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에는 269마력 직렬 4기통 2.0리터 트윈 스크롤 가솔린 싱글터보 트림도 국내에 출시되었는데, 
6,980만 원에 출시되었다. 
V6 3.6 DOHC 자연흡기 트림과 달리 이쪽은 후륜구동이다.


인피니티에 있다가 새로 부임한 캐딜락의 사장인 요한 드 나이슨 취임 이후 첫 출시한 캐딜락의 신차다. 
모델명이 기존과는 조금 다른 Alphanumeric(알파벳과 숫자의 조합) 작명법으로 명명된 첫 차이기도 하다. 
캐딜락은 2000년대 중반부터 CTS, STS, BLS 등 영문 세 글자 조합(에스컬레이드는 예외)으로 
이름을 지어 왔는데, 
캐딜락은 앞으로 세단 라인을 CT, 크로스오버는 XT로 나누고 
뒤에 붙는 숫자로 포지션을 구분할 예정이라고 한다.


파워트레인은 400마력과 54.4kg.m의 토크를 내는 V6 3.0리터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 
340마력 V6 3.6리터 DOHC 자연흡기 가솔린 직접분사 엔진, 
269마력 2.0리터 4기통 트윈 스크롤 가솔린 싱글터보 엔진 등 3가지가 탑재된다. 
자동변속기는 모두 8단이 적용된다. 
2.0리터 트윈 스크롤 가솔린 싱글터보와 V6 3.6 DOHC 모델에는 
하이드라매틱 8L45(패들 시프트 구성 포함) 유닛이 적용되고, 
V6 3.0 트윈터보 모델에는 쉐보레 콜벳 및 쉐보레 카마로 SS 모델과 공용하는 
하이드라매틱 8L90 유닛이 적용됐다.


CT6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경량화다. 
2.0리터 트윈 스크롤 가솔린 싱글터보 모델 기준으로 1,653kg이라는 
웬만한 준대형차 세단 수준의 사기급인 공차 중량을 자랑한다. 
카본파이버 등을 통해 130kg이나 감량한 G11 BMW 7시리즈보다도 훨씬 가벼운 편이다. 
신형 오메가 후륜구동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는데, 
이 오메가 플랫폼은 일체형 싱글 프레임인 BFI(Body Frame Integral) 공법을 기반으로 
13개의 고압 알루미늄 주조물과 총 11종의 복합 소재가 적용됐고, 
주요 접합부에는 알루미늄 스팟 용접과 알루미늄 레이저 용접 등 
GM이 이 플랫폼을 개발하면서 새로 취득한 21가지 특허 기술들이 활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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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소개할 차량은 캐딜락의 기함인 CT6이다.

GM의 고급 브랜드 캐딜락이 2016년부터 생산, 판매하고 있는 후륜구동/AWD 대형 세단. 
명칭은 Cadillac Touring 6의 약자.

1세대 (2016~현재)


미국 미시건 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햄트래믹 공장에서 생산되며, 
2015년 4월 뉴욕 모터쇼에서 공개되었다.

2011년을 끝으로 단종된 DTS, 
2019년까지 팔렸던 전륜구동 세단인 XTS의 자리를 잇는 모델이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으나, 
CT6는 상기 전륜구동 세단들을 계승하는 후속 모델이 아니다.
CT6 이전의 캐딜락의 대형 후륜구동 세단은 1996년에 단종된 캐딜락 플리트우드 브로엄이다.
그 후로 나온 대형 세단인 DTS와 XTS는 전륜구동 방식의 미국적인 세단이지만, 
CT6는 기본적으로 후륜구동 기반의 AWD로 출시되며, 
2.0 트윈 스크롤 싱글터보 모델만 FR(후륜구동)로 출시되었다.


뉴욕 모터쇼에서 라이벌인 링컨 컨티넨탈 컨셉트 버전과 함께 공개되었지만, 
컨티넨탈에 비해 사람들의 관심을 덜 받은 편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CT6는 이미 모든 게 완성되었고, 
디트로이트 근처의 햄트래믹 공장에서 생산되어 판매될 일만 남았지만 
컨티넨탈 컨셉은 양산차 버전으로는 어떻게 나올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가 어느 정도 있었기 때문이다.

2016 부산 모터쇼를 앞두고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한국GM과 GM 코리아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GM 프리미어 나이트를 통해 쉐보레 볼트, 쉐보레 카마로 SS, XT5와 함께 선보였다.


첫 출시가 있었던 2016년에 대한민국에서는 6세대 쉐보레 카마로에 장착되는 
340마력 V6 자연흡기 3.6 DOHC 엔진을 장착한 AWD 모델만 판매되었다. 
ISG와 6실린더 중 4개만 활성화시키는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달려 있다. 
2016년 7월 18일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정식 출시 행사를 가졌고, 
8월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가격은 프리미엄 트림이 7,880만원, 플래티넘 트림이 9,580만원으로 책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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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해 르망 24시에서는 4대가 참가하여 DNF나 20위 근처의 성적들을 거뒀으며 
두번째 해에는 DAMS 팀이 레이스를 운영해서 15위를, 
세번째 해에 다시 캐딜락이 운영을 맡아 9위, 12위를 받으며 
저조한 순위를 받은 것을 끝으로 더 이상 르망 24시에 참가하지 않았다.


캐딜락의 라인업은 2010년대까지는 스포티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자신들이 주장한 방향성과는 다른 차인 DTS와 그 후속작 XTS, 
역대급 실패작 중 하나인 BLS와 같은 전륜구동 차종들이 꾸준히 출시되었다. 
특히 BLS는 '캐딜락의 새로운 방향성에 맞지도 않고 재미있는 차도 아니고 
그렇다고 동급의 차 중에서 최고도 아니다'는 혹평과 함께 단명했다. 
그래도 DTS나 XTS는 보수적인 장년, 노년층 고객들의 취향을 어느 정도 충족해서 
판매 실적은 괜찮다.


그렇지만 캐딜락은 CTS-V와 XLR-V를 시작으로 
BMW M, 메르세데스-AMG, 아우디 RS, 렉서스 F, 재규어 R과 같은 
고성능 디비전 캐딜락 V를 출범하여 고성능 스포티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역사를 쓰기 시작했다. 
단순히 스포티한 이미지가 아닌 CTS-V 쿠페와 ATS.V.R 등을 개수하여 
GT3급 레이스에 출전하여 수상하고 2세대 CTS-V로 
뉘르부르크링에서 순정 4도어 세단 최초로 랩타임 8분대의 벽을 깨고 
3세대 CTS-V로 고성능 고급 중형 세단 세계에서 600마력대의 시작을 알리는 등 
단순히 이미지를 뒤집어쓰는 것이 아닌 실제 생산 차량과 모터스포츠에서도 뜻깊은 성과를 거두었다.


2016년 7월 그룹 내 최상위 브랜드 겸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GM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캐딜락이, 
향후 계획을 발표하였다. 
보도에 따르면 캐딜락의 세단 라인업 계획은 스포츠 세단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다. 
이전에 최고 마케팅 책임자 우베 엘링하우스나 
요한 드 나이슨 사장이 ATS 아랫급을 후륜 기반으로 제작한다고 밝혔다가, 
전륜 기반으로 제작하겠다고 발표가 나는 등 이야기가 많았던 ATS 아랫급 차량은 
출시하지 않는다고 한다. 
나날이 성장해가는 크로스오버/SUV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서가 
캐딜락에서 최종적으로 밝힌 공식적인 이유이지만, 
사실상 계륵에 가까운 체급의 모델이어서 출시를 하지 않는 쪽으로 결정했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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