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욤 뮈소의 소설인 종이 여자에서 피아트 500 1세대 모델이 나온다. 
작중 톰과 빌리가 샌디에이고의 정비소에서 정비소 주인한테 돈을 주고 
이차를 사서 몰면서 멕시코 국경을 넘어 멕시코에 위치한 휴양지까지 횡단한다. 
도중에 차를 도둑을 맞았지만. 
후반부 로스앤젤레스 챕터 마지막 부분에서 다시 등장해 
톰과 릴리가 대화를 나누면서 핑크색 1세대 500을 몰면서 이소설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피아트 500이 변신자동차 또봇, 바이클론즈, 애슬론 또봇의 주요 트래픽카 중 하나로 나온다. 
분홍색 피아트 500이 한동안 딩요네 어머니의 차량으로 등장해왔으며, 
옥디룩 역시 연갈색의 피아트 500을 동원해 독고온달을 유괴해가는 데 사용한 적이 있었다. 
그릴이 추가되고 5도어로 변형된 점이 원판과의 차이가 있다.


헬로 카봇에서도 민유나 선생의 차로 분홍색 피아트 500이 등장하며, 
전다해도 산모 보조 서비스 차량으로서 하늘색 500을 탔었다. 
또봇/바이클론즈에 비하면 원판에 가깝게 모델링되어 있다.

꼬마버스 타요에 등장하는 꼬마 정비차 하트의 베이스 모델이 된 차가 피아트 500이다.

명탐정 코난에서 치바 형사가 자가용으로 이용하는 차량으로 피아트 500 3세대 모델이 나오는데, 
애니메이션판에서 묘사되는 녹색은 실제 차량의 기본 도색과 다른 버전이다.

닥터 슬럼프 리메이크판에서는 노리마키 센베의 차로 1세대 피아트 500이 출연했다.


오! 나의 여신님 코믹스판에서는 하세가와 소라의 차로 1세대 피아트 500이 출연했다.

메탈슬러그 1 미션 5에 등장한 TIAF 660라는 차량이 피아트 500을 모티브로 했다. 
이 차량은 이후 메탈슬러그 5에서 슬러그 모빌로 개조된다.

동부화재 참 좋은 다이렉트 광고에서 설현과 함께 등장한다.

피아트 500 3세대는 인터넷 방송인 슈기의 첫차이다. 
21살에 면허 따고 바로 산 차라고 한다. 
성능이나 편의 같은 것보다는 그냥 예뻐서 산 차라고 한다. 
결국 2019년 가을 쯤 포르쉐로 추정되는 차가 있는걸로 보아 다른 차로 바꾼 듯.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 시리즈에서 칭크의 이름 유래가 되었다. 
정확히는 친퀘첸토.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의 어머니가 피아트 500 아바스(아바스 595 투리스모)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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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자동차 박물관 카페에 500L이 전시되어있다.

1세대 모델은 한국에서는 엄격한 배출가스 규제로 인하여 탈 수 없다. 


모바일 레이싱게임 아스팔트 7: 히트에서 등장한다.
그란 투리스모 6의 시에라 코스 1스테이지 지정 차량으로 3세대 아바스 버전이 나온다.
그 외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에도 1세대 500이 꾸준히 출연했으며,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에도 등장한다.
Grand Theft Auto Online에서 그로티 사의 차량으로 등장하며 
3세대를 베이스로 하는 4륜구동 랠리카와 1세대를 모티브로하는 클래식카가 등장한다.


루팡 3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차가 1세대 피아트 500 아바스 모델이다. 
시리즈 전체에서 루팡 3세가 타고 다닌 차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루팡 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을 비롯한 미야자키 하야오 연출 작품들에서는 
대부분 이 차를 타고 나오기 때문.

위의 칼리오스트로의 성의 추격신 덕에 그 장면을 그린 애니메이터 토모나가 카즈히데는 
세계에서 피아트 500을 가장 잘 그리는 애니메이터라는 칭호를 얻었으며, 
루팡 3세 후속 시리즈에서 피아트 500을 여러 번 그렸다.


루팡 3세 OVA인 루팡 3세 GREEN VS RED 후반부와 
루팡 3세 2014년 실사판 영화인 2014년 루팡 3세 실사판 후반부에서 
루팡 3세가 타는 차량으로 3세대 피아트 5세대 아바스 모델이 나온다.

죠죠의 기묘한 모험: 황금의 바람 애니메이션에서 주인공 죠르노 죠바나가 
입단시험을 통과한 후 브루노 부차라티를 따라가며 
폴포의 죽음을 직감할 때 노란색 차량으로 한 대 나오면서부터 
이후 길거리 씬마다 단골로 계속 출연한다. 
멀어서 앰블럼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라이선스 문제는 없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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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말부터 테스트카가 목격되었으며, 
2020년 1월 중순부터는 최종 디자인 토대로 추정되는 테스트카가 등장했다. 
후자는 현역 500의 프로포션을 최대한 유지하되 후미부, 루프 높낮이를 달리한 모습을 하고 있다. 
2월 후반기에는 미라피오리 공장의 개장이 마무리되어 
사전생산 차량이 생산되었다는 소식이 추가되었고, 
프로토타입을 본 스파이가 그릴이 빠짐으로써 1950년대의 오리지널 500과 더 가까운 
스타일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0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 예정이다. 
따라서 2월 15일에 티저가 공개되었다. 
오리지널을 버리지 않으면서 미래지향적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특히 인테리어가 압권이다. 
이후 피아트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피아트 브랜드의 수석인 올리비에 프랑수아의 소개영상으로 
처음 정식 데뷔했다.


파생모델
500L (2012~현재) - 소형 MPV
500X (2014~현재) - 소형 SUV
2015년 발매를 목표로 확장형 5도어 해치백 버전을 개발하고 있다고 하고, 
판매율이 급격히 떨어진 푼토를 대체하는 소형차 트림으로 나올 계획이었으나, 
2021년 현재까지 아무 소식도 없는 걸 봐서는 베이퍼웨어가 된 듯하다.


한때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와 가속력 대결을 펼치는 영상이 유명했었다. 
이 영상이 유명해진 이유는 다름아닌 피아트 500의 가속력이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보다 압도적으로 뛰어났기 때문이다. 
영상에 등장하는 피아트는 2세대 모델이다.

스메그와 콜라보를 해서 스메그500 냉장고가 출시된 적이 있는데 
차 앞부분을 잘라만든 느낌이다. 
여기에서 재미를 봤는지 나중에는 이탈리아의 가구업체 메리타리아와도 
콜라보를 해서 동일한 컨셉의 소파와 테이블을 출시했다.


1세대 피아트 500F가 2019년 2월부터 5월까지 뉴욕 현대미술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경자동차 관련 법규 때문에 소형차로 등록된다. 
이는 유럽에서 판매하는 다른 경승용차들도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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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뒷문에 보조 도어가 부착된 모델이 포착되었다. 
10월 12일에는 2020년 레드닷 어워드를 수상했다.
2020년 10월 20일에 일반 라인업들의 공개를 예정하여, 
현지시간 10월 22일에 라인업 전체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피아트 공식 유튜브에서 QnA를 준비하고 있다.
10월 22일에 이탈리아에서 일반 라인업들이 공개되었으며, 
보조도어를 장착한 비대칭 도어 버전도 이때 정식 데뷔했다. 
트림별 라인업은 액션, 패션, 아이콘이 공개되었고 비대칭도어 버전은 
"3+1"이라는 서브네임을 붙이되 첫 데뷔 때처럼 라 프리마 에디션을 준비했다.


2018년 6월, 피아트가 4세대 500 전기차와 5도어 왜건 버전인 
지아르디니에라를 출시할 계획이라는 기사가 떴다. 

피아트 그룹은 첫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는 4세대 피아트 500을 위하여 최초로 쓰일 예정이라고 한다. 
이를 위해 FCA그룹은 2019-2021년에 50억 유로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한다. 
이 기간동안 완전신형 또는 부분변경 모델에 이러한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고 한다. 
4세대 피아트 500은 이탈리아에서 생산될 전망이다.


2019년 3월 6일, FCA에서는 2020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신형 500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신형은 약 2만 5천 유로(약 3천 2백만원)로 예상되는 가격의 전기차 전용 모델로 판매하며,
대신 기존 500을 파워트레인 업그레이드 후 병행생산해 가격장벽을 낮춘다고 밝혔다.


2019년 7월 11일에 추가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이탈리아 토리노의 미라피오리 공장에서 2019년 말에 시험생산, 
2020년 2분기에 대량생산을 시작하며 이미 설비 일부의 설치가 완료되었다고 한다. 
또한 매년 8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기획해 약 7억 8800만 달러가 투자될 예정이다. 
그 외에도 1200명분의 고용창출을 예상한다고 코멘트했고, 
500의 매력이 강한 만큼 가격이 비싸지더라도 고객을 잃지 않을 것 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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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모델과 병행판매하는 중이며, 
라인업이 2021년 1월부터 기본형 컬트, 중간급 커넥트, 스포티 사양 스포츠와 
고급형 돌체비타로 라인업을 정리했으며 바디 컬러 옵션도 트림별로 대폭 제한을 두었다. 
파워트레인도 형제차 판다처럼 하이브리드가 기본 사양이 되었다.


4세대 (2020~)
2020년 3월 정식으로 공개되었다. 
기존의 내연기관자동차 기반이던 3세대까지와는 다르게 전기자동차로 부활했다. 
익스테리어는 500 고유의 느낌은 유지하되 눈매, 범퍼 디자인 등이 새로 바뀌고 
철판도 새로 갱신했지만 이전 모델들과 전반적으로 다른 점이 거의 없으며, 
스타일링만 봤을 때는 3세대의 마이너체인지 버전으로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 
변경된 외양은 보닛의 일부로 통합된 헤드램프와 500 엠블럼이 특징이다. 
대신 FCA에서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의 개발에 집중했으며, 
전장도 기존보다 20mm 늘었고 너비 역시 60mm 가량 늘렸다. 


시티카답게 42kWh짜리 소형 배터리 팩을 장착했으며, 
최고출력은 88kWh(약 118마력)에 0→시속 100㎞ 가속까지는 9초가 걸린다. 
최고속도는 시속 150㎞이며, 
1회 충전으로 약 320km(WLTP 기준)까지 달릴 수 있다. 
딱 도심 출퇴근용 전기차로는 충분한 성능이며, 
또한 폭스바겐 e-업!과 형제차들, 혼다 e, 미니 SE 같은 비슷한 전기차들보다 
공인 주행거리가 우월하다. 
가격은 초기 출시판인 라 프리마 카브리올레 기준 3만 7,500유로(약 5,110만 원)부터 시작한다. 
6월부터는 라 프리마의 일반 해치백 버전도 공개되었다.


2020년 5월 16일, 라 프리마 에디션 500대의 계약이 거의 완료되었다. 
나아가 7월 6일부터 생산을 시작하며 이탈리아 토리노의 미라피오리 공장도 
2012년에 단종된 이데아 이후 8년만에 피아트 브랜드의 차량을 다시 생산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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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는 천만원 대에 판매되는 차량인데, 
한국에 처음 들어올 당시 3,000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쏘나타나 말리부 같은 상위 트림 중형차를 뺨치는 가격으로 들어와 
덩치에 반비례하는 큰 충격과 공포를 선보이며 대차게 까인 적이 있었다. 
3천만원이면 깡통이지만 K7이나 그랜저 같은 깡통 준대형 차량이나 
폭스바겐 파사트, 토요타 캠리 등 수입 중형차도 살수 있는 금액이다. 
결국 2014년 겨울, 국내 판매 도중 무려 천만원을 할인하는 
파격적인 가격 재책정 정책을 펼치며 브랜드 가치에 엄청난 타격을 입기도 했다. 
피아트는 원래 한국에서 철수와 복귀를 반복한 역사가 있긴 하지만 
이런 식으로 회사 차원에서 차량의 네임 밸류에 직접적인 위협을 주는 타격은 전례가 없던 일이었다. 
카톡쇼에서도 기존 500 오너들의 인터뷰를 통해 이걸 돌려 까기도 했다. 
2차 철수 루머가 한동안 매우 신빙성 있게 널리 퍼졌으나, 
한국지부 사장의 인터뷰를 통해 완전 부정되기도 했다. 
그렇다 보니 금호나 한보 시절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기를 못 펴는 편이다.


2015년 후반에는 편의장비와 디테일을 손보아 완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둔 
페이스리프트 버전이 2016년형으로 데뷔했다. 
한국 시장에서는 이 같은 삽질을 조금이라도 반성했는지 
2015년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모델을 들여와 컬러와 컬러 플러스라는 
딱 두가지 트림으로 간결화하고 2200~2500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들어오고 있다. 
2016년부터는 컬러 2090만원 / 컬러 플러스 2290만원 / 카브리오 2690만원 으로 팔고 있으며, 
조금만 더 가격인하하고 영업사원 할인까지 들어가면 
국산 경차와 가격경쟁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이사항이 있다면 국내법 때문에 유럽 사양보다 전고가 7cm나 높아져서 수입된다. 
북미사양과 비교해봐도 3cm 정도 더 높다. 
참고로 국내에 수입되는 500은 북미사양이다. 
유럽사양은 조금 더 가볍고 변속기도 수동이나 자동화 수동변속기에 
엔진도 더 작은 것이 들어가고 전고가 낮아서 코너링 성능이 좋지만 
북미 사양은 빡센 미국의 충돌테스트를 통과하기 위해 이래저래 강화되고 
편의사양 등 많은 변경점이 가해졌으며, 
그에 따라 차체도 무거워지고 1.4리터 가솔린 엔진 한 가지로만 판매된다. 
2018년 2월부터 출고되는 북미 사양은 1.4L 터보 가솔린 엔진만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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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의 폴란드 실롱스크 주 티히 현지공장과 
크라이슬러의 멕시코 멕시코 주 톨루카 현지공장에서 생산되며, 
각각 유럽형과 북미형의 생산 기지다. 
2세대 판다의 플랫폼을 이용하지만 메커니즘 자체는 판다의 스케일 다운 버전으로, 
2004년 제네바 모터쇼에 최초로 1차 컨셉트카 버전이 출시되었을 때부터 계속해서 이어져 오고 있다. 
2004년 첫 공개 이래 전 세계 자동차 매니아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으며 
언제 출시되나 기대가 모아지고 있었고, 
2007년에 첫 출시된 이래 예약주문 물량을 2010년에서야 전부 해결할 수 있었을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2009년에는 캔버스탑 컨버터블인 피아트 500C가 추가되었고, 
2010년에는 멕시코 현지공장을 가동하게 되면서 2011년에 북미 시장에도 진출했다. 
북미형은 유럽형보다 전고가 살짝 높다.


전기자동차 모델인 500e도 판매가 이루어졌으며, 
전고를 낮추고 전용 휠과 흰색 플라스틱 몰딩으로 차별화를 두었다. 
배터리는 24kwh 가 장착되었고, 
한 번의 충전으로 84 마일, 즉 약 135km를 갈 수있다. 
그러나 원가 절감을 위해 Eco 모드가 없고 회생 재동 시스템도 갖추고 있지 않다. 
때문에 더이상의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는 기능이 없다. 


1세대와 마찬가지로 Abarth 버전도 건재하다. 
1400cc 엔진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터보를 장착하고 앞부분을 살짝 늘려 엔진룸의 공간을 확보했다. 
160마력에 최대토크는 23.5kgfm을 자랑하며, 
500만을 위한 풀 커스터마이징 LSD/서스펜션 세트를 통해 스포츠카다운 기동성을 확보했다.

피아트코리아를 통해 들여오는 500은 전폭이 대한민국 경차 규격을 초과하므로 
톨루카 현지공장에서 만든 북미형 중 최상위 배기량인 102마력 1.4리터 SOHC 버전이 들어오며, 
기본 모델인 500과 캔버스탑 장착 모델인 500C로 나뉘어 있다. 
그렇다 보니 실용성과 가성비에서 상당히 메리트가 떨어지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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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에 출시된 스포팅 버전은 
피아트 푼토로부터 가져온 1108cc SOHC 53마력 엔진과 조합되었으며, 
차체 높이를 낮추고 앞바퀴에 안티롤바를 달았으며, 
13인치 알로이 휠과 차체 색상으로 마감한 범퍼 및 백미러, 
타코미터, 스포츠 시트, 빨간 안전벨트, 가죽 스티어링과 변속기 손잡이, 
기어비를 조절한 변속기가 장착되었다. 
2세대 자체가 원조 500이나 지금의 500에 비하면 별로 유명하진 않으나 
아바스 버전도 같이 존재했으며, 
주로 드레스업 파트와 안개등, 13인치 "스피드라인" 5스포크 알로이 휠, 
추가적인 브레이크등이 적용되는 외관 패키지의 개념이었다.


마티즈의 원본이 되는 컨셉트카를 후속으로 맞을 뻔한 적이 있었으며, 
1998년에 친퀘첸토를 기반으로 한 업데이트판 경차였던 세이첸토를 후속으로 맞이했다. 
이때까지 약 200만대가 만들어졌으며, 세이첸토는 130만대 이상이 생산되었다.

3세대 (2007~현재)
폭스바겐 비틀과 MINI의 뒤를 이은 컴팩트 레트로 카 부활 프로젝트로, 
2007년에 50주년을 기념하여 3세대로 출시되었다. 


당시 피아트의 선행디자인팀장이었던 로베르토 지오리토가 이끄는 디자인 팀이 디자인을 담당해 
Andreas Wuppinger의 외관 디자인과 Virgilio Fernandez의 내장 디자인 제안을 채택했고, 
이들의 제안을 토대로 볼륨감 있는 디자인을 만들어냈다.
1~2세대와 달리 앞쪽에 엔진을 가로배치한 전륜구동이다. 


처음 출시할 당시에는 1200cc/1400cc 가솔린과 1300cc 디젤 엔진 3종류가 존재했으며, 
나중에 900cc 가솔린 엔진이 추가되었다. 
출력은 1,200cc 기준 69마력에 최대토크 10.4kgfm이고, 
1,400cc 기준 102마력에 13.5kgfm. 
모두 SOHC 엔진이다. 
일반형과 캔버스톱이 있는 500C 모델이 있다. 
후에는 엔진 다운사이징의 물결에 맞춘 875cc 2기통 터보 트윈에어 엔진이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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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1991~1998)

이때 나온 피아트 500은 "친퀘첸토(Cinquecento: 코드명 Type 170)"라고 영문으로 모델명이 표기된다. 
500 누오바의 후속이었던 피아트 126을 대체하는 역할이였으며, 
에르만노 크레소니가 담당한 디자인은 앞바퀴굴림 구성에다가 실용성에 중점을 둔 
키가 크고 각진 디자인이였다. 
피아트 126이 생산되던 폴란드의 티히 공장에서 생산이 이루어졌으며, 
아우토비안키 Y10과 비슷한 외관 디자인은 공기저형계수 0.33cd를 기록해 공기역학적인 편이었다.


기술적으로는 피아트 티포와 비슷한 구성의 앞뒤 독립식 서스펜션,
앞바퀴 디스크 브레이크, 크럼플 존과 사이드 임펙트 바, 
아연도금된 차체 패널이 적용되어 이전 모델 대비 상당히 진보적이었고, 
랙 엔드 피니언식 스티어링이 적용되었다. 
파워 스티어링은 제공되지 않았으며, 대신 센트럴 록킹 시스템이나 파워 윈도우, 
에어컨, 썬루프, 심지어 일부 사양에 적용된 전동 캔버스탑같은 
다양한 사양들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특이점이라면 저배기량 버전은 엔진이 세로로 배치되었고, 
고배기량 버전은 엔진이 가로로 배치되었다는 점으로, 
전 세계에서 상당히 드물게 가로 및 세로배치 모두가 적용된 단일차종이라는 의의를 남겼다.


1991년 12월에 출시되었을 때는 704cc나 903cc 엔진이 제공되었다. 
704cc OHV 2기통 30~31마력 엔진은 본래 폴란드 내수용으로 개발되었으며, 
나중에 같은 엔진을 쓰던 피아트 126p BIS로부터 같은 엔진을 물려받되 
앞바퀴굴림 구성에 맞추기 위해 크랭크축을 반대 방향으로 바꾸는 등의 
여러 개량이 이루어졌다. 
대부분의 시장에서 하위 사양이었던 903cc 엔진은 최고출력 39마력을 기록했으며, 
과거 피아트의 명기였던 피아트 100 OHV 4기통 엔진을 개량해 
SPI 구성의 연료분사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1993년에는 높은 비용을 이유로 배기량을 899cc로 낮춘 38마력 엔진으로 대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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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안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원래 힌지가 뒷쪽이라서 앞쪽이 열리던 문을 
1965년 6월에 출시된 500F부터는 힌지를 앞으로 옮겨 뒤가 열리게 만들었다. 


1969년까지는 500D와 같은 이름으로 판매되었는데, 
전에 언급한 문 손잡이로 구분할 수 있다. 
1969년부터 1972년까지는 새로 추가된 500L(Lusso)의 등장에 따라 기본형 모델로 지위가 바뀌었다. 
1968년에 등장한 500L은 훨씬 현대적인 인테리어와 추가로 장착된 범퍼 크롬바를 통해 
좀 더 현대적이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1972년부터는 후속차인 피아트 126에서 사용하는 594cc 엔진과 
새 플로어팬을 장착한 500R(Rinnovata)이 등장했고, 
1973년에 피아트 126이 출시된 후에도 1975년까지 병행생산되었다.


워낙에 인기가 좋아 다양한 라인업이 추가되어 
2도어 왜건형인 500K/지아르디니에라(Giardiniera)나 이를 기반으로 한 밴, 
비치 카 졸리 기아 등이 추가되었다. 
지아르다니에라는 화물 공간을 넓히고 평평한 차바닥을 만들기 위해 엔진을 
차량 후미의 바닥 밑에 장착했다. 
캔버스탑 지붕이 지붕 끝까지 연장되었으며, 
단종 때까지 앞에 장착한 문손잡이를 유지했던 유일한 라인업이다. 
1966년부터는 피아트의 자회사가 된 아우토비안키가 생산을 맡았고, 
단종 때까지 약 32만 7천대가 생산되었다.


서민들에게 판매할 목적으로 만든 자동차였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튜닝 버전이 나왔는데, 
특히 아바스에서 튜닝한 최초의 '경차 전갈'인 500 아바스가 큰 인기를 끌었다. 
이 때의 인연으로 아바스는 재정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으며, 
이후 회사를 정리하는 단계에서 아바스 브랜드를 영원히 유지하는 조건으로 
피아트의 전속 스포츠 튜닝 업체로 전환하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기도 했다. 
여러모로 피아트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차량이다.

 

그렇게 1977년에 단종될 때까지 한 차례의 마이너체인지를 거치며 약 400만대를 판매했고, 
나름대로 성공적인 역사를 마감하며 피아트 126에게 포지션을 넘겨주고 은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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