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R 개발 도중, 고든 머레이와 맥라렌, 메르세데스-벤츠는 사소한 의견 차이로 신경전을 벌이더니 
급기야 서로 불협화음이 생기면서 결국 불편한 관계를 가지게 되었다. 
고든 머레이는 특히 양산용 슈퍼카는 패키징과 싸움이라는 지론을 강하게 주장하는 사람인데, 
SLR은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졌다고 이야기 한 바 있다. 
벤츠는 평범한 여느 자동차들처럼 스타일이 정해진 컨셉트카를 먼저 출시한 다음에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탑다운 방식의 설계로 자동차를 개발하는 프로세스는 
실제 자동차로 만들어 내는 과정에서 내부 설계 패키징에 매우 큰 제약을 주는 건 두말할 필요도 없고, 
특히 슈퍼카에게 매우 중요한 공력 부분에서는 굉장히 손해가 막심하다고 이야기 한 바 있다. 
실제 SLR의 컨셉트카인 비젼 SLR의 cd치는 0.29에 불과했으나, 
양산된 SLR은 다운포스 향상 및 냉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난도질에 가까운 구멍뚫기 작업으로 
cd치는 무려 0.374를 기록했다. 
리어 스포일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레이싱카 만큼이나 커다란 고정식 리어 스포일러를 장착한 자동차 만큼이나 뛰어올랐다. 
고든 머레이는 이런 탑다운 설계 프로세스의 슈퍼카 개발은 재앙이란 표현으로 난색을 표했으며, 
이 내용은 부가티 베이론을 비판하며 다시한번 되풀이 했다.


세부적인 사항까지도 고든 머레이와 마찰이 잦았다고 한다. 
스포츠카의 특성 상 자동차와 운전자 간의 소통을 위한 다이렉트한 운전성을 위해 
고든 머레이는 양산차에서도 파워 스티어링이나 진공배력 브레이크 사용을 매우 싫어했지만, 
GT라는 특성을 고려해서 유압식 파워스티어링과 
진공배력 브레이크 방식을 사용하자고 타협을 보려 했다. 
하지만 벤츠는 SBC를 사용하겠다고 못박는 바람에 
직결감 없는 브레이크 필링이 엉망으로 세팅되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고든 머레이는 맥라렌을 퇴사한 이후, 
자신의 이름을 딴 고든 머레이 오토모티브를 설립한다. 
맥라렌에게 SLR은 공학적으로 실패할 수 밖에 없는 자동차가 되었고, 
장밋빛 전망을 꿈꾸며 계획을 야심차게 준비했던 벤츠는 
7년 간 판매량 3500대라는 기대 이하 실적에 고개를 떨구며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공력성능 향상을 위해 배기구를 옆에 장착했는데, 
대한민국에서는 차량 규정을 통과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정식 수입이 되지 않았다.
정작 병행수입으로 들어온 SLR 쿠페나 로드스터는 인증을 받았는지 도로에서 간간히 목격되고 있다.


탑기어 코리아에서 연정훈이 로드스터 버전을 시승하고 난 뒤,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SLR의 중고가격은 미국에서 4~5억원으로 상대적으로 낮다. 
동시대 슈퍼카인 엔초 페라리, 카레라 GT에 비해 가치가 조금 밀리는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전용 엔진의 부재, 경쟁차종 대비 많은 한정판의 수량, 
슈퍼카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약한 벤츠의 네임밸류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마이바흐가 롤스로이스나 벤틀리에 밀린 것처럼 SLR의 중고가격은 
벤츠라는 브랜드의 한계점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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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단 한 대만 생산된 SLR MSO 맥라렌 에디션도 있다. 
본래 미국 사양의 SLR 722S 로드스터로 생산되었으나 
다시 맥라렌 에디션으로 바꾸기 위해 맥라렌 본사가 있는 서리로 운송되었다.
맥라렌 오렌지, 블랙 컬러의 투톤 페인트 작업 등이 이뤄졌고, 
맥라렌이 자체적으로 완성한 유일한 차다. 
엔진 관리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인터쿨러 업그레이드, 스포츠 배기 시스템으로 
100마력이 추가로 향상되었으며 0-100km/h 가속시간은 기존보다 0.7초 빠른 
2.9초 일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새 프론트 펜더, 조정식 스포일러가 달린 데크 리드, 사이드 미러, 프론트 스포일러, 
후드 슬랫, 새 프론트 펜더, 업그레이드된 리어 디퓨저가 장착된 언더바디 등 
수많은 카본파이버 파트가 추가되었다. 
그리고 맥라렌에서 차의 색채 배색을 염두에 두고 브레이크 캘리퍼를 맥라렌 오렌지로, 
테일파이프는 검은색으로 도장했으며, 
내부는 탄소 섬유 도어 실, 맥라렌 로고가 수놓인 헤드레스트, 
다이아몬드 무늬의 검은 알칸타라의 리홀더 시트 및 도어 패널, 일부 내부 트림, 
새 맥라렌 오렌지 안전 벨트, 오렌지 컬러 스티칭 등 여러 가지 업데이트도 같이 제공되었다.


SLR Stirling Moss
위에서도 언급된 메르세데스-벤츠의 전설적인 레이서 스털링 모스 경의 이름을 딴 SLR의 파생형 모델. 
지붕과 앞유리가 없는 스피드스터 형태의 자동차이다.
이 독특한 디자인을 만들어낸 사람은 한국인 디자이너 윤일현이다. 
운전석과 조수석을 덮을 수 있는 덮개를 제공한다.

기존 SLR보다 200kg이 가벼운 스털링 모스는 약 650마력, 0-100km 가속은 3.5초 미만, 
최고 속도는 350km/ h이다.
앞유리가 없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공기역학 설계가 적용되었고, 
실내에 바람이 들이치지 않지만 고속주행에는 헬멧이 요구된다.


스털링 모스 에디션은 2009년 등장하여 722 에디션의 딱 절반인 75대만이 한정으로 판매되었으며 
약 13억(120만 달러)에 달한다. 
국내에도 1대가 들어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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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에는 722에디션의 로드스터 버전인 SLR 722 S 로드스터가 발표되었으며, 
722 에디션과 같은 엔진을 사용한다. 
0-100km/h 가속시간은 3.7초, 최고속도는 335km/h 정도며, 
쿠페 모델 대비 가속시간은 0.1초 느리고 최고속도가 2km/h 정도 낮다.

722 에디션은 전 세계에서 단 300대만 생산되었으며, 가격은 8억원대를 호가한다.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구매한 적이 있으며, 현재는 처분 중이라고 한다.


722 크라운 에디션
맥라렌 본사에서 완성하고 다임러로 옮겨져 직접 판매되었다. 
SLR 722 에디션으로 생산된 일부 SLR 중에서 그 중 10대가 선택되어 다시 만들어졌다. 
사우디아라비아 왕족이 동료 왕족에게 선물해주기 위해 의뢰했다고 하며, 
왕족을 상징하는 크라운 로고와 검은색에 크롬 컬러의 휠을 특징으로 한다.


SLR 722 GT
722 GT는 벤츠가 직접 개발하지 않고 Ray Mallock Ltd에서 전담하여 개발한 모델이며 
이를 벤츠에서 정식으로 출시하여 판매하였다. 
기존의 722에 비하면 20마력 상승한 670마력이고 중량은 무려 398kg을 줄여 
1,300kg밖에 나가지 않는다. 
일반인을 대상으로도 판매했고 단 21대만 한정생산 되었다. 
가격은 약 12억원으로 책정되었다.


SLR 722 GTB
메르세데스-벤츠에서 6년 동안 근무한 경력의 엔지니어인 마티아스 시버스가 소유한 
독일 튜닝 회사인 시버스가 2011년 에센 모터쇼에서 공개한 SLR 722 GT의 공도용 버전이다. 
세계에서 단 1대 제작된 공도 주행용 SLR 722 GT이지만 
실내 편의장비들이 추가되어 무게는 200kg이 더 증량돼 1,500kg으로 늘어났다. 
기존의 722 GT보다 134마력이 더 높은 814마력, 약 1,200Nm의 토크를 발휘한다.


SLR MSO 에디션
2010년 SLR 722 S에서 단 25대만 다시 만들어졌다. 
12C와 722 GT에서 영감을 얻은 것처럼 보이는 디자인의 범퍼와 후드, 
측면의 공기 배출구로 구성되었고 후술된 SLR 스털링 모스의 휠이 장착된다. 
일반 SLR보다 50kg을 감량했으며, 
개량된 서스펜션과 모든 차체가 회색으로 칠해져 있다. 
쿠페와 로드스터 버젼도 존재하며 로드스터는 25대 중 단 6대만 존재한다.

서스펜션과 스티어링 셋업이 업그레이드 및 수정되었고, 
맞춤형 MSO 엔진 튜닝과 측면 배기 파이프에 맞춤형 배기 시스템이 들어간다. 
정확한 수치는 언급되지 않았으나 SLR 722S의 640마력보다 더 높은 
750마력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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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소개할 차는 SLR 맥라렌 이다.

메르세데스-벤츠와 맥라렌이 합작하여 만든 슈퍼카다. 
벤츠의 클래식 레이스카인 메르세데스-벤츠 300 SLR에서 모티브를 얻어 개발된 SLR 맥라렌은 
벤츠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새로운 벤츠의 이미지 리더였다. 
F1의 파트너십 관계가 영향을 끼쳐서 맥라렌이 개발에 참여했다. 
당시 F1에서 벤츠-맥라렌은 좋은 성적을 내고 있었고, 
벤츠입장에서는 맥라렌의 뛰어난 개발능력과 인지도를 합쳐 새로운 수퍼카를 내놓는 것이 
좋을 결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했다.


AMG의 5,439cc V8 수퍼차저 엔진이 올라가며 626마력의 최고 출력을 낸다.
이 엔진은 CL/SL/S/CLS/E 클래스에 올라가는 55 AMG 엔진의 개량판인데, 
슈퍼카다운 낮은 무게중심을 위해 드라이 섬프 윤활방식으로 개조되었다. 
출력향상을 위해 부스트압이 0.1바 더 올라갔고, 
효율향상을 위해 흡/배기를 완전히 새로 설계했으며, 
각부에 경량/저마찰 재질로 개량했다고 한다. 
여기에 5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는데, 
벤츠에서는 슈퍼카지만 퓨어 스포츠 컨셉이 아닌 GT카 컨셉의 자동차인 것과 
벤츠의 주 고객들의 성향을 고려해 토크컨버터 방식의 자동변속기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발 파트너인 고든 머레이 역시도 좋은 선택이라며 동의했으며, 
대신 성능향상을 위해 1단을 제외한 모든 단수에서 
항시 락업 클러치가 작동하도록 개량을 가할 것을 요구했으며, 
벤츠는 스피드 시프트란 이름으로 개량해냈다.


SLR은 사이드맴버/서브프레임을 구성하는 짤막한 알루미늄 튜빙 프레임 부분을 제외하면 
모노코크 전체가 풀 카본파이버 컴포짓 재질의 구조이므로 
스틸 모노코크 바디인 SL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 
대부분의 슈퍼카는 MR이 주류를 차지하며,
FR로 개발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기 때문에 FR 레이아웃 한정으로는 
세계 첫 카본 모노코크로 개발된 자동차다. 


레이아웃 상관없이 양산차 중에선 4번째로 카본 샤시를 선보이게 된 자동차이다. 
브레이크는 양산차 역사상 2번째로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가 적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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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하이퍼카 시장이 커지면서 한국에도 시론이 수입되고 있는데, 
한국에 수입된 시론 현황은 다음과 같다.

가장 먼저 포착된 검은 시론. 
이희진의 차는 아니다. 
부가티 코리아 런칭을 위한 한국타이어 소유라고 알려져 있지만 정확하지는 않다. 
인터넷에서 이 시론의 주차 사진들이 속속 공개되며, 
주차 매너의 좋은 예로 소문이 나 있다. 
20년 11월 25일 같은 차량의 목격담이 올라왔다 1호차와 같은 차량이며, 
이번 사진은 다른 사진들과 다르게 부가티 코리아 매장으로 보인다.


시론 110 ANS. 
성수동에 있는 피치스 도원에서 전시하기도 했다. 
두번째로 들어온 시론이다. 
소닉모터스 수입으로 알려져있다.


코리안 1 of 1 에디션. 
첫번째 사진 뒤에 부가티 베이론이 보인다.
이 시론은 한국 오너를 위해 만들어졌으며, 가격은 44억이다. 
도로오토모티브가 수입했고, 
현재는 방향제 회사인 AOZ에 매장 전시차로 팔렸다. 
이후 법인 리스로 구매한 것이 밝혀져서 다시 법인 슈퍼카 논란에 불을 붙였다.


퓨어 스포츠 빨간색상의 시론 퓨어스포츠 한대가 들어왔다. 
참고로 차주는 디보와 라페라리 아페르타, 세나lm 등의 하이퍼카와 여러 슈퍼카들을 
함께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전작인 베이론과 달리, 시론 그랜드 스포츠가 나오는 일은 없을 거라고 한다. 
구조적으로 오픈탑을 만들기 어렵기 때문.

래퍼 겸 프로레슬러인 배드 버니가 하얀색 시론을 소유하고 있다. 
그리고 이 차는 대립관계였던 미즈와 존 모리슨에 의해 페인트 테러를 당하기도 했다.


그외에 호날두, 카림 벤제마, 플로이드 메이웨더, 포스트 말론, 카일리 제너도 이차의 오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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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ron Super Sport 300+

Bugatti Chiron Sport Les Legendes Du Ciel
한글로는 "부가티 시론 스포트 레 레전드 뒤 씨엘" 이라 부르며, 
프랑스의 비행기 조종사들을 기리는 목적으로 20대만 판매한 차량이다. 
이 시론은 디자인이 조금 특별하긴 한데, 
차량 성능은 위의 시론 스포트와 같다. 
그리고 뒤씨엘에 하얀색 스트라이프가 뒷쪽까지 모두 도색되어 있는데, 
이는 비행기 활주로를 연상케 했다고 한다.


내부는 모두 가우초 소가죽으로 만들어졌고, 
니우포트 17의 조종석처럼 착석감이 좋다 한다. 
머리 받침대에는 비행기의 프로펠러 모양을 새겼고, 
문에는 위에서 말한 조종사들이 탔던 비행기의 모습과 부가티 타입 13의 모습을 넣었다고 한다. 
부가티에 대해 잘 아는 사람들은 눈치를 챘겠지만, 
내부 디자인이 부가티 베이론 레전드 프로젝트와 매우 흡사하다.

포르자 시리즈에서 모터스포츠 7과 호라이즌 4에서 운전 가능한 이동 수단으로 등장한다.


더 크루 2에서도 이 차량이 등장했다.

아스팔트 9: 레전드에서 특별 이벤트 설계도로 얻을 수 있다. 
노업그레이드 기준 게임 내 차량 중 가장 높은 랭크와 최고속도를 자랑했다.
아스팔트8에서 등장한다 고성능이지만 핸들링이 나쁘다.

니드포스피드 노리미트에 라부아튀르와 같이 하이퍼카로 나온다.


3D운전교실에서의 부가티는 고증오류가 매우 심한데, 
한번 밟기만 하면 200km/h는 물론이고 300km/h까지 찍힌다.

Grand Theft Auto Online에서는 부가티를 모티브로 한 가상의 기업 트루페이드에서 
'네로'라는 이름으로 출시를 했었다. 
부가티 특유의 말발굽 모양의 그릴은 재현되지 못했지만 
이 차량을 아는 사람이라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Emergency Response: Liberty County에서도 등장하는 차량이지만 고증오류가 심하다.


Jailbreak에서도 에클레어(eclaire)라는 이름으로 등장하지만 퀄리티가 위 게임보다 
영 좋지 않다...고는 하지만 게임 내에서는 역대급 퀄리티를 자랑한다. 
또한 50만$라는 거금의 가격과 하이퍼카답게 속도와 가속력 모두 게임 내에서 상위권급이다.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에서는 이 차를 모티브로 한 부티 9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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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ron Super Sport
시론 슈퍼 스포트 300+의 파생형 모델이다. 
일반적으로 스탠다드 모델을 바탕으로 고성능 모델을 만드는데, 
시론 슈퍼 스포트는 베이론 시절과 달리 기존의 슈퍼 스포트 300+의 낮은 트림 모델로 만들어졌다. 
300+와 외형은 같지만 슈퍼 스포트 전용 휠과 카본 파이버 대신 페인트로 외관이 칠해진다. 
또한 300+와 동일한 출력을 가지지만 440km/h(273mph)에서 최고 속도가 제한되며 
5.8초 안에 0~200km/h(0~124mph), 12.1초 만에 0~300km/h(0~186mph)까지 가속할 수 있다. 
300+와 달리, 속도 제한장치는 비활성화가 불가하다. 


divo
엄밀히 말하자면 완전한 파생 모델이라고 하기에는 다른 점이 상당히 많지만, 
파워트레인과 섀시 등 대부분을 공유한다.

Centodieci
EB 110을 기념하는, 단 10대만 생산된 한정 모델이다.


La Voiture Noire
부가티 타입 57sc 애틀랜틱(57453)을 재해석 한 차량.

부가티 시론 에르메스(Chiron habillé par Hermès)
부가티와 에르메스가 협업해 만든 차량. 
오너는 매니 호쉬빈 이라는 자동차 애호가이다. 


부가티 시론 앨리스(Bugatti Chiron Alice)
영국 런던의 부가티 대리점에서 남편이 아내 앨리스의 발렌타인데이를 위해 커스텀 주문한 차량. 
기반 모델은 부가티 시론 스포트이고, 
부가티에서도 지금까지 쓴 적 없던 분홍색 색상을 외부에 넣기도 하였다. 
내부 색상은 회백색이다. 
헤드레스트와 도어 등에 "Alice"라는 글씨가 자수로 박혀있다.
참고로 남편과 아내의 신원은 불명이다.

부가티 시론 슈퍼 스포트(Bugatti Chiron Super Sport)
기반 모델은 부가티 시론 슈퍼 스포트, 
그것도 무려 첫번째로 출고되는 슈퍼 스포트 모델이다. 
외부 디자인은 "Vagues de Lumière"라는 작업을 통해 수작업으로 디자인되었다고 하며, 
반사 효과를 냈다고 한다. 
내부는 주황색 범벅과 검은색으로 디자인되었다. 
해당 차량은 2022년 4월 6일에 주인에게 출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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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론의 W16 8.0L 쿼드 터보 엔진을 업그레이드해 4륜구동과 함께 사용한다. 
연료 분사 방식이 직분사로 바뀌고 터보 랙을 줄이기 위해 
4개의 터보 차저 중 2개가 전자적으로 제어된다고 한다. 
그 결과 1,500마력(PS)이라는 어마어마한 출력을 내며 
0-100km/h를 2.4초에, 0-200km/h를 6.1초에, 0-300km/h를 13.1초에, 0-400km/h를 32.6초 만에 끊는다. 
차체는 탄소섬유지만, 중량은 베이론보다도 증가한 1,996kg이다.
전자제한 해제 시에는 450km/h 이상을 도달한다고 하지만 안전을 위해 420km/h로 제한했다.


정지 상태에서 400km/h까지 가속한 뒤 감속하여 다시 정지 상태에 이르기까지를 
단 42초 만에 해내는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부가티가 가장 빠른 양산차 타이틀을 괜히 가지고 있었던 것이 아님을 증명했다. 
영상 말미에는 450km/h를 넘어가는 속도계를 보여주며 
곧 450 km/h 주행 영상을 공개할 것임을 예고했다. 
이 경우 코닉세그 아제라 RS가 가지고 있는 기네스 타이틀을 시론이 가져올 수 있게 된다. 
다만 이 450km/h 돌파 영상이 그저 속도제한을 풀고 달린 것이라면 
기록 갱신은 불가능하다. 
항목에서도 나와 있듯이 소비자가 받는 차량과 동일한 조건에서 세운 기록만을 인정해 주기 때문. 
다만 이미 전작인 베이론 슈퍼 스포츠에서도 전자제한을 풀고 달린 기록을 제출했다가 
박탈당한 경험이 있기에 기록 갱신의 목적이라면 전자제한만을 푸는 경우는 없을 것이다. 
또한 기록 갱신이 목적이 아니라면 누구나가 시론이 450km/h 이상을 달릴 수 있음을 
잘 아는 상황에서 굳이 동영상에 예고까지 하면서 450km/h 돌파를 강조할 이유는 없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다.


다만, 이 엄청난 직발 성능에 비해 트랙 위에서의 랩타임은 그야말로 형편없다 할 수 있는데, 
이는 베이론부터 내려온 W16 쿼드터보 엔진과 그 어마어마한 출력을 버텨야하는 변속기, 
4륜구동 시스템으로 인해 실 주행시 무게가 2톤을 넘어가기 때문이다. 
단적인 예로 현대 쏘나타에 성인 남성 4명이 탑승해도 시론보다 가볍다. 
부가티 볼리드가 있다고는 하나, 
이 차량은 트랙 전용 차량이므로 논외. 


물론 부가티도 바보는 아니라 나름대로 경량화를 시도한 부가티 디보를 제작했으나, 
섀시는 그대로라 코너링에 관련한 혹평은 벗는데 실패하였다. 
부가티가 까일때 쓰이는 몇안되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이 직발 원툴과 연관된 트랙 레코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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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는 베이론의 후속작 시론에 대해서 알아보자.

2016년 3월 1일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베이론의 후속 차량으로 
Bugatti Vision Gran Turismo 컨셉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차량이다. 
이름의 유래는 모나코의 드라이버인 루이 시롱(Louis Chiron). 
프로젝트 리드 디자이너는 람보르기니 우라칸 디자인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사샤 셀리바노프.
시론의 디자인은 개인의 호불호이기는 하지만, 
전작의 밋밋한 베이론 디자인에 비하면, 훨씬 좋은 평가가 많다. 
특히 바디와 합쳐진 C필러와 헤드라이트를 기준으로 나뉘어지는게 보통인 디자인 상식을 깨고 
맥라렌 P1처럼 일체형으로 설계한 점이 좋은 평을 듣고있다.


현 슈퍼카/하이퍼카 업계의 트렌드에서 비켜서 있는 차종으로도 유명한데, 
주요 제작사의 차종들은 대부분 하이브리드 기술을 쓰고 있다. 
당장 하이퍼카 3대장인 포르쉐 918과 라페라리, 맥라렌 P1이 KERS 시스템을 적용해 
전기 모터가 보조해주는 하이브리드 차종들이며, 
부가티의 직접적인 경쟁상대인 코닉세그 레제라는 마력은 시론과 같지만 
아예 기어를 없애버리고 700마력 모터로 저속구간 가속을 퉁쳐버렸다. 
그에 반해 부가티 베이론에 쓰이던 것을 개량한 W16 엔진만으로 1,500마력(PS)을 뽑는 시론은 
좋은 말로는 전통적, 나쁜 말로는 구식이라고 할 수 있는 설계사상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 제네바 모터쇼 정식 공개 전부터 기존 부가티 고객들을 대상으로 
180건 이상의 주문을 받아놓은 상태였다. 
500대 한정수량으로 판매한다고 발표했는데, 
2016년 12월까지 280대 정도가 팔리지 않은 것으로 발표되었다.


대한민국 시장에는 2020년 정식으로 런칭할 예정이다. 
부가티 브랜드 도입과 함께 출시되며, 수입 및 판매는 한국타이어에서 맡는다. 
정식 런칭 이전에 비공식 수입으로 국내에 2대가 배정되어있었고 
화이트 컬러의 1대가 통관절차를 마치고 강남구청을 통해 정식 등록되었다.
가격은 약 240만 유로(한화 약 32억)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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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의 프로그램 탑기어에서는 이러한 최고속도를 실감나게 보여주기 위해 
부가티 베이론 vs 유로파이터 타이푼 드래그 레이스를 선보였다.
여하튼 다시금 자동차계의 최고 속도 경쟁바람을 불러 일으키게 한 장본인 중 하나이다. 


현재 407km/h로 가장 빠른 경찰차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운용하는 곳은 두바이 경찰국.

2014년 중순에 슈퍼 스포트의 단종이 결정되었으며, 
2015년에 후속 모델을 공개한다고 공지했으나 더 완벽한 상태에서 내놓겠다는 이유덕에 
2016년으로 연기 되었다. 
헤네시 베놈 GT에게 잠시 뒤통수를 맞은적이 있어서 그런지 
신형 모델에는 폭스바겐 그룹의 엔진기술을 총집합시킨 
1,500마력짜리 W16 쿼드터보 엔진과 전기모터가 얹어진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들어간다고. 
몇몇 언론에서 위장막 씌운 스파이샷이 잡히기도 했는데, 
내부 구동계나 서스펜션 등의 실험을 위한 것인지 외관은 기존 베이론과 동일했다.


후속모델의 이름은 1931~1932년 부가티 레이서로 활약한 '루이 시롱(Louis Chiron)'에서 따온 
′부가티 시론(Chiron)′이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가 결국 부가티에 의해 공식적으로 확정되었다. 
또한 이 후속 모델은 기존 베이론과 92%정도 다른 부품을 사용할 정도로 
완전히 다른 모델이 될것이며, 
제로백 2초 & 최고 시속 460km 이상을 목표로 잡았다고 한다. 
또한 베이론에서 계속 불만이 나왔던 터보랙을 해결하기 위한 연구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한다.

2015년 11월에 무광 검정색 위장막을 걸친 프로토타입 차량이 시험 주행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부가티가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를 위해 개발한 컨셉카 Vision GT와 흡사한 모습이다. 
또한 하마 엉덩이라는 평을 들었던 뒷모습을 여타 슈퍼카처럼 날카롭게 다듬어놓은 모습이 
특히 두드러진다. 
해외 포럼 등지에서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세븐 중반부에서 로만 피어스가 타는 장면이 나온다.

탑기어 매거진에서 창간 20주년 기념으로 실시한 
지난 20년간 역대 최고의 차 TOP 50 어워드에서 1위로 꼽혔다.

트랜스포머 4에서는 드리프트의 비클 모드로 그랜드 스포츠 비테세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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