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과 차체는 포드 익스페디션과 공유하나 전면부와 테일램프는 전용 부품을 사용해 
익스페디션과 디자인적으로 크게 차별화했으며, 
휠과 루프랙 등 일부 부품도 익스페디션과는 다른 것이 쓰였다. 
실내 역시 대시보드 등 많은 부분을 익스페디션과 공유하되, 
시트는 전용으로 디자인된 것을 장착했다. 
시트는 2열까지 버킷 형태가 적용되었고, 
마이너스 옵션으로 벤치시트를 선택할 수 있었다. 
또한 고급차 이미지에 걸맞게 차음 소재와 고급 카펫을 적용하는 등 
익스페디션에 비해 소음 감소에 더 신경을 썼고, 
익스페디션에는 옵션으로 제공되는 편의장비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엔진은 V8 5.4L 트라이톤(Triton) SOHC 가솔린이, 
변속기는 4단 4R100형 자동변속기가 탑재되었다.


1999년에는 V8 5.4L 인테크(InTech) DOHC 가솔린이 기존의 SOHC 엔진을 대체했고, 
옵션으로 제공하던 17인치 알로이휠을 기본으로 장착했다. 
2000년에는 펜더에 있던 안테나를 글라스 안테나로 대체시켰고, 
내비게이션, 사이드 에어백, 열선 및 통풍시트, 후방 센서를 옵션 장비로 추가했다. 
2001년에는 마이너체인지를 거쳐 링컨 엠블럼을 기존의 빨간 바탕에서 검은 바탕으로 교체하고, 
테일게이트에 붙은 LINCOLN과 NAVIGATOR 뱃지의 위치를 서로 바꾸었으며, 
VHS 비디오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옵션으로 추가했다. 
2002년 3월까지 생산되었고, 이후에 나온 2세대로 대체되었다.


성격 안좋은 경주마 전담 기수로 유명한 이케조에 켄이치의 차가 1세대 네비게이터이다.

2세대 (U228, 2002~2006)
2세대는 2002년 4월부터 생산을 시작해 2003년식으로 판매가 시작되었다. 
이전처럼 익스페디션과 같은 플랫폼을 썼고, 
엔진도 V8 5.4L 트라이톤 SOHC와 인테크 DOHC 등 
1세대의 것을 그대로 썼으며, 앞문과 루프 패널도 1세대와 호환되었다. 


하지만 디자인적으로는 상당한 변화가 있었고, 
헤드램프도 4등식이 적용되었다. 
특히 인테리어는 대시보드와 계기판이 새로 디자인되어 익스페디션과 공유하지 않았고, 
대시보드에 아날로그 시계를 장착한 것이 특징 중 하나였다. 
뒷좌석 비디오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DVD 형태로 업그레이드되었고, 
파워 폴딩 3열 시트와 파워 테일게이트 등의 편의장비도 제공되었다. 
또한 최상위 트림에는 HID 헤드램프를 장착했다. 
휠은 18인치 알로이휠이 적용되었고, 크롬도금 휠을 옵션으로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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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소개할 차량은 링컨 네비게이터이다.

링컨에서 1998년부터 생산하는 풀사이즈 SUV. 
차명인 내비게이터(Navigator)는 항해사라는 뜻의 영어 단어이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보다도 먼저 대형 럭셔리 SUV라는 시장을 개척한 모델이며, 
에스컬레이드와 함께 미국산 바디 온 프레임 타입 풀 사이즈 고급 SUV의 양대 산맥으로 꼽힌다. 
우람하고 각진 모습으로 매니아층이 크게 형성되어 있을 정도로 인기를 누리지만, 
미국과 캐나다 밖에서는 에스컬레이드에 비해 찬밥 신세다. 
물론, 현행 4세대 모델에 들어서며 인기가 에스컬레이드 급으로 상승했다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에스컬레이드보다 인기가 떨어지는 편인 것은 사실.


F 시리즈 픽업과 함께 대한민국 소비자들에게서 국내 도입에 대한 수요가 있었는데, 
에스컬레이드가 대한민국 도로 사정에 맞지 않는 큰 크기와 
휘발유를 들이마시는 수준의 낮은 연비에도 그럭저럭 수요가 있는 것을 보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현행 4세대 모델은 에스컬레이드에 비해 유지비도 아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더욱 그렇다. 
왜냐하면 에스컬레이드는 현행 5세대 모델까지도 6.2L V8 자연흡기 엔진을 장착하지만, 
네비게이터는 3세대 모델 후기형부터 3.5L V6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하기 때문. 
에스컬레이드에 비해 기름값과 세금을 훨씬 아낄 수 있다는 뜻이다. 
심지어 세금만 따지자면 현대 팰리세이드 가솔린 모델보다도 아낄 수 있다. 
대신 차값이 팰리세이드의 2배 가까이 되며, 덩치도 차원이 다를 정도로 크다.


에스컬레이드처럼 장축형 모델이 별도로 있고, 
그쪽은 네비게이터 L이라는 이름이 붙는다. 
플랫폼은 F-150 및 풀 사이즈 SUV인 익스페디션과 공용하는 픽업트럭용 플랫폼이다.


1세대 (UN173, 1997~2002)
미국의 SUV 시장은 1980년대 말부터 오프로더 위주에서 패밀리카 위주로 전환되었다. 
이에 따라 레인지로버와 같은 고급 SUV의 수요가 증가하게 되었고, 
미국 업체들도 픽업트럭 기반의 대형 SUV들을 고급화하게 되었다. 
이렇게 해서 1997년 7월 1일에 초대 네비게이터가 1998년식으로 출시되었고, 
네비게이터의 출시는 제네럴 모터스가 캐딜락 브랜드로 에스컬레이드를 내놓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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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내용 때문에 이 광고는 사람들의 주목을 받으며 온갖 곳에서 패러디되었다. 
인터넷에서의 패러디는 물론이고 유명 토크쇼 호스트들인 엘런 디제너러스와 
코난 오브라이언도 각자의 쇼에서 패러디했다. 
<사우스 파크>도 우버 등 카셰어링 서비스를 패러디한 에피소드에서 매커너히를 등장시켰다. 
그러나 가장 압권은 짐 캐리가 등장한 SNL의 패러디 버전. 


그런데 사람들이 광고를 까고 패러디하는 사이 링컨의 브랜드 인지도는 의도치 않게 급상승했다. 
광고 방영 한 달 후 링컨의 전체 매출은 무려 25%나 증가했고, 
특히 MKC의 매상이 크게 늘었다. 
광고가 예상 외로 큰 성공을 거두자 링컨은 MKZ 하이브리드 광고에 
또다시 매커너히를 출연시켰다. 


그리고 2015년, 매커너히는 2016년형 MKX 광고 모델로 다시 등장했다. 
이전보다 더 이미지적이고 럭셔리한 모습이 강조된 느낌. 
또 2017년형 네비게이터와 MKZ 광고에 다시 등장하면서 
사실상 링컨 공식 홍보대사로 자리매김했다. 
개랑 점심으로 뭘 먹을지 대화하고 정장을 입고 다이빙을 하는 등 
기행은 더 심해졌다. 
2020년까지도 계속해서 노틸러스와 에비에이터 등 
신형 모델들의 광고에 전속모델로 연달아 출연중이다.

로켓 리그 버전 패러디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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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메르세데스-벤츠를 한참 능가하는 악명 높은 부품 가격으로 인하여 논란이 된 적이 있으며, 
최근에는 부품 가격이 많이 내려가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비싼 편이기는 하다. 
하지만 보증이 5년 10만키로로 수입차중에선 볼보,아우디와 유이하게 
보증이 5년을 넘긴 럭셔리 메이커라는 점에서 예비 구매자와 오너들에게 
넉넉한 안정감(?)을 선사하고 있다.


소설·영화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원제는 그냥 Lincoln Lawyer이며, 이 문서의 자동차 브랜드에서 온 것 맞다.
2011년 이 소설이 영화화되며 매튜 매커너히가 주연을 맡았는데, 
매커너히는 이 영화를 촬영하며 실제 링컨의 팬이 되었다고 한다. 
매커너히는 이 영화를 촬영하면서 타게 되었던 타운카에 매력을 느껴 이후 직접 구입했고, 
이후 네비게이터까지 자가용으로 구입해서 타고 다녔다. 
그 인연으로 마침내 링컨 자동차의 광고까지 찍게 된다. 
매커너히 광고에서 "난 누구한테 돈을 받기 전부터 링컨을 운전해 왔다" 라고 말하는 것이 
바로 이런 인연 때문이다.


문제는 그 광고라는 것이 상당히 괴랄한 물건이었다는 점이다.

2014년 링컨은 영화배우 매튜 매커너히를 내세운 MKC 크로스오버 광고를 방영했다.
영화 <드라이브> 의 니콜라스 빈딩 레픈이 감독을 맡아 영상미를 보여주었다.


문제는 내용이 괴상하기 짝이 없다는 점. 
뭔가 확실한 의미를 전달하는 여타 자동차 광고와는 달리, 
처음 나온 광고는 매커너히가 링컨 MKC를 타고 시내를 누비면서 
"가끔은 앞으로 가기 위해 뒤로 돌아가야 한다" 같은 
뜻을 이해하기 어려운 말들을 하는 장면밖에 나오지 않았다.
게다가 아예 한 광고는 매커너히가 길막 도로 위에 서있는 소와 대화를 시도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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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1988년부터 포드 모터 컴퍼니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던 기아를 통해 
링컨 컨티넨탈이 수입되어 왔고, 
정부 고위직들의 관용차로 사용되면서 고급 자동차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이후 1996년에 들어서 포드가 한국 법인을 세웠을 때 타운카를 시작으로 판매를 개시했다. 
그러나 마침 링컨의 침체기와 맞물려 한때 판매가 저조했고, 
인지도도 한때 급격히 추락했다. 
특히 한국 기준으로 부담스러운 배기량과 유류비를 줄여주는 디젤 따윈 없는데다 
큰 배기량 이상의 저조한 연비로 인해 기름값이 많이 드는 마이너한 브랜드로 취급되었다.


하지만 2010년대에 들어서, 링컨의 부활과 다른 미국 메이커 대비 적극적인 다운사이징과 
MKZ 하이브리드 등의 인기에 힘입어 훨씬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보다 광고도 더 많이 보였고 <킬미, 힐미>나 <그녀는 예뻤다>등 
여러 드라마에 PPL로도 등장하는 중. 
특히 디젤게이트 이후 예비 구매자들의 디젤 기피가 심해지면서 
디젤 SUV가 대세였던 독일 SUV의 저렴한 대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과거의 발목잡던 휘발유 단일 모델이 시간이 지나 장점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2015년 한국 2016년형 MKX 출시 행사에는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참석하여 주목받았다.

이외에도 국내에서는 타운카 리무진이 장의차로 쓰이면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MKX/노틸러스도 차체를 늘려서 장의차로도 쓰이며, 
김영삼 前 대통령은 국립서울현충원 안장 때 MKT 리무진 장의차에 운구됐다. 
실제로 캐딜락과 함께 링컨은 장의차 관련 부서가 따로 있다고 한다.


2021년 현재, 포드코리아를 통해 링컨의 풀라인업이 완성되었다. 
세단으로는 컨티넨탈과 MKZ를 판매하고 있었으나 2020년 말에 완전히 단종되었으며, 
현재는 SUV 모델들인 코세어, 노틸러스, 에비에이터, 내비게이터가 판매되고 있다. 
요즘 에비에이터 덕분에 엄청나게 판매량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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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날개 그릴이라 불린 스플릿 윙 그릴을 버리고 
링컨 컨티넨탈에 최초 적용된 한층 더 고급스러운 시그니쳐 그릴을 모든 라인업에 적용시켰다. 
또한 같은 시기에 MK 작명법도 버렸다. 
얼마 뒤 공개된 링컨 MKX 2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링컨 노틸러스라는 이름으로 나왔고, 자연스레 MKX는 단종되었다.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이지만 전륜구동인 포드의 차량을 
익스테리어, 인테리어 디자인을 바꿔서 만들다 보니 Car and Driver 등 소수의 일부 매체에서는 
다른 경쟁 프리미엄 브랜드들에 비해 조금 낮게 평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렉서스 등 다른 프리미엄 브랜드에서도 쓰고 있는 전략이며, 
링컨이 다시 럭셔리 브랜드의 이미지를 되찾음에 따라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부활은 성공적이라 평할 수 있다.


더욱이 아큐라, 인피니티 등 비 렉서스 고급 브랜드의 존재감 자체가 줄어들면서, 
북미 고급차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링컨의 존재감이 높아졌다. 
특히 신형 네비게이터의 출시로 링컨이 이들 일본 고급 브랜드를 브랜드 인지도 면에서 
압도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2019년 미국 판매 11만대, 해외 판매 8만대, 2017~19년도 컨슈머 내구성 테스트 조사 2위로 
2015년 이후 성공적인 럭셔리 브랜드로 귀환하게 되었다.

이는 김한용 기자가 지적했듯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는 처음으로 
1990년대 부터 프리미엄급 SUV라인을 꾸준히 발전시켰고 
벤틀리 수석 디자이너가 표절시비 끝에 퇴사한 그 사건의 주인공인 
"컨티넨탈 컨셉트"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전 차종에 적용한 결과라 보여진다.


2020년에 MKZ, 뒤이어 컨티넨탈을 단종시키면서 세단 라인업을 완전히 단종시켜버렸고, 
프리미엄 SUV브랜드로 완전히 탈바꿈하였다.
다만, 중국 시장 한정으로 컨티넨탈은 단종되지 않으며, 
MKZ의 후속 모델로 새로 Z가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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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링컨은 몰려드는 독일과 일본 고급차들의 공세에 입지를 잃어가고 있었고,
노력에도 불구하고 점점 시대에 뒤쳐져가면서 시장에서 도태되기 시작했다. 
심지어 1990년대 말 들어서는 기존 포드 모터 컴퍼니에서 디자인만 화려하게 바꿔 
비싼 차로 포장시키는 수준의 안일하고 뻔뻔스러운 전략을 고수하기에 이르렀다. 
포드 수석 디자이너도 제대로 된 개성과 정체성도 없는 링컨의 미래를 걱정했을 정도. 
결국 1998년, 한때 포드 모터 컴퍼니의 혁신을 이끌어 가던 프리미엄 브랜드였던 링컨은 
독자 브랜드 자리를 잃고서 재규어와 볼보 등이 소속되어 있던 포드 산하의 
프리미어 오토모티브 그룹 (PAG) 밑으로 들어가게 된다.


프리미엄 브랜드로의 부활과 프리미엄 SUV 전문 브랜드로 전환 (2012~현재)


PAG 밑에서 링컨은 컨티넨탈 등의 차량을 라인업에서 지우고 네비게이터 등 
새로운 차량을 개발하면서 생각보다 괜찮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다가 2002년 비슷하게 침체기에 있던 캐딜락이 새로운 모습으로 부활의 조짐을 보이자 
포드 모터 컴퍼니는 링컨 브랜드를 다시 부활시킨다. 
그리고 2000년대 중반 중형 스포츠 세단인 제퍼(MKZ)를 출시하며 
2020년 까지 쓰인 MK 라인업의 기틀을 마련했다. 
포드의 엔진 다운사이징 기술도 적용되어 5.0L가 넘는 가솔린 V8 OHV 엔진을 달던 
크고 아름다운 네비게이터에도 토러스 SHO에 달리는 V6 3.5L 에코부스트 
가솔린 터보 엔진이 달리기 시작했다.


대대적인 혁신으로 링컨은 침체기에서 벗어났고, 
날개 모양 그릴로 대표되는 링컨만의 우아한 정체성을 갖춘 디자인들을 선보여 
프리미엄이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다는 평가를 들었다. 
캐딜락은 그 무렵에 각을 잡고 있었다. 
그리고 2012년, 포드는 마침내 링컨을 포드 산하의 부서에서 격상시켜 
동등한 브랜드의 위치로 복귀시켰다.


이후에도 MKZ 하이브리드 등의 모델로 "덩치 크고 기름 많이 먹는 차"라는 편견을 깨는가 하면 
오너들을 위한 고급 서비스 등을 통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시켰다. 
물론 네비게이터는 여전히 기름을 많이 먹기는 하는데, 
에스컬레이드에 비하면 훨씬 낫다. 
2014년에는 아래 나오는 배우 매튜 매커너히를 내새운 광고 캠페인에 힘입어 
전년 대비 16%의 성장률을 보이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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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는 링컨에 대해서 알아보자.

미국의 자동차 제조사 포드의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과 함께 미국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의 양대산맥이다.


링컨은 모회사 못지않은 유서깊은 그리고 험난한 역사를 자랑한다. 
1917년 캐딜락 출신 헨리 리렌드가 본인이 1864년에 직접 투표했던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의 이름을 따서 세웠다. 
링컨은 제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면서 항공기 엔진을 제조하다가, 
전쟁이 끝난 후 고급 자동차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1922년 포드 모터 컴퍼니에 인수된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가 되었다.


포드 모터 컴퍼니 산하에서 링컨은 제퍼와 컨티넨탈 등 
고급차의 대명사로 꼽히는 차량들을 내놓으며 캐딜락과 함께 쌍두마차를 이끌었다. 
특히 1970년대 들어서는 엄청나게 긴 휠베이스와 널찍한 실내, 
그리스 신전을 연상시키는 전면부 그릴 디자인으로 극도로 미국적이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확실히 각인시켰다. 
특히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미국 대통령의 공식 의전 차량으로 쓰이면서 
링컨은 미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오일 쇼크로 인한 침체기 (1973~2012)

1970년대 오일 쇼크로 인해 링컨을 포함한 고급차 시장은 큰 타격을 입게 된다. 
다른 회사들이 재빨리 다운사이징과 모델 개편을 펼치는 사이 링컨은 시대에 뒤떨어졌고, 
링컨의 대표 모델인 컨티넨탈은 '가장 큰 양산차'라는 
당시로서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 
게다가 성공에 안주하는 사이 디자인과 파워트레인은 8년 넘게 시대에 뒤떨어져 있었다. 
링컨은 부랴부랴 대대적인 개편을 벌이고 타운카 등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면서 
다행히 시장에서 원래의 입지를 되찾을 수 있었다. 
1980년대 들어서는 라이벌인 캐딜락을 앞지르며 원래의 위상을 완전히 되찾은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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