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국내에서 쟁쟁한 경쟁상대가 넘치는 동급 수입 SUV 중 
벤츠 GLE, 포르쉐 카이엔, BMW X5 다음인 4위를 기록하며 
링컨 코세어와 함께 링컨의 판매량을 이끌고 있다. 
기존 미국차와 달리 세련되고 고급스럽게 변한 인테리어와, 
준수한 디자인과 성능에 큰 덩치, 경쟁차 대비 출중한 옵션에 적절한 가격으로 어필해 
유럽 브랜드가 주도하던 준대형 SUV 시장에 제대로 안착했다. 
국내 책정 가격도 같은 트림의 미국 MSRP와 비교해도 크게 차이나지 않게 책정되었단 것도 장점. 
다만 미국에선 5만 달러 초반부터 시작하는 스탠다드 트림도 존재하지만, 
한국 포드-링컨이 늘 그래 왔듯이 저가형 트림 없이 리저브/블랙 레이블이라는 두 사양만 들어왔다.


국내에서는 링컨측에서 출시당시 직접 제네시스 GV80의 경쟁차로 언급하며 소개되었고 
여러 매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GV80에 없는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이라 승차감에서 확실한 차별화로 어필했고, 
제네시스가 한국 시장에서 갖는 장점인 가격 대비 편의사양에서도 밀리지 않아서 
GV80보다 가성비가 더 좋다는 의견도 상당히 많은 편. 
덕분에 캐딜락 XT6는 완전히 묻혔다.


2020년 9월 2일에는 링컨코리아에서 에비에이터 PHEV 그랜드 투어링을 출시했으며, 
가격은 9,850만 원(개별소비세 3.5% 적용, VAT포함)이다. 
에비에이터 PHEV 그랜드 투어링은 후륜구동 기반의 4WD로, 
최고출력 405마력과 최대토크 57.7kg.m/3000rpm를 자랑하는 
V6 3.0L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에, 
연비 효율과 더욱 강력한 파워를 위한 최고출력 75kW/2,500rpm, 
최대토크 30.6kg.m/1,500rpm(300Nm/1,500rpm)의 전기 모터를 탑재한다. 
에비에이터 PHEV 그랜드 투어링의 1회 배터리 충전 시 주행거리는 도심에서 29km, 
고속도로에서 31km로, 복합 주행거리는 30km다. 
순수 전기 모드로 주행했을 경우 연비는 도심에서 2.3km/kWh, 
고속도로 주행 시 2.6km/kWh이며, 
복합연비는 2.4km/kWh이다. 
휘발유 모드 주행 시 복합연비는 9.3km/L이며, 도심에서 8.8km/L, 고속도로에서 10.1km/L이다. 
가솔린과 전기 모터의 복합 모드의 연비는 12.7km/L이다. 
다만 현재 한국에서 링컨을 견인해 가는 고급 SUV임에도 불구하고, 
일반 GT 모델만 수입되어 블랙 레이블 하이브리드가 수입되지 않은 부분은 다소 아쉽다고 할 수 있다.


MBC 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 송승헌의 차량으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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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는 링컨에 대해서 알아보자.

미국의 자동차 제조사 포드의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과 함께 미국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의 양대산맥이다.


링컨은 모회사 못지않은 유서깊은 그리고 험난한 역사를 자랑한다. 
1917년 캐딜락 출신 헨리 리렌드가 본인이 1864년에 직접 투표했던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의 이름을 따서 세웠다. 
링컨은 제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면서 항공기 엔진을 제조하다가, 
전쟁이 끝난 후 고급 자동차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1922년 포드 모터 컴퍼니에 인수된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가 되었다.


포드 모터 컴퍼니 산하에서 링컨은 제퍼와 컨티넨탈 등 
고급차의 대명사로 꼽히는 차량들을 내놓으며 캐딜락과 함께 쌍두마차를 이끌었다. 
특히 1970년대 들어서는 엄청나게 긴 휠베이스와 널찍한 실내, 
그리스 신전을 연상시키는 전면부 그릴 디자인으로 극도로 미국적이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확실히 각인시켰다. 
특히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미국 대통령의 공식 의전 차량으로 쓰이면서 
링컨은 미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오일 쇼크로 인한 침체기 (1973~2012)

1970년대 오일 쇼크로 인해 링컨을 포함한 고급차 시장은 큰 타격을 입게 된다. 
다른 회사들이 재빨리 다운사이징과 모델 개편을 펼치는 사이 링컨은 시대에 뒤떨어졌고, 
링컨의 대표 모델인 컨티넨탈은 '가장 큰 양산차'라는 
당시로서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 
게다가 성공에 안주하는 사이 디자인과 파워트레인은 8년 넘게 시대에 뒤떨어져 있었다. 
링컨은 부랴부랴 대대적인 개편을 벌이고 타운카 등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면서 
다행히 시장에서 원래의 입지를 되찾을 수 있었다. 
1980년대 들어서는 라이벌인 캐딜락을 앞지르며 원래의 위상을 완전히 되찾은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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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소개할 차량은 제네시스 GV70이다.

2020년 12월 8일 출시한 제네시스의 후륜구동 기반 중형 SUV이다.


1세대 (JK1, 2020.12~현재)
2020년 10월 29일에 오피셜 이미지가 공개되었으며, 
2020년 12월 8일 KST 오전 10시, 전 세계 동시 출시되었다.

차세대 G70의 플랫폼을 사용한 후륜구동 기반의 SUV로 
파워트레인은 G80과 같은 세타3 2.5T 가솔린, 
V6 람다3 3.5T 가솔린, R2 2.2L 디젤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한다.

전장은 4,715mm로 BMW X3와 체급이 같다. 
국산차로 비교하면 싼타페 DM보다 조금 긴 전형적인 중형급 SUV 수준이다. 
전폭은 1,910mm이며 후륜구동 기반이라 GV70의 실내 공간은 
투싼 NX4보다 작으며 휠베이스는 싼타페보다 더 길다.


GV80과 유사하게 GV70도 전형적인 후륜구동 차량처럼 프론트오버행을 대폭 줄이고
(바퀴를 앞으로 멀리 빼고) 보닛을 길게 늘려 스포티한 프로포션을 택했고 
곡면 위주의 디자인을 채택해서 수치상 휠베이스가 길더라도 실내 공간이 크게 나올 수 없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투-라인 매트릭스 패밀리룩이 적용된 G90과 
2020년 1월 15일에 출시한 GV80과 2020년 3월 30일에 출시한 3세대 G80과 
매우 비슷하게 양산형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GV80 및 3세대 G80과는 다르게 휀더의 두 줄 턴시그널과 
리어램프의 두 줄 턴시그널이 들어가지 않는다. 
헤드램프에는 주간주행등과 같은 위치에 두 줄로 들어오지만 
사이드 턴시그널은 휀더 대신 사이드미러에 들어가고, 
리어 턴시그널은 범퍼의 반사판 쪽에 LED로 얇게 들어간다.
제네시스 브랜드 차량 중 유일하게 두 줄의 턴시그널이 들어가지 않는다. 
그러나 북미 수출모델의 경우 법률상 후미등에 두줄로 다 들어온다. 
북미에서는 규정상 브레이크 등과 턴시그널을 병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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