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워커 사망사고 차량, 포르쉐 카레라 GT


내부 조사 결과 커넥팅 로드의 나사 결합이 느슨해져 크랭크실에 손상을 일으키고,
이로 인한 오일 누유가 화재를 초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포르쉐는 지금껏 출고된 GT3을 모두 수리하고 차후 인도할 GT3에는
나사를 조정한 엔진을 얹을 예정이다.

 

이미 911 GT3을 구입해 인도받은 차주들은
수리 조치가 이뤄지기 전까지
차를 차고에 고이 모셔두기만 해야 하는 처지에 빠지게 되었다.

911 GT3 connecting rod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피해 차주 중에는 탑기어UK의 리처드 해먼드도 있다.
때문에 포르쉐 911 혐오자로 유명한 제레미 클락슨은
이번 사태를 소개하며 크게 비웃으며 즐거워했다.

911 GT3 richard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그러면서 리처드 해먼드에게 포르쉐 로고를 박은 오븐용 장갑을 선물로 주었다.
불이 붙으면 사용하라고 그리고 시즌21 5화에선 또 선물이 있다면서
911 모형을 책상에 올리고는 불을 붙였다.
그리고 해먼드는 그걸 저번에 받은 오븐용 장갑으로 껐다.

911 GT3 richard hammond oven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의외의 피해자로 맥라렌이 끼어 있는데,
스포츠 시리즈인 P13의 개발을 위해 비교평가용으로 구입했다가 함께 손해를 봤다.

 

911 GT3를 구입한 자동차 회사는 맥라렌뿐만이 아니었다.
혼다가 신형 NSX의 셋팅을 위해 비교 목적으로 이차를 구입했다고 한다. 







포르쉐로부터 차를 수리받았는데,
“행운을 빕니다. 나중에는 다른 곳(모터스포츠계)에서 뵙겠습니다.
포르쉐로부터.(Good luck Honda from Porsche. See you on the other side.)”라는
문구를 넣어주었다.

폴워커 사고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거기다가 결함은 아니지만 분노의 질주로 유명한 폴 워커가 사고가 났던 차량이 바로
포르쉐 카레라 GT였다.
폴 워커의 딸이 사고 이후 포르쉐를 상대로 소송을 걸기도 하였다.

 

이런 저런 안좋은 이야기도 있지만
여전히 포르쉐는 최고의 스포츠카이면서 많은 사람들의 드림카이다.
이러한 고성능의 차량을 양산시스템으로 뽑아낸다는건 그야말로 외계인을 갈아만든
엄청난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 이다.
앞으로도 포르쉐의 선전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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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타르가 슈퍼카 이야기


2015년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페이스리프트 버전(Mk2, 991.2)이 발표되었다.
페이스리프트라고는 하지만, 모든 라인업에 자연흡기 엔진을 없애고
모든 엔진에 트윈 터보를 장착한 후,
3.0리터로 다운사이징 하는 등 거의 풀체인지에 가깝게 변화했다.

 

아래는 991 MK2(후기형)의 모델들.

991 mk2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뉴 911 카레라(4)/카레라 S(4S)(2016)
둘 다 3리터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하나 세팅이 다르다고 한다.
페이스리프트 전보다 출력이 또 올라가 각각 370마력, 420마력의 힘을 낸다.
포르쉐가 공식적으로 밝힌 크로노 패키지가 추가된 카레라 4S의 제로백은 3.8초인데
가장 안 좋게 나온 기록을 공식 기록으로 발표하는 포르쉐답게
모터그래프에서 자신들이 직접 구입한 911 카레라 4S로 측정한 제로백은 3.39초가 나왔다.
(스포츠 크로노+리스폰스 모드)

뒷 차축 뒤에 실은 엔진이라는 구조적인 한계를 넘어서게 해주는
구동휠 조향 기술(Rear axle Steering)을 S모델에 도입하였다.
물론 이것도 옵션이다.

991 mk2 엔진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뉴 911 터보/터보 S(2016)
둘 다 새로운 대용량 터보차저를 장착하여 전반적으로 출력이 상승했다.
페이스리프트 전보다 각각 20마력씩 상승하여
540hp, 580hp라는 괴물같은 출력을 자랑한다.
이러한 출력 상승 덕에 각각 제로백은 3초, 2.9초가 되었고
최고 속력 또한 320km/h, 330km/h으로 상승했다.
그 와중에 연비는 유럽기준으로 10.9km/L(터보 S 기준)이며 연료 효율 또한 소폭 상승하였다.

 






911 타르가 4/타르가 4S(2016)
911 R(2016)
그리고... 결국 이 페이스리프트 된 모델을 기반으로,
991을 출시할 때부터 나오지 않는다고 못을 박았던 GT2가 다시 나온다고 하며,
비슷한 시기에 GT3 RS 4.2의 테스트 카도 목격되었다.
정확한 출시 시기는 미정이지만, 991 시리즈의 마지막 모델들 중 하나가 될 예정.

991 mk2 GT3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뉴 911 GT3(2017)
기존 GT3의 페이스리프트 된 모델로,
엔진 배기량이 4.0리터로 늘었는데도 여전히 레드라인은 9000rpm이다.
그리고 페이스리프트 전 모델에는 없었던 6단 수동변속기가 부활했다!!
최대출력은 500마력이며 최대토크는 46.6kgm에 제로백은
PDK 기준으로는 3.4초, 6단 수동변속기 기준으로는 3.9초이다.
최고시속은 PDK 기준으로는 318km/h, 6단 수동변속기 기준으로는 320km/h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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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카레라 터보 모델


아래는 991의 모델 그레이드.

 

911 카레라/ 카레라 S
3436cc(카레라)/3800cc(카레라 S) 엔진을 탑재.
이전보다 출력이 더 올라가 각각 350마력, 400마력의 힘을 낸다.

 

911 카레라 4/카레라 4S
위와 동일한 엔진을 탑재.
역시 PDK의 힘을 보여준다.

 

911 터보 / 터보 S ('13)
터보 모델 40주년을 기념해 터보와 터보S가 동시에 발매되었다.
수동트림은 사라지고 PDK만 가능하며
각각 520/560 마력의 출력을 자랑하며,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적용시 공인 0->60mph가 3.2초(터보S는 3.0초)이며
스펙보다 실제 성능이 더 높게 나온다고 한다.

포르쉐 991 카레라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911 GT3
출력이 대폭 상승해 475마력의 3.8리터 급 엔진을 탑재했다.
양산형 중에는 처음으로 액티브 리어 휠 스티어링을 채택했다.
포르쉐의 기술력을 쏟아부은 모델로,
여러 부품들을 개조 및 개량해 레드라인은 무려 9000rpm,
제로백은 3.5초에 달하며,
최고 시속은 PDK 7단에서 315KM라고 한다.

포르쉐 991 GT3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911 50th Anniversary
911 출시 50주년을 기념한 한정판.
아이덴티티였던 푸흐스(Fuchs)휠이나 크롬 엔진 그릴 등
클래식 포르쉐의 향수를 재해석해 담아낸 모델이다.
911의 첫 생산년도인 1963을 기념해 1963대만 생산했다.

 






911 타르가
북미오토쇼에서 발표.
현대에 와서 글라스 루프로 굳어져 가고 있던 타르가 트림에
과거 은색 롤 바를 장착했던 타르가의 디자인을 복각시켰다.
물론 완전히 그 때로 돌아가는 건 아니기에 카브리올레 모델들처럼
루프를 자동으로 개폐할 수 있게 기술이 적용되었다.
다만 완전 정지 상태에서만 할 수 있다는 게 유일한 흠.
4륜구동 시스템과 하드탑 메커니즘 때문에 100kg 가량이 더 얹어져
포르쉐의 자연흡기 엔진 중 가장 강력한 것을 얹었음에도 0-60mph 가속은 4초대 후반에 머문다.

포르쉐 991 타르가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911 GT3 RS
제네바 모터쇼에서 발표.
포르쉐 GT 디비젼의 걸작중 걸작이다.
무려 500마력 46.9kg.m를 발휘하는 자연흡기 4리터 엔진을 장착했는데
이는 전작 GT3 RS 4.0과 같은 스펙이다.
기존 GT3와 비교해서 제로백이 0.2초 빨라져 3.3초의 제로백을 자랑한다.
엔진의 스트로크가 더 커진것으로 사료되는데,
이로 인하여 레드라인이 991 GT3 의 9000rpm 에서 8500rpm 으로 낮아졌다. 


991 터보의 와이드바디 샤시를 베이스로 제작 되었으며,
각종 에어로파츠가 굉장한 다운포스를 만들어낸다.
이러한 강력한 성능으로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폐에서
카레라 GT보다 9초나 빠른 7분 20초를 기록하였다.
911 매니아로 유명한 영국의 유명 자동차 리뷰어 크리스 해리스가
리뷰 에서 침이 마르도록 극찬 했다.
현재는 게임 아스팔트 8의 A클래스 이벤트 추가차량으로도 등장했다.
레고로도 나온 바 있다.

포르쉐 991 GT3 레고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테크닉 모델인데, 무지막지하게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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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991 마력


7세대 911인 991은, 2011년 8월 18일에 최초로 인터넷으로 사진이 공개되었다.
뒷부분 디자인이 많이 바뀌어 네임뱃지는 모델명과 트림을 모두 달게 되었으며,
테일램프의 디자인은 918 스파이더 컨셉트에서 가져왔다.


현재까지 911 중에서는 최초로 파킹브레이크가 레버식 핸드브레이크에서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버튼형으로 바뀐 차종이다.
좌핸들 운전석 기준으로 왼쪽 다리 위로 (P) 자가 그려져 있는 버튼이 보이는데
그게 파킹브레이크 버튼이다.

 

이걸 보고 차주들마다 호불호는 갈리는데
고급세단처럼 대시보드와 센터페시아가 깔끔해졌다는 의견도 있고,
핸드브레이크일 때의 드리프트와 파워 슬라이드 기술을 쓰지 못하게 되어
아니라고 하는 의견도 있다고 한다.







991 카레라 S의 경우 400마력을 내는 F6 3.8L DFI 엔진을 탑재하며,
카레라의 경우 박스터 S와 동일한 배기량의 F6 3.4L DFI 엔진을 얹는다(350마력).
변속기는 ZF제 7단 수동변속기와 7단 PDK를 얹으며,
런치 컨트롤이 탑재된다.

 포르쉐 991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터보/터보 S의 경우 전작 코드네임 997 터보에서 PDK 선택률이 94%였다는걸 반영해
PDK로만 나오게 되었다.

 

2012년 8월에 4륜구동인 4/4S모델이 공개되었고,
터보/GT3 RS 모델은 2013년,
타르가와 GT2 모델은 2014년 출시 예정이라 생각했지만,
GT2는 이번에 안 나온다.

 

2012년 1월 대한민국에도 출시했으며
5월에 카브리올레 모델도 판매를 시작했다.
12월 13일에는 4/4S도 국내출시.
한편 GT3가 2013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되었다.
이번엔 7단 PDK를 기본으로 장착하였다.

포르쉐 991 GT3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종전의 997보다 약 30kg 가벼워지고 더 낮고 더 와이드해졌으며
휠베이스는 100mm 길어졌고 출력은 모델별로 평균 10% 정도 상승하고
연비는 12~15% 개선되었다.
2016년 중순 쯤에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된다.

 

참고로 993 이후 출시된 GT2 모델이 안 나오는 911이 되었는데,
사실 터보 S가 560마력이라는 성능을 냈고
997 시절 터보와 GT2의 출력차가 50마력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이번 GT2가 570마력~600마력 대여야 하는데,
이걸 RR로 했다간 주행안정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기에 내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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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997터보


아래는 997의 모델 그레이드.

 

911 카레라/카레라 S
전기형은 3596cc(카레라)/3824cc(카레라 S)의 엔진을 얹었었다.
출력은 각각 325HP/355HP.
후기형에선 3614cc/3800cc의 직분사 엔진+PDK를 얹고, 345HP/385HP를 낸다.


911 카레라 4/카레라 4S
위의 카레라와 같은 엔진을 각각 얹는다.
후기형에서의 4륜구동+PDK의 조합은 발군의 성능을 보여준다.

 





911 타르가
종전의 타르가 모델과 동일.

 

911 터보 (MK1 '06, MK2 '09)/터보 S ('10)
VTG(Variable Turbine Geometry, 가변 터보)를 도입하여
모든 영역대에서의 출력을 최적화하여 480HP / 6,000rpm의 출력을 냈다.
후기형(MK2)에서 배기량 증가(3,800cc)와 DFI와 PDK의 적용으로
500HP란 엄청난 출력을 낸다.
S모델은 530마력.

997 터보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911 GT2/GT2 RS
종전모델과 동일하게 4륜 구동 시스템 제거.
전기형 GT2의 출력은 530HP / 6,500rpm.
한정판으로 GT2 RS를 내놓았다.
특히 GT2 RS의 경우 포르쉐 기술력의 결정체인데,
신기술 도입뿐 아니라 뼈를 깎는 경량화로 F6 3.6L 주제에
620HP / 6,500rpm의 전율적인 출력을 보여준다.

2010년 5월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7분 18초란
안드로메다적인 기록을 찍음으로써 양산차 부문 1위를 따내기도 했다.
이는 슈퍼카 포르쉐 카레라 GT의 기록을 10초 이상이나 앞당긴 것.

997 GT2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911 GT3/GT3 RS
종전의 GT3을 계승.
전기형의 출력은 415HP/7600rpm.
후기형도 역시 신기술 도입으로 GT3은 435HP/7600rpm,
RS는 450HP/7900rpm의 출력을 보여준다.
GT3 RS를 레이싱용으로 만든 것이 911 GT3 RSR.

 

911 GT3 R Hybrid
911 GT3의 레이싱 버전인 GT3 R에 하이브리드 기술을 접목시킨 모델이며,
포르쉐의 첫 하이브리드 차량은 아니다.

997 GT3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911 GT3 RS 4.0
911 GT3 RS의 차체에 911 GT3 RSR의 4리터 레이싱 엔진을 그대로 얹은 911.
자연흡기 주제에 493HP/8250rpm, 46.8kgm/5750rpm의 출력을 낸다.
600대 한정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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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911 GT 카레라 터보


아래는 996의 모델 그레이드.

 

911 카레라/카레라 S
3387cc/3600cc 엔진을 사용했다.
각각 300마력과 320마력의 출력을 냈으며,
페이스 리프트 후 각각 320마력, 345마력으로 출력이 상승.
여전히 가변식 리어 스포일러 채용.


911 카레라 4/카레라 4S
카레라와 동일한 엔진을 사용한 4륜 구동 버전.
외관상 차이점으로는 엔진 룸 리드에 종전의 911처럼 빨간 라인을 두른 것이 차이점.

 

911 타르가/타르가 4/타르가 S/타르가 4S
위의 카레라에서 타르가 탑(targa top)을 선택하면 Carrera란 이름 대신
targa란 이름을 가진 모델이 된다.

996 타르가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911 터보('00)/터보 S('04)
2000년에 발매되었다.
3600cc의 엔진에 트윈 터보와 인터쿨러를 적용한 모델.
기존 993 터보까지는 인터쿨러가 엔진룸에 있어서
"고래 꼬리(Whale-Tale)" 스포일러가 특징이였지만,
996부터는 인터쿨러가 앞범퍼로 옮겨서 고래 꼬리 스포일러는
공기 저항 때문에 유지할 이유가 없어서 삭제가 되고.
대신 카레라와는 다르게 뒷부분이 살짝 올라오는 가변형 리어 스포일러를 장착하였다.

그리고 고성능 수랭식 911의 상징인 차체 측면의 에어 인테이크를 설치한 최초의 모델이다.
출력은 각각 420마력/489마력.

996 터보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911 40주년 모델
2003년에 911의 40주년을 기념하여 1,963대만 생산한 모델.

 

911 GT2
489마력 엔진을 얹었고, 대형 고정식 리어 스포일러를 장착.
역시 중량 감소와 레이싱 규정을 위해 4륜 구동을 삭제하였다.

 






911 GT3
911 카레라를 베이스로 한 자연흡기 레이싱 버전.
초기형은 360마력을 냈고, 후기형에서 380마력으로 상승.
이름은 GT3인데 GT2 클래스에 출전한다.
튜닝 버전으로 GT3 RS가 있고, 레이싱 버전으로 GT3 RSR, GT3 CUP이 있었다.



포르쉐 997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2004년에 출시된 6세대 911인 997부터 개구리눈이 돌아왔다.
996에 이어 계속 수냉식 엔진을 사용했다.
전반적 디자인은 996보다 날카로워진 느낌이고,
997의 페이스 리프트에서 많은 점이 변경되었는데,
외관 면에서는 테일램프와 코너링 라이트에 LED를 적용하였고
성능 면에선 DFI(Direct Fuel Injection, 직분사 시스템),
PDK(Porsche Doppelkupplung, 포르쉐 듀얼 클러치 변속장치)을 적용하여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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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996 중고차 가격이 저렴한 이유


1, 2세대의 911을 설명하자면 어마어마한 내용들이 나오니 생략하고

가장 큰 변곡점이 생긴 5세대부터 설명 하도록 하자.

 

1997년에 출시된 5세대 911인 996은 여태까지의 911을 뒤집어엎었다.
종전까지의 공랭식 엔진은 더 이상 성능과 연비 향상이 어려웠고,
엔진 특성이 너무 매니악해 새로운 고객창출이 안 돼서 판매량도 정체되고 있었다.
거기에 결정적으로 소음과 배기가스를 포함한 대대적인 환경규제 때문에
더이상 유지하기 힘들어서,
반발을 감수하더라도 나름 야심차게 DOHC 수랭식 엔진을 채용했다.



포르쉐 996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게다가 디자인 면에서도 초대부터 내려온 작은 전통이라 할 수 있는
대칭형 4스포크 스티어링 휠이 3스포크로 바뀌고
911의 상징이던 개구리 헤드라이트를 사슴 눈망울로 만들어 버리는 등
좋은 소리를 듣지 못했다.



포르쉐 996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이 때문에 엔진이 바뀐거는 용서했던 포르쉐 골수 팬들로부터 가루가 될 정도로 까였다.
2002년에 헤드라이트가 터보 모델의 것으로 변경되었다.
거기에 토요타의 도움을 받아 슈투트가르트 공장의 공정을 개선해
기존보다 주문량을 2배 이상으로 늘렸고,
이는 박스터와 카이엔을 양산할때도 기존 996의 생산에 영향이 없이 충분히 소화가 가능했다.

 






여하튼 성능과 신뢰성면으로는 대단했지만,
이전까지의 911과는 많이 달라져 버렸기에 기존 오너들과 비평가들에겐 좋은 평가를 못 받았다.
그래도 수랭식 엔진과 대량양산 체제 덕분에 신규 오너들이 합류해 판매량은 괜찮았다.
하지만 기존 오너들의 반감과 많은 생산량 때문에
현재도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에서 996의 중고 가격은 영 좋지 않다.

포르쉐 996 엔진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하지만 이렇게 많이 팔아도 포르쉐는 엄청난 경영악화에 시달렸고
거의 망하기 직전까지 몰렸다.
그래서 포르쉐에서는 비장의 카드나 다름없는 황소개구리 한 마리를 내놓는데, 

그게 포르쉐 카이엔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푸대접만 받은건 아니고,
공랭식 엔진에 익숙한 포르쉐 엔지니어들이 수랭식 엔진 셋팅을
공랭식 엔진처럼 히스테릭하지만 출력이 바로 튀어나오게 만들어서,
공랭식 엔진 특성으로 편하게 운전 할수 있는 점 덕분에 나름의 팬층을 확보한 차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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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카 포르쉐911과 닛산 GT-R의 대결


스포츠카냐 슈퍼카냐의 논란이 있지만,
911을 스포츠카로 구분짓는다면 슈퍼카라고 불릴 정도로
911은 스포츠카로써의 정점에 달했다고 볼 수 있다보니
수많은 스포츠카의 비교 대상이 되곤 한다.

 

스포츠카인 F-타입, 닛산 GT-R, 쉐보레 콜벳, 애스턴 마틴 밴티지,
메르세데스-AMG GT, 아우디 R8, BMW i8, BMW M4,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부터
심지어 슈퍼카 브랜드인 맥라렌 조차 570S로 911을 타겟으로 삼았고,
2015년 페라리에서 디노 브랜드의 부활을 공식화하였는데
이것 역시 911을 타겟으로 삼는게 아니냐는 추측이 강하다.

GTR 포르쉐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수많은 경쟁자와 새로운 경쟁자 사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911의 위상을 알 수 있다.

 

특히 911 터보 모델은
닛산 GT-R 시리즈의 타도 목표로,
R32시절부터 라이벌을 자처해 왔으나,
2007년 R35는 사실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기록만에 최적화된 세팅을
순정으로 지정해 포르쉐 팬의 공분을 자아냈다. 









GT-R의 타이어를 트랙용 스포츠타이어를 쓰는 편법을 썼다고 알려져 있는데,
사실 911의 순정타이어도 UHP타이어인 피렐리의 P Zero다.
심지어 GT3,GT3 RS 타이어는 세미슬릭 타이어인 미쉐린의 Sport Cup 2이다.
이는 918과 같은 타이어다!

뉘르부르크링 포르쉐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포르쉐 측은 기록을 깨기 위해 대응하자니 상대의 기록을 인정하는 꼴이 되고,
대응 안 하자니 닛산 측의 도전적인 태도에 자존심이 찔리는 셈.
포르쉐 안티들의 좋은 떡밥거리로 한동안 놀림받고 있던 사이,
포르쉐는 슈투트가르트 본사 공돌이들의 지하에 감금되어 있는 외계인들을
뼛속까지 고문한 기술과 자존심과 분노의 결정체인 911 GT2 RS 를 출격시켜
닛산 GT-R(2007)을 우주관광시켜버린다.




991 GT2 RS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그런데 GT-R이 7분 18초로 자신들을 넘어섰던 911 GT2 RS와 랩타임 동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GT-R 니스모 트림이?7분 08초로 무려 10초를 더 단축했다.
그치만 이건 완전 순정은 아니다. ?
2017년 코드네임 991의 GT2 RS가 918보다 10초나 빠른 6:47를 찍어버렸다.

 

이 배틀을 간단히 요악하자면,
토탈 패키지를 추구하는 911 vs 성능 하나에 올인한 GT-R 의 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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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911 숨막히는 수퍼카의 뒤태


참고로 읽는 방법에서 동양과 서양과의 차이가 꽤 난다.
대한민국에선 주로 "구일일"이라 읽고
일본에서도 대한민국에서 읽는 방식과 동일하게 "きゅういちいち"라고 읽는다.
서양에선 "Nine-Eleven"이나 "Neunelfer"라 읽는데 두개다 전부
"구(9)-십일(11)"을 영어와 독일어로 읽은것이다.
반면 미국의 응급번호인 911은 나인원원으로 읽는다는 점과 대조적이다.

 

911의 역사를 차근차근 뒤져 보면 세대별로 매우 자연스럽게
디자인이 변화해 오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포르쉐의 전통을 유지하려는 고집스런 성격이 여기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포르쉐 911 읽는법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물론 스포츠카/슈퍼카 제조사치고는 전통을 자랑하지 않는 곳이 매우 드물지만,
하나의 모델을 비슷한 디자인으로 50년 넘게 우려먹는 경우는 별로 없다.

 

911 특유의 부드러운 패스트백 라인과 리어 액슬의 폭 때문에
커질 수밖에 없었던 통통한 뒤태는 자동차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무의식적으로 911을 알아볼 수 있게 만드는 911만의 매력포인트.


포르쉐 911 읽는법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이 911만이 보여줄 수 있는 숨막히는 뒤태 때문에
성능을 제치고서라도 팬은 상당히 많은 편이다.
영미권에서는 아예 "Bubble Butt", "Porsche Butt" 등의 이름으로
뒤태 사진들이 나돌아다닌다.
이렇게 디자인 언어가 거의 곡선으로 점철되어 있어
타사의 성난 얼굴을 한 모델들과 비교하면 시각적인 무게감이 덜한 편이라
사진으로 보면 "스포츠카치곤 작네" 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 그 성난 얼굴을 한 차들과 놓고 보면 ?
덩치는 거의 비슷하다.







 

다만 80년대 이전까지의 911들은 실제로 동급 스포츠카들보다 조금 더 작은 편이었다.
고성능을 위해 V8, V12를 어떻게든 넣으려다 보니
자연스럽게 커질 수밖에 없었던 타사 모델들과 달리
항상 플랫6 엔진으로 해결을 봐 왔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한다.

포르쉐 911 읽는법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스포츠 세단쪽에는 3시리즈,
대형 세단쪽에 S클래스,
SUV쪽에 랜드로버,
슈퍼카에는 페라리가 있다면
스포츠카쪽에는 포르쉐 911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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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 포르쉐911


오늘부터 소개할 차는 페람포의 마지막 포르쉐 911이다.

 

페라리나 람보르기니의 경우 대표하는 모델이 있고
이 모델들은 각 메이커사의 최신 기술을 쏟아 부은 새로운 모델이지만
포르쉐의 경우 911이라는 포르쉐를 대표하는 차종이
메이커 초창기부터 이어온 모델로 역사가 엄청나다.
그렇기 때문에 내용이 방대하다.
천천히 알아가 보도록 하자.

 

스포츠카의 교과서
포르쉐 하면 머릿속에 제일 먼저 떠오르는 포르쉐의 아이콘.
일상과 함께하는 데일리 스포츠카

 

포르쉐에서 356의 후속으로 1963년부터 생산하는 스포츠카이다.
다른 스포츠카 회사들의 주요 목표이기도 하다.




포르쉐 911의 역사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웅크리고 앉아 있는 개구리처럼 생긴 패스트백 디자인과
"개구리눈"이라고 불리는 원형 헤드 램프,
뒤쪽에 배치 되는 수평대향 엔진-RR 방식을 고집하는 차로 유명하다.

 

실내 구조는 2+2(+2는 드럽게 작은 보조석) 방식을 계속 고수해 오고 있다.
특이한 점으로는 수제 제작으로 유명한 페라리, 람보르기니와
어깨를 겨룰 수준인 911은 슈투트가르트(주펜하우젠)에 있는 포르쉐 공장에서 양산된다는 것.
그 때문인지 몰라도 비슷한 성능의 다른 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예를 들어 비슷한 성능을 가진 페라리 F430과 911 카레라 S를 비교해 보면,
각각 3억 2천만원/1억 4천만원 정도(국내 시판 가격)로 차이가 약 2배 이상 난다.
한마디로 8~12기통 슈퍼카와 자웅을 겨루는 6기통 슈퍼카.
비록 2010년대 들어 람보르기니나 페라리같은 이탈리아산 슈퍼카들의 성능이 향상되어
현재 페라리 488 GTB가 같은 연식의 911 카레라 S보다 성능이 더 우수하지만
이탈리아산 슈퍼카들은 퓨어스포츠에 가깝고
911은 스포츠 GT성향이라 일상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는것을 보면
오히려 이런 것을 양산한다는 것 자체가 더 대단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RR(Rear Engine-Rear Drive) 방식의 단점에도 불구하고 세대를 거치며 계속 개선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다음 세대로 넘기기 전에 모두 해결함으로써
스포츠카의 한 표준이 된다고 한다.

 

사실 고성능, 고출력 차량은 타사에도 많이 있고 일반 도로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이 차량의 가장 무서운 점은 성능이 점점 슈퍼카에 달해가고 있는데도
7세대 911인 코드네임 991 터보 기준으로
유럽 복합연비 기준 10.3km/l란 정신나간 연비를 보여주며
웬만한 배기가스 규제는 전부 만족시켰다는 점이다.

포르쉐 911 실내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게다가 각종 과속방지턱이나 요철지역도 무난히 지나갈 수 있을정도로 일상운전이 가능하여,
한마디로 일상적 사용이 가능한 슈퍼카 되시겠다.
카레라 4S같은 AWD 트림으로 가면 눈길·빙판길, 진흙길 같은 곳도 문제없다.
물론 이런 곳을 갈 때는 차체를 올리는 기능(옵션)을 쓰고서 다른 차들처럼 살살 가야되지만...

 

실제로 광고에서도 이러한 점을 꽤 많이 강조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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