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를 풍미한 슈퍼카로서, 각종 매체에 많이 등장한다. 
상단의 양산형 모델과 GTR 말고도 트랙용으로 GT1, GT2, SV-R 버전 등이 존재한다.
다만 GTR을 제외한 모델들은 그렇게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다. 
매체에서 디아블로의 파생형이라면 십중팔구 GTR이 나오는 것도 그 영향 중 하나.


후기형의 고정식 전조등은 본래 노르웨이의 한 차주가 몇 년 뒤 자국에서 시행될 
데이라이트(DRL) 규정에 맞춰 우연치않게 사적인 이유로 장착해 본 것인데, 
그것을 본 람보르기니 관계자가 바로 흡족해 하면서 정식으로 채용 되었다. 
실제로도 브라켓 몇 종류만 만들면 장착이 간단하다고 한다. 
전술했듯이 전조등은 닛산 300ZX의 것을 빌려온 것인데, 
상단에 닛산 로고가 새겨져 있어서 마치 눈썹 같은 커버로 가려놓은 것을 볼 수 있다.


전설의 용자 다간에서 나오는 주역 메카 다간의 모티프가 된 차량이다.

국내 오너 중에서는 서태지가 2015년 9집 음반 활동 마무리 당시 
레진코믹스 V홀에서 있었던 "일겅" 공연 때 몰고 온 것이 팬들과 홈마들에 의해 목격되었다.
일종의 팬서비스인 듯. 
람보르기니 디아블로는 평소 서태지의 대외활동 시 잘 목격되지 않는다. 
RC카나 드론처럼 서태지 개인의 취미인 듯하며, 
평소에는 회사 차량인 벤츠 S클래스 시리즈 세단을 타고 다니고 
자가운전용으로는 광고 모델로도 활동했던 토스카를 오랫동안 타고 다녔다. 
"서태지가 람보르기니 갖고 있다더라"는 소문은 팬들 사이에서 많이 돌았는데 
실체를 확인한 경우는 별로 없었기 때문에 아예 공연날 작정하고 끌고 나온 듯하다.
2021년 현재 서태지는 이 차량을 처분한 상태인 듯 하며, 
보배드림에 매물로 올라온 것이 확인되었다.


배우 박상민이 디아블로 VT의 오너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유노윤호가 이 차량의 주인이라는 소문이 돌았으나 
실제로는 닛산 370Z이다. 
아벤타도르의 차주가 G-DRAGON인 것이 와전된 듯. 
이외에도 최후기형 모델은 공도에서 가끔씩 포착되기도 한다.


가수 터보의 1집 앨범 자캣 디자인 중 로드스터 버전이 등장한다. 
참고로 터보 맴버가 차량 의자 위에 걸터 앉아 포즈를 취한 사진이다. 
실제로 차량을 섭외 했는지 합성했는지는 미지수이지만. 
거기에 디아블로에 터보가 없는건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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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는 30주년을 기념해 SE30이라는 한정판 모델이 나왔으며, 
150대가 생산되었다. 
휠 디자인과 전면 엠블럼의 위치, 그리고 리어 윈도 커버에서 차별점을 뒀다. 
성능면에서도 523마력으로, 한정판이 아닌 고성능 모델 SV보다도 출력이 높았다.


고성능 모델인 SV가 디아블로부터 등장했으며, 
기본형 디아블로에 비해서 마력이 510마력으로 소폭 상승했다.

로드스터 버전도 등장했으며 처음엔 사진 속 프로토타입 모델로 등장하였다.

후기형에서는 후진등이 범퍼로 내려갔다. 
대략 95~99년식 차량의 특징. 
95년식까지 팝업 헤드라이트를 장착했다.


참고로 북미형은 차폭등이 범퍼에 장착돼있고, 후방 안개등이 없다. 
상기 차량은 유럽형

98년부터 단종까지는 개방식 전조등을 장착했다. 
물론 그전에도 옵션으로 장착이 가능했으며 뒷모습은 큰 변화가 없이 유지되었다. 
참고로 후기형의 전조등은 닛산 페어레이디 300ZX의 것을 사용한 것이다.


디아블로 VT-R 로드스터도 있었다.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디아블로 중 몇대 안되는 차로, 
흰색에 파란 스트라이프가 들어가 있는 사진만 존재한다.

후기형 역시 SV가 존재했지만, 
상위 트림으로 레이스카 스펙에 가까운 GT, GT-R이 극소량 생산되어 최강자의 자리를 꿰찼다. 
최고출력은 575마력이며, 각각 80대, 40대 생산되었다. 
GT기준, GT-R은 590마력까지 나가 후속인 무르시엘라고를 넘는 성능이었다.


이것이 최후기형이다. 
정식 명칭은 람보르기니 디아블로 VT 6.0. 
디자인이 좀 더 세련되어졌으며, 
옵션도 처음 등장한 년식에 비해 “비교적” 호화스러워 졌다. 
그 이유는 후속작의 등장이 코앞이였기 때문. 
00~01년식이 이러하며 디아블로의 마지막 에디션인 6.0 SE를 마지막으로 2001년에 공식 단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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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소개할 차량은 쿤타치의 후속차량 디아블로이다.

람보르기니의 슈퍼카. 
무르시엘라고의 아버지격 차량이고 아벤타도르의 할아버지격 차량이다. 
디아블로는 스페인어로 악마라는 뜻이다.


85년부터 개발에 들어갔으나, 경영난으로 87년에 크라이슬러에 인수, 
이후 90년 1월에 몬테카를로에서 양산모델이 최초로 선을 보인 뒤 
2001년까지 총 2,884대가 생산되었다.


역시 디자인은 마르첼로 간디니의 손을 거쳤기 때문에 쿤타치와 상당히 흡사하다. 
그러나 이 디자인은 간디니의 원안을 당시 람보르기니의 경영권을 쥐고 있던 크라이슬러 측에서 
마음대로 뜯어고쳐 내놓은 것이었다. 
분노한 간디니는 람보르기니를 떠나 치제타 V16T에 원래 디아블로의 디자인을 적용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두 차는 디자인이 쿤타치와 흡사하다.


참고로 당시 크라이슬러의 회장이었던 리 아이아코카는 
람보르기니에 대한 접근 방식이나 이해도가 다소 부족했고, 
심지어는 크라이슬러 임페리얼의 람보르기니 에디션을 만들라고 주문한 적도 있었다.

초기엔 5.7L 485마력 V12 엔진을 사용하였으나, 
후기형에 558마력을 내는 6.0L 배기량 모델이 추가되었다.

엔진은 좌석 뒤에 장착되는 전형적인 미드십 배치에, 
후륜구동 혹은 상시 사륜구동으로 힘을 전달하여, 
0-100km 4.3초, 최고속도 325km/h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외관도 바뀌어 가는데, 초기형은 이렇다.

미등이 모두 차체에 있고 범퍼에는 반사판만 있다. 대략 91~95년식 차량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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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끝나지 않았다. 
도산 이후 클라우디오 잠폴리는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주하여 
치제타 오토모빌리USA를 설립하였고 
가격이 2006년 기준으로 쿠페 649,000달러(약 7억원), 
컨버터블은 849,000달러(약 9억원)이다. 


주문이 들어와야 제작하는 방식으로, 
법인은 미국에 있지만 제작은 여전히 이탈리아 모데나에서 하는것으로 보이며, 
여전히 주문을 받고 있는듯 하다.
허나 아직도 미국에서의 도로주행이 합법인건 아니다. 
여전히 미국내 판매 및 소유는 금지되어 있으며, 
그중 한대는 2009년에 미국 관세청에서 압류하였다. 


어차피 같은 값에 살 수 있는 훨씬 뛰어난 경쟁차종들이 많은데 
1980년대 기술로 설계된 이후 전혀 개선이 없는 이 차를 신차로 주문할만한 사람은 거의 없을것이다.

왜인지 이 프로토타입은 16기통 엔진이 올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16기통으로 동작하도록 되어있지 않아, 
복원하는 측에서 리와이어링을 통해 16기통 전부를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시운전을 해본 사원에 의하면 조작감이 형편없었던 쿤타치보다 
디아블로가 진일보한 것처럼, 
치제타는 디아블로보다 한층 진일보한 차처럼 느껴진다고 한다. 


우수한 차이지만, 
회사 내외부의 여러 문제 때문에 결국 망한 비운의 명작.

현재까지 총 생산댓수는 프로토타입 한대 포함 겨우 19대다.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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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의 양 옆으로 유체식 팬클러치에 물린 냉각팬이 돌아가고 
그 옆에 라디에이터가 있어 측면의 공기흡입구로 공기를 빨아들여 냉각한다.

이렇게 해서 차가 완성되었다. 
슈퍼카 기준으로 "흔해빠진" 페라리나 람보르기니와는 달리 
적게 만들어 적게 팔아 희소성 있는 메이커인데다, 
유례가 없는 강력한 엔진을 탑재했으며, 
세계 정상의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간지 넘치는 차체까지 
3박자를 너무나 완벽하게 갖춘 물건이었다. 


실제로 이렇게 탄생한 자동차들은 보통 성공한다. 
그러나 이 차에는 다른 브랜드에는 없는 치명적인 결함이 있었는데, 
그것은 차의 완성도에만 집중한 나머지, 
주변 상황을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는 것이다.

마력과 가속력을 얻기 위해 탑재한 엔진은 연비가 지나치게 나쁜 데다가 
전자제어 방식으로 개량된 의미를 찾을수 없을 정도로 정화가 안됀 배기가스를 
미친듯이 방출하는 물건이었기 때문에, 
일반적인 국가들의 소음 및 환경공해 기준을 전혀 만족시키지 못했다. 


게다가 간지에만 치중해 차체도 그다지 안전하지 못했기 때문에, 
결국 북미 안전 법규 충족을 위해 옆구리에 부메랑 형상의 엔진 공기흡입구를 
따로 다시 디자인 했을정도로 공을 들였으나, 
그 노력이 무색하게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 주행, 소지가 전부 금지된 물건이 되고 말았다. 


세계 최대 슈퍼카 시장 중 하나인 미국에서 판매가 막힌 치제타는 
돈이 다 떨어지게 되고, 
결국 1995년에 도산하게 된다. 
도산 이후에도 조금씩 남은 부품으로 조립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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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 앤 더머에서 로이드와 해리가 우연히 돈벼락을 맞은 뒤 람보르기니 디아블로를 한때 타고 다닌다.


도시야월기담에서 에티루스 바스커빌이 모는 차 중 하나로 나온다.

식스티 세컨즈에서 니콜라스 케이지가 미우라를 타고 등장한다. 
실제 본인의 차량인데, 영화계에선 클래식 람보르기니 차량을 좋아하기로 유명하다고.

영화 이탈리안 잡의 자동차 추격 신에서 람보르기니 미우라가 등장한다.


트랜스포머 G1의 사이드스와이프의 비클 모드는 붉은색 람보르기니 쿤타치이다. 
그의 형제 썬스트리커는 노란색 쿤타치이다. 
같은 금형의 레드 얼럿 역시 하얀색, 붉은색이 섞인 쿤타치이다.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의 등장하는 락다운의 변신 형태로 
무광 회색 아벤타도르 쿠페가 등장한다. 
로봇 모드로 변신하고나서 반으로 갈라지게 되는 가슴팍의 람보르기니 로고가 인상적.


Kung Fury에서 쿵퓨리가 쿤타치를 타고 출동하는 장면이 있다. 
총으로 쏴 경보장치를 작동시켜 문을 여는 게 압권이다.

삼성 라이온즈의 외야수 박해민의 별명이기도 하다. 
빠른 주력 때문에 람보르기니를 본뜬 "람보르미니"가 별명이다.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에서는 핫로드가 람보르기니 센테나리오로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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