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는 트래버스가 수입차 치고는 가성비를 좋게 내놓았지만 
가성비를 다 따져보면 여전히 팰리세이드가 트래버스보다는 가성비가 아직도 우월하다. 
이쿼녹스의 예를 들면서 트래버스도 가격적 경쟁력이 없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는데, 
정작 이쿼녹스의 문제점은 싼 가솔린 모델은 안 가져오고, 
비싼 디젤 모델만 가져왔다는 것이며, 
그나마도 가져온 디젤 모델은 미국 환율 적용했을 때보다도 더 싼 가격에 들여왔다. 
팰리세이드의 경쟁 모델인 트래버스는 물려있는 엔진이 V6 가솔린 뿐인데다가 
시작가격($29,930 USD)이 단순 환율 계산만 해도 3,618만원으로 
팰리세이드보다 비싸다. 
게다가 트래버스가 팰리세이드보다 전장, 전폭, 전고, 휠베이스 전부 한 사이즈 위다. 
물론 이쿼녹스는 누구나 인정하듯 판매량이 낮은 상태이므로 
파이 자체가 없는데다가 가솔린 SUV의 선호도가 낮은 대한민국의 시장 상황을 보면 
가솔린 엔진만 있는 트래버스의 성공 여부 역시 불투명하다.


마찬가지로 경쟁모델이었던 G4 렉스턴 역시 판매에 직격탄을 맞았다. 
다만, 이쪽도 주력이 SUV가 아닌 픽업트럭인 렉스턴 스포츠이므로 
쌍용자동차 입장에서는 아예 희망이 없는 상황은 아니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는데, 
현대자동차의 SUV 라인업 중 플래그십을 맡게 됐는데도 
도어 프레임에 마감처리가 되어있지 않고, 
렌터카 트림을 제외하면 기본형부터 천연가죽 시트가 들어가는 그랜저와 다르게 
기본형은 인조가죽 시트에 나파가죽시트 옵션을 적용해도 
그랜저에 비하면 고급형 내장재의 적용 부위가 적다. 
즉, 싼타페나 쏘렌토에 비해 크기만 커졌을 뿐, 방음, 마감, 내장재 면에서는 
차급이 나눠지는 고급화는 이루지 못했다. 
아무래도 기본적으로 동급 세단보다 가격대가 높은 편인 SUV를 
그랜저와 비슷하게 가격을 맞추려다 보니 그랜저급의 내장재나 퀄리티까지 
맞추기는 어려웠던 모양이다.


이상엽 디자이너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가 
적용된 첫 번째 SUV 차량이라고 하는데, 
막상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가 처음으로 적용된 차량이라고 홍보해 왔던 
더 뉴 아반떼 AD와 크게 닮은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팰리세이드도 호불호가 갈리지만 너무나도 과격한 디자인으로 나온 
아반떼 AD 후기형이나 컨셉트카로 괜찮게 나왔다가 이상하게 뒤바뀌어서 
비판 세례에 시달리는 텔루라이드보다는 평이 나은 모양이다.

Posted by 그대옆에

편의사양으로 12.3인치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이 통합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6.6인치 공조 디스플레이, 2열 사이드, 
운전석 에어백이 추가된 10개의 에어백, 
스마트폰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무선충전 시스템, 디지털 센터 미러,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6인승 2열 전동 리클라이닝, 
무드램프, 조수석 상단 수납공간, 양방향으로 열 수 있는 멀티 센터콘솔이 들어갔으며, 
동급 중형 SUV 최초로 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술 적용 범위가 
서스펜션, 브레이크, 에어백 등까지 확장 지원되며, 
ccNC, 빌트인 캠 2, 디지털 키, 지문인증,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UV-C 자외선 살균, 
실물 카드 없이 통행료 결재 가능한 e hi-pass, 발레 모드, USB C타입 충전, 
애프터 블로우, 12개의 BOSE 프리미엄 사운드 스피커, 
어드벤스드 후석 승객알림 기능이 들어간다. 
동급에서 유일하게 전동 테일게이트가 기본으로 들어가는 점도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내수형 기준 281마력 2.5T 가솔린+8단 DCT 및 
합산 235마력 1.6T 하이브리드+6단 자동 2종을 탑재했으며, 
하이브리드는 E-Ride 및 E-Handling 기술이 적용되면서 민첩성과 주행성능이 향상됐다. 
쏘렌토 MQ4 페이스리프트와는 달리 2.2L 디젤 모델은 
배출가스 규제 대응에 따른 비용 부담, 판매량 급감으로 인한 수요 저조, 
전동화 전환을 이유로 출시 이후 23년 만에 디젤 엔진이 완전히 배제됐다. 
수출형은 198마력 2.5L 가솔린 자연흡기, 합산 260마력 1.6T PHEV도 판매한다.


2023년 8월 14일에 판매가격이 공지됐다. 
2.5T의 익스클루시브는 3,543만원, 프레스티지는 3,794만원, 캘리그래피는 4,373만원, 
1.6T 하이브리드의 익스클루시브는 4,031만원, 프레스티지는 4,279만원, 
캘리그래피는 4,764만원으로 책정됐으며, 
AWD까지 모두 넣은 풀옵션 기준 2.5T는 5,200만원, 
1.6T 하이브리드는 5,600만원에 근접한다. 
트림/구성에 따라 269~499만원 수준으로 올라 일단 사전의 우려와 달리 
풀옵션의 가격이 6천만원을 넘기는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다.

Posted by 그대옆에

2020년대 현대자동차의 추세대로 뒷면의 'SANTA FE' 글꼴이 최신식으로 바뀌고 
글자 간격이 넓어졌으며, 
E 뒤에 항상 있었던 추장 모양 레터링도 론칭 이후 23년만에 삭제됐다.


3세대 플랫폼을 일부만 이식받은 4세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다르게 
5세대 모델은 3세대 플랫폼으로 개발한 쏘나타 DN8 기반으로 완전히 거듭났으며, 
정숙하고 안락한 승차감을 위해 핫스템핑 강판 비율을 증대시켜 
차체 강성을 보강했고, 양쪽 크로스멤버에 부싱을 장착했으며, 
바닥 카페트에 흡음 매트를 적용했다.


2.5T(싱글 머플러 팁)는 18/20/21인치를 모두 선택할 수 있으나, 
1.6T 하이브리드(히든타입 머플러)의 2WD는 기존의 17/19인치 대신 
18인치만 선택 가능하다. 
따라서 프레스티지의 20인치 휠은 공용으로 두되, 
나머지는 차별화된 휠을 적용한다. 
최상위 캘리그래피 트림은 그랜저 GN7처럼 
휠, 도어, 엠블럼, 레터링, C/D필러 가니시에 매트블랙메탈로 도색한 
블랙 잉크를 선택할 수 있다.


스티어링 휠은 그랜저 GN7과 비슷한 버튼이 들어가고 
중앙에 현대마크 대신 모스부호 4개에 조명이 들어오는 것이 적용된다. 
변속레버는 버튼식 대신 컬럼식에 다이얼을 돌리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스웨이드 헤드라이닝, 매트, 2/3열 시트백에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했으며, 
크러시패드 및 도어트림 커버는 친환경 인조가죽 소재를 활용해 
지속적인 가능성을 구현했다.

Posted by 그대옆에

오늘부터 소개할 차는 오랜만에 국산 전기차 EV9이다.

기아에서 2023년에 공개한 준대형 전기 SUV이다.

아이오닉 5와 EV6, 그리고 형제차인 아이오닉 7처럼 
현대자동차그룹의 전용 EV 모델들과 같은 E-GMP를 공유한다.


1세대 (MV1, 2023 ~ 현재)
2023년 3월 2일 티저를 공개하고 3월 15일 오전 6시에 정식 공개됐으며, 
3월 31일 개최된 제14회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실물을 전시했다. 
5월 3일부터 사전 계약을 시작했으며, 
5월 16일 기준 8일 만에 1만 367대를 달성했다. 
2023년 6월 19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다양한 패턴으로 빛을 비춰주는 디지털 패턴 라이팅, 타이거 페이스 그릴, 
여러 개의 정육면체로 구성된 스몰 큐브 LED 헤드램프 및 스타맵 DRL, 
스타맵 LED 테일램프가 반영된 외관 디자인은 콘셉트 카와 거의 동일하게 나왔으며, 
콘셉트 카의 코치 도어와 필러리스는 양산 과정을 거쳐서 채택되지 않았다.

생산은 기아 오토랜드 광명의 1라인에서 진행한다.

차량 크기는 콘셉트 카 대비 전장이 8cm 더 길어진 전장 5,010mm, 전폭 1,980mm, 
전고 1,755mm, 휠베이스 3,100mm로 나왔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및 내비게이션 사이에 
5인치 공조장치 조작 모니터를 묶은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최초로 탑재했으며, 
전원, 음량, 공조 온도/풍량은 물리적인 햅틱 버튼으로 적용했다. 
변속 레버는 여태까지 기아가 사용했던 다이얼식이 아닌 현대자동차의 신차들과 같은 
컬럼식 기어를 채택했는데, 시동 버튼도 기어에 통합했다. 


센터콘솔은 하단 수납함을 적용해 편의를 극대화하고 
2열 승객을 위한 컵홀더, 서랍형 트레이를 적용했다. 
인테리어에는 바이오 폴리우레탄, 업사이클링 어망, 식물성 옥수수, 사탕수수, 
재활용 플라스틱/70개 이상의 페트병 등 친환경 소재를 적극 활용했으며, 
헤드레스트에는 메시 소재를 활용했다.

Posted by 그대옆에

7세대나 캐딜락 차량들과 마찬가지로 MRC가 장착되어 
승차감이 고급 세단을 연상시킬 정도로 좋다고 한다.


기존 모델들과 다르게 C8에선 7단 수동변속기가 없다. 
심지어 이에 항의하는 콜벳빠들은 미국 Change.org에 수동변속기를 장착해달라고 항의까지 하고 있으며,
2020년 8월 1일 기준으로는 2,900명 조금 넘게 항의에 동참 하였지만...
차체의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서 수동변속기를 장착하지 못한다고 GM에서 못을 박았다. 
미국 현지에서 들리는 바에 의하면 수동변속기 모델이 있던 
이전 세대 C7 콜벳의 판매가 저조했던 영향이 컸다고 한다.
하지만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 수동변속기를 생략했다는 말을 증명하기라도 하듯이, 
기존에 탑재되던 못 써먹을 수준의 자동변속기 대신 
새로 탑재된 8단 DCT의 성능이 매우 우수해서 수동 매니아 외엔 크게 불만을 표하지는 않는 상황이다.


2019년 7월 말에 공개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2020년형 모델이 거의 품절되는 등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또한 2020년 코로나-19 악재등이 겹쳐 물량을 감당하지 못해 2020년형 예약을 중단했다. 
말 그대로 없어서 못 파는 수준이다. 
동시에 공장도 가동을 중단하여 더 이상 생산을 해내지 못하여 
2021년형을 제작하는 것으로 선회하였으나, 
일부 사업장의 재개장이 허용되어 재생산에 들어갔다. 
그야말로 극적으로 생산이 재개된 셈이다. 


유독 새끈하게 잘 빠진, 슈퍼카스러운 디자인과 미친 가성비, 
그리고 카마로와의 차이점 두가지인 십자가 형태의 쉐보레 엠블렘 VS 콜벳 전용 엠블렘, 
오픈 에어링 불가능 VS 가능 등의 이유로 국내에서도 꽤 많은 사람들이 
정식발매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듯 하다. 
다만 전세대 콜벳도 정발 될 것처럼 하다가 미끄러져버린 관계로 
이번 세대 콜벳이 과연 정발 가능할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다. 
2014년에 "ZORA" 라는 이름으로 특허 등록이 되어있으나, 
정식출시에 관해선 여전히 불투명하다. 
7세대 콜벳은 정식 발매할 것처럼 분위기가 조성 되었는데, 
GM 코리아측에서 이래저래 핑계만 대다가 결국 발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거기다 다음 생산분은 중동부터 수출이 된다고 하니 '만약' 정식출시가 된다면 
빨라야 2021년이나 2022년초 쯤에나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스마트 키 전파 인증도 마친 상태이지만 7세대 콜벳의 키 전파가 공용화 된 전적이 있기 때문에, 
이 키 전파 또한 공용화 될 가능성이 없지 않아 있는편이다.

Posted by 그대옆에

6세대 (C6, 2005~2013)
2005년에 출시된 C6는 C5의 디자인을 거의 그대로 계승하되, 
헤드램프 디자인이 고정형으로 바뀌고 C5의 둥글했던 부분을 좀더 완만하게 다듬었다. 
외관 디자인은 당시 페라리 360이나 후기형 혼다 NSX가 연상되는 듯한 반응이고 
특히 후술할 Z06의 경우에는 NSX에게 더 유사한 점이 보인다. 
기본 모델의 엔진은 V8 6.0 LS2 엔진으로 400마력을 발휘한다.


2008년에는 마이너체인지를 단행했는데 
스티어링 휠이 오래되보이는 4스포크에서 3스포크로 바뀌고 
436마력을 내는 6.2리터 LS3 V8 엔진이 올라갔으며 
기존의 4단 자동변속기대신 새로운 6단 패들식 자동변속기가 장착되어서 
0-100km/h 은 4.3초에 달하는 고성능을 지니고 있다. 
2005년 출시된 6세대 초기형의 기본모델에 장착되는 LS2 엔진의 순정기준 
최고속도는 280km/h 를 상회하는 정도이고, 
2008년 적용된 LS3 6.2 엔진 부터는 제조사 발표 최고속도 306km/h, 
계기판상으로 330km/h 씩 달려댄다.


6세대 콜벳의 가격은 기본옵션 6만 달러대 근처 부터 시작으로
(국내 판매가로는 8천6백만원대 정도/물론 기본옵션 기준이라 옵션을 더할수록 가격은 곱절로 올라간다. ) 
비슷한 성능의 페라리 F430이 17만 달러(국내 기준 3억원)가 넘는 것을 생각하면 
성능에 비하여 매우 저렴한 차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미국 시장의 판매 가격과 달리 실제 국내에서 직수입된 콜벳을 구매할 경우 
1억 중반~후반의 금액을 주어야 신차 구매가 가능하다. 
이는 이후 C7 이나 현재의 C8 에서도 큰 차이가 없다. 
콜벳의 신차는 항상 1억 중~후반이라고 보면 된다. 
그레이 임포트의 한계로 인해 이 부분은 어쩔 방법이 없다. 
2000년대의 8기통 페라리의 가성비가 나쁘기도 했지만 페라리는 페라리만의 명성(네임밸류) 
그리고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과정이 많으며 엔진이나 도장등의 부분의 작업도 
공장 생산인 콜벳에 비해 훨씬 복잡하다. 
또한 가죽이나 내장제도 최고급이다. 
비싼 데에는 어느정도 납득할만한 이유가 있다.


탑기어에서 '세상에서 가장 많은 플라스틱이 사용된 차'라 비꼴 정도로 
실내 내장재의 질이 비교되는 차종들에 비해 많이 밀리긴 하지만, 
가격 차이가 콜벳과 몇 배 이상 나는 소수를 위한 최고급 차량과의 비교도 너무한 것도 사실이다. 
이후 C7에서 어느 정도 개선된다.

Posted by 그대옆에

더 이어서 1960년대에도 캐딜락은 여전히 전성시대를 구현하고 있었으며, 
특히 1965년 출시된 5세대 엘도라도는 현재의 Art & Science 디자인 랭귀지에까지 내려오는 
캐딜락 디자인 헤리티지의 시작이 되는 기념비적 차종이며, 
얼의 후임인 빌 미첼이 1960년대의 GM 및 캐딜락의 디자인을 이끌었다. 


이번에는 크롬 도금의 비중을 대폭 줄여 그릴과 범퍼처럼 중요한 곳에 
크롬 도금 사용을 집중시키는 등, 
유럽 스타일을 일부 응용하면서도 미국적인 대범함을 결합한 디자인을 만들어냈다. 
이에 힘입어 캐딜락은 1966년에 판매량 60%가 늘어난 약 19만 2천대를 팔 수 있었고, 
1968년에는 20만대 이상을 판매할 수 있었다. 


특히 이 시기의 엘도라도는 세로배치 전륜구동 설계를
올즈모빌 토로나도에 이어 사용해 코드 L29 이례 최초의 전륜구동 미국차로 기록되었고, 
나중엔 엔진 배기량도 8.2L까지 확대되었다.


또한 전성기 동안에는 완전 자동변속기와 고성능 엔진, 
차량용 트랜지스터 라디오(1957)와 셀프 레벨링 서스펜션(1957), 
밝기 자동 조절식 전조등(1953) 등의 수많은 전동 편의장비처럼 
기술적으로도 큰 발전이 이루어졌다. 
특히 이중저류 브레이크 마스터 실린더(Dual-Reservoir Brake Master Cylinder)는 
미국 법규에서 규정하기 6년 전인 1962년에 캐딜락에서 내놓았고, 
자사의 "터보 하이드라매틱" 3단 자동변속기와 완전자동 히터 및 에어컨 역시 
캐딜락에서 선보였다. 


당시 미국차의 특징이었던 테일핀 역시 
1948년에 P-38 라이트닝 전투기에서 영감을 얻은 할리 얼이 도입했고, 
총알탄 형상의 범퍼 가드도 캐딜락이 먼저 사용했다.


그러나, 이런 호황기를 누리고 있던 캐딜락에게는 
1973년 오일 쇼크와 GM 내부의 회사문화 변화라는 마수가 다가오고 있었다.

Posted by 그대옆에

4세대 (U554, 2017~현재)
2017년 4월 12일, 링컨은 11년 만에 풀 모델 체인지된 4세대 네비게이터를 공개했다. 
2016년 뉴욕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여 2017년 서울모터쇼에서도 공개된 
동명의 컨셉트카를 양산화했는데, 
비록 컨셉트카에 있던 걸윙도어는 사라졌지만, 
컨셉트카의 요소를 상당수 이어받았다. 
1열의 30웨이 전동시트는 컨셉트카 및 컨티넨탈에도 장착된 장비이고, 
2열에는 10인치 엔터테인먼트 모니터를 장착했다. 
Wi-Fi 핫스팟을 지원해 이동시에도 최대 10개 디바이스의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고, 
옵션으로 20스피커 레벨 울티마 카스테레오가 제공된다.


플랫폼은 13세대 F-150 및 4세대 익스페디션에 들어가는 T3 플랫폼이 적용되고, 
차체에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해 무게를 90kg 덜어냈다. 
차체 코드명은 이전 세대와 달리, 일반형과 장축형이 동일한 코드명을 사용한다. 
엔진은 V6 3.5L 에코부스트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어 
450마력의 출력을 내고 10단 셀렉트시프트 자동변속기와 맞물리는데, 
최근의 링컨답게 자동변속기는 버튼식이다. 
2017년 6월부터 생산을 시작하고, 그 해 가을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트림은 프리미어-셀렉트-리저브-블랙 레이블에서 스탠더드-리저브-블랙 레이블로 정리되었다.


2018년 미국 올해의 SUV에 선정되면서 순조로운 시작을 보여주고 있다. 
컨티넨탈이 단종되면서 사실상 링컨의 기함을 맡고 있으며, 
한정판인 포드 GT를 제외하면 포드 모터 컴퍼니에서 만든 가장 비싼 차량이다.


주행성능 부분은 평이 다소 갈리는데, 
부드러운 승차감이라며 호평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제동 시 노즈 다이브가 심하다며 이를 지적하는 의견이 꽤나 보인다. 
북미 미디어의 반응은 대체로 에스컬레이드만 못하다는 평. 
제동성능의 경우 타호, 에스컬레이드는 물론 에스컬레이드 ESV에도 밀리는 모양이다.

Posted by 그대옆에

2008년식에는 1열 열선 및 통풍 시트를 기본 사양으로 설정했고, 
후방카메라를 옵션으로 추가했다. 
2009년식부터는 생산 공장을 기존의 미국 미시간 주 웨인(Wayne)에서 
켄터키 주 루이빌(Louisville)로 옮김과 동시에 
ZF 6단 자동변속기를 포드 6R80 6단으로 교체했고, 
후방카메라, 전방주차보조시스템, 링컨 SYNC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우적감지 와이퍼가 
기본 사양이 되었으며, 
열선 및 통풍시트를 2열에도 장착했다. 
또한 V8 5.4L 엔진에 플렉스퓨얼을 지원함과 동시에 출력을 10마력(hp) 올렸다. 
또한 링컨 마크 LT와 함께 칸타라 에디션이 추가되었다.


2010년식은 별다른 변경사항이 없었고, 
2011년식은 HD 라디오를 추가함과 동시에 링컨 SYNC를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제공했다. 
2013년식은 외장 색상 몇 가지가 추가되었고, 2014년식은 별다른 변경사항이 없었다.

2014년 하반기에는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2015년식이 출시되었다. 
링컨 차들의 패밀리룩에 맞추어 전면 디자인을 변경했고, 
HID 전조등과 LED 주간주행등 및 후미등이 적용되었다. 
휠은 20인치가 기본 사양이 되었고, 22인치 휠을 옵션으로 제공했다.


포드그룹이 열을 올리는 엔진 다운사이징화에 맞추어, 
토러스 SHO에도 달리는 370마력 V6 3.5L 에코부스트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한다. 
헌데, 배기량을 한껏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차량의 플랫폼이 낡아서 
구동 효율이 떨어지는 탓인지, 라이벌보다 2단 낮은 변속기를 채용한 탓인지, 
아무튼 라이벌 모델인 에스컬레이드는 3.5L 에코부스트에 거의 2배에 육박하는 
6,200cc의 배기량을 갖추고도 다운사이징을 시도한 네비게이터와 연비가 동일하게 나와준다. 
두 차량 모두 똑같이 4륜구동 모델 기준으로 고속도로 20MPG, 시내 15MPG가 나온다.


링컨은 네비게이터를 2007년에 출시된 이후 2017년까지 이 세대의 모델로 판매할 계획인데, 
풀 체인지가 늦어져서 경쟁 차량들보다 디자인이나 편의 사항 등에서 밀리는 형국이다. 
특히 미국 토종 풀사이즈 고급 SUV 경쟁 차량인 에스컬레이드는 
옆 유리창의 비중을 줄인 디자인으로 세련미를 더하면서 강인한 인상을 보여주는데 비해, 
네비게이터는 옆 유리창의 비중이 커서 상대적으로 구형 디자인의 인상을 보여준다.

Posted by 그대옆에

단, 전기차의 한계상 가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가죽 같은 고급 소재보다 플라스틱이나 우레탄 소재를 많이 사용해 
가격에 맞지 않게 싸보인다는 말도 많다. 
특히, 바닥에 배터리를 까는 플랫폼 특성과 쿠페 라인으로 부드럽게 내려가는 후면 곡선 때문에 
2열의 헤드룸은 좀 좁은 편이다. 
대신, 2열의 무릎 공간은 그랜저급이라는 말이 거짓이 아닐 정도로 광활한 편.


이전에 출시했던 아이오닉 5와 여러모로 비교되는 디자인인데, 
일단 아이오닉 시리즈는 같은 이름을 사용하지만 패밀리룩을 사용하지는 않았다. 
아이오닉 5는 70~80년대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주도한 디자인 유행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극찬을 받았었다. 
이와 다르게, 아이오닉6는 슬로건에서도 볼 수 있듯 ‘스트림라이너’를 컨셉으로 잡았다고 하는데, 
전체적으로는 잘 안어울린다는 평가가 많다.


컨셉카 프로페시의 느낌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것도 아쉬운 점이다. 
프로페시는 검은 조약돌을 형상화해 미끈한 유선형의 디자인으로 공개 당시 극찬을 받았다. 
하지만 양산형을 디자인하면서 그 유려한 인상을 많이 잃었다. 
무엇보다도 위에서 지적했던 전면의 인상이 너무 많이 달라진 것이 
제일 큰 이유라고 볼 수 있다. 
디자인 중간에 한번 완전히 갈아엎었다는 말에서도 
현대자동차가 디자인 과정에서 많이 골머리를 앓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출고 후 4일밖에 지나지 않은 신차의 가속 페달이 부러지는 사례가 발생해 이슈가 되고 있다. 
다행히 해당 사건의 운전자는 페달이 파손된 것을 발견하고 
능숙하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활성화해 안전 지대로 이동 후 차량을 정차시킬 수 있었다고 한다.

다만 같은 플랫폼을 쓴 아이오닉 5의 페달은 상당한 내구도를 보여줘 
정말 운이 억세게 안좋은 사례인 것으로 보인다.

출시되자마자 쏘카에서 바로 도입하여 각 차고지에 배차를 하였는데, 
만 26세 연령제한이 걸려 있다.

Posted by 그대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