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그 슈퍼카들의 후손이라 할수 있는 C-X75 역시도 
선대 모델들 처럼 출시 시기가 매우 안좋아 개발은 했으나, 
경제불황 등을 이유로 단 6대만 생산되고 양산조차 하지못했다.


포드에서 타타로 넘어가기 전에 현대자동차가 인수한다는 설이 나오기도 했었다. 
2006년 제네바 오토쇼 때 프레스 사이에서 썰만 나왔고, 
공식적으로 양사가 재규어 매각/매입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진 않았다. 
포드와 현대 모두 그 자리에서 부정했다.


알람 포 코브라 11에서 주인공의 BMW와 벤츠 못지않게 
재규어 차들이 자주 부서진다. 
다만 재규어 측의 공식적인 지원이 없었는지 구형 모델을 쓰고 있다. 
초기 에피소드에서는 구형 XJ를 주로 썼으나, 
2010년대 이후에는 S-타입도 쓰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매직바디 컨트롤(MBC) CF에서 나온 닭을 
그대로 리필을 하여 조롱한 광고를 선전해 화제가 난 적이 있었다.

2014년부터 영화 속 젠틀한 영국 악당들의 스테레오타입을 바탕으로 한 캠페인을 진행중이다. 
출연진이 엄청나게 화려한데 
벤 킹슬리, 톰 히들스턴, 니콜라스 홀트, 마크 스트롱, 그리고 스티븐 호킹 박사가 등장한다 
감독은 레미제라블, 킹스 스피치의 톰 후퍼, 
작곡은 색, 계, 킹스 스피치의 음악 감독인 알렉상드르 데스플라, 
연주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2016년 가상 밴드 고릴라즈의 누들을 포뮬러 E에 출전하는 재규어 레이싱 팀의 홍보 모델로 발탁했다.


드리프트 걸즈에 Jaguar C-X75 조형으로 등장한 차량도 이름이 K.I.M.인데 
김에 재규어면 뭘 말하는지는 안 봐도 비디오. 
참고로 드걸은 이전에도 탄핵 기념 이벤트로 
연료 소모량 감소 및 재현의 선글라스 증정 이벤트를 한 전력이 있다.

일본의 테니스 스타 니시코리 케이의 후원기업들 중 하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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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총리의 의전 차량이다.
영국산 고성능 자동차를 대표하는 회사는 애스턴 마틴이라고 흔히들 알고 있으나, 
역대 재규어의 고성능 스포츠 모델들은 XK나 XJS를 제외하면 
애스턴 마틴처럼 운동성능에서 상당히 불리한 GT카로 나온 자동차가 없다. 
죄다 하나같이 날렵한 운동성능과 날카로운 손맛을 추구하는 
정통의 경량 퓨어 스포츠카나 슈퍼카로 출시되었던 관계로, 
의외로 90년대 까지만 해도 차량의 전반적인 성능 면에서는 
애스턴 마틴을 훨씬 뛰어넘어 당대를 대표하는 슈퍼카들과 나란히 어깨를 같이 할 정도로 
인정 받았었다. 


브랜드 초창기의 C타입, D타입에서 시작해 80년대 말에서 90년대 초의 재규어 XJR-9같은 
그룹 C 레이스 카들에 이르기까지 레이싱 무대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둔 것도 
스포티한 이미지에 한몫했다. 
대표적으로 1990년대에 나왔던 재규어 XJR-15와 
뒤이어 그 후속으로 나온 재규어 XJ220이 바로 그것이다. 
덕분에 이런 초고성능 이미지가 아직은 유효하게 남아있던 시기에 
애스턴 마틴을 재치고 재규어의 이름으로 F1팀이 꾸려지게 된것.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두 자동차들이 판매되던 시기인 90년대 초에는 
슈퍼카의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났었던 시기 였던 지라, 
하필이면 항상 재규어의 슈퍼카 출시 시기를 전후로 강력한 라이벌들이 끊임없이 쏟아져 나와버려, 
잠깐 반짝 하다가 소리소문없이 잊혀지는 운명을 맞이하는 경우가 대부분 이었다. 


특히 재규어 XJ220 같은 경우에는 
원래 220mph, 그러니까 약 350km/h 이상의 속도로 달릴 수 있는 차를 의미하는 것이었는데, 
당시 최고의 슈퍼카의 쌍두마차로 꼽히던 포르쉐 959와 페라리 F40을 
잡으려는 발상으로 만들게 되었다. 
당초 계획에는 530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는 6.2리터 V12 엔진을 리어 미드십 베이스로 얹고 
AWD가 적용된, 납작한 디자인의 제대로 된 슈퍼카였다. 
그러나 정작 차체 문제 및 배기가스 문제로 계획과 달리 
엔진이 3.5리터 V6 터보로 교체되어 버렸고, 


이에 따라 출력과 토크는 소폭 증가했지만 어째선지 목표한 톱 스피드인 
220mph에는 못 미쳤다고 한다. 
게다가 휠씬 빠른 맥라렌 F1도 나온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초 판매 목표인 220대를 채우고도 남은, 
총 275대를 생산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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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다 보니 총 6개의 차종을 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19년 이후로 크게 몰락하여 한국에서 2021년 4월에 판매량이 고작 28대, 
5월에는 단 8대밖에 안팔려 최고급 브랜드인 벤틀리, 롤스로이스, 
슈퍼카 전문 람보르기니보다 안 팔리는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XE는 소리소문없이 재규어 홈페이지에서 내려갔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협찬으로 드라마같은 미디어에 등장하는 빈도는 늘었으며 
단종된 XE나 XJ조차 PPL로 등장한다.


2015년에는 슈퍼스타K7의 스폰서로 우승자에게 차량이 지급되며 
4명의 심사위원이 앉아 있는 의자에 재규어의 로고가 박혀 있다.

2022년 현재는 한국 철수설이 돌 정도로 상황이 별로 좋은 것 같지는 않아보인다.

SVO는 재규어 랜드로버의 고성능 디비전이다. 
본래는 1981년에 원래 모기업이었던 포드가 창립했으나 
최근 2015년에 재규어 랜드로버가 인수하여 만들어진 부서로, 
원래 재규어는 별도의 디비전 없이 회사 내에서 자차들의 고성능 버전을 만들었지만 
라이벌 사들과 지속된 경쟁을 하기 위해선 재규어도 퍼포먼스 디비젼을 창립해야하는 상황이었고, 
결국 SVO는 재규어와 랜드로버 양사의 퍼포먼스 튜닝 목적으로 다시 만들어지게 되었다.


현재 이들이 손 댄 모델은 F-타입 SVR과 레인지로버 스포츠로 
포르쉐 911 터보 S와 카이엔 터보 S에 경쟁하는 괴물로 만들어내었다. 
원래는 XE, XF 등의 모든 차량에 SVR 뱃지가 달릴 예정이었으나 
결국 예산 문제로 SVR 모델은 F-TYPE, F-PACE 두개만 나오게 되었다.


XE나 XF의 경우 주요 고객 층이 BMW, 메르세데스-벤츠의 충성고객들이기 때문에 
두 모델의 SVR은 이윤이 남기 불가능하다 생각했는지 
회사의 현 캐시카우 F-PACE의 역량을 극대화 시키려 하는 듯 하다. 
전기차인 I-PACE의 경우 SVR 모델이 거론되기는 했으나 
튜닝 시 0-100 1.8초라는 정신나간 성능을 보이기에 
뱃지를 달기에는 성능이 너무 독보적이어서 포기했다. 
결국 다음 SVR 모델은 XJ가 되지 않는 이상 신형 XK 또는 F타입에서나 볼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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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접기로 유명한 김영만 선생님의 차량이 5세대 XJ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는데, 
본래는 제네시스를 타고 다녔다고 한다. 
친구가 이민을 가게 되어 XJ를 처분하게 되자, 
본래 몰고 다녔던 제네시스를 처분한 후 친구의 XJ를 중고로 사서 타고 다닌다고 한다. 
당시 3,000만원대에 XJ를 중고로 샀는데, 
신차 가격(1억 이상)은 나중에 알았다고 한다. 
또한 XJ가 잔고장이 많다고 언급한 바 있다.


감가상각이 심각한 이유 중 또 하나의 이유는 최하위 수준의 보험 등급이 손에 꼽힌다. 
재규어는 프리미엄 브랜드라도 중저가 차량 브랜드인 포드, 푸조와 함께 
수입차 보험 등급 최하위인 1등급에 자리잡고 있는데, 
같은 집안 식구가 된 고급 SUV 브랜드이자 같이 잔고장 문제가 매우 심각한 
랜드로버의 보험 등급이 벤츠, 포르쉐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와중에 
엄연히 프리미엄 브랜드인 재규어가 중저가 브랜드이자 
국내 A/S가 답이 없는 수준이기로 정평이 난 포드, 푸조와 동급 취급을 받는다는 건 
심각한 문제다. 
당장 재규어 XF는 같은 조건일 때, 
경쟁 모델인 벤츠 E클래스의 두배 가량의 보험료가 나오고, 
F-타입은 슈퍼카인 아우디 R8과 보험료가 동급인 수준.


위에서 말한 잔고장, 보험등급에 더해서 재규어의 이미지를 낮추고 있는 이유로 
국내 딜러사 및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를 지적하는 의견도 있다. 
딜러 및 한국지사가 재규어 오너들이 호소하는 문제점들인 
제품 하자, A/S 센터의 양과 질 개선, 공임 및 부품값 합리화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다보니 '재규어'에 대한 이미지 자체가 많이 훼손되어서 
안 팔리게 되는 악순환을 만들고, 
판매량이 줄어들다보니 이러한 문제점을 고치질 못해서 다시 브랜드 이미지가 훼손되는 
악순환이 이어진다고 보는 것.


이를 종합하면 잦은 잔고장과 비싼 수리비 + 비싼 보험료 = 높은 유지비 = 브랜드 가치 하락까지 더해져서 
중고차 시장에서 단점으로 작용 = 물건이 빨리빨리 팔리질 않음 = 팔리지 않은 기간동안 차량 가치는 계속 하락, 
감가상각의 늪에서 헤어나올 수가 없는 구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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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11월에는 모기업 타타의 재규어 랜드로버 매각설까지 나왔었다. 
하지만 타타에서는 이를 강하게 부인하며, 
"재규어 랜드로버의 성공은 장기전' 이라는 말로 응수 하였다. 
하지만 적자는 이기지 못했는지 일부 직원들을 해고한다는 뉴스도 12월에 떴다. 
2019년에는 XE, XF의 페이스리프트가 공개될 예정이지만 
현 세단 라인업으로 적자를 이길 수 있을지는 미지수. 
갓 판매를 시작한 전기 SUV I-PACE를 회심의 카드로 밀어붙이는 중.


2025년부터는 아예 전기차만 생산한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신형 XK는 물론 F-타입의 후속모델도 나오지 않는다. 
브랜드의 기함이자 최초의 전기차 세단이 되었을 XJ가 
타사 경쟁모델에 비해 기술적으로 뒤쳐진다고 판단하여 양산이 취소되었다. 
XJ에 사용되었을 MLA 플랫폼을 전 라인업에 돌려막기할 예정이었으나 
XJ가 흐지부지되면서 새로운 플랫폼을 다른 브랜드에서 빌려와야 하는 상황이라 
전망이 어둡다고 할 수 있다.


대한민국에는 영국의 해운회사 인치케이프를 통해 1992년도에 진출했으며, 
재규어, 랜드로버와 더불어 롤스로이스를 판매하였다. 
1998년 IMF시기에 대한민국에서 해당 사업을 철수하였다.

이후 포드 산하로 들어오면서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다시 수입하고 있다가, 
2000년 PAG의 출범에 따라 2001년에 PAG코리아로 다시 이관되었다.


2003년 재규어와 랜드로버 브랜드의 통합 운영이 결정되면서 
PAG코리아 산하 부서인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부서로 발족했고, 
타타의 인수 이후에는 2008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부서가 분리됨과 동시에 
독립 법인으로 출범하여 현재 대한민국에서 직판을 맡고 있다.


중고차 시장에서 감가상각이 심한 브랜드 중 하나다. 
보배드림 내의 자료에 의하면, 
가격이 나와 있는 재규어의 차량 중 2010년식 XJ가 4천만원대인 경우가 있을 정도고, 
2009년 XF 디젤 중고 모델은 2천만원대가 나올 정도. 
XF의 전신인 S-타입은 2007년식이 2천만 원대로 더 낮다. 
2012년식 XJ V8 5.0P는 2년도 채 되지 않았을 때 반값이 되었다. 
이는 재규어의 종특인 잔고장(특히 구 모델) 때문으로 보인다. 
스포츠 쿠페인 F-타입은 2년정도 지난 모델은 신차 가격의 반값정도에 중고차를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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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BMW, 아우디, 볼보, 렉서스 등 프리미엄 브랜드들과의 경쟁이 심한 상황에서, 
2010년대부터 재규어의 세단의 판매량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세단의 스펙이 경쟁사에 비해 밀리는 것은 아니다. 
자동차 인기의 추세가 세단에서 SUV로 몰리다보니 어쩔 수 없는 현상이 생긴 것이다.


가히 영국풍의 고급스러운 외관에 디자인은 분발해야하지만 
헤드 업 디스플레이까지 들어갈 정도의 기술이 들어간 세단들이며 
심지어 XE의 경우 BMW 3시리즈의 성능을 아득히 능가한다. 
2018년에는 중국 시장의 성장하락과 회사의 모국인 영국의 브렉시트 문제 등이 겹치는 바람에 
세대의 SUV의 활약에도 불구, 판매에서 계속 적자를 보는 중이다. 
특히 XE와 XF의 판매량에서 굴욕을 맛보는 중이다.


원래 D세그먼트와 E세그먼트 세단들은 BMW, 벤츠, 아우디 이 셋 회사가 아닌 한 
모든 프리미엄 자동차 메이커의 고충이다. 
스포츠카 등의 특별한 차가 아닌 데일리 카의 경우, 
성능보단 안전성, 편안함, 인테리어 기술 등 운전에 도움이 되는 점이 중요한데 
확실히 그런 기술면에서는 BMW, 벤츠, 아우디의 기술을 따라잡을 회사가 아직 없다. 
거기다 프리미엄 자동차의 주요 고객층은 차를 볼 때 보수적으로 보는 면이 많기에 
고객의 충성도도 높은 편이다. 
따라서 모든 세단들은 독3과 렉서스 이외에는 판매량이 적을 수 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 2018년 말, SUV 이외의 차량 세그먼트는 전부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당연히 D, E 세그먼트도 파이가 작아질 수 밖에 없다. 
경쟁자도 많은데다 만만치 않다. 
독일 3사 뿐 아니라 볼보, 일본 3사, 제네시스, 알파로메오, 링컨, 캐딜락 등 
많은 프리미엄 브랜드가 활약하는 세그먼트가 저 두 세그먼트기에 
재규어는 더욱 더 깨지기만 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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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 커먼레일 디젤 엔진은 포드 산하에 있었을 적에는 푸조의 커먼레일 디젤 엔진을 이용했다. 
심지어 전륜구동밖에 없는 푸조의 207마력 V6 2.7L 커먼레일 디젤 엔진을 들여와 
S-타입과 XJ에 세로배치로 얹어서 이용한 적이 있다. 
현재는 자체개발 디젤 엔진을 이용 중이며, 
최근에는 "인제니움"이라고 불리는 신형 2.0L급 커먼레일 디젤 엔진을 선보였다. 
XE와 레인지로버 이보크 등에 인제니움 2.0L 커먼레일 디젤 엔진이 장착된다.


2013년형 XJ 시리즈 이후 카스테레오의 다운그레이드가 가해졌다. 
B&W 1,200W → 메리디안 825W. 
이는 B&W와 재규어의 협업 관계가 끊긴 것으로, 
이후 마세라티가 B&W를 탑재하게 되었다.
다만 B&W의 음은 재규어 시절이 더 깔끔한 느낌이다.
(마세라티의 경우 조금 탁한 듯한 소리가 나온다.) 


2015년에 서서히 연식이 차던 XF를 모델체인지 한 후 
2016년에는 브랜드 최초의 SUV인 재규어 F-페이스의 판매를 시작했다. 
각 자동차 관련 매체마다 터져나오는 찬사와 출시 즉시 절판이라는 성과는 
재규어가 이 새로운 모델들에게 얼마나 많은 신경을 썼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과거의 과오를 돌이키지 않겠다는 확고한 의지와 트렌드에 맞춰 
SUV 세그먼트를 확장시킨 게 엄청난 성공요인이 되었다.


2014년부터 전기차 개발에 착수하더니 2016년에 양산형이나 다름없는 컨셉인 
I-PACE를 내놓았다. 
테슬라의 선전에 자극받았는지 개발에 꽤나 많은 돈을 투자하고 
사실상 준비된 컨셉카까지 갖고 나오는 걸 보니 
독3보다 오히려 전기차를 먼저 내놓는거 아니냐는 농담이 있었는데... 
그것이 현실로 일어났습니다. 
BMW, 아우디, 벤츠를 제치고, 2018년 처음으로 양산형 전기차를 내놓았다! 
2017년에는 XF 스포츠브레이크를 출시하고, 
미국까지 수출하는 대담한 도전을 했다. 
이안 칼럼이라는 디자이너가 디자인인 만큼 이번 스포츠브레이크도 정숙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뽑아내었다. 
또, 연말에는 소형 SUV를 출시함으로써 더 확고한 라인업을 확립했다. 
SUV들이 이렇게 잘나가는데에 반해 세단은 XE나 XF나 고전을 면치 못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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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에는 르망 24시 레이스를 마케팅에 이용한 선례를 참고하여 
‘재규어 레이싱’ 팀을 만들고 재규어 사상 처음으로 포뮬러 1에 출전하는 등 
제 2의 전성기를 구가하기도 했으나 
X-타입의 실패, 좀처럼 나아지질 않는 품질 문제, 
판매 악화, 모기업인 포드 모터 컴퍼니의 위기 등으로 인해 
포드는 재규어 팀을 우선 레드불에 매각하고 랜드로버와 함께 
옛날 자기네 땅이었던 인도의 타타에 판매하였다. 


당시 품질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로 이런 말이 있다. 
'재규어를 제대로 타려면 2대가 필요하다. 
한 대를 타고 다니는 동안 다른 한 대를 수리 맡겨야 하니깐' 
덕분에 고급 자동차의 이미지가 곤두박질쳐서 
미국에서 인기가 없는 자동자 Worst 10에 랭크되는 굴욕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수석 디자이너인 이안 칼럼이 진두지휘하여 2007년에 발표한 컨셉트 카 
"C-XF"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디자인을 싹 다 고치기 시작했다. 
그 결과 S-타입의 후속으로 2007년에 출시한 XF와 5세대 XJ(X351)가 
재규어의 부활에 불씨가 되고 있다. 
평가도 굉장히 좋은 편. 
수석 디자이너인 이안 칼럼의 디자인이 마지막 희망이다. 
그리고 또 희망적인(?)것은, 
현재 타타에게 넘어간 후에도 주요 기술이나 엔진 등의 주요 구성품은 
앞으로도 계속 포드에서 제공해 준다는 것. 
포드에서 다운사이징을 위해 개발한 243마력 직렬 4기통 2.0L 에코부스트 가솔린 터보 엔진은 
크고 아름다운 5세대 XJ의 롱 휠베이스 모델에도 달려 있다.


2007년 XF의 출시 이후 재규어의 디자인은 XF의 출시 이전에 공개했던 컨셉트카
C-XF를 바탕삼아 기존의 클래식한 디자인에서 탈피했다. 
그리고 XF 이후부터 자동변속기 레버가 원형으로 나오며, 
이거는 랜드로버에도 이어졌다. 
그리고 유럽 닮아하고 싶어하는 크라이슬러가 이걸 따라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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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렇게 잘 나가던 재규어에게 재정 위기가 닥쳐오기 시작했다. 
1966년 브리티시 모터 코퍼레이션(British Motor Corporation, BMC)에 합병되어 
브리티시 모터 홀딩스(British Motor Holdings, BMH)의 구성원으로 편입되는 것을 계기로 
수차례 경영진이 뒤바뀌는 격변을 겪었다. 
브리티쉬 모터 홀딩스는 다시 1968년 레일랜드 모터스(Leyland Motors)와 합병하여  
브리티시 레일랜드(British Leyland Mortor Company)가 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리고 창업주인 윌리엄 라이온즈가 1972년에 은퇴하면서 재규어는 또 다시 위기를 맞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XJ12, XJS 등을 부랴부랴 출시했지만, 
브리티시 레일랜드 소속 메이커들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조악한 품질과 
신뢰성으로 명성을 깎아먹었다.


이후 재정 문제로 고전하던 브리티시 레일랜드는 라이더 보고서에 따라 1975년에 국유화되었으나, 
1984년 마거릿 대처 정부의 민영화 정책에 따라 다시 재규어 자동차로 분리되면서 민영화되었다. 
이 와중에 1985년 설립자인 윌리엄 라이온즈가 사망했고, 
1989년 재규어는 포드 모터 컴퍼니에 합병되고 말았다. 
그리고 포드 산하로 애스턴 마틴과 볼보가 들어오면서 프리미어 오토모티브 그룹(PAG)이라는 
새로운 부문이 탄생했다.


이후 PAG의 일원으로 재규어는 신뢰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포드 모터 컴퍼니의 일부 차종들과 플랫폼을 공유하게 되었는데, 
이렇게 해서 탄생된 차가 바로 ‘S-타입’과 ‘X-타입’이다. 
S-타입은 중형 모델로서 포드 산하의 링컨 LS의 후륜구동 플랫폼을 공유하고, 
X-타입은 유럽 포드에서 생산하는 몬데오의 전륜구동 플랫폼을 공용했다. 
특히 S-타입같은 경우는 1999년 미국에서 올해의 상품에 선정되어 
재규어의 재건을 돕기도 했다. 


X-타입은 재규어 역사상 유례없는 가로배치 전륜구동 베이스였지만, 
막판에 출시된 2.2L 디젤 모델만 전륜구동으로 나왔고 
대부분은 AWD(트랙션 4)로 나왔다. 
하지만 대중차인 몬데오의 전륜구동 플랫폼을 고급 브랜드인 재규어에 적용시켰다는 악평을 받은 후 
2009년에 단종되었다. 
이후 사실상의 후속으로 후륜구동 컴팩트 세단인 XE가 2015년에 나올 때까지 
엔트리 모델이 비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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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 창업주인 윌리엄 라이온즈는 자신이 직접 설계한 XK120’을 새로이 출시하면서

재규어의 역사에 획을 그었다.

1955년에는 세단형인 Mk 시리즈의 차인 MkⅠ을 발표했는데,

2.4L 엔진을 얹은 차는 최고속도 193km/h 이르렀다.

이후 1959 발표된 MkⅡ는 4등식 전조등을 가진 재규어 디자인의 효시로

2.4L 3.4L 모델이 있었으며,

시속 201km/h까지 달릴 있었다.

게다가 Mk 3.8모델은, 1960년부터 3년간,

Tour de France Touring-car 부문을 싹쓸이 하여 다시금 성능을 입증해보였다.

여담이지만 1950 시즌 F1 그랑프리에서 페라리에게

자사의 XK 3.4L 직렬 6기통 엔진을 공급해준적도 있었다.

차명은 페라리 166 스파이더 코르사.

그리고 1960년에는 재규어에 온갖 경사가 줄줄이 이어졌다.

Tour de France Touring-car 부문에 대한 승전보와 함께

재규어는 버밍행 스몰 암스라는 회사로부터 영국 최초의 자동차 메이커,

데임러를 인수하게 되는데,

이는 이후 재규어 고급 세단의 브랜드 명인 ‘데임러(소버린)’의 유래가 되었다.

재규어의 최고 걸작이자, 가장 아름다운 차로 손꼽히는 E-타입’은

바로 이때 탄생하게 되었다.

창업주인 라이온즈는 뒷부분을 마음에 들어했고,

팔리지 못할 거라고 했지만, 르망 24 레이스를 호령하던 선대 경주차들로부터 물려받은

걸출한 성능과 안락한 승차감, 거기다 경쟁 모델이었던

페라리나 마세라티에 비교하면 반값도 안되는 합리적인 가격에

디자이너 말콤 세이어의 섹시한 스타일링까지 겸비한 E-타입은

1961 3월에 있었던 제네바 모터쇼에 출품되자마자

그야말로 너도나도 지르겠다고 달려들면서 대박을 터뜨렸다.

그리고 E-타입은 1974 생산이 완전히 중단될때까지

72,500 대가 생산되어 현재까지도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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