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사전계약 기간 동안 300대가 넘는 사전계약을 받았는데
이는 CT6의 1차, 2차 선적 물량에 해당하는 것으로
GM코리아는 사전 계약 고객이 계약을 취소하지 않는 한 사실상 사전 계약으로 차를 다 판 것이다.
300대가 대한민국 수입차 시장 규모에서 많은 수는 아니지만,
캐딜락은 2015년 한국 시장에 886대를 판매했다.
2016년 판매 목표는 그 2배인 1,770대.
그 6분의 1을 단일 차종의 사전 계약으로 이룬 것이다.
거기에 9월 6일 언론 대상 시승회에서 장재준 GM코리아 사장의 발표에 의하면
100여 대 더 계약이 이루어져 400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하였다고 한다.
본진인 미국 시장에서도 제법 괜찮은 성적으로 데뷔 첫 해를 보내고 있는 중이다.
고급 대형 세단 부문에서 3월 31일 정식 출시 이후 9월까지
5,391대를 판매하여, 2,951대를 판매한 아우디 A8, 1,724대를 판매한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4,113대를 판매한 렉서스 LS, 3,341대를 포르쉐 파나메라, 2,786대를 판매한 재규어 XJ 등
1월 1일부터 판매량이 집계된 경쟁자들을 앞지르는데 성공했다.
2016년 9월 미국에서 CT6보다 많이 판매된 고급 대형 세단은
13,414대를 판매한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9,239대를 판매한 BMW 7시리즈 정도이다.
2017년 6월에는 S클래스와 150여대 차이나는 판매량으로
미국 시장에서 고급 브랜드 대형 세단들 중에서 가장 판매가 잘 되는 차종 중의 하나로 등극했다.
대한민국 시장에서도 캐딜락 라인업 중 가장 많이 팔려
캐딜락의 성장세에 가장 공헌한 차종이 되었다.
이후 국내 대형 세단 시장에서 5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2017년 9월 14일 대한민국 시장에도 직렬 4기통 2.0리터 트윈 스크롤 가솔린 싱글터보 엔진이 출시됐다.
엔진은 쉐보레 말리부 9세대에 달리는 LTG 유닛을 공용하고
최고출력은 269마력, 최대토크 41kg•m를 발휘한다.
연비는 기존보다 24% 가량 증가한 10.2km/L다.
구동방식은 후륜구동이며, 공차중량은 1,735kg 정도로 감소했다.
가격은 V6 3.6 프리미엄 모델보다 900만 원 정도 저렴한 6,980만 원에 책정되었다.
왼쪽 머플러와 MRC가 빠진다.
나름대로 판매량이 있었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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