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은 익스플로러나 마운티니어 차량과 다르게 3열 좌석이 표준으로 제공되었고, 
2열에는 버킷 시트와 센터 콘솔이 적용되었는데, 
2열 벤치 시트는 무료 옵션으로 제공되기도 했다. 
4WD가 적용되었으며, 옵션 선택 기능이 많지 않았다고 하는데, 
가열 및 냉각이 가능한 버킷 시트, 제논 헤드램프, 17인치 크롬 휠, 
DVD 기반의 내비게이션 등이었는데, 
이는 2004년형 차량 중 초기에 프리미엄 사양으로 판매된 차량인 
'Ultimte'와 2005년형 '엘리트' 사양에서만 제공이 되었다고 한다. 
안전기능으로는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과 이중 전면 에어백, 사이드 에어백, 
사이드 커튼 에어백 등이 장착되었다.


차량은 3세대 익스플로러에 사용된 포드 U1 플랫폼을 적용하였으며, 
휠베이스는 마운티니어, 익스플로러와 동일한 2,888mm였다. 
4륜식 독립 서스펜션이 적용되었으며, 
후륜구동이 기본에 옵션으로 4WD가 적용되었다.


엔진은 포드 트럭들에 사용되는 포드 모듈러 엔진 계통의 4.6L V8 SOHC 방식의 엔진 대신, 
포드 머스탱 마하 1에 사용되었던 DOHC 형태의 엔진이 사용되었다.
엔진의 성능은 302마력에 407Nm의 토크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모든 사양에는 포드 C3 변속기 계통의 5R55E형 5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었다.


차량의 차체는 3세대 익스플로러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링컨 네비게이터와 비슷한 헤드램프, 라디에이터 그릴을 사용한 전면부, 
낮은 도어 패널, 번호판 주변부, 1960년대 링컨 차량에 적용된 
직사각형 대시보드에 전자 발광 게이지와 그것을 가리키는 바늘 등이 적용된 
'베이비 네비게이터'라는 2세대 네비게이터를 기반으로 한 디자인을 적용하였다. 
이렇게 보면 네비게이터와의 차이를 구별하기 힘든 것으로 보이지만, 
라디오 커버의 패널을 자세히 보게 되면 'Lincoln'이라고 적힌 것이 에비에이터이고 
'Navigator'이라고 적혀 있으면, 이 차량이 네비게이터라고 한다. 
또 다른 차이점은 특별 가죽 시트와 차량의 도어와 스티어링 휠에 
미국식 호두나무 트림이 적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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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는 네비게이터의 동생 에비에이터에 대해서 알아보자.

2002년부터 2005년까지 포드 익스플로러의 뱃지 엔지니어링 차량인 
머큐리 마운티니어를 기반으로 한 중형 SUV 차량이었다가, 
2019년 재출시된 링컨의 준대형 SUV. 
차명인 에비에이터(Aviator)는 조종사를 뜻하는 또다른 영어 단어로, 
요즘은 잘 안 쓰이는 단어다.


대충 복엽기 같은 게 날아다니던 2차 세계대전 이전 시기의 비행사를 이르는 단어로 보면 무방하다. 
현대에는 이런 조종사는 거의 파일럿(Pilot)으로 부르며, 
다른 파일럿(도선사, 파일럿 프로그램 등)과 구분해야 할 경우에도 
Jet pilot 등으로 부르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에비에이터로 부르는 경우는 거의 없다.

1세대 한정으로 포드 익스플로러를 기반으로 한 차량의 흑역사 3이기도 하다. 
그러나 2세대는 호평과 북미 올해의 차 유력후보로 떠오르는 등, 화려한 부활에 성공했다.


1세대 (UN152, 2002~2005)
머큐리 마운티니어와 링컨 네비게이터 사이에 위치했으며, 
링컨 역사상 가장 빨리 단종된 차량이기도 했다. 
예상보다 저조한 판매량으로 인해 3년만에 단종되었으며, 
차량의 기능 일부는 마운티니어 차량에 통합되었고, 
5인승은 2007년 출시된 링컨 MKX, 
6인승 및 7인승 차량은 링컨 MKT 차량이 실질적인 후속 차량으로 볼 수 있다. 
링컨 블랙우드, 링컨 마크 LT 픽업트럭과 함께 현대자동차 최단기간 판매 3대장은 
세단 아니면 쿠페였는데, 여기는 SUV하고 픽업이다. 


재빠르게 단종된 차량이기도 하다. 
생산은 미국 미주리 주 헤이즐우드에서 포드 익스플로러, 머큐리 마운티니어와 함께 생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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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18일에 페이스리프트 버전이 공개되었다. 
외관의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디자인을 조금씩 크게 변경했다. 
호평이 많은 인테리어는 이전과 거의 동일하지만, 내비 디스플레이가 13.2인치로 더 커졌다.


한국에서는 3세대 모델부터 그레이 임포터를 통해 간간이 들어왔으며, 
4세대 롱바디가 병행수입으로 꽤 들어왔다. 
그 후 2021년 3월 25일 형제차 익스페디션과 함께 대한민국에 정식으로 출시되었다. 
이로 인해 북미 시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링컨 라인업이 국내에서 동일하게 판매되기 시작했다. 
RESERVE 트림만이 1억 1,840만 원의 가격으로 판매되며, 
롱바디는 수입되지 않는다. 
공식 차명은 '링컨 네비게이터'로 굳어졌다. 
대한민국 복합연비는 7.2km/L.


다만 한 회사의 플래그십을 맡은 제품인데 링컨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블랙레이블 트림이 아닌 리저브 단일 트림만 수입된건 다소 아쉬운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 금액대를 생각하는 사람들은 금액보다는 프리미엄을 추구할 가능성이 훨씬 높기 때문이다.

2022년 9월 22일에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되었다. 
이전처럼 리저브 단일 트림만 들여오며, 
가격은 옵션들이 조금씩 개선되면서 소폭 인상된 1억 2,460만원부터 시작한다.

판도라에서 지휘 차량으로 2세대 네비게이터가 등장한다.

분노의 질주 2에서 악역 최종보스인 카터 베론 (콜 하우저 분)의 차량들로 
2세대 네비게이터가 등장한다.


본 얼티메이텀에서 CIA 간부인 노아 보슨 (데이비드 스트라탄 분)이 타는 차량으로 
2세대 네비게이터가 등장한다.

미션 임파서블 3에서 IMF 요원들의 차량들로 2세대 네비게이터가 등장한다.

명탐정 코난의 오리지널 에피소드인 대괴수 고메라vs가면 야이바편에서 
3세대 전기형 모델이 나온다.

니드 포 스피드: 언더그라운드 2에서는 2세대 전기형으로 등장. 
스테이지 2의 URL 레이스 1을 완료해야 해금된다.

아메리칸 트럭 시뮬레이터에서는 1.4 버전에 추가된 트래픽카로 등장. 모델은 3세대 후기형.


Grand Theft Auto 시리즈 4와 5에서 링컨을 모티브로 한 회사인 
던드레리의 SUV인 랜드스토커가 2세대 모델을 모티브를 했고 
이후 여름 업데이트에서 추가된 최신형인 랜드스토커 XL이 4세대 모델을 모티브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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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U554, 2017~현재)
2017년 4월 12일, 링컨은 11년 만에 풀 모델 체인지된 4세대 네비게이터를 공개했다. 
2016년 뉴욕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여 2017년 서울모터쇼에서도 공개된 
동명의 컨셉트카를 양산화했는데, 
비록 컨셉트카에 있던 걸윙도어는 사라졌지만, 
컨셉트카의 요소를 상당수 이어받았다. 
1열의 30웨이 전동시트는 컨셉트카 및 컨티넨탈에도 장착된 장비이고, 
2열에는 10인치 엔터테인먼트 모니터를 장착했다. 
Wi-Fi 핫스팟을 지원해 이동시에도 최대 10개 디바이스의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고, 
옵션으로 20스피커 레벨 울티마 카스테레오가 제공된다.


플랫폼은 13세대 F-150 및 4세대 익스페디션에 들어가는 T3 플랫폼이 적용되고, 
차체에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해 무게를 90kg 덜어냈다. 
차체 코드명은 이전 세대와 달리, 일반형과 장축형이 동일한 코드명을 사용한다. 
엔진은 V6 3.5L 에코부스트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어 
450마력의 출력을 내고 10단 셀렉트시프트 자동변속기와 맞물리는데, 
최근의 링컨답게 자동변속기는 버튼식이다. 
2017년 6월부터 생산을 시작하고, 그 해 가을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트림은 프리미어-셀렉트-리저브-블랙 레이블에서 스탠더드-리저브-블랙 레이블로 정리되었다.


2018년 미국 올해의 SUV에 선정되면서 순조로운 시작을 보여주고 있다. 
컨티넨탈이 단종되면서 사실상 링컨의 기함을 맡고 있으며, 
한정판인 포드 GT를 제외하면 포드 모터 컴퍼니에서 만든 가장 비싼 차량이다.


주행성능 부분은 평이 다소 갈리는데, 
부드러운 승차감이라며 호평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제동 시 노즈 다이브가 심하다며 이를 지적하는 의견이 꽤나 보인다. 
북미 미디어의 반응은 대체로 에스컬레이드만 못하다는 평. 
제동성능의 경우 타호, 에스컬레이드는 물론 에스컬레이드 ESV에도 밀리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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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식에는 1열 열선 및 통풍 시트를 기본 사양으로 설정했고, 
후방카메라를 옵션으로 추가했다. 
2009년식부터는 생산 공장을 기존의 미국 미시간 주 웨인(Wayne)에서 
켄터키 주 루이빌(Louisville)로 옮김과 동시에 
ZF 6단 자동변속기를 포드 6R80 6단으로 교체했고, 
후방카메라, 전방주차보조시스템, 링컨 SYNC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우적감지 와이퍼가 
기본 사양이 되었으며, 
열선 및 통풍시트를 2열에도 장착했다. 
또한 V8 5.4L 엔진에 플렉스퓨얼을 지원함과 동시에 출력을 10마력(hp) 올렸다. 
또한 링컨 마크 LT와 함께 칸타라 에디션이 추가되었다.


2010년식은 별다른 변경사항이 없었고, 
2011년식은 HD 라디오를 추가함과 동시에 링컨 SYNC를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제공했다. 
2013년식은 외장 색상 몇 가지가 추가되었고, 2014년식은 별다른 변경사항이 없었다.

2014년 하반기에는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2015년식이 출시되었다. 
링컨 차들의 패밀리룩에 맞추어 전면 디자인을 변경했고, 
HID 전조등과 LED 주간주행등 및 후미등이 적용되었다. 
휠은 20인치가 기본 사양이 되었고, 22인치 휠을 옵션으로 제공했다.


포드그룹이 열을 올리는 엔진 다운사이징화에 맞추어, 
토러스 SHO에도 달리는 370마력 V6 3.5L 에코부스트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한다. 
헌데, 배기량을 한껏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차량의 플랫폼이 낡아서 
구동 효율이 떨어지는 탓인지, 라이벌보다 2단 낮은 변속기를 채용한 탓인지, 
아무튼 라이벌 모델인 에스컬레이드는 3.5L 에코부스트에 거의 2배에 육박하는 
6,200cc의 배기량을 갖추고도 다운사이징을 시도한 네비게이터와 연비가 동일하게 나와준다. 
두 차량 모두 똑같이 4륜구동 모델 기준으로 고속도로 20MPG, 시내 15MPG가 나온다.


링컨은 네비게이터를 2007년에 출시된 이후 2017년까지 이 세대의 모델로 판매할 계획인데, 
풀 체인지가 늦어져서 경쟁 차량들보다 디자인이나 편의 사항 등에서 밀리는 형국이다. 
특히 미국 토종 풀사이즈 고급 SUV 경쟁 차량인 에스컬레이드는 
옆 유리창의 비중을 줄인 디자인으로 세련미를 더하면서 강인한 인상을 보여주는데 비해, 
네비게이터는 옆 유리창의 비중이 커서 상대적으로 구형 디자인의 인상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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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식부터는 어드밴스트랙(AdvanceTrac)이라는 이름이 붙은 
트랙션 컨트롤이 기본으로 장착되었고, 
전자식 차체자세제어장치(ESC)를 옵션으로 제공했다. 
2005년에는 마이너체인지를 거쳐 안개등을 기존의 원형에서 사각형으로 바꾸었고, 
옵션 장비였던 HID 헤드라이트와 트랙션 컨트롤이 기본으로 제공되었다. 
또한 원가절감으로 인해 DOHC 엔진은 동 시대 F-150에 적용된
V8 5.4L 트라이톤 SOHC 엔진으로 대체되었다. 
변속기는 기존의 4단 대신 ZF제 6단 6HP26형 자동변속기가 장착되었다. 
2세대는 2006년까지 생산되었다.


2세대 네비게이터는 대한민국에서 판매된 적이 있다고 서술됐지만, 
네비게이터가 아니라 아랫급인 에비에이터(Aviator)가 2004년에 들어왔다. 
베이스 모델도 서로 다른데, 
네비게이터는 익스페디션 베이스이고 에비에이터는 익스플로러 베이스다. 
V8 가솔린 엔진도 서로 다른 것을 썼으며, 
에비에이터는 V8 4.6리터 DOHC 엔진을 장착했다. 
하지만 인지도 부족과 판매 부진으로, 시장에서 철수 후 단종됐다.
이후 2007년에 대한민국의 링컨 라인업에서 에비에이터의 자리를 대신한 건 
에비에이터보다 한참 작은 체급의 도심형 SUV인 MKX.


3세대 (U326/418, 2006~2017)
2006년 2월에 열린 시카고 오토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되었고, 
그 해 8월부터 생산되어 2007년식으로 판매가 시작되었다. 


플랫폼은 포드 T1 플랫폼으로 변경되었고, 
기존의 V8 5.4L 트라이톤 SOHC 엔진과 ZF 6HP26 자동변속기가 장착되었다. 
전후면 디자인이 크게 변경되었는데, 
전면 디자인은 1963년식 컨티넨탈에서 영감을 얻었고, 
후미등도 크기가 커졌다. 
또한 이때부터 롱 휠베이스 모델인 네비게이터 L이 추가되었는데, 
표준형이 U326, 네비게이터 L이 U418로 서로 다른 코드네임을 썼다. 
후륜 서스펜션은 기존의 독립식에서 5링크 형식으로 대체되었고, 
휠은 18인치를 기본으로 20인치와 22인치를 선택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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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과 차체는 포드 익스페디션과 공유하나 전면부와 테일램프는 전용 부품을 사용해 
익스페디션과 디자인적으로 크게 차별화했으며, 
휠과 루프랙 등 일부 부품도 익스페디션과는 다른 것이 쓰였다. 
실내 역시 대시보드 등 많은 부분을 익스페디션과 공유하되, 
시트는 전용으로 디자인된 것을 장착했다. 
시트는 2열까지 버킷 형태가 적용되었고, 
마이너스 옵션으로 벤치시트를 선택할 수 있었다. 
또한 고급차 이미지에 걸맞게 차음 소재와 고급 카펫을 적용하는 등 
익스페디션에 비해 소음 감소에 더 신경을 썼고, 
익스페디션에는 옵션으로 제공되는 편의장비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엔진은 V8 5.4L 트라이톤(Triton) SOHC 가솔린이, 
변속기는 4단 4R100형 자동변속기가 탑재되었다.


1999년에는 V8 5.4L 인테크(InTech) DOHC 가솔린이 기존의 SOHC 엔진을 대체했고, 
옵션으로 제공하던 17인치 알로이휠을 기본으로 장착했다. 
2000년에는 펜더에 있던 안테나를 글라스 안테나로 대체시켰고, 
내비게이션, 사이드 에어백, 열선 및 통풍시트, 후방 센서를 옵션 장비로 추가했다. 
2001년에는 마이너체인지를 거쳐 링컨 엠블럼을 기존의 빨간 바탕에서 검은 바탕으로 교체하고, 
테일게이트에 붙은 LINCOLN과 NAVIGATOR 뱃지의 위치를 서로 바꾸었으며, 
VHS 비디오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옵션으로 추가했다. 
2002년 3월까지 생산되었고, 이후에 나온 2세대로 대체되었다.


성격 안좋은 경주마 전담 기수로 유명한 이케조에 켄이치의 차가 1세대 네비게이터이다.

2세대 (U228, 2002~2006)
2세대는 2002년 4월부터 생산을 시작해 2003년식으로 판매가 시작되었다. 
이전처럼 익스페디션과 같은 플랫폼을 썼고, 
엔진도 V8 5.4L 트라이톤 SOHC와 인테크 DOHC 등 
1세대의 것을 그대로 썼으며, 앞문과 루프 패널도 1세대와 호환되었다. 


하지만 디자인적으로는 상당한 변화가 있었고, 
헤드램프도 4등식이 적용되었다. 
특히 인테리어는 대시보드와 계기판이 새로 디자인되어 익스페디션과 공유하지 않았고, 
대시보드에 아날로그 시계를 장착한 것이 특징 중 하나였다. 
뒷좌석 비디오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DVD 형태로 업그레이드되었고, 
파워 폴딩 3열 시트와 파워 테일게이트 등의 편의장비도 제공되었다. 
또한 최상위 트림에는 HID 헤드램프를 장착했다. 
휠은 18인치 알로이휠이 적용되었고, 크롬도금 휠을 옵션으로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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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소개할 차량은 링컨 네비게이터이다.

링컨에서 1998년부터 생산하는 풀사이즈 SUV. 
차명인 내비게이터(Navigator)는 항해사라는 뜻의 영어 단어이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보다도 먼저 대형 럭셔리 SUV라는 시장을 개척한 모델이며, 
에스컬레이드와 함께 미국산 바디 온 프레임 타입 풀 사이즈 고급 SUV의 양대 산맥으로 꼽힌다. 
우람하고 각진 모습으로 매니아층이 크게 형성되어 있을 정도로 인기를 누리지만, 
미국과 캐나다 밖에서는 에스컬레이드에 비해 찬밥 신세다. 
물론, 현행 4세대 모델에 들어서며 인기가 에스컬레이드 급으로 상승했다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에스컬레이드보다 인기가 떨어지는 편인 것은 사실.


F 시리즈 픽업과 함께 대한민국 소비자들에게서 국내 도입에 대한 수요가 있었는데, 
에스컬레이드가 대한민국 도로 사정에 맞지 않는 큰 크기와 
휘발유를 들이마시는 수준의 낮은 연비에도 그럭저럭 수요가 있는 것을 보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현행 4세대 모델은 에스컬레이드에 비해 유지비도 아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더욱 그렇다. 
왜냐하면 에스컬레이드는 현행 5세대 모델까지도 6.2L V8 자연흡기 엔진을 장착하지만, 
네비게이터는 3세대 모델 후기형부터 3.5L V6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하기 때문. 
에스컬레이드에 비해 기름값과 세금을 훨씬 아낄 수 있다는 뜻이다. 
심지어 세금만 따지자면 현대 팰리세이드 가솔린 모델보다도 아낄 수 있다. 
대신 차값이 팰리세이드의 2배 가까이 되며, 덩치도 차원이 다를 정도로 크다.


에스컬레이드처럼 장축형 모델이 별도로 있고, 
그쪽은 네비게이터 L이라는 이름이 붙는다. 
플랫폼은 F-150 및 풀 사이즈 SUV인 익스페디션과 공용하는 픽업트럭용 플랫폼이다.


1세대 (UN173, 1997~2002)
미국의 SUV 시장은 1980년대 말부터 오프로더 위주에서 패밀리카 위주로 전환되었다. 
이에 따라 레인지로버와 같은 고급 SUV의 수요가 증가하게 되었고, 
미국 업체들도 픽업트럭 기반의 대형 SUV들을 고급화하게 되었다. 
이렇게 해서 1997년 7월 1일에 초대 네비게이터가 1998년식으로 출시되었고, 
네비게이터의 출시는 제네럴 모터스가 캐딜락 브랜드로 에스컬레이드를 내놓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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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내용 때문에 이 광고는 사람들의 주목을 받으며 온갖 곳에서 패러디되었다. 
인터넷에서의 패러디는 물론이고 유명 토크쇼 호스트들인 엘런 디제너러스와 
코난 오브라이언도 각자의 쇼에서 패러디했다. 
<사우스 파크>도 우버 등 카셰어링 서비스를 패러디한 에피소드에서 매커너히를 등장시켰다. 
그러나 가장 압권은 짐 캐리가 등장한 SNL의 패러디 버전. 


그런데 사람들이 광고를 까고 패러디하는 사이 링컨의 브랜드 인지도는 의도치 않게 급상승했다. 
광고 방영 한 달 후 링컨의 전체 매출은 무려 25%나 증가했고, 
특히 MKC의 매상이 크게 늘었다. 
광고가 예상 외로 큰 성공을 거두자 링컨은 MKZ 하이브리드 광고에 
또다시 매커너히를 출연시켰다. 


그리고 2015년, 매커너히는 2016년형 MKX 광고 모델로 다시 등장했다. 
이전보다 더 이미지적이고 럭셔리한 모습이 강조된 느낌. 
또 2017년형 네비게이터와 MKZ 광고에 다시 등장하면서 
사실상 링컨 공식 홍보대사로 자리매김했다. 
개랑 점심으로 뭘 먹을지 대화하고 정장을 입고 다이빙을 하는 등 
기행은 더 심해졌다. 
2020년까지도 계속해서 노틸러스와 에비에이터 등 
신형 모델들의 광고에 전속모델로 연달아 출연중이다.

로켓 리그 버전 패러디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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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메르세데스-벤츠를 한참 능가하는 악명 높은 부품 가격으로 인하여 논란이 된 적이 있으며, 
최근에는 부품 가격이 많이 내려가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비싼 편이기는 하다. 
하지만 보증이 5년 10만키로로 수입차중에선 볼보,아우디와 유이하게 
보증이 5년을 넘긴 럭셔리 메이커라는 점에서 예비 구매자와 오너들에게 
넉넉한 안정감(?)을 선사하고 있다.


소설·영화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원제는 그냥 Lincoln Lawyer이며, 이 문서의 자동차 브랜드에서 온 것 맞다.
2011년 이 소설이 영화화되며 매튜 매커너히가 주연을 맡았는데, 
매커너히는 이 영화를 촬영하며 실제 링컨의 팬이 되었다고 한다. 
매커너히는 이 영화를 촬영하면서 타게 되었던 타운카에 매력을 느껴 이후 직접 구입했고, 
이후 네비게이터까지 자가용으로 구입해서 타고 다녔다. 
그 인연으로 마침내 링컨 자동차의 광고까지 찍게 된다. 
매커너히 광고에서 "난 누구한테 돈을 받기 전부터 링컨을 운전해 왔다" 라고 말하는 것이 
바로 이런 인연 때문이다.


문제는 그 광고라는 것이 상당히 괴랄한 물건이었다는 점이다.

2014년 링컨은 영화배우 매튜 매커너히를 내세운 MKC 크로스오버 광고를 방영했다.
영화 <드라이브> 의 니콜라스 빈딩 레픈이 감독을 맡아 영상미를 보여주었다.


문제는 내용이 괴상하기 짝이 없다는 점. 
뭔가 확실한 의미를 전달하는 여타 자동차 광고와는 달리, 
처음 나온 광고는 매커너히가 링컨 MKC를 타고 시내를 누비면서 
"가끔은 앞으로 가기 위해 뒤로 돌아가야 한다" 같은 
뜻을 이해하기 어려운 말들을 하는 장면밖에 나오지 않았다.
게다가 아예 한 광고는 매커너히가 길막 도로 위에 서있는 소와 대화를 시도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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