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에 출시된 스트리트 시리즈는 STREET 500과 STREET 750이 있다.


2017년에 STREET ROD (XG750A) 가 추가 되었다. 
같은 750cc 이지만 기존 STREET 750대비 생각 외로 많은 부분이 바뀌었는데 
일단 외형적으로 기존의 할리 스타일을 과감히 버리지 못한 STREET 750 보다 
훨씬 과감히 변화를 주어 스포츠 네이키드 스러운 날렵한 모양세로 바뀌었다. 
핸들바도 드랙바 형태로 바뀌고 시트고도 765mm 로 기존 720mm 보다 높아졌고, 
스텝 역시 높아져 린앵글이 좌 40.2도 우 37.3 가 확보 되었다. 
지오메트리가 한마디로 스포츠 타입으로 바뀌었고 라이딩 포지션이 공격적이 되었다.


엔진 역시 업그레이드가 되어 마력은 18%, 최대 토크는 8% 상승되었으며 
최대 RPM 도 9000RPM으로써 기존대비 1000RPM이 올라갔다. 
즉, 지오메트리 변경으로 공격적인 포지션과 린앵글이 추가 확보되고 
운동 성능의 강화를 통해 STREET 라인이라고 명명하기에 포지션이 조금 애매 하였던 STREET 750 과 달리 
확실히 도심을 달려나가는 STREET라인업 다운 기종으로 평가 받게 되었다.

하지만 STREET 750과 달리 사이드백 장착을 위한 브라켓 홀이 빠졌고 
그로 인해 러기지랙이나 텐덤용 등받이(백레스트), 시시바 등을 달 수 없게 되었다. 
이러한 악세사리는 할리 문화에 있어서 꽤 비중이 큰 부분이기도 하지만 
실용적인 부분에서도 손해가 크기 때문에 오우너들은 전용 악세사리가 나와 주길 기다리고 있다.
(인도산 서드파티에서 나온 제품이 있지만 장착 형태 상 내구성에 신뢰가 가지 않는다)


SPORTSTER
할리 데이비슨의 스포츠 바이크 성향이라 할 수 있는 라인업. 
스포츠성을 추구한 만큼 슬림하고 적당한 크기의 차체와 엔진구성을 가지고 있다. 
엔진은 공랭 에볼루션 883, 1200이 올라간다. 
운동성이 좋은 리어의 두가닥 서스펜션이 달려있고 브레이크 계통도 생각외로 충실하다. 
그리고 핸들링도 할리 바이크의 인식과는 달리 매우 우수하다. 


추구하는 컨셉이나 최근의 젊은 감각을 위시한 스타일링+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덕분에 
젊은 사람들이 타는 할리 데이비슨이라고 할 수 있겠다. 
조금 더 고성능을 추구하는 XR 시리즈도 있으며 뷰엘도 스포스터를 기반으로 한 
바이크를 제작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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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인도 시장에 대해서 이외에도 500급 단기통 모델이 있다는 소문도 있었으나, 
이 모델로 대체된 것으로 보인다. 
허나 소배기량 더트 타입의 수요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경우이므로 
이후에도 인도 등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해서 로컬라이징된 형태로 
여러 모델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컨셉으로 제작된 것은 있으며, 
뷰엘에서 사용된 단기통 엔진을 올릴 것으로 기대 되었으나, 
현재는 잠수 상태. 


허나 아예 취소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이 많다. 
이유인즉 모터사이클 수요는 어차피 폭증하지 않을 것이고, 
할리는 이미 고배기량 시장 점유율이 충분한 상태, 
즉 시장의 임계점에 돌입했기 때문에 사세 확장을 위해서는 
결국 일본/대만 회사들이 점유하는 소배기량, 미들급 시장에 진출하는 것만이 답이라는 점 때문이다. 
이 경우 500급 이하에서는 대부분 단기통이 효율이 좋기 때문에 
고려할수 밖에 없다는 점이 포인트다.


시승한 사람들의 평가는 바이크 착석시 연료통이 다리보다 아래에 있어 
할리하면 생각나는 특유의 라이딩 자세가 안나오고 
인도 생산이고 수냉엔진이다 보니 할리 특유의 말발굽 소리나는 공랭엔진 감성이 없다는게 중론, 
할리동호회등 할리 커뮤니티에 750과 883의 비교 문의를 하면 
거의 대부분 조금 더 보태서 883을 사라고 추천하는 경우가 많다. 
아직까지는 새로운 라인업이고 커스텀 파츠도 부족한데다가 
내구성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스트리트 시리즈에 접근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


앞서 말한것 처럼 수냉식 엔진으로 인해 할리 데이비슨 바이크의 상징과도 같은 
말발굽 엔진소리와 저단 토크 엔진 진동이 다소 적은 것을 시승해본다면 바로 느낄 수 있다. 
할리 오너라면 익숙하지 않은 라디에이터 소리 또한 특징이지만 
883보다 작은 앞바퀴와 작은 배기음,라이더에게 전해지는 상대적으로 낮은 엔진 가열 또한 특징이다.


하지만 한국에서 883이 찬밥신세고, 
그에 따라 750은 전혀 인기가 없다는 것은 틀린 말이다. 
아무리 할리가 대배기량 바이커 클럽이라고 해도 여긴 한국이지 미국이 아니기 때문에, 
리터급에 근접하는, 충분히 큰 배기량을 가졌으면서 지나치게 크지도 않은 883이 오히려 인기가 많다. 
그리고, 750도 라이트하게 즐기려는 라이더들에게 자주 선택을 받는다. 
기존 라인업이 대배기량 공냉/수냉엔진 일색이여서, 
지갑은 얇지만 할리는 타고 싶어하는 20-30대 라이더들에게는 스포스터 외에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았지만. 
스트리트같은 중배기량 수냉바이크는 가격과 운전에 있어서 접근성이 편한건 사실이기도 하고, 
할리 입장에서도 미래의 고객들이 일제 바이크로 가는 것을 붙잡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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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의 대표적인 공통점은 전부 대배기량이라는 것이다. 
일본 등의 바이크 제조사에선 최고 수준의 대배기량인 750cc가 가장 작은 배기량이며, 
가장 배기량이 큰 라인업은 중소형차 수준인 1800~1900cc에 달한다. 
또한 대배기량으로 인해 따라오는 특유의 배기음도 좋은 평가를 받는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할리 데이비슨은 일단 프레임 형태나 크기 등으로 
스포스터, 다이나, 소프테일, V-ROD, 투어링 계열로 나뉘며, 
여기에 또 셔블헤드 엔진과 트윈캠 96, 103, CVO의 트윈캠 110, 수랭 레볼루션 엔진을 
탑재한 모델로 나뉘게 된다. 
프레임의 종류에 따라 탑재되는 엔진은 대개 정해져 있으므로 
프레임으로 구분한게 가장 쉽고 정확하다.


일례로 스포스터 계열은 883cc와 1200cc의 셔블헤드의 에볼루션 엔진만 올라가는 식이다. 
할리 데이비슨의 현재 상징인 트윈캠 엔진은 소프테일과 투어링 계열에만 올라간다. 
V-ROD는 수랭 레볼루션 엔진. 
추가로 CVO 라인업이 생겼다. 
이는 Custom Vehicle Operations의 약자로, 
자매 브랜드에 맡겼던 할리 데이비슨의 커스텀 모델을 본사 자체에서 제작하기 시작한 것이다. 
따라서 어떤 모델이 올라올지는 전적으로 할리 데이비슨 마음대로라 라인업이 일정하지 않다. 
각각의 제품군은 다음과 같다.

STREET
배기량 750cc와 500cc가 추가되었는데 이 둘다 V-ROD에 쓰였던 수냉식 엔진을 쓰며, 
즉, 배기량도 작아졌기에 2륜차 면허에 제한이 있던 나라에서도 충분히 탈 수 있는 배기량이며, 
이는 미국 시장보다 인도등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할리의 위엄을 보여 주겠다는 의지로 보여진다.


얼마 전 모터쇼에서 3종의 커스텀을 내 놓은 바가 있고, 
따라서 애프터마켓 파츠사들과의 호환 여부가 주목되는 기종이기도 하다. 
디자인 컨셉은 전체적으로 브이로드 시리즈에 쓰인 리어 형상에 다이나스러운 탱크를 덮어쓴 형태. 
루머로는 이것이 "스포스터의 후계기종"으로 나돌기도 했지만, 
할리가 공냉을 포기할 가능성은 적어 보이는데다 공수냉 공유 방식으로 갈 경우 
배기가스 기준에서도 별로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되므로 
그냥 스포스터와는 전혀 다른 수냉식 바이크로 생각되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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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소음에 시달려 본 사람은 이에 공감할 것지만, 
문제는 그 모델이 된 것이 바로 그 모터사이클 갱이다. 
일반적으로 할리를 탄다고 해서 모두 그런 문제로 귀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소음과 굉음을 내고 몰려다니는 경우를 두고 대차게 까다간 진짜로 총맞는다.


즉, 미주에선 할리 타고 클럽마크 달린 조끼 입고 몰려 다니면서 문신 새기고 있으면 
소위 클럽이라고 불리우는 그 갱들일 가능성이 높지만, 
왠만큼 경우가 없지 않으면 경찰과 문제를 일으키지 않기 위해 사고치지 않고 조용히 다니는 편이다.

단지 대한민국의 사정을 보면 그런 쓸데없는 깡패짓보다는 
외려 할리의 마초적인 특징이나 클럽 외형만 흉내내는 친목 모임인 경우가 더 많은데다가 
국내 할리의 가격으로 인해 나이 좀 잡수신 분들이 대부분이므로 목숨의 위험은 딱히 없다. 
물론 뭐라 했다가 그룹의 연장자에게 너는 애미애비도 없냐는 소릴 들을 판이므로 난감한 건 사실.


대단히 아쉽지만 대한민국의 할리 문화는 위의 것들을 대부분 포함치 못하는 상황이다. 
여러 문화적인 시도들은 있어 왔지만, 
지리적 한계로 인해 장거리 투어링 자체가 성공적으로 정착한 예가 없어서 
"미제 문화에 환장한 노인네들의 친목클럽" 정도로나 인식되는 것이 
할리 선호층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이다. 
특히 2030대 승용차 드라이버들에게는 아주 혐오의 대상이다.


이에 대해서는 여러 이견이 있기는 하다만, 
주로 문제로 꼽히는 것은 바로 할리 데이비슨 수입사의 고가정책 문제로 지적되곤 한다. 
수입바이크 병행 수입에 있어서 꼭 문제로 꼽히는 이런 저런 문제는 
바이크 값을 뻥튀기 시켜서 파는 말만 장사지 사실상 폭리를 저지르는 막장 정책으로 
원래 할리의 주요 해외 구매층인 30대의 접근을 어렵게했고, 
대부분 경제적 여유가 있는 40대나 50대 위주의 문화 형태가 먼저 정착되어서 
"늙은이들이 타는 투어 바이크"로 할리의 형태를 고착화 시킨 것. 
다른 수입 메이커도 현지 가격보다 올려서 받긴 하지만 
협소한 한국의 모터사이클 시장 특성상 어쩔 수 없다고 최대한 이해해준다 치더라도 
할리 데이비슨은 정말 너무할 정도로 독보적인 바가지 가격을 자랑한다. 
북미에서 천만원 정도면 살 수 있는 할리를 한국에서는 2천만원에 판다. 
정말 거의 두배나 부풀려서 팔기 때문에 실제로 구입할 능력이 되는 사람도 
바가지가 너무 심하다고 꺼리는 경우도 많다.


이는 대한민국의 할리 커뮤니티에 미묘한 모순을 낳았는데, 
할리 커뮤니티는 50cc와 125cc 스쿠터가 흔한 한국에서는 존재 자체로 
이단아 취급을 받는 대배기량 바이크를 타며, 
이상화된 미국식 자유를 추구하면서 타 집단에게 탈권위적이고 자유롭고 개성있는 모습으로 
비추어지려고 노력하지만 동호회 대부분 비슷한 라이더 복장에 비슷하게 커스텀한 바이크로 
70~80년대 군사정권시절 권위주의 한국 군대의 산물인 오와열을 맞춰서 달리며, 
매년 3월쯤에는 클럽별로 모여 돼지머리를 올려 놓고 
소위 안전기원제라는 미국 기준으로 보면 미개한 원시적 고사를 지내는 
언밸런스한 풍경도 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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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는 공식적으로 후원받는 할리 오너 그룹, 
즉 호그 등을 중심으로 한 할리데이비슨의 문화적 형태가 주로 각인되어 있는 편이고, 
외국에서도 그 호그 커뮤니티는 많이 퍼져 있긴 하다.


이 경우 모터사이클 클럽이라고 해서 별도로 지역별로 성향별로 서로끼리 문화를 형성하는 예가 많다. 
한국 HOG클럽만 봐도 그 지역 딜러쉽을 기준으로 다양한 클럽이 존재한다. 
그리고 개중에는 무정부주의자의 자식들처럼 되는 경우가 있다. 
즉, 모터사이클 갱단도 그 "클럽"이라고 하기 때문에 좀 구분이 필요한 경우이긴 하다.

허나 할리의 경우는 주로 보수적인 미국인들의 성향성을 대변하는 바이기도 해서, 
다른 바이크 그룹에 비해서 배타적인 성향이 강한 것도 사실이다. 
즉, 끼리끼리 문화가 심각하게 발전해 있는 경우라서 다른 그룹들과 대비하면 
그들만의 리그의 성격이 강하다. 
실상적으로 그 모터사이클 갱단이 다른 갱단과 구분되는 특성이 이런 것이기도 하지만, 
굳이 말하면 이 바이커 갱은 할리만의 문제는 아니다.


허나 할리를 탄다고 하고 같은 클럽임을 말해도 정상적인 클럽과 갱단은 
행동의 차이가 있기 마련이니, 
할리를 타는 바이커를 봤다고 무조건 떨 이유는 없다고 하면 될 듯. 
다만 문신한 애들이 클럽마크 붙인 조끼를 입고 와르르 몰려 다니면 그건 정말 조심해야 할 상황이다.

일단 시끄럽다. 
대배기량 바이크가 기본적으로 시끄러운 건 사실 어쩔 수 없긴 하지만
그 특유의 마초적인 이미지로 인해 할리를 타면서 간지를 과시하는 라이더들은 
대개 엄청난 크기의 배기음을 내며 달리거나, 
시시때때로 후까시를 잡기 마련이다. 
이러한 행위들은 일반인들에게 불쾌감을 안겨줄 수 있으며, 
사우스 파크에서도 여지없이 까였다. 
사우스 파크에서는 '할리 데이비슨을 타며 소음으로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잉여들'을 
'fag'이라고 부르며 대차게 깠다.


익히 알려진대로 미국 대중 문화, 사회에서 마초성, 남성성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지만, 
남들 앞에서 자신의 남성성을 과시하는 미국적 마초 문화의 정점인 할리는 
한편에선 열광적인 팬덤이 있는 만큼 그 팬덤 밖에서는 조롱 받을 가능성도 크다. 
특히 상술한 대로 미국도 세계적 경제 위기 이후 살기 팍팍해져가고, 
이에 따라 유년층 사이에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마초문화와 거리를 두려는 성향이 강한데다 
할리와 커스터마이징 자체가 대학 등록금 내느라 
20대 초중반에 빚이 이미 다섯자리, 여섯자리에 있는 유년층의 일반적인 주머니 사정과 너무나 멀어서 
젊은 사람이 타기엔 경제적, 사회적 부담이 가는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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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 데이비슨의 문화적 코드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커스텀이다. 
유명한 바이크 메이커 가운데서도 할리는 외형적 커스텀이 유독 발전된 성향을 보인다. 
어찌보면 미국 특유의 차량 문화의 한 갈래라고 볼 수 있다.


할리의 커스텀에 대한 분류는 네 가지로 크게 분류되는데, 
배거, 바버, 쵸퍼, 그리고 카페레이서이다.
"배거"는 투어러의 일종으로, 
시트가 높지 않고 투어 시 물건을 쉽게 수납할 수 있는 새들백(사이드백)이 
좌우에 달린 모양새의 바이크를 말한다. 
새들백이 더해지며 페어링과 휀더 등에 더 화려한 장식을 더하는 성향이 있으며, 
근래 커스텀 시장의 큰 축을 차지해가고 있는 중이다. 
주로 에이프 핸들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그 만세핸들 역시 배거의 주요 코드 중 하나.

 


"바버"는 거꾸로 장식을 걷어내고 휀더를 떼거나 잘라내는 등 
프레임만 남기는 모양새의 바이크 종류이다. 
때문에 주로 자전거 안장같은 싱글 시트 등을 장착하고 클래식 풍의 디자인을 보인다. 
주로 소프테일과 스포스터를 베이스로 많이 개조되며, 
탱크 리프트 등으로 일반적으로 같은 모델들과는 약간 다른 룩 보인다.


"초퍼"는 길게 연장된 앞 포크를 특징으로 하는 바이크를 말한다. 
요즘은 롤링썬더 같은 회사에서 제작하는 규격화된 프레임을 주로 사용한다. 
또 다른 특징은 타이어 사이즈. 
대부분의 초퍼들은 일반 차량보다 더 넓은 뒷타이어를 사용하는 특징이 있다.


"까페레이서"는 잘 알려진 그 형태다. 
주로 스포스터를 이용해서 네이키드 바이크와 같이 리어 스텝을 장착하여 
포지션을 만들고 탱크와 펜더, 그리고 시트 등을 "카페레이서 풍"으로 개조하는 방식이다. 
스포스터가 이에 해당한다.


물론 이외에도 스크램블러, 더트바이크 형식 등의 많은 개조 형식이 존재하지만, 
할리 라이더들 사이에서 커스텀이라고 한다면 대개 위의 네 가지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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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문화적 타격 요소는 EPA와 Euro III/IV/V로 대변되는 환경규제. 
매니아들이 할리를 선택하는 직접적 요인은 대한민국은 무조건 제외하고 
일제 모터사이클보다 엔진 튜닝의 폭이 넓다는 것이었고 
실제로도 상당히 많은 엔진블럭에 대한 커스텀이 이뤄지던 것이 할리 시장의 관례였지만, 
오바마 정부 이후 발효된 환경규제는 이 모두를 묶어버렸기 때문에 
사실상 할리의 메리트인 빅보어킷 장착 등으로 인한 파워 튜닝이 대거 봉인되는 사태를 맞이한 것이다. 
이게 시간이 좀 지났기 때문에 요즘은 다시 회복세로 들어와서 
할리 데이비슨 자사 튜닝 브랜드인 스크리밍 이글 등을 중심으로 
"스트리트 리걸 옵션 킷"이 발매되는 등 적응을 보여주고 있지만, 
아직도 과거의 "갈아치우기 식의 옵션과 커스텀 방식"을 그리워 하는 사람들이 많고 
말들도 많은 것이 실정이다. 
비슷한 계통이라고 말할 수 있을 XS650 등 소위 바버라고 하는 커스텀 모델을 만드는 문화가 
활성화된 기종의 라이더들 역시 반발하는 문제다. 
논지는 모터사이클이 도처에 널린 것도 아니고, 
더 심각한 매연을 발생시키는 트럭들은 규제하지 않으면서 
소수자인 모터사이클 라이더들만 탄압하는 정부 정책에 대한 항의는 심심치 않게 볼수 있다. 
이와 비슷하게 "커스텀 모터사이클 규정" 및 "소수량 제작사 규정" 등에 대한 논의도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지만 이미 변화는 진행된 상황.


허나 2014년 기준으로 스트리트 시리즈 발매 등 비교적 젊은 세대가 접근하기 쉬운 기준으로 
모델을 발매하고 있는 중이며, 
이로 인해서 시장효과를 기대 중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할리의 장점을 살리는 근본적인 해결책, 
그러니까 개조와 커스텀 자체가 선입견이 되어 버린 상황을 탈피하는 방책을 
강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은 많은 이들이 지적하는 바이다.


이외에도 과거 뷰엘의 이탈을 문제로 지적하는 경우도 있다. 
즉, 할리는 "전통"을 중시하는 형태로 가고 뷰엘이 스포츠 시장으로 가는 방향으로 구도를 정했었는데, 
할리만 남은 상황은 결국 기술적 혁신 문제를 포기한 상황이 된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뷰엘의 컬트적 인기도 그렇긴 하지만, 
실제 시장을 봐도 뷰엘을 폐쇄할 이유는 없었다는 지적이 꽤 많다. 
이 때문에 뷰엘 측을 옹호하는 쪽에서는 할리 데이비슨 그룹 전체의 실책을 
뷰엘이 떠안고 브랜드를 해체한 것이라는 주장도 꽤 있었으며, 
비슷한 컨셉인 야마하의 MT01과 같은 모델들이 유럽 등에서 꽤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을 보면 
굳이 브랜드를 폐쇄할 이유도 없었다는 주장이 있다. 


그러나 애초에 물과 기름과 같은 것이 이 스포츠 바이크와 레트로 마니아들의 문제인 관계로, 
접근 컨셉이 다른 뷰엘을 계속 떠안고 양자에게 상호 부담을 주는 것보다는 
차라리 뷰엘을 따로 분리하여 서로 갈길을 가는 것이 낫다는 주장 역시 대두되는 상황. 
이 상황이 할리에게 이점을 남긴 것이라면, 
클래식&레트로 브랜드의 입지를 더욱 확실히 굳힌 것이다. 
반대로 결점으로 작용한 것이라면 보수성과 폐쇄성 이미지를 강조하게 되어버렸다는 점이 있겠다. 
허나 할리도 이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은 것인지, 
요즘 나오는 컨셉을 보면 뷰엘에서 시작된 현대적 감각의 바이크를 접목하는 
디자인 변화가 눈에 들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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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조 라마스가 주연을 맡은 미국 드라마인 레니게이드를 통해 
할리의 간지가 더 각인됐다. 


포스터에서부터 할리 크루저를 타고 있는 아놀드 형님의 터미네이터는 말할 것도 없다. 
그런데 아놀드 형님은 인디언으로 갈아타셨다.


미국에서도 한국처럼 여유있는 사람들이 할리 데이비슨을 타기도 하고 
주로 중년의 위기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구매한다는 카더라도 있지만, 
앞에서 언급한 "지옥의 천사들"처럼 경찰도 손대기 꺼리는 
무시무시한 바이커 갱단들도 선호하는 모델이다. 
미국에 가서 좀 구석진 곳에 있는 바인데 할리 데이비슨이 많이 세워져 있는 곳을 보면 
상당수가 바이커갱단바인 경우가 많다. 
동네 불량배가 모두 모이는 곳이니 한국의 술집처럼 생각하고 막 들어갔다간 시비가 붙을 수도 있다.


주 고객층이 중장년층 이상이라는 사실은 할리 데이비슨의 가장 큰 고민거리로, 
2010년 이후 젊은 라이더들을 고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새로운 모델들을 출시하고 
마케팅을 변경하는 등의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오늘날의 젊은이들은 오토바이보다 자동차를 선호하며, 
오토바이를 타더라도 유럽이나 일본 메이커를 선택하는 일이 많다. 
이에 대해 반대 의견도 있다. 
사실 모터사이클 시장은 감소한 건 아닌데, 대신 뮤터, 즉 스쿠터 시장의 증가와 
맥시 스쿠터라는 고배기량 스쿠터가 늘어 나면서 할리 데이비슨과 같은 
장거리 이동을 위한 크루저 시장의 감소가 진행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모터사이클에 대한 기준에 있어서 "도심형"을 중시하는 이들에게 할리는 부담된다는 시각도 있다. 
즉, 할리 뿐만이 아닌 "크루저" 시장 전체의 문제인 것과 같다. 
아무래도 할리 자체가 도시보다는 교외나 외곽을 여유있게 달리는 상황을 상정한 것이니..


게다가 할리 데이비슨으로 인해 생긴거나 매한가지인 두 가지 문화, 
"배거"와 "초퍼" 시장의 약진은 순정 할리에 대한 메리트를 감소시킨 것이나 마찬가지다. 
한국에서는 대부분 아메리칸 초퍼 등의 영향으로 
이것이 전적으로 커스텀된 바이크인 것으로 아는 경향이 많지만, 
실은 이 모델들은 순정 할리 데이비슨을 개조하여 만드는 것으로 출발했으며, 
배거의 경우는 지금도 그러하다. 


즉, 바꿔 말하면 젊은 라이더가 손대고 싶어도 고가의 부품때문에 DIY 고수가 아닌 바에야 
접근성이 어렵고, 
이런 추세에 발맞추어 경쟁 메이커인 야마하나 혼다에서 이런 스타일의 바이크를 먼저 출시해 버리거나, 
디자인을 개선한 인디언 모터사이클과 빅토리 등이 같은 시장으로 끼어들면서 
상당한 도전을 맞이하는 중이다. 
어찌 보면 패드립과 비슷한 상황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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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의 제품 구분은 다른 회사와는 약간 다른데, 
엔진 스타일이 맨 앞에 오고, 프런트 포크 스타일, 프레임 스타일, 
그 뒤는 같은 프레임 스타일로 세부 모델이 있는 경우 이를 구분하는 레터링이 순차적으로 붙는다.


이를 열거하자면 다음과 같다.
현재 출시되는 모델 기준으로 확실히 구분이 가능한 문자 배열은 다음과 같다. 
우선 첫 번째 문자는 엔진 스타일을 의미하며 
F는 빅 트윈 엔진을, 
X는 스포스터 (EVO) 엔진을, 
V는 V-Rod의 Revolution 엔진을 의미한다. 


그 다음 프런트 포크 스타일을 구분하는 두 번째 문자에서 
L은 투어링 또는 소프테일 등 모델에서 볼 수 있는 두꺼운 프런트 포크를, 
X는 그보다 가느다란, 대부분의 다이나 모델에 장착되는 프런트 포크를 의미한다. 
(이 부분에서 스포스터, 스트리트 및 V-Rod 모델의 경우 프런트 포크와 관계없이 
각각 L, G, R 레터링을 받게 된다. 
이후에서도 이 차량들은 일반적인 레터링을 따르지 않고 배기량을 표시하거나 
개별적인 레터링으로 대체한다.) 


세 번째 문자는 프레임 스타일을 의미하는데 
D는 다이나, 
H/T는 투어링, 
ST는 소프테일이 된다. 
이 후 문자는 같은 프레임 종류에서 세부 모델을 구분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 각각 지정된다. 
그리고 다이나 라인업은 2018년 들어 소프테일 스타일의 개량과 함께 풀체인지된 
소프테일 라인업에 포함되었다.

FXDWG


이 설명대로 해석하면 FLSTF는 빅 트윈 엔진(F)에 두꺼운 프런트 포크가 장착된(L) 
소프테일 모델(ST) 팻보이(F)가 된다. 
FXDWG의 경우 빅 트윈 엔진(F)에 가느다란 프런트 포크가 장착된(X) 
다이나 모델(D) 와이드 글라이드(WG) 차량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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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할리 데이비슨의 엔진은 "더그덩, 더그덩"하는 맥박 내지는 말발굽 소리로 유명한데, 
환경규제 덕분에 순정 상태에선 더 이상 그 소리를 들을 수가 없다. 
카뷰레터가 전자제어 연료분사 시스템으로 바뀌고 배기량이 자꾸만 커지면서 
더 이상 말발굽 소리가 들릴 정도의 저회전역에서는 오일을 제대로 퍼올리기 힘들었기 때문. 
하지만 달릴 때는 별 상관이 없고, 
연비가 좋아지며 내구성을 보완하였기에 무조건 단점이 되었다고 지적할 수는 없다. 
겨울에 시동이 잘 걸리는 것만 봐도 무조건 찬양해도 모자를 판국일지도 모른다. 
그 전에는 국내 판매가가 당시 웬만한 국산 대형차보다 비싼 3,000만원이 넘는 주제에 
겨울에 시동이 안걸리는 바이크로도 유명했다.


할리 데이비슨이 만드는 바이크들은 기본적으로 배기량이 상당히 큰데 
제일 작은 바이크인 스트리트 500도 500cc부터 시작한다. 
우리나라야 상관없지만 일본에서는 기본적으로 제일 작은놈조차 400cc 이상 
대형자동이륜차 면허가 있어야 탈 수 있다. 
즉 제일 작은놈조차 대형 바이크인 셈이다. 
게다가 가장 큰 놈들은 거의 2,000cc에 육박하는 어마어마한 사이즈를 보여준다.


헌데 이 공냉 엔진을 고집하는 것은 소리와 문화 외에도 기술력 과시의 측면도 있다. 
할리의 경우는 순수 기술력이라기 보다는 문화적 지원을 위시한 일종의 토탈 패키지인 셈이지만. 
이 이야기는 2006년경 유로 3가 발령되면서 생긴 "공냉의 멸종"에서 기인하는 바 이기도 한데, 
실제로 대다수의 공냉바이크가 이 시기에 거의 사멸하다시피 했고, 
매우 소수만이 그 명맥을 이어가게 된다. 
이 시기에 살아 남은 공랭식 바이크는 할리 데이비슨, 인디언/빅토리의 미국 회사, 
모토구치와 BMW로 대변되는 유럽, 그리고 야마하가 있으며, 
이들 회사 외에는 공냉엔진은 처참한 전멸을 맞이해서 스즈키는 GSX1400 라스트 에디션을 찍었고, 
가와사키의 W650 역시 단종, 
그리고 마지막 대배기량 공랭인 W800조차도 2016년 하반기에 단종된다.


혼다는 애초에 공냉 모델을 유럽시장에서 단종시키고 자국의 CB750 하나만 재고판매를 할 정도로 
상황이 안 좋아졌다.
할리 데이비슨은 이 험난한 시기를 거쳐간 미국 모터사이클 회사의 하나였으며, 
캬브-인젝션 전환을 통해서 2006년경에 전 모델을 EFI로 통합하여 위기를 넘겼다. 
즉, 이시대를 살아 남은 공냉이야 말로 진정한 생존자인 셈. 
어떤 의미로는 외계인 착취를 의심해봐야 하는 BMW와도 맞먹을 미친 노하우를 
가지고 있었다고 볼 수도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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