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해 르망 24시에서는 4대가 참가하여 DNF나 20위 근처의 성적들을 거뒀으며 
두번째 해에는 DAMS 팀이 레이스를 운영해서 15위를, 
세번째 해에 다시 캐딜락이 운영을 맡아 9위, 12위를 받으며 
저조한 순위를 받은 것을 끝으로 더 이상 르망 24시에 참가하지 않았다.


캐딜락의 라인업은 2010년대까지는 스포티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자신들이 주장한 방향성과는 다른 차인 DTS와 그 후속작 XTS, 
역대급 실패작 중 하나인 BLS와 같은 전륜구동 차종들이 꾸준히 출시되었다. 
특히 BLS는 '캐딜락의 새로운 방향성에 맞지도 않고 재미있는 차도 아니고 
그렇다고 동급의 차 중에서 최고도 아니다'는 혹평과 함께 단명했다. 
그래도 DTS나 XTS는 보수적인 장년, 노년층 고객들의 취향을 어느 정도 충족해서 
판매 실적은 괜찮다.


그렇지만 캐딜락은 CTS-V와 XLR-V를 시작으로 
BMW M, 메르세데스-AMG, 아우디 RS, 렉서스 F, 재규어 R과 같은 
고성능 디비전 캐딜락 V를 출범하여 고성능 스포티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역사를 쓰기 시작했다. 
단순히 스포티한 이미지가 아닌 CTS-V 쿠페와 ATS.V.R 등을 개수하여 
GT3급 레이스에 출전하여 수상하고 2세대 CTS-V로 
뉘르부르크링에서 순정 4도어 세단 최초로 랩타임 8분대의 벽을 깨고 
3세대 CTS-V로 고성능 고급 중형 세단 세계에서 600마력대의 시작을 알리는 등 
단순히 이미지를 뒤집어쓰는 것이 아닌 실제 생산 차량과 모터스포츠에서도 뜻깊은 성과를 거두었다.


2016년 7월 그룹 내 최상위 브랜드 겸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GM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캐딜락이, 
향후 계획을 발표하였다. 
보도에 따르면 캐딜락의 세단 라인업 계획은 스포츠 세단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다. 
이전에 최고 마케팅 책임자 우베 엘링하우스나 
요한 드 나이슨 사장이 ATS 아랫급을 후륜 기반으로 제작한다고 밝혔다가, 
전륜 기반으로 제작하겠다고 발표가 나는 등 이야기가 많았던 ATS 아랫급 차량은 
출시하지 않는다고 한다. 
나날이 성장해가는 크로스오버/SUV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서가 
캐딜락에서 최종적으로 밝힌 공식적인 이유이지만, 
사실상 계륵에 가까운 체급의 모델이어서 출시를 하지 않는 쪽으로 결정했을 가능성이 크다.

Posted by 그대옆에

그 이외에도 GM에서는 캐딜락의 매출액을 크게 늘리겠다고 
렌터카로 물량을 왕창 몰아주면서 중고차 가격과 브랜드 가치를 크게 떨어뜨리는 
뻘짓을 링컨과 같이 밀어붙이고,
1980년대 기술로는 구현하기 어려웠던 4-6-8기통 변환 엔진을 장착하는 무리수를 두는 등, 
위에서 상술한 온갖 삽질로 인해 캐딜락은 고급차로서의 옛 지위를 상실해가고 있었다.


게다가 모기업 GM의 재정 상황이 갈수록 악화일로를 걷는 모습에 
사람들은 캐딜락 또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리라 생각했었다.

그러나...

Art & Science와 고성능 프리미엄 브랜드로의 부활 (1999 ~ 2024)


캐딜락은 할아버지들의 바퀴 달린 쇼파라는 굴욕적인 평가, 
낮은 판매 실적, 실추된 브랜드 가치를 회복할 계획을 세웠다. 
1999년 북미국제오토쇼에 Evoq라는 컨셉카를 통해 
새로운 캐딜락의 디자인 랭귀지 Art & Science를 선포했다. 


캐딜락이 아트 앤 사이언스를 통해 선보인 초창기 디자인이 가장 과감했으며, 
최근의 디자인은 트렌드와 공기역학을 따라가서, 
초기의 각지고 날카로운 조형보다는 부드러운 인상의 조형으로 만들어졌지만, 
그 독창성은 유지하면서 세련미를 더하고 있다. 
양산차에서는 1세대 CTS와 XLR부터 Art & Science가 적용된 디자인을 선보였다. 
컨셉카 Evoq는 양산차 하드톱 컨버터블인 XLR에 거의 그대로 적용되었다. 
또한 영화 아일랜드에서는 2002년에 발표된 미드십 스포츠 컨셉트 차량인 
시엔이 주인공 원본의 차량으로 등장하여, 경찰차를 따돌리는 등 나름 활약을 한다.


2000년도, 캐딜락은 아메리칸 르망 시리즈, 궁극적으로는 르망 24시에 다시 참가하기 위해 
노스스타 LMP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당시 아우디, 크라이슬러, 포르쉐 등도 참가 중이었던 LMP900클레스에 참가하는데, 
이는 GM이 쉐보레 콜벳 프로토타입 프로그램에 집중하기 위해 
관련 인력과 자금을 돌리기로 결정한 2002년까지 이뤄졌다. 
ALMS의 팩토리 팀으로 Riley & Scott 팀이 운영하도록 했고, 
유럽 스포츠 레이싱 월드 컵(European Sports Racing World Cup)에서는 
DAMS 팀이 LMP 운영을 맡았다.

Posted by 그대옆에

오일 쇼크 이후 계속되는 침체기 (1973 ~ 1998)

오일 쇼크 이후 캐딜락 역시 스빌이나 1977년식 드빌을 비롯해 
다운사이징을 모토로 한 차종을 제작하기는 했으나, 
쉐보레 카발리에를 배지 엔지니어링한 시마론은 역대급 망작으로 판정받고 쓸쓸히 퇴장했다. 
시마론은 GM J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는데, 
그 플랫폼은 쉐보레와 뷰익, 올즈모빌, 폰티악, 오펠, 복스홀, 이스즈자동차 등 
정말 당시의 GM 브랜드라면 다 돌려썼다. 
그나마도 성능 같은 부분도 다른 형제차들과 차별화되어 있지 않았고, 
결국은 코미디 프로그램의 소재로까지 등장하고 말았다.


디자인에 있어서도 더 발전한 제품으로 승부하지 않고 
비용절감으로 이윤을 내겠다는 GM의 재무부 출신 신규 경영진의 뜻을 충실히 따른 
총괄 수석디자이너 어빈 리비츠키의 지휘 아래, 
배지 엔지니어링을 남용하거나 모든 차에 FF 레이아웃을 도입하겠다는 
당시 GM의 무리수적인 정책에 의해, 
웅장한 후륜구동 레이아웃이나 이에 준하는 세로배치 전륜구동 레이아웃을 버리고 
가로배치 전륜구동 레이아웃을 쓰는 등, 
가면 갈수록 캐딜락의 고유한 디자인 특징이 사라져가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그나마 피닌파리나와 공동 제작한 알랑테 컨버터블이 예외이기는 했으나 
상업적으로 별 성공을 거두지 못했고, 
나머지 라인업은 폰티악이나 올즈모빌, 뷰익 차량들의 붕어빵에 불과해져갔다.


1991년에 등장한 10세대 엘도라도는 명가가 얼마나 처절하게 몰락했는지의 척도였다. 
지난 1세대부터 4세대까지의 화려함의 극치도 
5세대부터 이어온 고유의 디자인 헤리티지도 사라진, 
과도한 프론트 오버행과 구식의 차체 비례는, 
캐딜락이라는 브랜드와 그 대표작의 당시의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줬다. 
1980년대 중후반 GM의 전형적인 배지 엔지니어링 차종이었던 
9세대 엘도라도보다는 상황이 낫긴 했으나,
결국은 1990년대 RV 열풍에 밀려 판매부진에 시달리다 10세대를 마지막으로 사라졌다.


1993년에는 전륜구동이었던 플래그십 대형 세단이었던 캐딜락 식스티 스페셜의 후속으로 
후륜구동 캐딜락 플리트우드 브로엄을 출시했으나, 
미국차 특유의 크게 떨어지는 연비+당시 캐딜락 브랜드의 이미지 악화가 겹쳐서 
판매량은 바닥을 기었고 결국 출시 3년만인 1996년에 단종되는 결과를 맞았다.

Posted by 그대옆에

더 이어서 1960년대에도 캐딜락은 여전히 전성시대를 구현하고 있었으며, 
특히 1965년 출시된 5세대 엘도라도는 현재의 Art & Science 디자인 랭귀지에까지 내려오는 
캐딜락 디자인 헤리티지의 시작이 되는 기념비적 차종이며, 
얼의 후임인 빌 미첼이 1960년대의 GM 및 캐딜락의 디자인을 이끌었다. 


이번에는 크롬 도금의 비중을 대폭 줄여 그릴과 범퍼처럼 중요한 곳에 
크롬 도금 사용을 집중시키는 등, 
유럽 스타일을 일부 응용하면서도 미국적인 대범함을 결합한 디자인을 만들어냈다. 
이에 힘입어 캐딜락은 1966년에 판매량 60%가 늘어난 약 19만 2천대를 팔 수 있었고, 
1968년에는 20만대 이상을 판매할 수 있었다. 


특히 이 시기의 엘도라도는 세로배치 전륜구동 설계를
올즈모빌 토로나도에 이어 사용해 코드 L29 이례 최초의 전륜구동 미국차로 기록되었고, 
나중엔 엔진 배기량도 8.2L까지 확대되었다.


또한 전성기 동안에는 완전 자동변속기와 고성능 엔진, 
차량용 트랜지스터 라디오(1957)와 셀프 레벨링 서스펜션(1957), 
밝기 자동 조절식 전조등(1953) 등의 수많은 전동 편의장비처럼 
기술적으로도 큰 발전이 이루어졌다. 
특히 이중저류 브레이크 마스터 실린더(Dual-Reservoir Brake Master Cylinder)는 
미국 법규에서 규정하기 6년 전인 1962년에 캐딜락에서 내놓았고, 
자사의 "터보 하이드라매틱" 3단 자동변속기와 완전자동 히터 및 에어컨 역시 
캐딜락에서 선보였다. 


당시 미국차의 특징이었던 테일핀 역시 
1948년에 P-38 라이트닝 전투기에서 영감을 얻은 할리 얼이 도입했고, 
총알탄 형상의 범퍼 가드도 캐딜락이 먼저 사용했다.


그러나, 이런 호황기를 누리고 있던 캐딜락에게는 
1973년 오일 쇼크와 GM 내부의 회사문화 변화라는 마수가 다가오고 있었다.

Posted by 그대옆에

1907년에는 세계 최초로 250개 부품을 표준화해 부품 호환이 가능한 모델 S를 선보였고, 
이 차는 1908년 영국왕립자동차클럽(RAC)으로부터 자동차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드와 트로피(The Dewar Trophy, 매년 뛰어난 성능과 기술력을 선보인 자동차 업체에게 상을 수여함)를 수상했다.


1909년 헨리 릴런드는 캐딜락을 제너럴 모터스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조건으로 
캐딜락 오토모빌 컴퍼니를 제너럴 모터스에 매각했다. 
1910년에는 지붕과 창문 일체형 바디의 자동차를 선보였고, 
1912년에는 세계 최초로 전자식 시동장치를 장착한 모델 30으로 두번째 드와 트로피를 수상했다. 
1914년에 최초로 V타입 수랭식의 실린더 8개를 사용해 2,400RPM과 70마력의 성능을 낼 수 있는 
'V8 엔진(V8 Engine)'을 발표했고 이 엔진은 1915년에 V8엔진의 실용화에 성공하고 
대량생산 체제로 생산체제를 전환했다.


당시 인간을 다른 천체로 보낼 정도의 넘사벽의 호황을 누리던 
천조국 미국의 경제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 엘도라도의 모델 변경 주기이다. 
엘도라도는 1953년에 1세대가 나왔는데, (당시 다른 미국차들의 유행처럼) 
1954년 바로 2세대가 출시되고 모델 주기가 길어봐야 4년 정도의 주기의 
모델 변경 주기를 가졌다.
특히 이때 GM을 이끌던 총괄 수석 디자이너인 할리 얼이 캐딜락의 디자인 전성기에 기여했고, 
한때 야구계의 모 인사나 엘비스 프레슬리도 캐딜락을 높게 평가하곤 했다. 
특히 1959년식 캐딜락 라인업은 당대 최대 크기의 테일핀, 
길면서도 낮고 넓은 차체, 분홍색 외장컬러 옵션이 잘 알려져 
가장 잘 알려진 캐딜락 차종 중 하나가 되었다.


1950년에는 캐딜락이 르망 24시에 참가하는 결정을 내렸다. 
당시 담당자였던 브릭스 커닝햄은 시리즈 61 쿠페를 바탕으로 제작된 차체에 
캐딜락의 새로운 160마력 OHV 331ci V8 엔진을 탑재하여 참가했었는데 
당시 섀시는 Frick-Tappett Motors가 포드 차량을 바탕으로 제작하여 
Fordillac(포딜락)이라고 불렸다. 


이 차를 보고 당시 프랑스인들이 Le Monstre라는 별칭을 붙여 유명해졌다.
캐딜락의 Le Mans 1950은 당시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지만 
캐딜락이 실제 스포츠카 레이스에 어울릴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시험 주행이었다. 
결과적으로 르망 24시에서 순정 캐딜락이 10위, 
Le Monstre가 모래밭에 주행 실수로 빠져 순위를 잃어 11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Posted by 그대옆에

오늘부터 소개할 메이커는 또다른 미국의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 이다.

제너럴 모터스 산하의 프리미엄 브랜드이자 링컨과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의 양대 산맥이다.


1901년에 헨리 포드의 '헨리 포드 컴퍼니'로 시작했으며 
포드가 포드 모터 컴퍼니로 옮기자, 헨리 릴런드는 파산 위기에 있던 
'디트로이트 자동차 회사'를 인수해 '캐딜락 자동차 회사'를 설립했다. 
이후 1909년 GM에 인수되어 GM의 럭셔리 디비전이 되었다. 
게다가 캐딜락을 GM에 판 이후 릴런드가 설립한 회사가 바로 
현재 포드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링컨이다. 
포드와 GM의 라이벌적 위치를 고려하면 엄청난 아이러니하다.


캐딜락이란 브랜드 이름은 1701년 미국 디트로이트시를 개척한 프랑스 귀족이자 탐험가인 
'르쉬외르 앙투안 드라 모스 카디약(Le Sieur Antoine de la Mothe Cadillac)' 경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캐딜락의 엠블럼 또한 캐딜락 가문의 문장을 따왔다.


약칭은 "캐디(Caddy)". 

1902년에 '가변식 밸브 타이밍 1기통 엔진을 장착한 캐딜락 최초의 프로토타입 모델 
Runabout and Tonneau를 750달러로 출시했다. 
이 차량은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25MPG(Miles Per Gallon)의 연비와 
시속 30마일의 성능을 보유하고 있었다. 
1갤런은 약 3.78 리터, 1마일은 약 1.6 km 정도이므로 
이를 우리에게 익숙한 단위로 풀어 말하면 연비는 약 10.6 km/L, 속도는 약 48km/h 정도 된다.


이후 1903년 뉴욕오토쇼에서 양산형 모델 A를 선보였다. 
모델 A는 1903년을 통틀어 2,497대가 제작되었고 상류층의 큰 인기를 끌었다.

1905년 캐딜락은 4.9L 4기통 엔진을 장착해 성능을 향상시킨 모델 D를 출시했다. 
유성 기어식 3단 변속기가 장착되었고 제어식 스로틀, 
그리고 기초적인 수준이지만 크루즈 컨트롤이 장착되었다.

Posted by 그대옆에

2020년 국내에서 쟁쟁한 경쟁상대가 넘치는 동급 수입 SUV 중 
벤츠 GLE, 포르쉐 카이엔, BMW X5 다음인 4위를 기록하며 
링컨 코세어와 함께 링컨의 판매량을 이끌고 있다. 
기존 미국차와 달리 세련되고 고급스럽게 변한 인테리어와, 
준수한 디자인과 성능에 큰 덩치, 경쟁차 대비 출중한 옵션에 적절한 가격으로 어필해 
유럽 브랜드가 주도하던 준대형 SUV 시장에 제대로 안착했다. 
국내 책정 가격도 같은 트림의 미국 MSRP와 비교해도 크게 차이나지 않게 책정되었단 것도 장점. 
다만 미국에선 5만 달러 초반부터 시작하는 스탠다드 트림도 존재하지만, 
한국 포드-링컨이 늘 그래 왔듯이 저가형 트림 없이 리저브/블랙 레이블이라는 두 사양만 들어왔다.


국내에서는 링컨측에서 출시당시 직접 제네시스 GV80의 경쟁차로 언급하며 소개되었고 
여러 매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GV80에 없는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이라 승차감에서 확실한 차별화로 어필했고, 
제네시스가 한국 시장에서 갖는 장점인 가격 대비 편의사양에서도 밀리지 않아서 
GV80보다 가성비가 더 좋다는 의견도 상당히 많은 편. 
덕분에 캐딜락 XT6는 완전히 묻혔다.


2020년 9월 2일에는 링컨코리아에서 에비에이터 PHEV 그랜드 투어링을 출시했으며, 
가격은 9,850만 원(개별소비세 3.5% 적용, VAT포함)이다. 
에비에이터 PHEV 그랜드 투어링은 후륜구동 기반의 4WD로, 
최고출력 405마력과 최대토크 57.7kg.m/3000rpm를 자랑하는 
V6 3.0L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에, 
연비 효율과 더욱 강력한 파워를 위한 최고출력 75kW/2,500rpm, 
최대토크 30.6kg.m/1,500rpm(300Nm/1,500rpm)의 전기 모터를 탑재한다. 
에비에이터 PHEV 그랜드 투어링의 1회 배터리 충전 시 주행거리는 도심에서 29km, 
고속도로에서 31km로, 복합 주행거리는 30km다. 
순수 전기 모드로 주행했을 경우 연비는 도심에서 2.3km/kWh, 
고속도로 주행 시 2.6km/kWh이며, 
복합연비는 2.4km/kWh이다. 
휘발유 모드 주행 시 복합연비는 9.3km/L이며, 도심에서 8.8km/L, 고속도로에서 10.1km/L이다. 
가솔린과 전기 모터의 복합 모드의 연비는 12.7km/L이다. 
다만 현재 한국에서 링컨을 견인해 가는 고급 SUV임에도 불구하고, 
일반 GT 모델만 수입되어 블랙 레이블 하이브리드가 수입되지 않은 부분은 다소 아쉽다고 할 수 있다.


MBC 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 송승헌의 차량으로 등장했다.

Posted by 그대옆에

블랙레이블은 파워트레인은 동일하지만 특별한 인테리어 컬러, 
휠과 6인승 시트, 뒷좌석 편의사양 등으로 차별점을 둔 고급 사양으로, 
현재 링컨 차종들의 가장 높은 사양으로 자리잡았다.


한편으로 대기 수요도 상당했기 때문에, 
대한민국 정식 출시 전에 출고받아서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코로나19 때문에 미국 공장의 생산라인이 제대로 가동하지 못해서 
2020년은 물량이 상당히 부족했고 
2021년에도 미국에서의 수요가 제법 있는 편이라 
물량이 넉넉한 편은 아니라 할인 한푼없이 대기를 해야한다.


1세대의 경우 2003년 3월에 열린 서울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고 2004년부터 판매되었다. 
당시 에비에이터는 럭셔리 마케팅을 펼쳤는데, 
신차 발표회에서 캘러웨이의 골프 의상을 착용한 모델을 등장시켜 
골프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높은 링컨 에비에이터의 특성과 
고급스러운 차량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타운카, MKX처럼 북미 사양의 방향지시등이 빨간색이라서 
범퍼에 주황색 램프를 별도로 추가 장착했다.

또한 타운카, LS와 더불어 3년, 6만㎞까지 무상점검과 소모성 부품을 제공하는 
'링컨 프리미어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도 적용하였다. 
2000년대 초 같은 배기량의 유럽산 SUV들이 1억 이상의 가격으로 나온 것에 비하면 
매우 저렴하게 출시된 편이었으나, 
판매 부진으로 수입이 중단된 후에는 아랫급의 MKX가 2007년에 수입되었다.


2세대의 경우 2020년 1월부터 에비에이터는 한국 시장 사전계약에 들어갔다. 
원래는 3월 초에 신차발표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가 한창 유행하면서 미디어 행사가 취소되었고 
2020년 4월 21일에야 405마력 V6 3.0리터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이 달린 리저브, 
블랙 레이블 2가지 모델로 공식 출시하였다. 
V6 3.0 가솔린 트윈터보의 복합연비는 8.1km/L. 
각각 개별소비세 인하 기준 리저브 8,320만 원, 블랙 레이블 9,320만 원이다.

Posted by 그대옆에

2세대 (U611, 2019~현재)
2018년 4월 뉴욕 오토쇼에서 프로토타입이, 동년 11월 28일 LA 모터쇼에서 양산형을 공개했으며, 
2019년 여름부터 판매를 시작하여 14년 만에 화려하게 부활했다. 
노틸러스와 네비게이터 사이에 포지셔닝한 SUV로, 
성격이 다른 MKT의 후속은 아니라고 밝혔으며, MKT는 판매 부진을 이유로 후속 없이 단종됐다.


포드 익스플로러 6세대와 공유하는 후륜구동 기반 4륜구동 CD6 플랫폼을 공유하되, 
전륜 더블 위시본/에어 서스펜션으로 익스플로러와 차별화를 두었다. 
파워트레인은 V6 3.0L 가솔린 트윈터보(리저브/블랙 레이블) 및 
V6 3.0L 가솔린 트윈터보+플러그인 하이브리드(그랜드 투어링/블랙 레이블) 엔진을 탑재하여 
버튼 타입의 10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린다. 
링컨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종이다.


기술적으로는 포드 익스플로러와 연관은 있어도 디자인은 과거처럼 뱃지 엔지니어링 형태가 아닌 
링컨 고유의 최신 디자인로, 컨티넨탈, 네비게이터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했고, 
경쟁 차량들에 비해 보수적인 외관을 가지고 있다.

휴대폰을 이용하여 차량의 문을 열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며, 
AEB(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교통 혼잡 경보 시스템, 차선 유지 시스템, 
후방 카메라 등의 기술이 적용되었으며 
'리버스 브레이크 어시스트' 기능을 통해 후진 시 물체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거는 기술이 적용되었다.


전체적으로 해외 리뷰어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편이며, 
29개 스피커가 탑재된 레벨 사운드 시스템은 많은 호평을 받았다. 
스피커를 평가하는 수많은 자동차 매체들에서 상당한 호평을 받았으며, 
한국에선 모터그래프에서 진행한 음악인을 대상으로 한 스피커 비교 테스트에서 
쟁쟁한 경쟁 상대들을 꺾고 최고의 사운드로 평가받았다. 
가격이나 외장과 내장디자인, 품질같은 만듦새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서 
북미 올해의 차에서 유력후보로 선전했지만, 
기아 텔루라이드가 선정되는 바람에 후보에 그쳤다.

Posted by 그대옆에

출시 당시에는 링컨 LS와 링컨 네비게이터의 기본형 차량인 '럭셔리'와 
상위호환 차량인 '프리미엄' 버전으로 구성되었으나, 
2004년형 차량부터는 프리미엄 사양이 링컨 타운카와 링컨 네비게이터에서 사용되는 
'Ultimate'로 변경되었다. 
2005년형은 럭셔리 트림만이 남아 뒷좌석 DVD 플레이어 등의 독립형 옵션을 사용할 수 있었으며,
프리미엄과 'Ultimate' 사양을 합친 차량인 '엘리트' 트림이 등장하였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이 사양에서는 'DVD 기반 내비게이션'이 적용되었다.


애비에이터 키티호크
한정판 차량으로 1903년 라이트 형제가 키티호크에서 첫 비행을 성공한 해와 
포드 창사 100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키티호크 에디션'이 있었으며, 
키티호크 EAA 카운트다운 행사의 공식 차량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차량에는 키티 호크 휘장이 달려 있었으며, 
크롬 그릴, 리어 스포일러, 크롬 휠, 제논 헤드램프, 통풍/열선 기능이 있는 
검은색 프리미엄 가죽 시트, 키티 호크 로고가 있는 검은 카페트 등이 적용되었다.


다만 1세대의 판매량은 매우 부진했다. 
중형 SUV로 판매하고 있던 같은 플랫폼의 익스플로러와 다르게 
에비에이터를 더 크고 더 인기가 많았던 포드 익스페디션과 가격대가 겹쳤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가성비가 떨어지는 2018년의 쉐보레 이쿼녹스나 
2017년의 쉐보레 크루즈 가격과 같은 창렬 그 자체였기 때문에, 
당연히 판매 부진에 시달릴 수밖에 없었다. 
결국 에비에이터는 2005년 8월 19일에 3세대 익스플로러가 단종되면서 같이 생산이 중단되었다.


링컨 에비에이터 컨셉트카(2004)
2004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차량으로, 
3열 SUV가 아닌 2열까지만 있는 크로스오버 컨셉트카였다. 
프레임 바디가 아닌 포드 엣지 등에 쓰인 포드 CD3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모노코크 차체였다. 
이 차량은 2세대 에비에이터가 되어 2006년형 없이 2007년형으로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이후 링컨이 타운카와 네비게이터를 제외한 모든 차량에 'MK'로 시작하는 작명법을 적용하면서 
링컨 MKX로 출시되었고, 차급은 중형 SUV로 격하되었다. 

Posted by 그대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