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에는 7,603대가 판매되며 국산 중형 세단 판매량 1위에 올라가게 되었다.
3세대 K5는 2020년 한 해 동안 총 79,072대가 팔리며
같은 기간 48,067대가 팔린 8세대 쏘나타보다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2021년 경쟁차인 쏘나타를 상대로 꾸준히 판매량에서 우위를 보였다.
2021년 9월에는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로 인해서 생산량이 곧 판매량일 정도로
출고 적체 현상이 심해져 판매량이 고작 1,997대에 그쳐
중형 세단 판매량 1위 자리를 다시 쏘나타에게 넘겨주게 되었다.
21년 10월 기준 K5의 경우 출고 대기 기간이 20주 이상에
심지어는 40주가 넘는 트림도 있는 반면,
쏘나타는 5주도 안 걸렸었다.
게다가, K5의 생산라인에서 혼류 생산되는 K8까지 대기기간이 최대 30주를 넘어서는 등
K5와 동시에 출고 적체가 발생하고 있어 K5의 생산을 무작정 늘릴 수도 없는 상황이다.
3세대 K5는 출시 첫 달인 2019년 12월을 제외하면 2021년 8월까지 약 20개월간
단 한 번도 8세대 쏘나타에게 월 판매량에서 졌던 적이 없었다.
그러다 2021년 9월 재고차 여유 상황과 반도체 수급 문제로 인한 생산 지연 때문에
처음으로 중형차 판매량 1위 자리를 쏘나타에게 넘겨주게 된다.
3세대 K5가 과거의 2인자 이미지를 벗어나서 쏘나타와의 판매 경쟁에서 우위를 보이게 된 원인은
과거와 달리 중형 세단의 주요 고객층이 중년층에서 젊은층으로 내려간 상황에서
K5가 젊은층을 주 타겟으로 잡고 파격적인 디자인을 선보인 것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K5는 형제차인 쏘나타보다 옵션 구성으로 인한 상품성이 더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쏘나타 대비 높은 판매량을 보여왔다.
앞으로도 K5의 선전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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