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에는 1세대 모델보다 배기량과 출력 효율이 향상된 153마력 2.2리터 디젤 엔진만 얹었지만 
2006년 대한민국에 출시된 GM대우 윈스톰과의 경쟁을 위해 
배기량 기준을 유로4 기준에 맞춰 새롭게 다듬은 2.0리터 D 엔진을 추가하였고, 
북미 지역에는 V6 2.7리터 현대 뮤 엔진과 V6 3.5리터 현대 람다 엔진을 탑재한 
가솔린 엔진 트림을 수출하였다. 


페이스리프트를 한 싼타페 더 스타일에서는 좀 나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연식 변경 때에는 사이드 미러 내장 리피터가 추가되었고, 
우드 트림이 변경되었다. 
또한 국산차 최초로 범퍼 일체형 후방 경보장치를 달고 나온차다. 
거기에 1세대에서 팔리다가 없어졌던 V6 2.7리터 DOHC LPG 모델이 잠시 부활하기도 했다. 
물론 LPG 엔진은 뮤 엔진으로 변경되었고, 
여전히 전륜구동만 나왔다. 
안개등이 잘 가시기로 유명하다.


2009년 7월에는 '싼타페 더 스타일' 이라는 이름으로 페이스리프트를 거쳤는데, 
이쪽은 베르나 트랜스폼과 마찬가지로 안 하느니만 못한 페이스리프트라는 흑역사로 남아 있다. 
조금 더 둥글둥글해보였던 초기형과 다르게 직선이 많이 들어간 페이스리프트였다. 
쏘렌토 2세대에 탑재된 R 엔진으로 엔진 라인업을 교체하는 등 상품성 개선에도 움직임이 있었다.

2011년 7월 5일에는 한번 더 페이스리프트를 단행한 2012년형이 출시되었는데, 
이전 모델 대비해 괜찮은 디자인으로 디퓨저 및 크롬추가 휠변경과 같은 디테일에 신경쓴 버전이다. 
이러한 이유로 기본모델의 범퍼를 2012년형으로 개조한 차주가 꽤 있다. 
광고에는 차승원이 출연했고, 스타일리쉬함을 강조했다.


서스펜션 및 인치업 시 드레스업 포텐셜이 좋아서 
2015년 기준으로 동호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 당시 차종으로는 나름 완성도가 있고, 
질리지 않는 디자인으로 현재도 길거리에 널렸다.
또한 캠핑유행으로 인해 세단을 타는 사람들이 세컨카 개념으로 
저렴한 값에 구매하려는 수요층이 있는 편이라서 중고차 시장에서도 인기가 있는 편이라 
대우가 좋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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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화타이 자동차에서는 이 차를 라이선스받아 C9이라는 차종으로 만들고 있다. 
엔진은 2.7, 2.0, 1.8 터보 가솔린과 2.0 터보디젤이 있고, 
자동변속기는 2.7모델과 1.8T모델만 가능하다.


3열 좌석이 뒷차와 마주보는 방향으로 되어있어 거기에 타다가 
뒷차 운전자와 눈이 마주쳤을 때 뒷차 운전자가 아동 학대나 납치로 오인할 수 있으니 
3열은 아예 탑승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2세대 (CM, 2005.11.~2012.4.)


2005년 11월 22일에 2세대 모델(코드네임 CM)로 풀체인지되었다, 
1세대와 같은 식으로 이번에는 NF 쏘나타의 전륜구동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하였으며, 
차체 디자인이 머슬을 강조한 1세대 모델과는 정반대로 
둥글둥글한 곡선을 강조한 디자인을 채용해 
도시형 SUV에 맞게 한층 스타일리시해졌다는 평가를 받지만, 
반대로 당시 한창 잘 나가던 인피니티의 SUV 모델인 FX 계열의 디자인을 베꼈다는 지적이 많았다. 
다만 이는 일부분의 모양만 보고 그랬던 것일 뿐, 
실제로는 디자인이 비슷하지도 않기 때문에 이런 지적은 곧 사라졌다. 


한번 비교해 보자. 
어떻게 이를 보고 싼타페 CM이 이 차량의 디자인을 베꼈다는 지적을 할 수 있는가? 
라디에이터 그릴이 네모나고 헤드라이트가 가늘어서 비슷해 보일지 모르겠지만 
조금만 자세히 보면 선의 형태가 전혀 다르다. 
FX의 그릴과 헤드라이트가 날카로운 직선적인 느낌인 것과는 다르게 
싼타페 CM의 그릴과 헤드라이트는 둥글둥글하다. 
그리고 그 외의 부분은 아예 비슷한 느낌조차도 없다. 
2005년 당시는 수입차가 널리 보급되기 전이며 다양한 자동차들을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 많아서 
어디선가 본 느낌과 조금 비슷하기만 하면 덮어놓고 베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여담으로 초록색 번호판을 부착하고 있는 싼타페 2세대는 
초록색 번호판 그랜저 4세대(TG) 극초기형 급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차령이 어느정도 됐다 보니 의외로 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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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003년에는 VGT(가변 지오메트리 터보차저)를 장착한 126마력 2.0리터 
커먼레일 디젤 엔진 모델이 추가되고 측면 방향지시등이 호박색에서 흰색으로 변경되었으며, 
프론트 후드에 있던 에어 인테이크 홀이 삭제되었다.


디젤 엔진의 경우 CP1타입 고압펌프 설계결함이 있어 거의 대부분의 유닛에서 
경유가 새는 현상이 있다. 
고압펌프가 크랭크축에 물려 1/2의 속도로 회전하며 고압의 연료를 뽑아내는데 
고무오링으로 조립부분의 기밀을 하다 보니 일정 기간 운영하면 발생한다. 
이것이 외부로 새면 달리다 엔진이 멈추는 사태가 발생하고 
내부로 새면 키를 뽑아도 엔진이 고RPM으로 회전하며 
터빈과 인젝터 밸브, 엔진헤드 등이 모두 박살난다. 
그보다 급발진이 발생하여 매우 위험하다. 
이는 부산 싼타페 급발진 사고의 원인으로 추정된다. 
해당 형식 엔진 (D4EA)의 차량 소유자라면 고압펌프 부위의 누유를 자주 확인하고 
엔진오일 게이지를 찍어 경유가 엔진 내부로 유입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 다른 광고에서는 라라라라 하는 도입부가 여성시대 시그널 송과 비슷한 멜로디로 들린다.
CF 방영 당시 BGM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이 매우 좋아 원곡이 뭔지 문의를 많이 했는데, 
사실 이건 현대자동차 측에서 CF를 위해 만든 자작곡이라 풀버전이 따로 없다고 하며, 
대신 현대자동차가 홍보 차원에서 광고 멘트가 없는 순수 BGM을 
홈페이지에 mp3 파일로 공개하기도 했다.


2004년에 나온 2005년식 모델에서 약간의 페이스리프트가 있었는데, 
테일램프와 뒷범퍼 형상, 그리고 테일게이트의 손잡이 부분에서 약간의 디자인 변화만이 있었을 뿐이다.
그만큼 완성도가 높은 디자인이었다.

1세대 싼타페는 대한민국 내에서의 판매량도 꾸준했지만, 
주력 수출시장인 북미 지역에서의 호평에 힘입어 안정적인 판매량을 보이면서 
2005년까지 부분적 사양 변경과 편의사양 추가만을 거듭하면서 판매되었다. 
대한민국 내 판매량은 총 327,620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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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차체의 디자인이 대한민국이나 일본에서 개발된 승용차에 거의 없다시피 하던 
파격적인 컨셉인데다가 현대자동차 라인업의 디자인 트렌드와는 완전히 동떨어진 스타일이라 
출시 전까지 최고 경영자인 정몽구 회장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히는 등 
난항을 겪기도 했는데, 
디자인팀에서 이를 그대로 밀어붙여 양산화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사실 컨셉트카의 디자인이 그대로 양산화되는 것은 자동차 업계에서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며 
파격적인 디자인의 임팩트만큼이나 회사 입장에서는 모험을 감행한 부분도 컸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다행히도 출시 후 소비자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았고 
출시된 해에 대한민국 내 우수산업 디자인 상품전에서 싼타페가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디자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덕에 이후 정몽구 회장의 인식도 바뀌어 
지난 1999년 에쿠스 1세대 출시 이후 신차 발표회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던 정몽구 회장이 
2005년 싼타페 2세대(CM) 신차발표회에 이례적으로 참석하는 등 
현재는 정몽구 회장이 가장 애착을 가지는 자사 모델 중 하나라고 한다.


그리고 컨셉트카 디자인이 그대로 양산형 디자인이 되는 상황은 
제네시스 쿠페와 투싼 ix에서 재현하게 된다. 
특히 투싼의 디자인은 싼타페를 짧게 줄인 듯한 형태이기 때문이다. 
덤으로 후기형 모델들과 다르게 1세대는 차량 도색에서는 유채색 비중이 높았다. 
특히 금색과 레드 브라운이 싼타페 1세대의 주력 도색이다.


1세대 모델은 초창기에는 160마력 델타 V6 2.7리터 DOHC LPG, 
V6 3.5리터 시그마 엔진(북미 수출 사양)을 채용하였으며, 
기본적으로는 도시형 SUV에 적합하게 전륜구동을 기본으로 
AWD 모델이 별도의 트림으로 존재한다. 
물론 LPG는 4WD 장치를 달 수 없어서 전륜구동만 나왔다.


2000년 11월에는 115마력 2.0리터 커먼레일 디젤 엔진(WGT) 모델, 
V6 2.7리터 DOHC 가솔린 모델, 직렬 4기통 시리우스 2.0리터 가솔린 모델이 출시되었고, 
디젤이 추가된 후 4WD이 나왔다. 
대한민국에서는 115마력 2.0L D엔진이 메인이었으며, 
비록 이탈리아 VM 모토리의 기술이 도입되었지만 
현대자동차가 만든 최초의 커먼레일 인젝션 디젤 엔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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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소개할 차량은 싼타페이다.

현대자동차의 미국 캘리포니아 연구소에서 미국 현지의 조건과 고객의 기호에 가장 잘 맞도록 
EF 쏘나타의 전륜구동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 및 디자인한 중형 SUV로, 
현대자동차가 독자 개발한 첫 SUV 모델이기도 하다.
스포티지보다 크고 갤로퍼보다 조금 작다.


HCD-4라는 코드네임의 컨셉트카로 개발이 시작된 1세대 싼타페는 
글로벌 모델 중 포드 익스플로러같은 당시 SUV 시장의 주류를 이루던 
프레임 타입의 SUV와 차별화된 모노코크 타입으로 개발되어 
승용 세단의 안락함과 SUV의 안전성, 그리고 MPV의 다용도성을 겸비한 
새로운 개념의 RV(Recreational Vehicle)로 넓은 차체와 울퉁불퉁한 근육질의 스타일에 
기계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동적이고 차별화된 이미지를 강조하며, 
클리어 램프, 가니쉬 두 개의 머플러 등을 적용해 보다 고급스러움을 표현한 
혁신적으로 디자인된 모델이다.


1999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싼타페'라는 이름을 붙이며 첫 선을 보인 후 
같은 해 개최되었던 서울모터쇼에서도 연달아 공개되며 자동차 전문가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원래는 양산 모델로 다른 디자인을 준비했으나, 
모터쇼에 전시된 컨셉트카의 반응이 너무 좋아서 컨셉트카의 명칭과 디자인이 그대로 반영되어
2000년 6월 20일에 양산모델로 출시되었다.


1세대 싼타페의 디자인은 현대자동차 캘리포니아 디자인 센터의 역사상 
양산 모델에 채택된 최초의 사례이며, 
특히 현대자동차가 세계 현지화 경영 강화의 핵심과제로 추진하던 프로젝트의 첫 결실이었기에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다.
울퉁불퉁하고 유선형인 차체 곡면이 특징인 머슬이라는 디자인 요소를 대거 적용한 
과감하고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출시된 직후 엄청난 화제가 되었고, 
대한민국 내 SUV로는 최초로 프레임 차체가 아닌 모노코크 차체가 적용되어 
승차감와 안정성이 크게 개선되는 등 승용차 못지않은 디자인과 기능성을 뽐내며 
단번에 대한민국 내 SUV 시장을 휩쓸었으며, 
출시된 해에 우수산업디자인(GD)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현재까지도 쏘렌토와 더불어 중형 SUV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모델로 
1세대 SM의 활약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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