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기아차 답게 옵션에서 차별화를 하려는 점이 눈에 띈다.
깡통 바로 윗트림인 트렌디에서 추가로 3가지 가지 치기 트림을 별도로 묶어서 나왔다.
A 트림은 후측방 경보 시스템,
C트림은 앞좌석 통풍시트+뒷좌석 송풍구 or
E트림은 HID 헤드렘프+LED DRL+LED 리어램프로 구성되며
이들 중 하나를 선택 할 수 있게끔 했다.
이렇게 하고 트렌디 ACE라고 홍보하고 있다.
뭔가 오글거리지만 제쳐두자
가격은 1823만원인데 한마디로 이 가격에 스마트키+열선핸들+풀오토에어컨을 기본으로 넣고 나머지에서 사고예방 시스템이냐, 편의사양이냐, 외관의 멋이냐 3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는 것.
어차피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할 수밖에 없는 K3로써는 괜찮은 트림 설정으로 보인다.
아마도 트렌디 E 트림으로 인기가 많이 몰릴듯.
요즘 차의 디자인에서 어필할 만한 포인트로는 LED DRL의 유무와
후미등의 LED 채용 여부인데 한국내에서 팔리는준중형 급에 1823만원 정도로
스마트키 같은 편의사양도 있으면서 이 모든걸 갖춘 차는 이것 뿐이기 때문이다.
상위트림은 아반떼에 비해 편의사양을 기본으로 더 때려박으면서도 저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지만 AEB나 스마트 하이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선이탈 경보 같은
사고 예방 시스템은 빠져있다.
확실히 아반떼는 고급화 이미지로, K3는 가성비로 포지셔닝한게 맞다.
이런식으로 실제 차도 그렇고 기아측의 발표도 그렇고 고급화 보다는
가격대 성능비를 어필하려고 하기 때문에 아마 차후에 출시될 디젤 모델도
비슷한 전략으로 갈 것 으로 보인다.
12월 15일 디젤 모델도 판매되기 시작했다.
아반떼 AD와 똑같이 1.6리터 디젤에 7단 DCT가 조합된다.
가격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보통 디젤 승용차는 가솔린 대비 이런저런 옵션들을 빼버리는데 K3는 트림구성이나 옵션 구성이 가솔린과 거의 같다는게 특징.
이번에 밀고 있는 ACE 트림의 구성도 같다.
덕분에 아반떼 AD 디젤은 2300만원이 넘는 최상위 트림을 사야 LED DRL, LED 리어 램프가 달리는데 이녀석은 2000만원 초반대로 둘다 달리게 된다
가격은 전 트림에서 가솔린 대비 250만원 정도 올랐다.
연비는 공인연비 기준 리터당 19.1km라는 괴물같은 연비를 보여주고 있다.
아쉽지만 디젤은 수동 미션 모델로는 판매되지 않는다.
대신 패들쉬프트가 장착된다.
3월 15일 K3 유로도 페이스리프트되어 나왔다.
쿱도 신규모델이 나왔지만 7단 DCT가 적용되는 소소한 개선만 한채 외형변화 없이 나왔다.
프로젝트명 ID(쿱은 IK)로 2세대 K3가 개발이 진행 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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