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분에 과부제조기 명단에 아주 당당하게 이름 올리고 있는 차량. 
오토바이에 야마하 V-MAX가 있다면 슈퍼카에는 바이퍼가 있다.

차체가 대형이라서 그런지 휠도 6홀이다.


2가지 오해가 흔한데, 
첫번째로는 트럭 엔진으로 잘못 알려져있다. 
정확히는 당시 밥 루츠가 제안했다는 사실처럼 
닷지 램 트럭의 헤비듀티 모델용 엔진 설계를 기반으로 한 건 맞지만, 
주철 블록인 트럭용과는 다르게, 
스포츠카 다운 경량화를 위해 알루미늄 블록으로 재질변경을 거쳤고, 
밸브직경이 크고 연소실까지 포트가 일자로 뻗어주는 구조의 하이플로우 헤드와, 
유압안정과 무게중심을 낮추기 위해 고용량 오일펌프와 슬림 오일 팬을 장착하는 등 
바이퍼 전용으로 설계된 부품들이 잔뜩 들어간다.


두번째 오해로는 이 개량 과정에서 당시 크라이슬러 산하에 있던 
람보르기니의 인풋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이 역시 아니다. 
개발 초기에 람보르기니에 개발 위탁을 맡겼던건 사실이나, 
돌아온 결과는 람보르기니가 늘상 하던 식의 전형적인 회전을 짜내서 출력을 올리는 방식으로 
성의없는 결과물이 나오는 바람에, 
람보르기니의 결과물은 전면 백지화를 시키고 닷지가 처음부터 다시 개발하게 된다. 
실린더 블록의 재질을 알루미늄으로 바꾸기 위해 람보르기니가 개입했다는 말도 있으나 
이 역시도 사실이 아니다. 
이미 크라이슬러는 아주 오래전인 70년대 부터 레이싱 용 퍼포먼스 파츠로 
알루미늄 블럭을 개발해서 팔았던 역사가 유구했다. 
하지만, 딱 하나 람보르기니의 흔적이 남은 부품이 있긴 하다. 
바로 뱅크별 독립 서지탱크 설계를 채택한 로우프로파일 흡기 매니폴드가 그것. 
때문에 미국산 고성능 엔진으로는 매우 보기드물게 흡기 효율이 우수한 
트윈 스로틀 형식을 채택할수 있었다.


그래서 엔진은 후에 크라이슬러의 중요 임원으로 오르는 프랑수아 카스탱이 개발을 책임졌다. 
그와 팀원들은 면밀한 조사를 통해서 자동차의 컨셉에 맞는, 
즉 미국인들이 선호하는 저회전 고토크, 
특히 70년대 머슬카처럼 플랫하고 리니어 하면서도 넘칠정도로 두툼한 토크특성을 얻어내기 위해 
스포츠카 엔진 치고는 매우 낮은 밸브 양정과 작동각의 캠샤프트를 채용해서, 
고성능 엔진치고는 상당히 낮은회전수인 4,600rpm에서 400마력을 뿜게 개발되었다. 
캠샤프트 이외의 하드웨어는 꽤나 고회전 효율이 좋은 구조라서, 
레드존은 최고출력 지점보다 1,400rpm이나 높은 6000rpm까지 돌아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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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스의 도어핸들은 같은 그룹의 계열사인 스코다의 소형차인 파비아와 공유한다. 
이는 폭스바겐 그룹의 영향이 큰데, 
파워트레인 및 차체, 그 외 중요한 설계나 기술은 람보르기니가 독자 개발한다. 
도어핸들이나 파워 윈도우 스위치 같은 비교적 가격대가 저렴한 일부 부품은 
그룹 내 계열사와 공유하면서 원가를 절감한다. 
이러한 부품 공유는 폭스바겐과 경쟁하는 현대자동차, 토요타, GM, 포드, 스텔란티스 같은 
메이저 제조사들도 마찬가지다.


우루스는 모기업 아우디가 개발한 MLB 계열(MLB evo) 플랫폼과 
아우디의 V8 4.0L 터보 엔진을 사용한다. 
아우디 V8 4.0L TFSI 엔진 개량. 
아우디의 엔진인 만큼 형제 모델인 RSQ8에도 탑재된다. 
과거 이 엔진을 사용하는 차량 중 출력이 가장 강력했으나 
포르쉐 모델인 카이엔 터보 GT가 동일한 출력을 뽑아내고, 
파나메라 터보 라이언은 700마력을 뛰어넘을 예정이다.


이외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 스티어링 휠 등의 주요 실내 부품들도 
아우디에서 가져와 람보르기니 로고와 함께 꾸며서 사용한다. 
람보르기니는 도심형 SUV와 거리가 먼 LM002를 제외하면 
SUV 제작 경력이 전무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아우디에게 기술을 가져와 
자신들의 방식으로 살짝 고쳐 사용할 수 밖에 없다. 
물론 기술 원천이 아우디인만큼 성능은 최고 수준.


람보르기니가 출시했던 차량 중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대를 가지고 있다.
2억 중반대부터 시작하며, 엔트리 수퍼카인 우라칸보다 저렴하다.
역대 람보르기니 중에서 가장 크고 무겁지만 
쿠페와 로드스터를 위주로 생산하는 람보르기니인지라 당연하다면 당연하다. 
이 때문에 그동안 람보르기니를 가격 또는 실용성의 문제로 구입하지 않았던 고객들도 
구입을 고려하게 되어 신규 고객이 상당히 늘었다. 
하지만 반대로 낮아진 가격, 출고량의 증가, 그룹의 계열사에서 기술을 대거 가져오는 등 
람보르기니의 명성에 다소 거리가 멀어져서 브랜드의 가치를 떨어뜨렸다는 평가도 나온다.

람보르기니의 2018년 전세계 판매량은 우루스 출시를 기점으로 2017년과 비교하면 51% 증가했다.
롤스로이스 컬리넌처럼 생산량에 비해 주문량이 엄청나게 많아 출고가 오래 걸리는 SUV 중 하나이다. 
적어도 수 개월이고 많으면 1년 이상 기다리는 경우도 허다한 편이다. 
신차를 구매한 이후에 중고차로 처분하면 구매자들이 웃돈을 얹어서라도 구매할 지경이라고 한다.


그동안 핫휠, 라스타, MR 같은 회사에서 컨셉트카 모형만 나오다가 
부라고에서 신형 우루스가 발매되었고, 
토미카에서도 2019년 2월 신제품으로 우루스가 발매되었다. 
이후 이에 질세라 2020년에는 오토아트와 핫휠, 미니GT 등에서도 
우루스 모형들을 활발하게 내놓고 있다.


2020년 1월에 레고 제품들 중 하나인 레고 스피드 챔피언에서 출시되었다. 
우라칸 LP620-2 슈퍼 트로페오와 함께 우루스 ST-X 컨셉트를 만들 수 있으며 
세트 번호는 79899이다. 
또한 폴리 백 모델도 등장했으며 세트 번호는 3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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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우루스에 거는 기대가 커서인지 하이브리드 슈퍼카 아스테리온 LPi910-4의 시판과 개발을 
당분간 보류했다. 
우선은 폭스바겐 쪽에서 포르쉐 카이엔 · 폭스바겐 투아렉 · 아우디 Q7 등의 
각종 SUV들로 높은 이익을 달성한 선례가 있고, 
아직까지는 무거운 배터리를 슈퍼카에 적용하는 것은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점 때문에 
SUV쪽을 더 밀어주는 일환으로 우루스가 먼저 데뷔할 것이라는 것.
결국 아스테리온은 양산이 취소되었고, 
우루스는 대박을 쳤음을 고려하면 적절한 선택이 된 셈이라 할 수 있다.


특이한 점으로는 백미러가 일반 백미러가 아닌 카메라 식이다. 
기존 백미러 위치에 카메라가 달려 있고 운전석 내부의 화면을 통해서 차 후방을 보는 방식이다. 
하지만 결국 그대로 적용하기엔 무리가 있었는지, 
최종 양산 버전은 일반 방식의 백미러로 변경되어서 출시되었다.

2017년 12월 4일 이탈리아 산타아가타 볼로냐에서 완전 공개되었다. 
람보르기니의 2번째 양산형 SUV로 람보르기니 측은 최근 열풍인 SUV, 크로스오버 시장에 
거의 마지막으로 참가했다라고 밝혔으며 내부 디자인은 우라칸과 같은 테마를 적용했다.


람보르기니 CEO 스테파노 도메니칼리에 따르면 
우루스 고객 70%는 람보르기니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며 
기본가격 20만 달러에서 평균 4만 달러 또는 그 이상을 사용한다고 한다. 
또한 여성 고객의 비중도 꽤 높다고 한다. 
또한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판매량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벤테이가가 가지고 있던 세상에서 가장 빠른 SUV라는 타이틀을 가로채며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발표한 벤테이가 스피드가 
최고속도 306km로 기록을 갱신하면서 세상에서 가장 빠른 SUV 타이틀을 다시 가져갔다.
휠베이스가 긴 편으로, 동급의 4~5인승 대형 SUV 중에서 축거가 제일 길다.


브레이크는 전륜에 아케보노의 10 pot 고정형 캘리퍼와 직경 440mm의 카본 세라믹 디스크 로터가, 
후륜은 평범한 1 pot 플로팅 캘리퍼와 직경 370mm의 카본 세라믹 디스크 로터가 조합된다. 
휠 사이즈 또한 기본 21인치부터 23인치까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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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소개할 차는 람보르기니 SUV 우르스이다.

람보르기니의 대형 SUV으로, LM002에 이어 람보르기니가 두 번째로 생산하는 SUV다. 
투우 관련 용어를 이름으로 쓰는 람보르기니의 작명법에 따라, 
우루스는 황소의 조상인 고대 소 품종의 이름에서 가져왔다.


1세대 (2018~현재)

2012년 공개된 람보르기니 우루스 컨셉트카


컨셉트카는 2012년 베이징 모터쇼에서 공개됐다. 
형제차 포르쉐 카이엔 같은 세계적으로 고성능 SUV의 인기가 커지자, 
이 컨셉카를 공개했다. 
4WD이며, V12 혹은 V10 엔진이 들어간다는 루머가 있었지만 
아우디의 4.0L TFSI엔진을 기반으로 만든 엔진이 들어가 600마력 정도를 발휘한다. 
사이드 미러는 카메라이다.


나올 수 있을지도 불분명 했었는데, 2015년 5월에 슈테판 빈켈만이 늦어도 
2018년 중후반기에는 출시하겠다고 못을 박았다.
차체는 컨셉트 카를 기반으로 람보르기니 본사가 위치한 이탈리아 산타아가타 볼로냐 공장에서 생산된다. 
연간 생산목표는 3,000대 한정으로 향후 미국, 러시아, 중동, 영국, 중국, 독일 등의 고객을 중심으로 
우선 판매한다. 
게다가 이 차를 원래는 슬로바키아 쪽에서 생산할 예정이었으나 
아예 이탈리아에서 생산을 하겠다고 바꿨다. 
원래는 이탈리아 공장에서 생산함으로써 높은 실업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탈리아의 고용 창출을 해결하기 위한 일환이지만, 
이와 더불어 이탈리아의 자존심과 람보르기니의 명예를 존중하기 위한 
모기업 폭스바겐의 태도로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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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를 풍미한 슈퍼카로서, 각종 매체에 많이 등장한다. 
상단의 양산형 모델과 GTR 말고도 트랙용으로 GT1, GT2, SV-R 버전 등이 존재한다.
다만 GTR을 제외한 모델들은 그렇게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다. 
매체에서 디아블로의 파생형이라면 십중팔구 GTR이 나오는 것도 그 영향 중 하나.


후기형의 고정식 전조등은 본래 노르웨이의 한 차주가 몇 년 뒤 자국에서 시행될 
데이라이트(DRL) 규정에 맞춰 우연치않게 사적인 이유로 장착해 본 것인데, 
그것을 본 람보르기니 관계자가 바로 흡족해 하면서 정식으로 채용 되었다. 
실제로도 브라켓 몇 종류만 만들면 장착이 간단하다고 한다. 
전술했듯이 전조등은 닛산 300ZX의 것을 빌려온 것인데, 
상단에 닛산 로고가 새겨져 있어서 마치 눈썹 같은 커버로 가려놓은 것을 볼 수 있다.


전설의 용자 다간에서 나오는 주역 메카 다간의 모티프가 된 차량이다.

국내 오너 중에서는 서태지가 2015년 9집 음반 활동 마무리 당시 
레진코믹스 V홀에서 있었던 "일겅" 공연 때 몰고 온 것이 팬들과 홈마들에 의해 목격되었다.
일종의 팬서비스인 듯. 
람보르기니 디아블로는 평소 서태지의 대외활동 시 잘 목격되지 않는다. 
RC카나 드론처럼 서태지 개인의 취미인 듯하며, 
평소에는 회사 차량인 벤츠 S클래스 시리즈 세단을 타고 다니고 
자가운전용으로는 광고 모델로도 활동했던 토스카를 오랫동안 타고 다녔다. 
"서태지가 람보르기니 갖고 있다더라"는 소문은 팬들 사이에서 많이 돌았는데 
실체를 확인한 경우는 별로 없었기 때문에 아예 공연날 작정하고 끌고 나온 듯하다.
2021년 현재 서태지는 이 차량을 처분한 상태인 듯 하며, 
보배드림에 매물로 올라온 것이 확인되었다.


배우 박상민이 디아블로 VT의 오너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유노윤호가 이 차량의 주인이라는 소문이 돌았으나 
실제로는 닛산 370Z이다. 
아벤타도르의 차주가 G-DRAGON인 것이 와전된 듯. 
이외에도 최후기형 모델은 공도에서 가끔씩 포착되기도 한다.


가수 터보의 1집 앨범 자캣 디자인 중 로드스터 버전이 등장한다. 
참고로 터보 맴버가 차량 의자 위에 걸터 앉아 포즈를 취한 사진이다. 
실제로 차량을 섭외 했는지 합성했는지는 미지수이지만. 
거기에 디아블로에 터보가 없는건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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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는 30주년을 기념해 SE30이라는 한정판 모델이 나왔으며, 
150대가 생산되었다. 
휠 디자인과 전면 엠블럼의 위치, 그리고 리어 윈도 커버에서 차별점을 뒀다. 
성능면에서도 523마력으로, 한정판이 아닌 고성능 모델 SV보다도 출력이 높았다.


고성능 모델인 SV가 디아블로부터 등장했으며, 
기본형 디아블로에 비해서 마력이 510마력으로 소폭 상승했다.

로드스터 버전도 등장했으며 처음엔 사진 속 프로토타입 모델로 등장하였다.

후기형에서는 후진등이 범퍼로 내려갔다. 
대략 95~99년식 차량의 특징. 
95년식까지 팝업 헤드라이트를 장착했다.


참고로 북미형은 차폭등이 범퍼에 장착돼있고, 후방 안개등이 없다. 
상기 차량은 유럽형

98년부터 단종까지는 개방식 전조등을 장착했다. 
물론 그전에도 옵션으로 장착이 가능했으며 뒷모습은 큰 변화가 없이 유지되었다. 
참고로 후기형의 전조등은 닛산 페어레이디 300ZX의 것을 사용한 것이다.


디아블로 VT-R 로드스터도 있었다.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디아블로 중 몇대 안되는 차로, 
흰색에 파란 스트라이프가 들어가 있는 사진만 존재한다.

후기형 역시 SV가 존재했지만, 
상위 트림으로 레이스카 스펙에 가까운 GT, GT-R이 극소량 생산되어 최강자의 자리를 꿰찼다. 
최고출력은 575마력이며, 각각 80대, 40대 생산되었다. 
GT기준, GT-R은 590마력까지 나가 후속인 무르시엘라고를 넘는 성능이었다.


이것이 최후기형이다. 
정식 명칭은 람보르기니 디아블로 VT 6.0. 
디자인이 좀 더 세련되어졌으며, 
옵션도 처음 등장한 년식에 비해 “비교적” 호화스러워 졌다. 
그 이유는 후속작의 등장이 코앞이였기 때문. 
00~01년식이 이러하며 디아블로의 마지막 에디션인 6.0 SE를 마지막으로 2001년에 공식 단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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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소개할 차량은 쿤타치의 후속차량 디아블로이다.

람보르기니의 슈퍼카. 
무르시엘라고의 아버지격 차량이고 아벤타도르의 할아버지격 차량이다. 
디아블로는 스페인어로 악마라는 뜻이다.


85년부터 개발에 들어갔으나, 경영난으로 87년에 크라이슬러에 인수, 
이후 90년 1월에 몬테카를로에서 양산모델이 최초로 선을 보인 뒤 
2001년까지 총 2,884대가 생산되었다.


역시 디자인은 마르첼로 간디니의 손을 거쳤기 때문에 쿤타치와 상당히 흡사하다. 
그러나 이 디자인은 간디니의 원안을 당시 람보르기니의 경영권을 쥐고 있던 크라이슬러 측에서 
마음대로 뜯어고쳐 내놓은 것이었다. 
분노한 간디니는 람보르기니를 떠나 치제타 V16T에 원래 디아블로의 디자인을 적용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두 차는 디자인이 쿤타치와 흡사하다.


참고로 당시 크라이슬러의 회장이었던 리 아이아코카는 
람보르기니에 대한 접근 방식이나 이해도가 다소 부족했고, 
심지어는 크라이슬러 임페리얼의 람보르기니 에디션을 만들라고 주문한 적도 있었다.

초기엔 5.7L 485마력 V12 엔진을 사용하였으나, 
후기형에 558마력을 내는 6.0L 배기량 모델이 추가되었다.

엔진은 좌석 뒤에 장착되는 전형적인 미드십 배치에, 
후륜구동 혹은 상시 사륜구동으로 힘을 전달하여, 
0-100km 4.3초, 최고속도 325km/h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외관도 바뀌어 가는데, 초기형은 이렇다.

미등이 모두 차체에 있고 범퍼에는 반사판만 있다. 대략 91~95년식 차량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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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우마무스메 PRETTY DERBY의 등장인물인 마루젠스키의 애마로도 나온다. 
실제마가 활동한 80-90년대가 버블 경제 시대이라 적절한 고증인셈 기종은 후기형 LP500S.

영화 캐논볼의 오프닝에서 두 명의 여성 레이서가 탑승하여 경찰을 도발하는 역할로 등장한다.

전자인간 오토맨 1985년 국내 방영된 미드 오토맨의 커서가 그려서 만드는 차가 바로 쿤타치다.


샤먼킹 단행본에 수록된 타케이 히로유키의 단편 "이그조틱카"에서 
블라인드 어택을 쓰며 엔초 페라리와 겨뤄서 이기는 위엄을 과시한다. 
물론 연식부터 성능까지 차이가 분명한 엔초 페라리와의 승부이기 때문에 
그야말로 만화 같은 연출일 뿐이다. 
쿤타치의 인기는 일본에서도 대단했기 때문에 
타케이 히로유키 역시 쿤타치에 대한 향수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트랜스포머 G1의 오토봇 사이드스와이프와 썬스트리커, 
레드얼럿과 스턴티콘의 멤버인 브레이크다운의 비클 모드이기도 하다.


한국 만화가 이우정의 '맹렬! 타키온'에서 주인공인 타키온
(외모는 이우정의 단골 주연 캐릭터인 맹열)이 타는 차로 등장한다. 
본드카 부럽지 않은 장비빨을 세우고 있으며 
타키온의 카게무샤겸 대리 기사인 로봇이 탑재되어 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을 맡은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에서 등장하는데 
뇌성마비라는 새로운 경지에 도달한 주인 덕에 몹쓸 꼴을 당한다. 


labatrack이란 그룹에서 쿤타치를 주제로 한 음악을 만든 적도 있다, 

2010년대 들어서는 레트로스타일이 유행하면서 80년대를 상징하는 차량으로 종종 다시 등장하고 있다.

영화 쿵 퓨리에서 주인공 쿵 퓨리가 쿤타치를 타고 출동하는 장면이 있는데. 
총으로 쏴 경보장치를 작동시켜 문을 여는 게 압권. 
뮤직비디오에도 역시 등장한다. 
탑재 A.I는 전설적인 슈퍼카 K.I.T.T의 운전자였던 데이빗 핫셀호프로 주제가도 불렀다.

루팡 3세 PART 5에서 마약왕 컬렉션 에피소드에서 노란색상의 쿤타치가 
마약왕의 컬렉션중 하나로 등장해 작중에서 루팡 3세가 이걸 몰고 
마약왕의 포드 A와 정글 서킷에서 경주를 펼친다.

Jailbreak에서 2세대 모델이 '토레로' 라는 모델로 등장하는데, 
한정판 차량이고, 속도도 준수하고 오프로드도 다른 차보다 매우 좋아서 인기가 많다.

GTA 바이스 시티에서 쿤타치를 모델로 한 '인퍼너스'라는 스포츠카로 나온다.


GTA 온라인에서 이차를 모델로 한 '페가시 토레로'라는 스포츠 클래식 클래스의 차량으로 나온다

2022년 3월 레고 스피드 챔피언 시리즈에서 쿤타치 후기형 모델이 76908이라는 번호로 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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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F1에서 세이프티 카를 독점 공급하지 않았던 1996년 이전에는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세계에서 가장 공기역학적이지 못한 경광등을 달고 세이프티 카로 운영되었다.


쿤타치의 파생형 모델인 쿤타치 LP5000QV는 
캘리포니아 새크라맨토 내셔널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2018년 8월 한 차고지에서 20년 넘게 방치되던 쿤타치가 발견되기도 했다.

특이하게도 LP400의 한정판 시리즈1의 휠은 
자전거 제조사(!) 캄파놀로가 제작한 브라보라는 휠이 들어갔다고 한다. 
캄파놀로는 1950년대부터 80년대까지 자동차 휠 사업에 뛰어들었다가 철수한 적이 있다.


쿤타치 에볼루치오네
호라치오 파가니가 람보르기니 재직 시절에 만든 콘셉트카이다. 
아벤타도르처럼 차체에 카본파이버와 케블라를 사용한 버전이다.

2021년 8월 11일, 람보르기니는 쿤타치의 부활을 암시하는 듯한 영상과 함께 
베일 속에 가려진 차량을 공개했다.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이후 인스타그램에서 차량 일부의 사진이 공개되었다. 
엔진룸에 V12가 적혀있는 걸로 봐서는 직계 후손인 아벤타도르의 섀시를 사용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그리고 8월 14일 정식 공개되었다. 
이름은 쿤타치 LPi 800-4이며 섀시는 예상대로 아벤타도르의 것을 사용했고, 
하이브리드 구동계를 통해 800마력과 함께 제로백 2.8초, 최고속도 355km/h를 뽑아낸다.
전반적으로 과거 쿤타치의 특징들을 사용했지만 
디자인 요소중 일부는 2021년 람보르기니의 디자인코드가 다수 들어갔다.
112대 한정으로 생산되었으며 공개되자마자 완판되었다고 하나 
상세한 제원이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게임 아스팔트 7: 히트에서 등장한다. 
그리고 후속작에도 25주년 기념이 등장한다.

게임 니드 포 스피드: 모스트 원티드(모바일)에서 등장. 
개조를 하고 탑승 후세대 차량들에게도 밀리지 않는 성능을 보여준다. 
NFS 에디션도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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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말까지 그야말로 슈퍼카의 대명사로 군림했다. 
그 영향력은 아직까지도 광범위하게 남아있다고 할 수 있는데, 
쿤타치의 특징 대부분이 람보르기니는 물론이고 
수많은 슈퍼카의 디자인에 벤치마킹됐다. 
급기야 더 이상 쿤타치만의 특별한 점을 찾을 수 없게 됐다고 할 정도. 
특히 람보르기니 매니아들 사이에서 쿤타치와 
그 이후의 차종들의 디자인에 대한 신경전이 대단하기로 유명한데, 
한쪽에서 이젠 '고전적'이라고 폄하하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여전히 '최고'라고 칭송한다. 
1980년대의 시대상을 다룬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나 쿵 퓨리 같은 영화에서도 등장한다.


람보르기니의 작명법은 쿤타치의 전임인 미우라를 비롯해 
이후에 등장한 에스파다, 이슬레로, 우라코 등 
투우 경기에 출전한 소의 이름을 사용하는 전통이 있는데, 
쿤타치는 이런 전통에서 예외인 점이 특이하다. 
처음 등장했을 때 전 세계에 던져준 충격을 생각하면 이런 특별 대우는 당연한 것일지도?


후방 시야가 너무 좁은데다 타고 내리는데도 불편한 점이 많다고 한다. 
실제로 보면 뒷유리가 매우 작은데, 
흡기구와 스포일러(옵션 추가 시)가 다 가려버려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얼마나 후방 시야가 나쁘면 후방 주차 시에 
차 문턱에 걸터앉는 것이 훨씬 편하다고 제레미 클락슨이 말할 정도였다. 
실제로 문턱은 사람이 앉아도 될 정도로 두껍다. 


그래서 세상에서 거의 유일하게 차에 타지 않고 운전이 가능한 차라는 농담이 있다. 
시저도어가 장착된 이유는 후방 시야 확보라 하는데, 
문턱에 걸터 앉은 채 뒤를 봐야만 후진할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괜히 나온 게 아닌 것 같다. 
후방 시야 문제는 쿤타치가 단종될 때 까지 끝내 개선되지 않았고, 
오히려 리어 스포일러나 에어스쿠프 등 온갖 장식들이 덕지덕지 붙으며 전기형보다 더 악화되었다.


간혹 쿤타치의 초기형인 LP400의 최고속도가 320km/h를 돌파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는데, 
1970년대에 람보르기니 매니아로 유명했던 캐나다의 석유왕 
월터 울프의 특제판 쿤타치를 두고 하는 소리다. 
'울프 쿤타치'라 불리는 이 쿤타치는 1971년 공개된 LP500처럼 5.0L 엔진이 장착됐고, 
후에 LP400S에서 선보일 여러가지 튜닝 파츠들과 유사한 부분들이 먼저 추가됐다. 
현재 유럽이나 일본 등지의 4~50대가 소년시절 접한 사진 속 드림카는 
보통 울프 쿤타치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2대가 제작된 울프 쿤타치는 현재 독일과 일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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