨냥했다.

한국의 경우 깡촌 시골길도 대다수는 포장이 잘 되어 있는 것과 다르게, 
미국을 비롯한 대륙국가들은 픽업트럭 문서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대도시 도심지가 아닌 다음에는 도로 관리도 잘 되지 않고 
비포장길도 여전히 많은 만큼 수요가 많은데다, 
랭글러도 한 해에 수십 만 대 씩이나 팔리는 것을 보면 포드가 욕심을 내는 것이 당연하리라 여겨진다. 
사실상 여태까지 미국의 정통 오프로더는 랭글러가 독주하고 있었으니...

브롱코 마지막 모델이 F 시리즈 픽업을 기반으로 했던 만큼 
그와 비슷한 디자인의 2도어형으로 그린 예상도가 많았지만, 
스파이샷을 보면 F 시리즈와는 궤를 완전히 달리한다는 것을 알 수가 있으며, 
트렌드에 맞게 4도어도 출시한다.
F 시리즈와 플랫폼을 공유했던 과거와 다르게 크기를 줄여서 
중형 픽업인 레인저와 플랫폼을 공유한다고 한다.
그도 그럴것이 예전 처럼 F 시리즈를 기반으로 만든다면 크기가 너무 커지는데다 
연비가 좋지 않게 되어 시장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낮을 수 밖에 없고, 
상술했듯 랭글러가 잘 팔리는 사례를 참조한다면 
딱 그 정도 급으로 만드는게 승산이 있으리라 판단한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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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1977~1979)

이 모델 부터는 F 시리즈의 플랫폼을 공유하기 시작했는데, 
대략 F 시리즈 트럭의 짐칸을 좌석으로 만든 형태였다.


3세대 (1979~1986)

1977년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는데, 
이는 2세대 브롱코가 채 출시되기도 전이었다. 
3세대 브롱코는 7세대 F-시리즈의 프레임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지만, 
이전 세대와 크기는 거의 비슷했다.


당시 포드의 엔지니어들은 연료 효율을 높이기 위해 강성을 포기하고 
섀시에 스탬핑 홀을 뚫는 강수를 두면서 1980/81년 모델들에서 170kg을 감량해 냈다. 
결국 1982년 모델에선 강성을 확보하고자 14kg이 다시 늘어나게 된다.

1982년에 있던 페이스리프트에선 휀더의 '브롱코' 엠블럼을 없앴고 
후드의 'F O R D'로고 대신 현재의 타원형 로고가 들어갔다.

트림은 F-시리즈의 트림 구분을 따라서 브롱코-브롱코 XL-브롱코 XLT로 나뉘었으며, 
1985년엔 투톤 컬러와 아웃도어 테마의 트림을 적용한 '에디 바우어' 트림이 추가되었다.

호주에서는 1981년부터 1987년까지 현지의 4.1리터 6기통 엔진과 
5.8리터 8기통 엔진을 달고 판매되었다.

4세대 (1986~1991)

5세대 (1991~1996)

1992년에 익스플로러가 출시되고 난 이후로 판매량이 감소했다가 
94년 즈음 O. J. 심슨 차로 다시 판매량이 조금 올라가나 싶었지만 다시 감소하고 
결국 단종을 맞이하게 된다.

엔진은 198마력 4.9L V8 OHV 엔진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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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소개할 차량은 포드의 브롱코이다.

미국 포드가 1966년 출시한 뒤 1996년 단종되었다가 부활하여 
2020년에 공개 된 오프로드 특화 중형 SUV.

1세대 (1966~1977)


리 아이아코카와 함께 머스탱 개발에 참여했던 도널드 N. 프레이는 
브롱코의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고, 
이를 1964년 2월 리 아이아코카가 승인하면서 지프 CJ-5 등의 차량과 경쟁하고자 개발되었다. 
출시부터 단종까지 약 15,000~20,000대 가량이 팔렸는데, 
브롱코의 성공에 자극을 받아 쉐보레 K5 블레이저, 지프 체로키, 인터내셔널 스카우트가 등장하였으며 
소비자들이 더 나은 오프로드 성능을 갖춘 경쟁 모델을 선택해 
브롱코의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였다.


당시 브롱코는 포드 산하의 여타 차종과 플랫폼 공유 없이 휠베이스 92인치짜리, 
사각형으로 뼈대를 구성한 박스 채널 프레임으로 독자적인 플랫폼을 사용하였다. 
초기에는 뒷휀더가 승용차들 마냥 낮은 형태였으나, 
대략 1976년 쯤 앞휀더와 비슷한 사다리꼴 형태로 변경되었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출시 초기에는 팰컨 밴에 들어갔던 직렬 6기통 105마력 2.8L 엔진만이 들어갔지만, 
66년 200마력을 내는 4.7L V8 엔진이 추가되었고 
1969년에는 4.9L로 배기량을 키웠다. 
이후 1973년에는 기본 모델에 3.3L 직렬 6기통 엔진이 들어가게 된다. 


한편으로 생산 과정과 비용을 줄이고자 1세대 브롱코는 4륜구동, 
3단 칼럼식 수동변속기+센터콘솔 트랜스퍼 케이스 레버 구성으로만 출고되었으나
1973년 소비자들의 요구로 3단 자동변속기가 옵션에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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