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함께 사용한다는 것이 하이브리드카의 개념이므로
볼트는 빼도박도 못하는 전형적인 하이브리드카임에도 불구하고,
쉐보레에서는 어느날 갑자기 이 차를 '내연기관 발전기를 갖춘 전기차 (EREV)' 라면서
전기차라고 우기기 시작했는데,
국내법상 사실 엔진을 갖췄으면 전기차라고 부를 수 없다.

 

심지어 볼트의 엔진은 BMW의 i3의 추가 엔진처럼 발전 전용이 아니라 구동에도 참여한다.
사실 볼트에 쓰이는 GM의 볼텍(Voltec) 시스템은
도요타의 시너지 드라이브와 거의 흡사하며 (공동개발이라고 하지만),
다만 배터리 용량이 크기 때문에 배터리 위주로 주행할 뿐이다.

쉐보레 볼트 엔진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실제로 프리우스 프라임같은 도요타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GM의 볼트는
시스템적으로 거의 유사하다.
가끔 기자들도 볼트의 엔진이 발전 전용이라고 쓰는 경우가 많은데,
볼트의 엔진은 엄연히 주행에도 참여한다.

쉐보레 볼트 엔진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1세대에 대해서 알아보자.
이 차의 특징은 동력원으로 전기외에 가솔린도 쓴다는 점.
따라서 '전기를 다쓴다->충전전까지는 못 움직임'이라는
기존 전기차의 문제점을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
이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방식이라고 한다.

 

기존의 하이브리드카가 휘발유 엔진을 주동력, 전기모터를 보조동력으로 했다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휘발유 엔진이 보조동력이다.
그래서 전기차의 짧은 순항거리를 보조한다는 의미로 엔진이라는 표현 대신
레인지 익스텐더(range extender)라고 일컫는다.

쉐보레 볼트 엔진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GM은 이 차가 하이브리드카가 아니라 전기차라고 우기면서
거기에 들어간 내연기관은 엔진이 아니라 휘발유를 사용하는 발전기라고 우겼던 바 있다.
또, 내연기관이 있으니 당연히 하이브리드카이지 그게 무슨 소리냐고 하면
전기차 주행 모드로 달릴 수 있는 거리가 길기 때문에 하이브리드카가 아니라
전기차라고 우기기도 했다.

쉐보레 볼트 1세대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GM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공인연비 측정기준이 갖춰져 있지 않던 점을 악용해
배터리 완전 충전 상태라는 점을 숨기고 리터당 98km를 달린다며 언론플레이를 했는데,
시승차를 받아본 자동차 미디어들로부터 금방 들통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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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소개할 차는 모델S 보다는 대중적인 전기차 쉐보레 볼트이다.

 

미국 제너럴 모터스가 만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였다가
2015년 1월 발음이 비슷한 Bolt라는 전기차 컨셉트가 추가되었다.

 

한국에서는 Bolt를 볼트라고 하면 Volt와 혼동되는 관계로 '볼트 EV'라고 부르고 있다.
또한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V볼트, B볼트'라고 불리기도 한다.

쉐보레 볼트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보통 '~EV'라고 하면 스파크 EV, 레이 EV, 쏘울 EV 등처럼
원 모델과 차체를 공유한다는 생각 때문에 혼동될 여지가 있지만,
볼트(Volt)와 볼트 EV(Bolt)는 차체가 완전히 다른 별개의 모델이다.
가장 많이 알려진 Volt부터 알아보자.

쉐보레 볼트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막대한 적자와 차량 사고시 수리 등에 대한 책임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를 이유로
제너럴 모터스가 2000년대 초중반에 GM EV1을 전량 회수해 폐차하기로 결정을 내리면서
환경단체와 EV1 오너들의 비난이 따르자,
폐차 결정을 내렸던 당시 부회장이였던 밥 루츠는
인프라가 떨어지고 개발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등으로
현실성이 떨어지는 연료전지 자동차 대신 개발할 전기차 프로젝트를 구상하기 시작했다.

 

개발 과정을 거치면서 LG화학 등의 도움을 받아,
당시로서는 토요타 등이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자동차 분야에 적용하는 것이 불가능하더고 주장하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했다.

쉐보레 볼트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처음에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와 연료전지 자동차의 개발을 고집하는 분위기,
리튬이온 배터리의 기술적 한계가 보인다는 기술팀의 주장,
EV1 시절의 금전적 손실을 이유로 반대하는 분위기가 있었으나
리튬이온 배터리로 300km급의 주행거리와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 테슬라 로드스터의 데뷔가
볼트의 개발에 힘을 실어줬고,
회사 내부에서 당시 루츠의 측근이였던 존 라우크너가
순수 전기차의 보완책으로 주행거리 연장용 엔진을 추가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개념을 제안하면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서의 볼트의 윤곽이 잡혔다.

volt battery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개발 중에는 효율성을 이유로 토요타 프리우스와 비슷한 병렬 방식으로 가야 된다는 기술팀과
전기차다운 운전 경험을 최대화할 필요가 있다며 직렬 방식을 주장하는 루츠와 라우크너의 의견이
충돌하긴 했지만,
컨셉트카 공개 후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사내 분위기도 항상되었고,
심지어는 EV1 개발팀들과 연료전지 개발팀,
독일 오펠 출신의 개발진들도 참여함에 따라 프로젝트가 탄력을 얻어
2010년 여름쯤에 첫 차를 공개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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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모델 S의 배터리는 처음부터 분리를 상정하고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배터리 교체를 위해 멀쩡한 차를 분해해서 엉망으로 만드는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
테슬라가 공개한 배터리 교체 기술 시연을 보면
자동화된 장비로 90초 만에 한 대의 배터리를 통으로 교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테슬라 배터리 교체 시연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주행 중에 에어컨을 조절하거나 음악을 틀기 위해서
반드시 터치스크린을 조작해야 하는 것처럼 말하면서
사고 위험성을 주장하고 있는데,
실제로는 에어컨과 뮤직 플레이어는 스티어링휠의 버튼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보닛 안에 물이 들어가는 문제는 설계 미스라고 보기 힘들다.
내연기관 차량의 보닛에 물막이 처리가 되어있는 이유는
그 안에 엔진을 비롯해 오염물질에 노출되면 곤란한 장치들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모델S 트렁크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그러나 모델 S의 경우는 보닛 안에 전면 트렁크를 제외하면
사실상 아무것도 없고 트렁크 부분에는 당연히 물막이 처리가 되어있다.
사실 내연기관 차량도 엔진룸 부분에만 물막이가 돼있고
그 주변부는 노출되어 있어서 보닛 안에 물이 튀기도 한다.

 

단지 내연기관 차량은 엔진룸이 보닛 내부 공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모델 S는 상대적으로 부피가 작은 트렁크만 있어서 보호되지 않는 공간이 넓은 것 뿐이다.

모델S 서스펜션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또한 서스펜션에 대한 비판은 주관적인 의견이 많이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모델 S의 서스펜션은 몇 년 전에 불거졌던 결함 의혹을 제외하면
대체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서스펜션에 대한 비판은 휠에 따라 다른데,
19인치 휠 사용자 사이에서는 승차감에 대한 불만이 거의 없는 반면에
21인치 휠에서는 비판이 상당히 많이 나오는것도 감안해야 할 부분이다.

 

앞으로도 테슬라에서 어떤 차를 만들어 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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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의 배터리가 2-3년 정도 사용하면 눈에 띄게 성능이 떨어지는 것을 생각하면
언뜻 타당한 주장처럼 들리지만
이는 전기차와 스마트폰의 사용환경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예측이다.
일단 전기차는 스마트폰에 비해 충전 주기가 훨씬 길다.
스마트폰은 하루에 2회 이상 충전과 방전을 겪는 경우도 흔한 반면,
전기차는 보통 며칠이 지나야 1회 충방전 사이클이 채워진다.
이것만 고려해도 전기차의 배터리는 스마트폰에 비해
몇 배는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model s battery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또한 전기차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충전 중 사용과 완충/완방을
훨씬 적게 겪는다.
스마트폰은 몇 시간만 사용하면 충전된 전력을 거의 다 소모하기 때문에
할 수 있을 때 가능한 많이 충전 시키는 경향이 있고,
완전히 방전되는 경우도 흔하다.

 

그러나 전기차는 여행이라도 가지 않는 한 완전히 충전하는 경우 자체가 드물고
완전히 방전시키는 경우도 거의 없다.
당장 내연기관 차만 해도 연료통 가득 주유하거나 혹은 연료가 바닥날 때까지 달리는 일이
과연 얼마나 자주 있는지 생각해보라.
따라서 전기차는 가장 이상적인 리튬이온 배터리 사용환경인 충전량 50%-80%를 유지하기 쉽고,
이것이 더 긴 배터리 수명으로 이어진다.

model s battery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사용해 전세계에서 수집된
테슬라 차량의 배터리 성능 저하 데이터를 살펴보면
주행거리가 20만 킬로미터를 넘은 시점에서도 여전히 배터리 용량의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1년에 2만 킬로미터를 주행한다고 가정했을 때 배터리 용량이 80% 이하로 떨어지는 데
적어도 2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model s 주행가능거리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만약 사용환경이 좋지 않아서 15년만에 배터리 성능이 80% 이하로 감소했다고 가정해도
한국의 평균 자동차 보유기간은 88개월로 8년이 채 못 되는 것을 감안하면
이 시점에서 소유자는 이미 새로운 차를 구매할 것을 고려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결과적으로 모델 S를 비롯한 테슬라 차량은 일반적인 주행환경과
자동차 유지기간 안에서 거의 반영구적인 배터리 수명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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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나 산호세 등 실리콘밸리 인접 지역의 테슬라 운전자들을 보면
손으로 핸들을 간간히 툭툭 건드리기만 할 뿐 전방을 주시하지 않는 운전자들이 많으며
심지어는 고속도로에서 오토파일럿을 켜 놓은 채 핸들에
귤(손을 잡고 있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고 한다)을 끼워놓고 책을 보는 엄청난(!) 짓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운전 중 책을 보아도 되는 시스템이라면 왜 주기적으로 핸들에 손을 올리도록 강제하겠는가?

model s autopilot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분명히 인지하고 있어야 할 점은,
아직 자율주행 시스템은 시험단계일 뿐 실생활에서 인간의 개입이 없이
처음부터 완벽히 동작하는 단계에 도달하지 않았으며,
아직 완벽하지 않은 시스템을 켜 둔 채 운전에 집중하지 않는다는 건 자살행위이자 살인행위다.

 

소음
- 모델 S만의 문제라기 보다는 전기차의 어쩔 수 없는 한계지만
탑승해본 사람들이 생각만큼 조용하지 않다는 감상을 내놓고는 한다.
사실 자동차에는 엔진 말고도 소음을 발생시키는 부분이 엄청나게 많다.
내연기관 차량의 경우는 엔진음이 다른 소음을 압도하기 때문에 별로 거슬리지 않지만
전기차는 그 엔진음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다른 사소한 소음들이 더 부각되는 효과가 발생한다.
그래도 여전히 내연기관 차보다는 훨씬 조용한데다
모델 S는 다른 전기차보다 모터에서 발생하는 고주파수 소음이 적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는 하다.

model s battery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배터리에 대한 논란도 있다.
모델 S의 배터리가 고가인 것은 사실이지만
배터리 교체를 할 경우에는 수거한 배터리를 분해해서 재활용 할 수 있기 때문에
새 배터리를 사는 것보다 훨씬 저럼한 가격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테슬라는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 8년의 배터리 워런티를 제공하는데,
모델 S가 2012년에 출시된 것을 고려하면 유상 배터리 교체를 받은 사람은
아직까지 없다고 여겨진다.

model s battery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따라서 모델 S의 실제 배터리 교체 비용이 얼마일지는 현재로서는 불분명하지만
테슬라 서비스센터 측의 답변이나 2008년에 출시된 로드스터의 사례를 참고하면
대략 12000달러인 것으로 추정된다.

 

배터리 수명에 대해서도 잘못된 추정이 있다.
테슬라 직원이 "적어도 5년간은 배터리 수명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 라는 취지에서 한 말을
"5년이 지나면 배터리 교체를 해야 한다." 라는 뉘앙스로 해석해서
5년 후에 큰 보수 비용이 발생하는 것처럼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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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모델 S의 디자인은 제너럴 모터스와 마쓰다주식회사 출신의 디자이너인
프란츠 폰 홀츠하우젠이 담당했다.

 

2016년 4월에 디자인과 성능을 개선한 신모델이 공개되었다.
전면부 디자인이 모델 X와 같은 스타일로 변경되었고
핸들의 움직임에 따라 헤드 라이트의 방향이 변하는 조향가변형 전조등이 탑재됐다.
그리고 생화학적 위협으로부터 탑승자를 보호하는 에어필터 시스템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모델 S 출시 후 성능에 대해서는 거의 만장일치에 가까운 긍정적 평가를 받았지만
세상에 완벽한 차는 없는 만큼 세간의 찬양에 가까운 호평에 가려져
잘 드러나지 않은 문제점들이 있다.

모델S 인테리어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모델 S에 대한 비판은 대부분 차량의 만듦새와 편의기능에 대한 것인데,
이는 테슬라가 신생 업체인 만큼 자동차 제조 노하우가 부족한 것과
고가의 배터리와 알루미늄 차체를 사용함에 따른 가격 상승을 억누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완성도 면에서 타협을 해야 했던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또한 모델 S 플랫폼 자체의 문제점도 고려해야 한다.
테슬라가 처음 출시한 차량인 로드스터는 로터스 엘리스의 플랫폼을 바탕으로 제작했기 때문에
테슬라가 자체 설계한 최초의 상업용 차량은 모델 S로 봐야 한다.

모델S 플랫폼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회사 설립 후 처음으로 만든 플랫폼인데다
플랫폼의 구조 자체는 2012년 첫 출시 후 거의 변한 게 없기 때문에
미처 잡아내지 못한 보완점이 다수 존재한다.
실제로 같은 플랫폼을 사용한 모델 X도 비슷한 문제점을 공유하는 반면
새로운 플랫폼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모델 3의 경우는 실내 인테리어 마감에 대해
몇 가지 불만이 제기됐지만 전반적인 완성도에 면에서는 모델 S보다 오히려 낫다는 평이다.

 

다음은 주로 지적되는 모델 S의 문제점들이다.

모델S 단차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차량 외장의 단차 및 마감 품질 문제
- 가장 많이 지적되는 문제점이다.
외장 파츠들이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고 단차가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보고되고 있다.

 

비가 올 때 사이드미러가 가려지는 현상이 나타나는 차도 나왔다.

 

차량 상태가 워낙 천차만별이다 보니 별 문제가 없는 차도 있지만
과연 이것이 1억원 대 차인가 싶을 정도로 상태가 심각한 차도 있다.

모델S 인테리어 품질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인테리어
- 취향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지만
대체적으로 인테리어에 대한 평가는 썩 좋지 않다.
가격이 5000~6000만원대라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1억원을 호가하는 차에 걸맞지 않는다는 평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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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내연기관 4륜구동 차량과는 달리 4륜구동 버전의 주행거리가 5% 길다.
내연기관은 4륜구동시 복잡한 기계식 장치로 바퀴에 동력을 분배하면서
동력 손실이 커져서 연비가 크게 하락하는 데 반해,
전기차는 각 바퀴의 구동축에 모터가 연결되어 있으므로 동력배분 손실이 없을 뿐 아니라
각 모터의 최대 효율구간에 맞추어 분산 구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연비가 상승한다.

테슬라 p100D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또한, P100D 모델이 출시되었다.
그런데 이 모델은 제로백이 2.5초이다.
그리고 2016년 11월 이스터에그 펌웨어 업데이트로 2.4초로 향상되었는데
2017년 1월 또다시 이스터에그 펌웨어 업데이트로 또 2.34초로 향상되었다.
가속력이 그렇게 빠른 닛산 GTR 니스모 버전의 제로백이 2.4초이며,
이보다 제로백이 빠른 양산차량은 제로백 2.3초의 닷지 챌린저 데몬과 부가티 시론,
그리고 실측 2.2초의 포르쉐 918 스파이더뿐이다.

테슬라 모델S 제로백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물론 전기자동차의 특성상 위에서 줄창 이야기한 빠르다는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속칭 '제로백'이라는 발진 가속력에 한정한다.
변속기가 없다보니 전동기가 상당한 고속 회전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속도가 붙은 이후의 가속력은 출력저하로 인해 매우 큰폭으로 떨어지는건 어쩔 수 없으며,
그러다보니 동등 사양의 다른 차종에 비해서 아무래도 속도가 붙었을 때의 성능이
밀리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다만 "전기차가 고속에서 느리네" 라고 하기는 뭣한게,
애초에 출력부터가 페라리 F12쪽이 훨씬 더 높다.
P85D가 503마력, 페라리 F12가 750마력이다.
오히려 저속 구간에서 250마력 차이를 제끼는 P85D가 더 독보적인 셈이다.

 

이런 전기자동차의 단점은 전동기의 성능이 개선되거나
차량의 설계에 따라서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두고 볼 일이다.

 

미국에서 테슬라가 자사 고객들에게 비밀유지 각서를 작성하라고 한 상황이 논란이 되고 있으며,
차량의 안전 논란을 이야기하지 말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모델 S의 경우는 한때 미국 정부에서 직접 서스펜션 결함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나서면서
테슬라 사의 주가에 악영향을 끼치기도 했으나,
서스펜션 결함문제는 거짓으로 밝혀졌다.

테슬라 모델S 국내 출시 가격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2014년부터 꾸준히 국내 출시 루머가 제기됐지만
테슬라의 공식적인 언급은 없었는데,
2016년 하반기에 테슬라 한국어 홈페이지가 개설되고 홈페이지에서
모델 S의 국내 사전예약을 개시했으며,
2017년 6월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차량 인도를 시작했다.

 

가격은 90D 기준으로 약 1억 2천 100만원, 풀 옵션이 약 1억 6천 1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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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소개할 차는 최첨단을 달리고 있는 테슬라의 모델S이다.

테슬라가 2012년 출시한 준대형 세단이다.


기종간 차이점은 항속거리 즉 배터리 용량 차이와 후륜구동/사륜구동의 차이다.
모델 넘버에 D가 붙으면 두 개의 모터로 작동하는 4륜구동이고
P는 후면에 고성능 모터를 장착한 모델임을 의미한다.

 

놀랍게도 BMW에서 가장 빠른 세단이라는 '컨셉'으로 내놓은 M5를 실성능으로 압도하고,
닷지 차저 SRT 헬켓으로부터 가장 빠른 세단이란 타이틀을 빼앗았다.
더 놀라운 사실은 전기차에 깐깐하기로 유명한 컨슈머리포트에서
100점 만점에 99점을 받은 것.
이전에 닛산과 제너럴 모터스의 전기차는 각각 69점과 68점을 받았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놀란만한 점수다.

테슬라 모델s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모델 S의 판매호조로 테슬라는 창사 이후 계속되던 적자를 흑자로 돌릴 수 있었다.
단, 이 실적은 전기자동차업체로서 탄소배출권 관련 수익이 있어서 가능했던 것이다.
덕분에 이 회사에 공매도 폭탄을 쏟아부은 투기세력의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그 부작용으로 주가가 3배나 뛰어버리는 해프닝도 발생했다.

 

다만 배터리의 특성상 기후나 냉난방기 작동,
충전 후 시간에 따른 자연방전 등에 상당한 영향을 받는다.
때문에 조건에 따라서는 항속거리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대해 테슬라는 노르웨이에서 대대적 겨울 내구테스트를 벌이는 것으로 응수했다.

테슬라 모델s 차체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실제로 성능상 문제가 거의 나타나지 않았고
되려 홍보 효과로 인해 북유럽에서의 판매 실적이 크게 상승했다.
(모터에서 나오는 열을 배터리팩에 전달하여 온도를 유지한다.)
유튜브에서 노르웨이 사용자의 여행기 동영상을 보면
남은 주행가능거리가 충전소까지의 거리보다 짧게 나오자
히터를 끄고 덜덜 떨면서 운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014년 말에 전기모터를 2개 설치한 4륜구동 고성능 버전의 모델S인 P85D를 출시했다.
기존 모델S가 모터 하나로도 닷지 차저 SRT 헬켓을 드래그에서 이길 정도였는데
모터 2개를 달면 성능이 어떨지 더 말할 것도 없다.

테슬라 모델s 차체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출력이 무려 691마력이며 2015년 2월 펌웨어 기준으로 제로백 2.8초가 나온다.
현존하는 모든 4도어/5도어 세단 중 가장 빠르다.
P85D보다 빠른 차는 코닉세그 아제라R(20억), 부가티 베이론(18억), 라 페라리(14억),
맥라렌 P1(12억), 포르쉐 918 스파이더(9억), 메르세데스-AMG GTR(2.5억),
911 터보S(2억), 닛산 GT-R NISMO (1.5억), 쉐보레 콜벳Z06/07 (1억), 닷지 바이퍼 (1억)
정도의 억소리 나는 초고성능 스포츠카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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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층의 세컨카로만 생각될 수 있었던 레이에 밴 모델이 추가되어 

구매자의 폭이 더 넓어졌다고 볼 수도 있을 듯 하다. 

다만 6:4 폴딩을 컴포트 옵션으로 장착한 5인승 가솔린 자연흡기 및 

가솔린 터보 모델은 뒷자리를 접으면 높이의 차이만 약간 있을 뿐 

밴 모델과 적재용량이 크게 차이나지는 않는다. 


개인의 용도선택에 따라 경우가 다르겠지만 밴 모델은 그나마 짐칸의 바닥이 평평하고 

딱딱하고 가격이 저렴하므로 의외의 호응이 있는 편이라고 볼 수도 있다.

레이 전기차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레이 전기차는 레이를 가지고 만든 국내 최초의 고속 전기차다.

공식 홈페이지 스파크 EV가 크기제원 초과로 소형차로 분류되면서, 

국내에 출시되는 유일한 경형 전기자동차가 되었다.


서울이나 제주에서는 시간제 렌터카 서비스로 저렴한 비용에 빌려탈 수 있다. 

한국 카셰어링 서비스의 경우 4시간 1만원에 전기 충전비가 무료다. 

가솔린차와는 특성이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필히 빌려타볼것을 추천한다. 


전기 소모를 생각하지 않고 냅다 달리겠다면 60km 이하에선 

웬만한 2,000cc 중형차보다도 가속력이 좋다.

고양시에 사는 사람이라면 주민센터의 현장민원용 차량으로 간혹 볼 수 있다. 

차량의 기본도색은 은파랑색이나 서울택시와 비슷한 오렌지색으로 도색을 했다.


2016년 이후로는 더이상 생산을 안하는지 신차를 구할 수 없다. 

레이 스파이샷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2017년 4월 기준으로 레이차량의 부분변경으로 추정되는 차량의 스파이샷이 찍혔다. 

테일램프 배열이 약간 달라진 것이 확인되었다. 

2016년에 나온 소식에 따르면 차체 골격을 보강하고 

시험적으로 전기모터로 후륜을 구동시키는 4륜구동 모델이 나온다는 전망도 있다.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당초에는 2011년 말 출시를 상정하고 있었으나, 

11월 기준으로 기아자동차의 판매량 목표에 2% 미달되는 상황이 벌어지자 

출시를 앞당겨 11월 21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았고, 

11월 29일에 출시하였다. 


전기차 모델의 경우에는 2011년 12월 중 관공서 시범 운행을 시작으로 판매를 개시했고, 

대한민국 메이커 최초의 양산형 고속전기차 모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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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한 달간 판매량은 2,978대에 불과하여 전월 대비 43%나 하락하여 

최초로 국산차 판매 10위권에서 밀려났다.

명절연휴로 인해 2월의 영업일수가 적기는 하지만, 

모닝이 전월 대비 23.3% 상승한 7,127대를 판매한 점을 생각하면 스파크의 부진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2015년 3월에는 눈물의 할인판매로 재고를 떨이하고 있다. 

선수금을 전혀 내지 않는 전액 무이자 할부, 혹은 일시불 구매 시 190만원 할인의 위엄.


2015년형 스파크를 출고받고 고작 80km 달린 상태에서 휘발유가 질질 새는 조립불량이 나타났다.

쉐보레 측에서는 기름값과 오일교환권 두장으로 퉁치려다가 

네티즌들로부터 수많은 질타를 받았으며, 결국 다음 달에서야 교환 처리를 해주기로 했다.

스파크 트랜스포머 에디션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트랜스포머 에디션 등 데칼로 재미를 봤는지 2015년형 스파크는 

'시티 팝 스페셜 에디션'이라는 모델을 내놓았다.

성능 변화는 전혀 없고, 시티 에디션은 블랙 실내 몰딩에 15인치 알로이휠과 스포츠 페달, 

루프랙을 넣어주는 패키지, 팝 에디션은 실내외에 레드 또는 그린 데칼과 매트를 넣어주는 것이 전부다.


시티 에디션은 LS 트림, 팝 에디션은 LT 트림에 준한다. 

안그래도 비싼 LT 트림에 추가 비용까지 드는 팝 에디션은 1,500만원을 돌파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스파크 트랜스포머 에디션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스파크 EV는 스파크의 전기차 버전이다. 

동사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볼트와 비슷한 스타일의 그릴을 적용하고 있으며, 

국내 초기 출시 가격은 기본 3,990만원이다.


스파크 EV는 기존에 발표한 기아자동차 레이 EV와 달리 성능을 주요 컨셉으로 잡았다. 

0~100km/h 가속에 8.5초가 걸리는 143ps(105kW), 최대 토크 57.4kg.m급 모터를 갖고, 

21.4kWh급 Li-폴리머 배터리를 포함한다. 

다만 마력과 토크 수치와 달리 최고 속도는 145km/h가 한계이며, 

이는 밟자고 마음을 먹으면 165km/h는 가벼운 종전 스파크보다는 떨어지는 수준이다. 

평균 주행 가능 거리는 135km이며, 

스파크 EV의 급속충전 방식을 국내 급속충전기에서는 2015년부터야 지원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교외 주행에는 애로사항이 꽃핀다. 

스파크 EV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물론, 성능과 주행 거리 문제는 국내에 보급된 국산 전기차들의 공통적인 한계다. 

하지만 i3과 스파크 EV는 부족한 인프라마저도 활용이 어려운 판국이니.


여기에 모든 계기판을 LCD 디지털화한 스마트 디지털 클러스터 계기판과 

마이링크 오디오 시스템, 사이드 및 커튼 에어백을 포함하여 총 8개의 에어백, 

스마트 키, 전자 자세 제어 시스템, 후방 카메라를 갖고 있다. 

스파크의 최고 트림에 넣을 수 있는 모든 옵션을 전부 기본으로 넣은 셈인데, 

그래서 스파크 EV는 아예 옵션을 선택할 여지도, 트림 구분도 없는 

진정한 옵션질 없는 차가 되었다.

Posted by 그대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