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소개할 차는 테슬라의 모델3이다.

2016년 3월 31일 테슬라에서 공개한 중형 세단급 전기자동차. 
대한민국에서는 2019년 8월 13일 공식 출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가장 자동차가 많은 주)에서 
오랜 기간 동안 베스트 셀러(미국 국민차)인 토요타 캠리보다 더 많이 팔리는 자동차이다.

한국에 출시되지 않는 후륜구동 롱레인지 모델이 한국에너지공단에 표시되어 있으며 
항속거리는 492 km(EPA 499 km -> 523 km -> 531 km;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항속거리 증가), 
전비는 5.6 km/kWh다.(19인치 기준이며 18인치일경우 5%이상 항속거리 증가)

완전 자율 주행 기능(약자:FSD)은 모든 기능이 아직 출시되지 않았으며 
이후에 OTA로 업데이트가 되어 새로운 기능이 출시될 경우 가격이 더 올라갈 수도 있다. 
2019년 9월 말에 스마트 서몬 기능이 출시되어 
미국에서는 11월 1일에 1000달러가 인상되으나 
아직 한국에는 주요 기능(오토파일럿 네비게이션, 스마트서몬)이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가격 인상분이 반영되지 않았다.


모델 S와 달리 모델 3에서는 변속기를 통하여 오토파일럿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변속기가 P인 상태에서 아래로 내리면 다른 자동차처럼 D가 된다. 
여기에서 한번 더 아래로 내리면 자동 속도조절이 되며 
두 번을 연달아 내리면 자동운전 모드(Autosteer)로 설정된다. 
이 때 차선 변경 신호를 넣으면 자동으로 차선을 변경한다. 
자동운전 모드에서 변속기를 위로 한번 올리거나, 
브레이크를 밟거나, 
운전대를 꺾으면 자동주행 모드가 해제된다.

인테리어 옵션 "부분 프리미엄"과 "프리미엄"의 차이에 따라서 
다른 (네트웍) 커넥티비티(Connectivity; 네트웍 연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반 커넥티비티"에서도 음악 스트리밍, 인터넷 브라우저, 테슬라 극장(유투브, 넷플릭스, 훌루)과 
브라우저 내부의 비디오 재생 기능, 일반 지도 네비게이션이 제공되며, 
"프리미엄 커넥티비티"는 여기에 추가로 교통정보, 위성지도, 모바일 네트웍 업데이트가 제공된다.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 트림은 처음부터 "일반 커넥티비티"가 제공되며, 
상위 트림은 1년간 무료로 "프리미엄 커넥티비티"가 제공되고 
이후에는 "일반 커넥티비티"가 제공된다. 
2019년말 혹은 그 이후에 연간 100불(미화) 혹은 그 비슷한 가격으로 
"프리미엄 커넥티비티"의 연간 가입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준비중이라고 한다. 
비디오 재생 데이터 사용량은 무제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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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테슬라 차종들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이스터에그들이 존재한다.

네비게이션 지도 화면이 실제 화성의 위성사진 지도로 바뀌어
마치 화성을 주행하고 있는 탐사선처럼 변한다던지, 
그림판도 있고, 
테슬라의 반자율주행모드인 오토파일럿 실행 스틱을 4번 당기면 
대시보드에 나타나는 도로가 무지개길로 변하며 괴상한 음악이 재생된다.
음악 중단이 안돼서 끝날때까지 계속 들어야 하는 건 덤


게다가 모델 X 한정으로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 모양 버튼을 누르고 차에서 내리게 되면 
헤드라이트와 방향지시등을 번쩍이고, 
팔콘윙을 여닫으면서 날아오르며 크리스마스 캐롤을 연주한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신기해서 다 쳐다본다.

마치 스마트폰처럼 주기적으로 제조사에서 보내는 펌웨어 정보를 받아 
자동으로 업데이트를 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재치있는 다양한 이스터에그가 계속 추가될 수 있다고 한다.


흥미로운 사실 중 하나는 미국에서 개인사업체를 갖고있다면 모델 X를 구입하면서 
$25,000에 달하는 엄청난 세금 리베이트를 받을 수 있다. 
이건 전기차에게 주어지는 기존 $7,500와는 별도로 추가 지급되는데 
원래 이건 농업이나 광업에 종사하는 개인 사업자들을 위한 
"중장비" 구입 지원 프로그램이고 
6,000 파운드가 넘는 중장비가 그 대상인데 
모델 X의 gross vehicular weight이 뜬금없이 여기에 해당되어버린것.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보는 것에 비해 실제로 보면 무척 크다.
크고 무거워서 주차 타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휠이나 범퍼를 긁는 차주가 많다.


걸윙 도어인 뒷문에 말썽이 비교적 많아서 신뢰성을 깎아 먹는 요인으로 뽑히고 있다.

호주에서는 콴타스 항공과 테슬라의 콜라보로 
모델 X를 이용하여 보잉 787을 토잉하는 영상을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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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테슬라 모델 X는 2017년 미 도로교통안전국 충돌테스트에서 
SUV 역대 최고 점수를 받았다. 
전 차종 중에서 최고 점수는 모델 S가 갖고 있다.


2018년 3월 27일에는 모델 X 차량의 배터리가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추돌 사고가 원인으로 모델 X가 전방에 있는 차량을 박고 중앙분리대에 충돌 했다. 
그러나 중앙분리대에 있어야 할 충격흡수장치가 없었다. 
이미 사고 며칠 전 누군가가 한번 같은 사고를 일으켰기 때문. 
충돌직후 주위 운전자들이 사고차량의 운전자를 구조했고 
소방관이 도착할때 쯤 연기가 나며 배터리에 불이 붙어 차량의 앞부분이 전소되었다. 
운전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하였다. 
그리고 목격자들의 증언대로는 연기를 많이 내고 폭발과 함께 불꽃, 불덩이가 날아갔다고 한다. 


이건 테슬라만의 문제가 아닌, 
리튬 배터리를 탑재할 미래의 모든 차들이 공통적으로 가지는 문제이기도 한데, 
당장 배터리에 변형이나 충격을 주면 터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이를 원천적으로 해결할려면 
배터리 소재나 구성을 바꾸거나 아예 사전에 사고를 차단하는 시스템을 구성해야 하는데
현재 기술로써는 어렵다.


2018년 4월 말에는 미국의 한 헬스장 건물에 
테슬라 모델 X가 돌진하여 벽을 뚫고 멈추는 사고가 일어났다. 
해당 차량의 여성 운전자는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오히려 속도가 늘어났다고 증언하여 이번의 경우 역시 급발진 사고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다행히도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아무도 없었지만 
런닝머신을 막 마치고 내려오던 남성이 모델 X에 치일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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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 사람이라도 있었으면 크게 다칠수도 있었을 위험한 사고였고, 
차량에는 손지창의 어린 둘째 아들도 탑승 중이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테슬라는 차량의 결함을 찾기는 커녕, 
손지창이 유명인임을 내세워 돈을 요구하려 한다는 식의 태도를 보였고, 
결국 이에 단단히 빡친 손지창은 테슬라를 상대로 
2016년 12월 30일에 피해 보상 소송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그러나 테슬라는 여전히 급발진이 손지창의 과실이며, 
자신들은 손지창에게 협박을 당했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였다. 
그렇지만 손지창에게 어떤 식으로 협박을 당했는지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지는 못했다.

이에 손지창은 자신의 법률대리인과 테슬라 측이 주고 받은 메일 내역을 공개하며 
SNS 상에서 “이제 그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제가 돈을 요구했으면 얼마를 요구했고 어떤 식의 협박을 가했는지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시기 바랍니다” 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참고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자료에 의하면, 
테슬라 고객 중 급발진 현상을 겪고 신고한 사례가 7건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다. 
NHTSA 에서는 아직 이 급발진 현상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진 않았지만, 
피해자들 대부분이 손지창의 사고와 비슷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 7건의 사고에서도 테슬라는 사고의 결론을 운전자의 과실로 판정했었다. 
손지창은 이 7건의 사례를 더해 소송을 집단 소송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한다.

다만 NHTSA의 발표에 의하면 미국에선 연간 16000명이 
브레이크 페달을 대신하여 가속 페달을 밟아 사고를 일으킨다는 통계가 있는걸로 보면 
테슬라의 주장대로 손지창의 과실(브레이크 페달을 대신하여 가속 페달을 밟은)로 인해 
사고가 발생 했을 수도 있지만, 
국내에서 전문가들이 주장하길 지금까지 전해진 양측의 주장만으로는 
급발진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

결국 사고의 원인이 급발진인지, 손지창의 과실인지의 여부는 NHTSA의 조사가 끝나고 
소송이 끝나봐야 알 수 있을것 같다.


손지창과 그의 변호사가 소송방식을 바꿨다는 해외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이 기사에 따르면, 
손지창과 그의 변호사는 차량의 긴급제동보조시스템(AEB)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식으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하고 한다.

결국 손지창의 사건이 포함된 테슬라를 상대로 제기된 집단소송이 2018년 미국 법원에서 기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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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소개할 차량은 테슬라 모델X이다.

테슬라의 고성능 고급 준대형 SUV이다.


1세대(2015 ~ 현재)
2012년 2월에 발표하였고 2015년 9월 30일에 정식 출시하였다. 
5~7인승(기본 5인승, 옵션에 따라 6인승 및 7인승 선택 가능)에 
팔콘 윙 도어를 탑재하여 좁은 공간에서도 편하게 내릴 수 있다. 
또한 바이오 디펜스 모드 시스템을 갖춰 생화학 공격시 차량 안을 지킬 수 있다고 한다. 
시작가격은 83,000달러로 약 9천 4백만원이다.


2018년 여름 테슬라 한국 홈페이지에서 500만원의 예약금과 함께 사전 예약을 받았다. 
8월 넷째주에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선공개하였으며, 
가격은 1억 3천만원부터 풀옵션 1억 6천만원가량으로 책정하였다. 
모델 S와 달리 전기차 보조금이 지원되지 않는다. 
한국 정부의 친환경 인증을 받지 않았기 때문. 
앞으로도 신청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그 사유는 본사 방침이라고 해서 사전계약자들로 부터 불만이 폭주하였다고 한다.
9월 15일 이후 계약 차량은 슈퍼차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없다.


2017년 6월 13일 테슬라 모델 X가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안전 테스트 결과 
모든 항목에서 별 다섯 개를 받으며 역대 평가 SUV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난 평가를 받았다. 
SUV가 모든 테스트에서 만점을 받은 것은 모델 X가 처음이다. 
테슬라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13일(현지시각) 상세한 내용을 전했다.

카메라가 8개 달려있으나 실제로 사용하는 것은 4개이며 
어라운드 뷰나 블랙박스 기능은 지원되지 않았으나, 
시스템 업데이트로 모든 카메라를 사용하고 블랙박스 기능이 제공되며 
어라운드 뷰는 주행중 계기판에 주변 차량을 보여주는 기능으로 적용하였다.


연예인 손지창이 이 차량의 75D 모델의 오너 인데, 
손지창은 이 차량에 대해 아주 최고로 만족해 하며, 
손지창의 주변 지인들 중에 손지창의 추천으로 이 차량을 구입한 사람도 있을 정도 였다고 한다. 
그러나 2016년 9월 10일 손지창은 미국 LA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차고에 차량을 주차하려던 도중 급발진 사고를 당했는데, 
손지창의 말에 의하면 차고 문이 열리는 것을 확인하고 차고로 진입하는 순간 
웽 하는 굉음과 함께 차는 차고 벽을 뚫고 거실로 돌진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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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고 13 TVA판에서 빨간색상의 1세대 NA1 전기형이 나온다.

타이거 앤 버니 TVA판에서 빨간색상의 1세대 NA2 후기형 모델이 비중 있게 나온다.


아스팔트8에서 크리스마스 토너먼트로 공짜로 배포한 차량이다. 
기종은 아큐라 마크가 붙은 1세대 NA2 후기형의 아큐라 NSX.

RPG 레이싱게임인 레이싱 라군에서 Highway Star라는 이름으로 운전할수 있는 차량으로 등장한다. 
기종은 팝업 라이트가 달린 1세대 NA1 초기형.

교통과의 일상을 다룬 애니메이션인 체포하겠어에서 1기 4화에 경찰차로 나왔었다. 
기종은 1세대 NA1 초기형.


니드 포 스피드: 페이백에서 형인 1세대 NSX과 같이 등장한다. 
기종은 아큐라 마크가 붙은 2세대 아큐라 NSX.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에서는 정식출시에 이미 바리에이션이 완료된 몇 안되는 차종이며, 
(다른 차들도 마찬가지라곤 해도)랠리 바리에이션까지 만들어지는 등 
가히 혼다의 주력급 대우를 받고 있다. 
특히 GT3은 실제보다 앞선 베타때 디자인으로 그 남다른 열정(?)을 확인할 수 있기도 했다.

아스팔트 9: 레전드에서 2017년형이 등장한다.

니드 포 스피드: 노 리미트3.0.3 업데이트 에서엔초 페라리와 함께 추가 되었다


완간 미드나이트 MAXIMUM TUNE 시리즈의 최신작인 완간미드나이트 맥시멈 튠 5DX+에서 
1세대 NSX와 2세대 NSX 둘다 등장한다

포르자 호라이즌 3에서 2세대 NSX로 등장한다. 

MF고스트에서 마에조노 카즈히로가 보유중인 차량중 한대이며, 
아시노호전에서부터 회생시스템을 제거한 컨셉트카 사양의 NSX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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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대다수의 혼다 차량에서 이러한 디자인의 유사성을 확인할 수 있는데, 
마치 NSX가 없어서 방랑하던 혼다 차들의 디자인이 
이제 다시 NSX의 가족으로서 모여든 느낌이 들 정도이다.


현재 수퍼 GT GT500 클래스에 출전하고 GT3 레이스카를 개발해 전세계에 판매하는 등 
시빅과 더불어 혼다 모터스포츠의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수퍼 GT에서는 이전까지 활약하던 렉서스와 닛산에 맞서 신흥 강자로 올라서는 추세다. 
그리고 2018시즌에 젠슨 버튼과 나오키 야마모토가 운전한 Raybrig NSX-R이 
챔피언카로 등극하면서 기존 닛산-렉서스의 2강 구도체제를 흔들어놓았다.


포브스지에서는 혼다가 2019년 10월에 열리는 도쿄 모터쇼에서 
NSX의 type R 버전을 공개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쟁 기종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성능 때문에 경쟁력에서 밀리던 터라, 
안 그래도 고성능 모델의 등장을 애타게 기다리던 팬들에게는 그야말로 가뭄의 단비 같은 희소식이다.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 에서 2편과 MV 에선 테즈 차량으로 
3편인 도쿄드리프트 에선 이바라키 현에 위치한 Veilside사의 바디킷 장착 한채로 
카메오로 몇번나왔고 4편인분노의 질주: 더 오리지널에선 
도미닉 토레토의 여동생인 미아 토레토 가 탑승하던 차량으로 등장했다.


만화 이니셜D에서도 유명한 튜닝업체인 ADVANCED제 FLATOUT GT의 파츠가 장착된 채 등장한다. 
드라이버는 Sidewinder의 힐 클라임 에이스이자 호죠 린의 동생인 호죠 고

게임 니드 포 스피드 에서도 등장한다. 
기종은 1세대 NA1 초기형 모델이며 고성능 사양인 혼다 NSX 타입-R. 
이후 니드 포 스피드: 페이백에서 동생인 2세대 NSX와 같이 등장한다. 
기종은 전작과 동일한 1세대 NA1 초기형 모델이며 고성능 사양인 혼다 NSX 타입-R.

가면라이더 555에서 비중있게 등장한다 기종은 파란색상의 1세대 NA2 후기형.
가면라이더 드라이브에 등장하는 슈퍼 카 트라이도론의 원 모델이 이 1세대 차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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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NSX를 위한 변명을 하자면, 
NSX의 개발 모토는 '일상에서도 무리 없이 탈 수 있는 데일리 슈퍼카' 라는 개념이라서 
페라리나 맥라렌 같은 극한의 스포츠성을 추구하지 않는다. 
애초에 지향하는 길 부터가 다른 셈이다. 
그리고 어디까지나 슈퍼카 치곤 재미 없다는 거지, 
일반 스포츠카나 승용차 따위는 단번에 빽점으로 만들어 버리는 엄연한 슈퍼카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느리네, 재미없네 호불호가 갈리긴 해도 
스펙 자체는 준수하기 때문에 괜찮은 평가를 받고 있고, 
'수십년만의 제대로 된 일제 슈퍼카의 재림' 이라는 기념비적 모델로써의 가치도 충분하다. 
다만 타 브랜드에 비해 낮은 성능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


더 그랜드 투어에서는 제임스 메이가 소개하며 극찬 했지만, 
정작 테스트 드라이버인 '아메리칸'은 '루저의 캐딜락'이라고 깠다. 
게다가 랩타임도 그저 그런 수준으로 나와서 리처드 해먼드와 제레미 클락슨이 
'뭐야? 왜 저렇게 느림?ㅋㅋ' 라고 놀리며 확인사살까지 해주었다.

안타깝게도 2세대 NSX의 대한민국 출시 가능성은 낮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브랜드의 상징적인 의미로 NSX를 가져오면 좋겠지만, 
이를 위해서는 현실적인 제약이 매우 많다"며 
"1개의 차종을 들여오기 위해, 
특히 NSX같은 경우 관련 부품과 정비 인력은 물론이고 
NSX를 위한 전용 정비 시설까지 새로 갖춰야 하는 부담을 이유로, 
적극적으로 도입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담으로 포르쉐 911 GT3 발화사건 당시 혼다는 
해당 모델을 NSX의 셋팅을 위해 비교 목적으로 구매하였고, 
리콜을 받았다고 한다. 
이때 혼다가 911을 구매한 사실을 눈치챈 포르쉐가 수리부위에 
“행운을 빕니다. 나중에는 다른 곳에서 뵙겠습니다. 포르쉐로부터 혼다에게.
(Good luck Honda from Porsche. See you on the other side.)”라는 문구를 넣어주었다.


브랜드의 상징 발언이 아주 거짓말은 아닌지 
2016년 후반기부터 혼다 패밀리룩의 중추가 되어있는 상태다. 
프론트는 크롬콧등이 붙여진 전조등과 그릴이 거의 Y자로 붙어있고 
양쪽 밑에는 각 차종의 개성에 맞게 어레인지되는 작은 대칭 그릴이 들어가고 있으며, 
사이드는 도어를 가로지르는 기울어진 한 쌍의 평행선(스포티 라인)이 있고, 
양쪽이 </> 모양인 후미등은 의도적으로 2세대 NSX를 떠올리라고 그러는 건지 
묘한 강박이 느껴질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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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과거 1세대에 나온 NSX와 비교했을 때 스타일상에서 호불호가 상당히 갈린다고 한다. 
혼다 팬들 가운데서도 찬반이 상당한 듯하다고. 
실제로도 페라리 테스테로사같이 직선적으로 쭉 뻗은 1세대 NSX에 비하면, 
2세대 모델이 곡선도 많이 쓰고 불꽃이 흐르는 듯한 디자인이긴 하다. 
그래서 더 호불호가 갈리는 듯. 
참고로 이 2세대 NSX를 디자인한 사람은 여성 디자이너 '미셸 크리스틴센' 이다.


엔진 조립과 볼트 등을 수제로 제작하는 2세대 NSX의 가격은 
15만 6,000달러에서 시작하여 최고 사양은 20만 5,700달러에 이르며, 
2016년 2월 25일부터 판매가 시작되었다. 
대한민국 돈으로 대략 1억 8,000만 원대에서 시작하여 
비싼 트림은 2억이 훌쩍 넘어간다. 
일본 현지 가격은 2,000만 엔이 넘는다.


외신과 리뷰어들이 말한 공통적인 장점은, 
'준수한 성능에, 편하고, 운전하기 쉽다'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이제 나름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슈퍼카와 하이브리드의 만남'이라는 시도 역시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반대로 단점은, '허접한 내장재, 너무 편해서 재미가 없다,'등이며, 
그리고 결정적으로 '과연 사람들이 1억이 넘는 혼다를 살까?'로 점철 된다.

이 말들을 검증이라도 해주듯, 
2017년 기준으로 500대도 팔리지 않았다고 한다. 
이 수치는 1세대 NSX 출시 초기의 1/4 수준이다.

사실 NSX가 북미에서 그리 큰 인기를 끌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북미 시장에서 혼다가 가지는 네임벨류 탓도 있다. 
일단 혼다는 '저렴한 대중차 브랜드' 라는 인식이 크고, 
고급 브랜드인 아큐라 역시 구매자의 90%가 소위 '싸커맘' 이라 불리는 돈 많은 학부모였다. 
마니아층을 제외하면 아큐라의 구매자들은 거의 다 SUV인 RDX나 MDX를 구매했는데, 
럭셔리이면서 뒤에 애들 축구공이나 가방 등 물건을 많이 싣고 다닐 수 있는 
다목적 차량을 선호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현재에도 아큐라를 그저 '비싼 혼다' 로 인식하는 젊은층들이 상당히 많다. 
'비싼 혼다 따위' 라 사기 싫다는 극단적인 발언의 예도 있는듯.


게다가 슈퍼카를 구입하는 대부분의 계층은 
연비나 가성비 따위는 신경 쓰지 않고 오로지 재미를 목적으로 하는 부유층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NSX의 장점은 이들에게 큰 어필을 하기 힘들다. 
딱히 성능이 타 슈퍼카들에 비해 뛰어난 것도 아니고, 
그러면서 가격은 비슷하거나 좀 더 비싼 수준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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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에 대해서 알아보자.

2003년 10월 도쿄 모터쇼에서 공개한 HSC라는 컨셉트카를 통해 
혼다에서는 NSX의 후속을 내놓으려고 했다. 
하지만 Super GT에서부터 '2010년 시즌부터 GT500 클래스의 베이스 차량은 
프론트 엔진 차량으로만 가능하다.' 라는 말도 안돼는 규정을 신설해버렸다.
결국 미드십이던 HSC 대신에 아큐라 어드벤스드 스포츠 컨셉카라는 
앞엔진 기반 SH-AWD 사륜구동 컨셉카가 2007년에 나오게 되었고, 
바로 S2000 기반 테스트 뮬이 뉘르부르크링과 스즈카 서킷에 등장했다. 
그리고 곧이어 본래 껍대기를 씌운 프로토 타입 차량이 등장하였다. 


V6 터보 엔진 외에 V10 엔진도 장착하겠다고 밝혔으나 
2008년 9월 세계 금융 위기로 혼다가 친환경에 신경쓰겠다는 명목하에 
사업 축소를 비롯하여 F1의 철수를 결정하고 
앞서 말한 NSX의 최고 활약 무대였던 슈퍼 GT에서까지 내몰린 결과, 
신형 NSX 프로젝트까지 전면 백지화 시키면서 결국 양산화는 완전히 무산되었다.
하지만 반쯤 버려졌던 테스트 카들은 
2010년에 'HSV-010 GT'라는 이름의 레이싱카로 개조되어 Super GT에서 활약했다.


2011년, 마블 코믹스의 영화 시리즈를 스폰하던 혼다의 고급 브랜드인 
아큐라가 어벤져스 촬영장에서 토니 스타크의 애마로 신형 NSX를 공개했다. 
다만 여기에 나오는 것은 구형에 껍데기만 씌운 것으로, 속도는 10mph에 불과했다.

이후 2013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양산 전 마지막 컨셉트 카를 공개했고,
컨셉트카의 디자인을 살짝 다듬어서 
2015년 뉴욕 모터쇼에서 2세대 NSX의 양산 모델이 공개되었다. 
2세대 NSX는 하이브리드 슈퍼카로 변신했으며, 
일본이 아닌 미국에서 개발했고 생산도 미국 오하이오 주에 있는 
폐쇄된 혼다 오토바이 공장에서 수공으로 이루어진다.


컨셉트 카에서 거의 달라지지 않은 디자인에 탄소섬유를 팍팍 사용하고, 
엔진은 여전히 미드십으로 놓지만 혼다의 SH-AWD를 적용했다. 
SH-AWD는 뒷바퀴에 가솔린 엔진과 모터 1개가 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굴리고, 
앞바퀴에 모터 2개를 달아서 상황에 따라 네바퀴를 굴리는 방식으로 세팅하였다. 
물론 기본 뼈대는 1세대처럼 알루미늄을 이용했다.


사실상 혼다가 내놓지 않다가 NSX 2세대를 개발하면서 모두 풀어 버린 기술들이 꽤 있다. 
V형 6기통 엔진에도 SOHC를 장착하는 혼다에서 고집을 버리고 
V6 DOHC 가솔린 직접분사 엔진에다가 트윈 터보를 달았으며, 
하이브리드용 모터는 앞에 2개, 뒤에 1개를 배치해 총 3개를 달았다.
총 시스템 출력은 573마력이다. 
센터페시아에 로터리식 드라이브 모드 선택 스위치가 있고, 
변속기는 9단 DCT가 맞물린다.

Posted by 그대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