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는 AMG에 대해서 알아보자.

메르세데스-벤츠하면 떠오르는 별도의 튜닝 전문 라인이자 
엄청난 성능의 엔진 제조사로 유명한 현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차량 서브 브랜드다.


회사 이름인 AMG의 약자는 Aufrecht Melcher Großaspach, 
아우프레히트 메르셔 그로사스파흐로, 
아우프레히트(Aufrecht)와 메르셔(Mershcer)의 이름, 
그리고 그들의 고향 그로사스파흐(Grossaspach)의 머리글자를 따서 지었다. 
AMG의 로고에 그려진 사과나무도 창업당시 공장부지가 사과밭이었다는 점을 나타내서 디자인하였다.


사자 울음소리를 연상시키는 배기음과 괴물같은 성능을 지닌 엔진,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엔진 제조 방식 등이 유명하다.
BMW의 고성능 튜닝라인 BMW M과는 자동차 매니아들 사이에서 라이벌 관계로 쳐 주는 경우가 많다. 
현재 벤츠의 거의 전 승용차 라인에 AMG 모델이 나오고 있지만 B클래스는 AMG 모델이 없다.

일반적으로 AMG는 벤츠의 자동차를 극도로 튜닝해주는 라인 정도로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과거 1960~1990년대까지 AMG는 메르세데스-벤츠를 견제하기도 하면서 
도움을 주기도 했던 경쟁자이자 파트너 관계였다. 
현재의 AMG는 다임러의 자회사지만 완전한 별개의 회사로 자리를 잡았는데, 
더 이상 벤츠의 차량을 튜닝해주는 업체가 아닌 
개발단계부터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모든 것을 주도하는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말해준다.


AMG는 일개 신입사원인 한스 베르너 아우프레히트라는 인물로부터 시작되었다. 
아우프레히트는 모터 스포츠에 푹빠진 청년이였는데, 
특히 차량을 튜닝하여 기존보다 월등한 성능을 발휘하도록 만드는데 관심이 많았으며 
본인의 기술력 또한 뛰어났다. 
그는 벤츠사가 모터 레이싱 방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자신의 실력을 드러낼 기회를 노렸지만 
좀처럼 기회가 찾아오지 않았다. 
르망24시의 흑역사를 안좋게 본 최고 경영진들이 모터 스포츠로의 진출을 꺼렸기 때문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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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이 독일에서 현역 생활을 했을 때 숏바디 하드탑 차량을 타고 다녔으며, 
대한민국에 귀국한 후에도 독일에서 들여와 오랫동안 보유하고 있는 것을 
2000년대 초반 아들 차두리의 싸이 미니홈피를 통해 밝히기도 했다. 
1996년 개정 이전의 자동차 번호판(1973 ~ 1995)일 정도로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으나, 
현재는 처분했다. 


2016년 2월 벤츠 코리아가 차범근의 G클래스 280을 복원해 선물했다고 언론에 보도되었지만 
벤츠 측에서 이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차범근이 탔던 그 G클래스을 찾지 못해 
같은 연식의 다른 G클래스을 입수해 복원하기로 차범근 측에 알렸고, 
차범근 본인도 사전에 알고선 이를 수용했다고 한다. 
그러나 공식 보도자료에서 분명 차범근이 탔던 G클래스을 복원했다고 표현하여 
약간의 논란이 있었다.


2016년 5월 슈퍼주니어 멤버인 강인이 음주운전을 했을 때 탔었던 차량이다.
M.C The Max의 이수도 이 차량의 오너이다.
Dok2가 기존의 G63 AMG를 처분하고 한국에 수출되자 마자 G65 AMG 1호로 구입했다.
엑소의 백현과 찬열도 G65 AMG를 구매했다.
정준영이 이 차량의 오너이다.
동방신기의 유노윤호의 차다. 
정확한 모델은 은색 G350.
이정재의 차이기도 하다. 
도둑들에서 웨이홍이 타는 G클래스가 바로 이정재의 차.
홍진영이 G63 AMG를 소유하고 있다.
메수트 외질, 헨리 라우도 G63 AMG의 오너이다.


가수 김종국도 G350의 오너이다. 
미운 우리 새끼에서 기름 값이 너무 많이 든다고 고민하는 모습이 나온 적 있다.
축구 선수 이근호도 G63을 타고 다니는 듯. 
다만 부상으로 러시아행이 불발 된 데 이어 서울양양고속도로에서 접촉 사고를 당했다.
배우 이규한도 G63의 오너이다.
헨리가 나혼자산다 276회에서 사용했다.
정준일도 G63 오너이다.
버벌진트도 이 차의 오너이다.
중국 축구선수 위한차오가 G500을 몰고다녔으나, 
번호판 숫자를 덧칠하다가 경찰에 고발되어 구단 징계를 받아 광저우 헝다에서 방출되었다.
래퍼 수퍼비가 G65 AMG를 계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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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실내는 공통점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크게 달라졌다. 
E클래스와 S클래스에 적용되었던 와이드스크린 콕핏, 
둥근 형태의 에어벤트가 적용되었다. 


터치패드가 추가되고, 주차 브레이크는 전자식으로 변경되었다. 
그리고 스티어링을 순환식 볼에서 랙 앤 피니언으로 변경하였다. 
2열 시트는 벤치 시트에서 암레스트가 내장된 접이식 시트로 변경하여 폴딩을 지원하게 되었다. 
시동이 터치로 변경되었다. 
이러한 환골탈태는 잠재적 라이벌이 될 레인지로버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으로는 요즘 일반적 차들에 비하면 그닥 새로울 것도 없지만 
총평적으로 험로 주파 성능을 살짝 덜어낸 대신 편의성을 더욱 챙겼다는 평가다. 
422마력 V8 4.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컬럼식 9G트로닉이 맞물린다. 
디젤 모델인 G350d모델도 있다.
286마력 직렬 6기통 3.0리터 터보 디젤 엔진이며, 
토크는 61.2kgm, 리터당 10.2km의 연비가 나온다.


2018년 2월에는 AMG G63 모델이 공개됐다. 
기존의 V8 5.5리터 트윈터보 엔진 대신 배기량이 줄어든 
585마력 V8 4.0리터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제로백은 4.5초에 불과하며 최고속력은 220km/h(AMG 드라이버 패키지 적용시 240km/h)다.

2018년 4월 후반, 향후 AMG G63 S 모델과 마이바흐 라인업이 추가될 수도 있다는 기사가 떴다. 


같은 해 12월에 G350d가 공개되었다. 
엔진은 기존의 V6에서 직렬 6기통 3.0L 엔진으로 변경되었다.

국내에는 2019년 9월 2일에 G63 AMG 모델을 우선 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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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도로교통법상 이 차는 화물차로 분류된다. 
적재함이 화물차 최소 규격보다 넓기 때문이다. 
일종의 초 호화버전 픽업트럭인 셈. 
그래서 대한민국에 있는 2대의 이 차량은 80~97번대 번호판을 부여받았고 
자동차세도 화물차 세금인 연 28,500원이 부과된다.
그리고 고속도로 1차선에는 들어갈 수 없다.


또한 GTA 5에서 '덥스타 6X6'이라는 명칭으로 등장하며 
스키드러쉬에도 'RHINO'라는 명칭으로 등장한다.


일반적인 AMG버전이나 전술한 G63 AMG 6x6도 충분히 호화스러운데, 
이번에는 마이바흐 브랜드로 업그레이드를 한 스페셜 버전이 등장했다. 
정식 이름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650 랜덜릿. 


일반적인 롱보디 G클래스의 뒷부분을 숏바디 버전에 쓰이는 
소프트탑 컨버터블의 형태로 제작하여 사열차 형태의 위풍당당하고 고급스러운 모습을 꾀한 
특제 버전이다. 
실제로 벤츠는 과거 벤츠600에 국가원수 또는 높으신 분들을 위한 
사열차 모델들을 특별 제작한 적이 있으며, 
마이바흐 62에 런들렛이라는 사열차형 모델을 출시한 적이 있다. 

여기서의 사열차 형태는 고급스러움과 아웃도어 여행을 함께 즐기는 테마로 제작된 듯 하다. 
성능상 엔진은 V12 바이터보를 탑재하고 최고출력 630마력, 최대토크 101.9kg.m을 발휘하는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약 5.3초가 소요되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소프트탑은 일반 4륜구동차에 달리는 수동형태가 아닌 
자동으로 세팅하였고 운전석에서 여닫을수 있다고 한다.


내부 역시 기존의 G클래스와는 때깔부터가 다르다. 
G63 AMG 6x6처럼 뒷좌석에 2분할로 되어있으며 
일반적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버전에서 볼 수 있는 고급스러운 옵션들을 최대한 반영했다. 
전동시트 및 열선이 탑재되어 있고, 
기본 버전에 없던 고정식 후석 암레스트 콘솔까지 장착되었다. 
내장은 가죽과 카본 트림 등으로 고급스럽게 디자인했다. 
뒷좌석 전면에는 TFT 디스플레이와 글러브박스를 양쪽에 하나씩 장착했다. 
그중 가장 압권은 1열과 2열을 칸막이로 완전히 분리해 각각 독립공간으로 만들었다는 점. 
이전의 마이바흐 62처럼 칸막이 유리를 열고 닫을 수 있으며, 
투명도 조절까지도 가능하다. 
가히 오프로드의 리무진이라고 불릴 만하다.


스페셜 버전답게 전세계에 99대만 한정판매한다고만 밝혔다. 
가격은 북미기준으로 약 $550,000에서 시작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현재 양산형 SUV들중 최고가 타이틀을 차지했다. 
롤스로이스 컬리넌 정도는 되어야 가격으로 비교가 가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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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G63 AMG나 G65 AMG도 무지막지하게 강하지만, 
이런 기존 G클래스를 더욱 업그레이드한 G63 AMG 6x6라는 특제 3축형 버전이 있다. 
이름에서 보이는 그대로 6륜구동에 타이어 변경으로 지상고가 46cm으로 높아졌으며, 
엔진은 G63과 같은 V8 5.5리터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하여 
0-100km/h 가속에 7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다만 안전 최고속도는 160km/h으로 제한되어 있다. 
이러다보니 당연히 연비는 기대하지 말자. 
디젤을 써도 연비는 바닥일 텐데 가솔린이니 말 다했다. 
가격은 미국 달러기준으로 $600,000로 기름값 걱정할 사람이 탈 차는 아니다. 


본래 G-클래스를 기초로 하는 3축 모델은 
호주 국방부에서 소형 군용트럭으로 사용하기 위해 제작된 모델이며 
3.0리터 디젤엔진과 5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트럭으로 개조시켜 
물자 및 인원수송에 활용했었다.
군용버전을 엔진도 8기통짜리로 교체하고 아예 럭셔리 레저용으로 재탄생시킨게 바로 
G63 AMG 6x6이다. 
당연히 대한민국 국내에서는 80번대 이후로 번호판을 배정받는다.


한정판 스페셜 버전답게 당연히 미국과 러시아의 사업가들과 
유럽 부호들과 중동의 갑부들이 많이 선택했다. 
특히 중동 산유국의 갑부들은 시판되기도 전에 선주문부터 시전했을 정도였다고. 
대한민국에는 레어템이긴 한데, 
요기요 사장이 들여온 흰색 1대가 존재하며, 
그 외에도 다른 익명의 차주가 소유한 검은색 1대도 존재한다. 
그리고 한정판 모델로써 매년 20~30대 가량만 한정 생산하였으며 
2016년 이후 한정수량 생산이 종료되었다.


왼쪽이 기존 G클래스, 오른쪽이 G63 AMG 6x6이다. 
일반적인 G클래스도 무지막지하게 큰데, 
그보다 훨씬 높이도 높고 길이도 길다는 점이 포인트. 
동영상을 찾아보면 남아도는 출력과 높은 지상고로 어디든 기어올라가는 최강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내부도 호화로워 기존의 평평한 벤치식 시트와는 달리 뒷시트가 2칸으로 분할되어 있으며 
전동시트 및 열선이 탑재되어 있고, 
기본 버전에 없던 고정식 후석 암레스트 콘솔까지 장착되었다. 
내장은 가죽과 알칸타라로 마무리되어 있다. 
기존의 G클래스를 생각하다간 입 벌어질 듯.

대중매체에서는 영화 더 리치에서 매덕이 타고 다니는 차로 영화 내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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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G클래스의 전체 판매량 중 절반 이상이 가솔린 엔진이 올라간 AMG 버전이다. 
가격이 2억원대지만 인기가 대단하다. 
(디젤은 1억 4천만원대)


2016년 기준으로 G클래스의 라인업은 디젤 엔진 모델 2개 & 가솔린 엔진 모델 4개가 판매 중인데, 
국내에 정식 수입 중인 건 211마력 V6 3.0L 디젤 엔진이 얹어진 G350 블루텍과 
571마력 V8 5.5L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이 들어간 G63 AMG, 
630마력 V12 6.0L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의 G65 AMG가 판매 중이다. 
특히 벤츠에서 G클래스의 2세대 모델이라고 공식적으로 공지한 
2012년 생산분부터 기존의 오프로드 주행 능력에 중점을 뒀던 것에서 벗어나 
내부 인테리어를 고급스럽게 변경한 게 특징이다. 


1979년에 그려진, 딱 봐도 공력 특성과는 영 거리가 멀어보이는 각진 기본 디자인 때문에 
공기저항계수가 요즘의 고속버스와 비슷한 cd 0.54를 자랑한다. 
게다가 오래 되고 무거운 프레임 덕분에 당연히 고속주행 성능이나 연비는 영 좋지 않다. 
그래도 AMG같은 경우는 200km/h대를 낼 수 있긴 하다. 
연비는 V6 3.0 디젤 7.4km/L이고, 
V8 5.5 AMG 가솔린 터보 5.6km/L다. 
2000년대 중반부터 벤츠의 아이덴티티로 자리잡은 컬럼식 자동변속기는 없다.


이후 630마력 V12 6.0리터 SOHC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된 G65 AMG도 나왔으며, 
2015년 4월에 열린 뉴욕 모터쇼에서 선보였다. 
무시무시한 AMG 튜닝 엔진을 장착한 관계로, 
보디 온 프레임 타입 SUV인 주제에 제로백은 5.3초, 최고 속도가 무려 230km/h다. 
대한민국에도 G65 AMG가 2016년 5월에 출시됐다. 
연비는 4.8km/L. 
가격은 무려 3억 7800만 원이다.

국내 사양 AMG G63, G65의 머플러는 법규 때문에 왼쪽 1개만 나오게 하고 
나머지는 숨기는 방법으로 들여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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